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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와 영어로 대화하기 어떻게 보이시나요?
주변에서 아가랑 엄마들 모습이 눈에 참 잘 들어오네요.
특히 마트랑 문화센터에서요.
최근에 부쩍 부모 자식간에 영어로 대화하는 모습을 많이봣어요.
예전부터 그랬던건데 제가 못봤는지도 모르겠네요..
(원래 아이 없고 처녀때엔 그런거 눈에 잘 안들어오쟎아요..)
살펴보니 대부분이
영어권에서 살다와서 영어가 편하기보다는 학습 차원에서 일부러 짧은 단어라도 항상 영어로 대화하게끔
훈련하는것 같더라구요.
이를테면 마트에서 아가가 뛰면
조심하라고 말하는대신
"Be careful!" "Watch your step!" 이라고 주의를 준다든지..
애들도 떠듬 떠듬하면서 영어로 말하려고 하고
그러다 한국어 쓰면 엄마가 "Plz Speak english" 라고 코멘트를 하구요,.
대형마트에서는 한시간동안 두세명정도 본거 같구..
백화점 문화센터가면 십수명은 그렇게 영어로 말하던데
원래 요새 추세가 그런가요?
궁금한게.. 또 그렇게하면 효과가 확실히 있는지도요..
전 30대라 .. 지금처럼 영어 학습 환경이 좋지 못한 상태에서 자랐어요.
하지만 중학교때 영어배우면서 늦게 시작해도 - 엄청 유창하진 않지만- 그럭저럭 배웠거든요.
물론 최근 회사에 입사한 후배들보면
유학파들은 저랑 질적으로 다른 차원의 영어를 구사하긴하더라만.
아직까진 돈 벌고... 직장생활하는데에 별 문제가 없는데
아기를 낳아서 저처럼 느긋하게 키우면 너무 뒤쳐지려나요 ㅎㅎ
궁금한건
집에서야 영어로 말하는게 아무 문제되지 않지만
공공장소에서 그렇게 하는거 너무 극성으로 보이시는지... 에요.
아니면 자식 교육에 다들 신경쓰시는 만큼..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보이시나요?
1. 웃겨요~
'11.3.11 10:19 AM (121.159.xxx.44)저는 그런 엄마들 솔직히 좀 웃겨요.귀엽기도하고...^^
한국말도 제대로 모르는 아이들에게 외국어 먼저 시킨다는것이....어쩌다 모국어보다 외국어가 우선이 되어버렸는지 해서요. 아이들이 모국어도 안돼는데 외국어랑 억지로 혼용해서 배우면 혼란을 일으켜서죽도 밥도 안돼 언어치료 받는 아이들 많거든요.
그리고 짧은 영어 실력으로 아이랑 대화하는거 오래못가요. 주위에서 많이 봤는데 처음 몇번하다가 시들해지던걸요 실력이 딸려서요.
뭐 아주 잘하시는 분은 능숙하게 하시겠지만...보통 평범한 엄마들은 거의 그러지 않을까 싶어요2. 음
'11.3.11 10:22 AM (150.101.xxx.28)전 아주 "반대"의 입장이네요.
be careful 이정도의 영어만 구사를 하는 수준이라면 왜 굳이 영어를 써야 할까요 -_-;;;;;;
방금 혼자 상상해 봤는데 제가 다 민망해서 얼굴에 열이 확 올라와요;;;;;;;;;;3. T
'11.3.11 10:22 AM (59.6.xxx.71)솔직한 시선을 물으셨으니..
전 아직 싱글인데..
그런 엄마들 보면.. 뭥미? ㅡ_ㅡ;; 이런 생각 들어요.
발음이.. 아..정말 발음이...
오히려 그 후진 발음이 아이한테 물들까봐 걱정되던데요.4. .
'11.3.11 10:25 AM (111.118.xxx.183)아기엄마인데, 저는 솔직히 좀 우스워보여요. 유치원에서 근무할 때, 어떤 엄마가 아이 데리러 와서는 '**야~ 토일렛에서 손씻고 와야지' 이러는데 애가 못 알아들으니 정말 우스워 보이더라는.
5. ...
'11.3.11 10:39 AM (218.50.xxx.140)저도 싱글인데,, 안 좋은 발음으로 그러는 거 보면 솔직히 좀 웃겨보여요.
