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그 무섭던 기억이
새삼
떠오르네요..
한 일곱해를 살았는데...
지진...
자잘한 지진이 일상사인데도..
달달달,,,,,,온 집안이 떨리기시작하면...
전등이 ..점점
흔들~흔들~ 흔들리면서..
그 소름끼치는 ....머리끝까지 쭈뼛....섭니다...
이 상황이..
벌떡 문열고 뛰쳐나갈 상황인지
아님
잠깐 이러고 말건지..
그 판단이 안선다는 거..
물론 티비로 몇초 후에 바로 속보가 뜨지만요..
근데..
더 웃기고 서글프고 처량한 것은요..ㅜㅜㅜ
목욕탕에서 탕안에 있는데..
혹은 (저처럼 변비기가 있는 여인네는) 화장실에 앉았는데..
만약
이런 일을 겪을 땐..
정말 ...
ㅜㅜㅜ
저처럼
돈 없고 허름한 집에 사는 사람들..
항상
이런 상황이 될까봐 노심초사 했어요..
그러니..
남의 불행을 조롱거리로 삼으면 안되어요
언젠간..
나의 불행이 될 수도 있어요
울나라는
일본처럼 지진 또는 천재지변에 대한 철저한 인적 구조적 자원등 전반적인 시스템이 너무 전무해요..ㅜㅜ
.............
예전 일본에 살던..그곳..에서 멀지않은 물가에도 쯔나미가 덮쳤다니..
그곳이 자꾸 눈앞에 아른거려서
눈물이 납니다..
그곳의 논과 밭들..키 큰 나무들..맑은 공기와 달디 달던 지하수물...
겨울동백..
그리고
말로 못하는 많은 아름답고 고마운 기억들..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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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불행을 조롱거리로 삼지맙시다..
지진 무서워요 조회수 : 1,111
작성일 : 2011-03-11 17:57:42
IP : 125.177.xxx.7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3.11 5:59 PM (112.172.xxx.99)넘 비극입니다
2. ㅠㅠ
'11.3.11 6:02 PM (115.138.xxx.7)가깝고도 먼나라이지만.. 이런 천재지변 재해를 당하는 분들은 그 얼마나 고통스러울까를 먼저 생각해줬으면 하네요. 정말 큰 인명피해는 없기를 바랄뿐입니다.
3. .
'11.3.11 6:03 PM (110.12.xxx.230)저밑에 일본 벌받는다는거 쓴글 한마디하려했더니 삭제했네요..
제발 초딩같은짓좀 하지 맙시다..4. ...
'11.3.11 6:12 PM (112.151.xxx.37)저도 뉴스보고 타국이지만 갑자기 일하다가 운전하다가 밭메다가 물에 휩쓸려서
사라졌을 사람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해지더군요. 안타깝고 슬픕니다.5. ,,
'11.3.11 6:16 PM (175.117.xxx.138)네,,천재지변은 이유불문하고 도와야한다고 생각합니다.......지금 그 사람들 얼마나 무서울까요,,걱정걱정...
6. 그러게요
'11.3.11 6:19 PM (121.137.xxx.217)전 아래 벌받는다는글은 클릭도 안했습니다..
그런 마음도 전 무서워요..
나이드니 남의 불행도 다 내일같이 느껴집니다..
세상에 나만피해갈 수 있다는건 없는거 같아요..7. 그러게요.
'11.3.11 6:34 PM (59.5.xxx.17)너무 안됐어요.
얼마나 불안하고 무서울까요?
여러 글 보며 제일 잔인한 게 인간이란 생각을 지울수가 없네요.
천재지변은 이유불문하고 도와야한다고 생각합니다.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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