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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정산 받은 돈 중 당신 몫 내놓으라는 시엄니...
시어머니께 전화로 연말정산 한거 나왔으니 이번주 갈때 맛있는거 사드릴께요. 했습니다.
그리고 주말에 시댁 가는 길...
과일이라도 사야지 했는데 매일가는 집이 문을 닫아서
신랑이 그냥 가서 밥사면 된다고 해서 빈손으로 갔어요.
어머님이 고기를 사 놓으셔서 점심은 그걸 먹구요,
오후에 갑자기 저희아이가 열이 너무 많이 나는거에요.
시댁엔 약도 없고 온도계도 없고 해서 저녁 먹기전에 애들 데리고 집에 왔습니다.
애가 열이 38도가 넘어 해열제 먹이고 담날 병원 갔다가 시댁에 전화를 했지요.
이러이러해서 열이 나더라...
지금 좀 괜찮고 걱정하시지 마시라구요.
근데 다음날 저녁에 신랑이
엄마가 자기한테 전화해서 많이 울었다고...
울 시어머니는 잘 우십니다.
결혼하고 신랑이랑 저희집 간다고 우시고
애들 낳고 놀러갔다 저희들 갈 때 애들 보고싶다고 우시고...
잘 도착했다고 전화하면 빈자리가 허전하다고 우시고...
이런일들이 울일인가요?
이번엔 왜 우셨나고 물으니...
저녁밥도 안사고 간건 이해하는데
전화에 밥안사서 죄송하다니 언제 당신들 돈 준다느니 소리가 없더라는 겁니다.
요즘 아버지가 많이 아프신데
약이라도 해잡수라고 돈도 안주고 갔다고...
연말 정산 받았으면 당신들 때문에 돈 많이 받았으니 당신 몫을 왜 안주냐고
섭섭하다 하셨데요.
그리 갔으면 온라인으로라도 돈을 왜 안붙였냐고...헐
사실 전 맛있는 식사 대접 정도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신랑이 내일 당장 돈 붙여드리고 어머니께 전화해라고 해서
담날 약값 30만원 붙이고 전화드렸더니..
시어머님이 저보고 생각이 모자르다고...
연말 정산에서 돈 나왔으면 당연히 당신들 돈을 줘야지
그걸 니가 안챙겨주니 많이 서운하더라...
그말을 세번정도 하십니다.
그래서 제가 다다음주에 다시 보기로 했는데
그때 식사 사드려고 했었다 하니
또 같은 말씀 반복....
시부모님께 매달 용돈 20씩 드리는데 뭐 또 그런거 까지 꼭꼭 챙기시는지...
연금도 받고 하시는데 돈에 대해서 너무 발히신다고 해야하나...
그게 왜 어머님 아버님 돈인지 그렇게 생각하시는게 전 좀 이해가 안가는데요.
다른 분들 어른들 소득공제 올리시면
다 챙겨드리시나요?
매년마다 공돈이라 생각하시고 자꾸만 더 많이 바라시는 것 같아요.
자꾸 너무 돈돈 하시니 그나마 아주 쪼끔 있던 정도 자꾸만 달아나려구 해요.
1. 음
'11.3.12 9:35 PM (59.29.xxx.180)그게 그렇게 싫으시면 소득공제 받지 마세요,
2. 매리야~
'11.3.12 9:36 PM (118.36.xxx.94)연말정산 받은 돈이 50만원인데 그 중 30만원 드린 거라면
많이 드렸다고 봅니다.
연말정산 이야기를 다시 꺼내신다면
똑부러지게 말씀하세요.
50만원 중에 30만원 드린거라고...
50만원 다 받길 원하시는 거라면
시엄니 오버맞네요.3. 헐 ..
'11.3.12 9:38 PM (116.127.xxx.121)연말정산 돈 달라는 시어머니도 웃기시고..좀 어이가 없네요~~ 남편분도 효자시고.. 휴...
4. 휴
'11.3.12 9:38 PM (114.205.xxx.29)어른들 소득공제 올린 후에 연말정산 결과에 따라 돈 드린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네요. 그냥 자식된 도리로 보너스 받은 셈이니 좀 더 용돈드리고 맛있는 것도 사드리는 걸로 대신하는 것 같던데요. 부모님 덕분에 소득공제에서 혜택을 더 받은 것은 맞습니다만 시어머님 말씀대로 어머님 돈을 아니지요.
5. 참...
'11.3.12 9:41 PM (118.223.xxx.154)욕심도 가지가지 하네
6. 휴
'11.3.12 9:41 PM (218.232.xxx.55)내가 낸 세금 다시 돌려받은 돈이죠. 어머님 덕분에 덜 내는건데...ㅠ.ㅠ;;
시부모님들 그냥 자기 이름 올리면 공짜로 주는 돈인줄 아세요.7. 루사
'11.3.12 9:42 PM (121.157.xxx.35)헉, 이런 얘긴 또 처음 들어보네요;;;;
윗님들 말씀처럼 연말정산 아예 말을 마세요.
선의로 식사대접하겠다고 말씀드렸다가 생돈 물어내는 기분이실 듯;;
시부모님들이 부양가족으로 올라가 있나요?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대놓고 돈을 달라니, 저로선 정말 이해 안됩니다.
혹시 세금 더 내라고 했으면 그 돈 같이 내주실 마음이셨을까요? -_-;;8. 쓸개코
'11.3.12 9:44 PM (122.36.xxx.13)아이구야~ 어르신 참 어지간하시네요^^;
외벌이시면 50만원 모처럼 생긴거 요긴하게 쓰일텐데 그리 욕심을 내시나요~
저같음 한 10만원 드렸겠는데요.
