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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와 아이

슬픈 엄마 조회수 : 1,058
작성일 : 2011-03-11 15:00:54
딸 소지품에서 담배갑이 나오네요

너무 놀라....정신을 차릴수가 없어요
  
방을 정리하다보니 이번엔 책꽂이 사이에  교묘하게 숨겨둔 빈 담배갑...
책장위에 올려져 있던 박스들 사이에서 5개피 들어 있는  또 다른 담배, 다른 박스엔  라이터
세가지 종류는 다 다른 담배...
또다른 박스엔 써클렌즈, 화장품.....

아빠가 담배를 피기에 아빠가 피던 비슷한 걸로 샀는지...어떻게 생긴 건지..
호기심에 가지고 있는건지...아님 진짜 피고 있는건지...
그렇다면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아이는 외동이라 친구들을 너무 좋아하고,  주관이 굉장히 강하고,고집도 세구요,성적은 중간
선생님, 엄마 ,아빠 무서운 사람도 없고,학교에서 단체로 체벌 받을때도 선생님 보란듯이 맨 먼저 나가서 매 맞을 정도로 호기가 있고 자존심도 세구요

내용을 자세히 쓰고 싶지만 쓸 여력도 없네요.....
아이의 거울은 부모라는데...눈물만 나네요

82님들의 조언 구합니다

IP : 121.189.xxx.25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가
    '11.3.11 3:09 PM (119.70.xxx.162)

    몇 살?

  • 2. 징글징글
    '11.3.11 3:12 PM (112.223.xxx.66)

    윗님 댓글 진짜 불쾌하네요.
    제가 이 글 쓴 사람도 아니지만 ...

    그냥 제 생각은 이번기회에 아빠랑 아이 둘다 같이 노력해서 담배 끊게 해보세요.

  • 3. 윗님
    '11.3.11 3:13 PM (119.70.xxx.162)

    제가 몇살이냐고 묻는 게 불쾌하시다구요?
    저는 그냥 몇살인지 알아야 사람들이 조언을
    나이에 맞춰하지 않을까 해서 물어본 건데요?

  • 4. 원글
    '11.3.11 3:14 PM (121.189.xxx.254)

    아이는 중2입니다 제가 미쳐 적어 놓지 못했네요

  • 5. .
    '11.3.11 3:15 PM (175.118.xxx.16)

    몇 학년인지는 모르겠지만 담배 종류가 다 다르다는 걸로 봐서 짐작컨데
    친구들과 단순한 호기심에 펴 본 게 아닌가 싶네요.
    너무 상심마시고, 또 아이를 너무 다그치지도 마시고
    데리고 앉아서 얘기를 한 번 나눠보면 어떨까요?
    청소년 흡연예방센터입니다. ---> http://www.ynsc.or.kr/index.asp
    들어가셔서 한 번 살펴 보시구요.
    강한 아이라고 하니까 오히려 살살 달래가며 얘기를 하는 것이 좋을 듯 해요.
    단, 앞으로는 절대 담배를 피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셔야 할 것 같고
    무엇보다 아빠도 이번 기회에 담배를 끊겠다고 해야 효과가 더 좋지 않을까 싶네요.

  • 6. ..
    '11.3.11 3:19 PM (121.148.xxx.11)

    초등학생이냐 아님 중학생이냐에 따라서 부모가 아이에게 이야기 하고
    달랠수 있다라고 생각하는데요.
    중3정도 되어버린 아이라면 부모가 어떻게 해도 잘안되는 지점일거고
    반대로 초등생이라면 절대 혼자 놔두지 말고 학교 친구들과의 관계도 잘살펴보고
    한동안은 빈틈의 시간을 주지말고 지켜보세요.

  • 7. ..
    '11.3.11 3:21 PM (121.148.xxx.11)

    글 다는 동안에 중2라고 올려졌네요.

  • 8. ..
    '11.3.11 3:25 PM (119.69.xxx.22)

    솔직히.. 저는 고등학교 때 부터 담배 폈구요.
    고등학생 정도면.. 솔직히 말려도 어떻게 안되거든요.
    그래서.. 그냥 껌 사주고.. 엄마가 걱정하고 있다는 정도만 말씀하시라고.. 하려고 했는데..
    중2라.. 잘 모르겠어요.
    담배가 백해무익한거 스스로 알지만 하는 거잖아요...무슨 말을 해야 들을까..
    걱정되네요. 저도 담배끊는데 시간이 참 오래 걸렸고..
    그런데 담배 피는데 냄새, 같은 걸로 모르셨나요? 입냄새는 그렇다치고 머리카락이나 소지품에 냄새가 많이 배던데.. 집에 흡연자가 계셔서 모르셨나봐요.
    조심스럽게 금연패치?? 권합니다. 효과가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렇지만 아이가 아예 삐뚫어진 아이가 아니라면 ..
    담배 피는 것 때문에 애 너무 잡아서 오히려 반항적이게 만들지는 마세요;
    오히려 큰 소리 치는 시기니까요..

  • 9. ...
    '11.3.11 3:47 PM (183.98.xxx.67)

    청소년기 흡연의 가장 큰 문제는 중독성이 뇌 자체를 변화시켜 금연이 불가능하게 만든다는 거라더군요. 미국 담배회사들의 가장 큰 목표가 청소년들을 흡연으로 이끄는 것이라서 편의점들에 "담배를 훔쳐가는 청소년은 신고하지 말라, 우리가 보상해주겠다"한다고...
    남편분과 상의해서 확실한 금연의 방법을 찾으시되 저라면 전문가의 도움이라도 받겠어요.
    저도 딸하나라서 남일 같지 않네요. 어떻게해서라도 막아야 할 것 같아요.
    호기심으로 시작했더라도 중독되는 것 순간이라서...
    저라면 학교를 쉬는 한이 있더라도 아이데리고 무슨 수련원이나 명상센터를 다녀올 것 같기도 해요. 딸의 인생에서 확실한 전환점을 만들어 줘야 할 것 같아요.
    도서관에 가보면 어려보이는 아이들이 실외 휴게소에서 담배물고 있는 경우 자주 보이더군요.
    정말 걱정스럽네요.

  • 10. 원글
    '11.3.11 5:49 PM (121.189.xxx.254)

    관심 가지고 함께 걱정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11. 울지
    '11.3.11 7:53 PM (175.113.xxx.235)

    마세요. 많이들 피우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담배도 기호품이니 피워몰 수도 있다고 인정해주시구요. 엄마가 발견해서 많이 힘들었다고도 말씀해 주시구요. 담배가 독성이 많은데 특히나
    아이를 갖게될 젊은 여성에게는 더 치명적이라고도 말씀해 주세요. 나중에 좀 더 나중에
    성인이 되어 담배 피우는 것을 선택해도 된다고도 표현해 보세요. 아직은 부모의 그늘아래
    있으니 부모의 의견을 존중해 달라고 해 보십시요. 화내지 말고 진심으로 다가서면 달라질
    거예요. 아마도 호기심에서 치기로 그럴꺼예요. 불같이 화내시면 안됩니다. 너무 좌절하지도
    마세요. 다 아이들이 크는 과정이니까요. 힘내세요. 토닥토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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