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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여자아이 돈문제 도움말좀 부탁드려요

.. 조회수 : 601
작성일 : 2011-03-11 17:46:20
저희 아이
이번에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새로운 친구를 사귀었는데
이 친구아이 일진이라 불리는 언니들과도 가깝게 지내는 등 좀 기가 센 아이인것 같아요.
얼마전 일진언니 생일이라며
저희 아이와 우연히 같이 가게 됬는데
돈을 만오천원 빌려가서 갚지를 않는다고 합니다.
알고보니 그친구아이 벌써 경력이 화려한 아이랍니다.
저희 아인 순하고 여린편이라 몇번 꿔간돈 달라고 말하니
안주길래 거의 포기상태인데
엄마인 저는 돈 만오천원이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의 일도 걱정되고 돈거래에 관한 좋지않은 선입견이 아이에게 생길까 걱정인데
제가 개입을 해야 하는건지 ...
아이의 상태를 보면
제가 개입하면 친구관계에 문제가 많아지는걸로 알더군요
그 친구완 같은 반은 아니지만
그아이의 인지도나 인기가 많은 영향력 있는 아이라
함부로 개입하기도 쉽지 않네요
요즘 아이들은 정말 알수가 없네요
좋은 의견이나 경험담 있으시면 들려주시면 감사하겠어요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 답답한 마음 뿐 입니다.
IP : 59.25.xxx.9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라면
    '11.3.11 5:58 PM (211.204.xxx.62)

    돈거래에 관한 선입견이 문제가 아니라 질안좋은 학생같은데 저같으면 더 친해지기전에 떼놓을것 같아요. 친구 잘 만나야될것 같은데요...

  • 2. 고리
    '11.3.11 6:22 PM (121.148.xxx.11)

    고리 못 끊으시면 안됩니다.
    결국 경찰이 개입해서 정리가 되던데요
    그렇지 않음 계속 말로는 꿔주고 받지 못하는 상태로 직행합니다.

  • 3. ..
    '11.3.11 6:23 PM (125.186.xxx.131)

    일단 따님도 일이 잘못 되었다는 것 정도는 알거에요. 아이 스스로 중심을 잡아야 할텐데, 못 한다면 엄마가 나서야 한다고 봐요. 그 친구가 잘못 됐다는 걸 아이와 대화해서 꼭 인지 시키시구요, 그런 친구는 진짜 친구가 아니고 해악이라는 걸 꼭 알아야 해요. 돈은 받을 수 있으면 받고, 못 받으면 그걸로 배운셈 치라고 하세요.
    아무리 인기 있고 영향력이 있다고 해도, 그런 아이와 어울려서는 진정으로 즐거울리가 없죠. 떳떳할 수도 없구요. 저도 중학생 딸 아이가 있는데...솔직히 아이의 친구 관계는 나이가 들더라도 꾸준히 살펴보고 조언해 주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 4. 원글이
    '11.3.11 6:46 PM (59.25.xxx.95)

    아이는 그친구가 좋은 친구가 아니란걸 인지하고 있기는 해요.
    이번일을 수업료가 치고 앞으로는 그런일이 없도록 하고 그 친구는 이제 그런아이인걸 알았으니
    더욱 친하게 될 일을 없어요
    오늘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가
    그친구가 노래방 가려고 만얼마를 들고 왔다고 말하는데
    그럼 나에게 빌린돈은 안갚냐고 말을 못했데요
    그런 상황도 화가 납니다.
    당장 그애 집에 알리고 싶지만
    후폭풍을 감당하기엔 우리 아이가 너무 여린 아이라 걱정이되서
    그냥 덮어두고 수업료가 생각하기로 하니
    참 답답함이 없어지질 않네요

  • 5. 에헤라디어
    '11.3.11 7:05 PM (125.178.xxx.73)

    아, 그게 바로 전형적인 갈취입니다.
    돈을 빌리고 돌려주지 않는 것이 문제중학생들의 일반적인 모습입니다.
    이미 일진 언니랑 가까운 사이임을 드러냈고 원글님 자녀분과 함께 생일에 갔었다니 큰일이네요.
    그 빌려간 만오천원이 일진언니 생일 선물로 함께 낸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부분이니
    빌려갔다는 정황을 자세히 다시 물어보세요.
    저라면 담임선생님께 말씀드립니다.

    일진 언니 생일에 돈모아 상납하기 시작하면 곧 그 언니들이 모아오라는 돈 모아가야 하는 사태로 발전할 가능성이 커요.
    원글님 따님에게 직접적으로 명령이 내려오지는 않아도 돈 모아다 바치는 아이가 곁에 있으면 또다시 이런 '빌려주고 받지 못하는 돈'이 생길 수 있습니다.

    물론 담임 선생님께 말씀드리는 것이 조금 조심스러운 부분이지만.. 그냥 두시면 만만한 현금조달책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도 다른 아이를 신학기 시작하여 열흘남짓 지났는데 사귀었다니 염려스럽습니다.

    그애 집에 알리는 것은 학교에서 할 일이지 원글님께서 하실 필요없습니다.
    다만 정황성명을 담임선생님께 하시고 담인 교사도 '갈취'의 한 형태로 판단한다면 학생부 차원에서 선도해야할 일입니다.

  • 6. 에헤라디어
    '11.3.11 7:08 PM (125.178.xxx.73)

    그 상대 아이가 이미 경력(?)이 화려한 아이라면 따님말고도 피해자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학생부 조사 시 따님 이름을 먼저 대기보다 해당학생을 불려와서 그간 친구들의 돈을 빌리고 갚지않는다는 민원이 들어왔으니 생각나는 일을 모두 적으라고 하면 따님의 신원이 노출되는 것을 최대한 피할 수 있을 것이니 월요일에 학교 가셔서 상담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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