30만원이면 정말 최~선을 다하신것 같아요.
이번에 드린건 어쩔수 없고 다음번엔 우셔도 모른척하세요^^9. ..
'11.3.12 9:44 PM (59.12.xxx.177)어르신이 뭘 오해하셨나보네요
세금낸거 돌려받은건데 아마 회사에서 수당처럼 나오는걸로아셨나봐요
담에 가셔서 잘~ 설명해드리세요10. 근데..
'11.3.12 9:46 PM (58.145.xxx.249)저희는 드리고있어요..;
11. 며느리
'11.3.12 9:47 PM (118.35.xxx.195)원글이 인데요...
소득 공제 받지 말라는 음님 댓글은 참....헐입니다.
시어른들은 어디서 보셨는지
신랑한테 인적공제라는 것도 있는데 왜 우리돈 안주냐? 하셨답니다.
본인 생각이 항상 맞다고 생각하시기 때문에
반론에 따른 설명 같은거 드리면 아주 싫어 하십니다.
저희 신랑은 엄마가 울면 가슴이 내려 않는다고 저한테 좀 잘 해드릴 순 없나?
하네요...12. ,,,
'11.3.12 10:23 PM (211.217.xxx.74)그 시어머니 참 놀랍네요
13. 헐,,
'11.3.12 10:40 PM (113.61.xxx.216)정말 헐,,이네요..
그런걸 달라시는 어른도 있군요.
게다가 울기까지.. 원글님 정말 힘드시겠어요..
그렇게 계산 따지기 좋아하시니 시부모님덕에 돌려받게된 세금이 얼만지
정확히 계산해서 드리라고 하고 싶네요.14. ....
'11.3.12 10:56 PM (110.10.xxx.176)울어서 먹히니까 울죠 ㅋ
15. ..
'11.3.13 12:12 AM (125.187.xxx.73)시어머님이 나이가 아주 많으신가봐요..
저는 저희 친정덕에 소득공제를 좀 더 받는데
받을때마다 챙겨드리고픈 맘은 생기던데. 결국은 이것떼고 저것떼고 흐지부지 되지만요.
근데 친정 부모님이라지만 만일 엄마가 "공제받은 돈 줘!" 하면 무지 섭섭할 것 같긴 해요.16. 남편분..
'11.3.13 1:46 AM (122.32.xxx.171)엄마 울면 가슴이 내려앉는건 이해합니다만
왜 님보고 잘해드릴 수 없냐고 합니까?
본인이 잘해야지요.
한국남자들 결혼전엔 엄마 생신도 모르고 지내다가
결혼하고나선 꼭 마누라한테 효도하라고 강요하는거
정말 나빠요.
(우리 남편도 무척 해당됩니다.)17. 말을...
'11.3.13 5:52 AM (119.67.xxx.246)하질 말아야해요...
특히 돈생기는 건...
저희 시댁...월급날이나...뽀나스 타면...한턱내라...난립니다...
그래서 뽀나스타도 기분낼 생각없이...그래봤자 신랑이랑 외식하는거겠지만...
다 저금해버립니다...돈 모아야한다고...
시집왈...그래봤자 은행이자 얼마 안나온다...그러시네요...
돈 모으지말고 같이 나눠쓰자는 말인지...
언제는 부지런히 돈모으라고 해놓고선...
나중에 무슨말을 할려고 그러는건지...18. ㅠ.
'11.3.13 9:45 AM (211.41.xxx.159)이런 이야기는 또 처음 듣습니다.. ㅠ
연말정산에 내 몫이라니요...19. 흑
'11.3.13 9:46 AM (121.160.xxx.177)전 시부모님 넣고 돌린거랑 빼고 계산한거랑 백만원 차이나더라고요 다는 못드리고 오십드렸어요 우리어머님 고맙다고 전화주시던데
20. 원글님
'11.3.13 10:20 AM (220.75.xxx.180)시어머님은 정신적 연령이 낮는거 같네요
울면서 떼쓰는거 어린아이지 않나요
정신적으로 성숙해지면 그냥 이야기 하지 않나요
정신적으로 어린아이에 머물러 있는 부모님
옆에서 지켜봐야하는 원글님의 남편
부모님은 항구같은 존재이어야 합니다 길고 거친항해길에 잠시 쉴수있고 에너지를 얻을수 있어야 하지요
서로가 정신적인 독립이 필요한 거 같네요
지금은 원글님이 이해를 못하실지도 모르지만 5년10년이 지난다음에는 제 말이 이해가 될겁니다.
지금 원글님의 아이들에게
부탁하거나 섭섭한 일들이 있을때 원글님의 시어머니처럼 할겁니까?
이건 연말정산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21. ㅡㅡ
'11.3.13 5:01 PM (121.146.xxx.247)진짜 황당하네요
연말정산에 부모님 몫도 있다는걸 첨 알았어요22. 희한..
'11.3.13 10:41 PM (114.200.xxx.81)정말 82에 희한한 어머님들 많으세요... 저도 부모님 때문에 100만원 넘게 돌려받았지만 저희엄마는 장 보는 것도 (같이 마트 가면 제가 계산하니까) 평일 낮에 슬금슬금 혼자 다녀오시고 본인께서 결제하시는데.. (그렇다고 다른 소득이 있는 것도 아니고 공무원유족연금밖에 안받으시는데..)
23. 123
'11.3.14 9:14 AM (123.213.xxx.104)별걸 다 달라고... 하시네요.
그럼 시부모님이 자식 의료보험에 올라 있는데.. 의료보험비 내라고 해야하는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