저렇게 하는게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싶기도 하고,,
사실 영어가 더 편한, 교포나 유학생으로 보이는 한국인들이 영어로 떠드는 거 봐도 좀 재수없어 보일 때 있는데,, (이거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제가 꼬인건지;;)
그런데
어릴 때 거의 이중언어가 되는 선생님한테 배웠는데 그선생님이 초등 아들들한테 얘기할 때 보니
간단한 명령어는 한국어로 하면서 영어로 해주시더라고요.
가령 옷입어라 하고 약간 읊조리며 put on your jacket,,
그분은 발음도 완벽해서 전혀 거부감 없었고 계속 그런식으로 하면 효과도 있을 것 같더라고요6. ^^
'11.3.11 10:56 AM (124.136.xxx.36)한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아이가 영어도 능숙하게 구사하는 것 같아요. 언어의 체계를 확립하는 시기에 어설픈 영어가 끼어들면 언어 자체가 망가질까 겁이 납니다.
제 친구는 애 아빠가 외국사람이라 어쩔수 없이 이중언어를 쓰는데요, 두 나라 말이 다 늦기는 해도 어느순간 다 쓰게 되더라고요.7. dd
'11.3.11 10:58 AM (116.39.xxx.146)저도 얼마전에 길가다 아이가 넘어지니 엄마가 아우취 그러더라구요..
그건 보기 좀 웃기긴 했는데 제가 아는 여행작가분 중 한분이 아이와 영어로만 이야기 해서
거의 완벽한 이중언어자를 만드는걸 봤어요
저도 제가 능력이 있으면 그렇게 하고 싶네요..
영어를 공부를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세상을 이해하기 위한 새로운 창으로 생각한다면
저도 그렇게 해주고 싶어요.8. 전찬성
'11.3.11 10:59 AM (115.91.xxx.8)전 4살6살 여아 엄마예요.
발음수준은...원어민은 아니지만 평균이상은 되는정도고요(제 판단 아님 ㅎ)
영어실력은 애들하고 말하는 생활영어수준밖엔 안되요.
하지만 전 제가 아는한에서는 애들한테 영어로 말해주고, 우리말로 다시 한번 말해주고 해요.
제 목적은 아이들이 영어를 아주 잘~하길 바라는게 아니라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했을때 거부감없이 노출정도의 목적이거든요.
우리 아이들이 언어발달이 빠른 편이기도 했지만, 지금은 한국말은 아주 잘하고
영어는 거부감없이 그냥 듣고 말해요.
점점 아는 영어단어가 많아지는지 더 재밌어하는거 같기도 하고요.
전 원글님이 목격한 그 영어쓰는 엄마가 우스워보이지 않고, 노력하고 사는 엄마의
모습으로 보여요..
저도 어디던지 상관않고 영어로 나즈막히 얘기하고 한국말로 얘기하고 그러거든요.^^9. ...
'11.3.11 11:02 AM (175.196.xxx.99)엄마가 이중언어자 정도의 수준이라면 괜찮아보이고요.
발음이나 문법으로나 뭘로 봐도 안되는 영어를 엄마가 구사한다면 솔직히 웃겨요.
딱 명령조의 몇 마디 말만 가능하고 나머지는 하나도 안되면서 공공장소에서 큰소리로...
어릴때 노출시키는 언어라면 더더욱 원어민에 가까워야 한다고 생각해요.
어줍지않은 실력으로는 차라리 한글에 치중하는게 낫겠지요.10. 전찬성
'11.3.11 11:11 AM (115.91.xxx.8)위에 댓글 다신 분 말씀대로 공공장소에서 큰소리로 영어로 말하는것은
제 기준에선 이중언어자 수준의 사람도 눈살이 찌푸려지게 보이긴해요.
하지만 어릴때 노출시키는 외국어의 수준이 꼭 원어민수준에 가까워야만 하는건
아닌거 같아요..어줍지 않은 실력이든 좋은 실력이든 아이에게 많이 들려주고
말해주고 같이 고쳐나가는 것만으로도 전 아이가 영어를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할때, 조금더 쉽게 받아들이고 흥미를 갖는데 도움이 될거 같아요.
어줍지않은 영어실력으로 노력한 제가 우리 아이들 큰 뒤에 후기 올리겠습니다! ㅎㅎ11. 아이들...
'11.3.11 11:16 AM (183.99.xxx.254)어릴적 영어 선생님들 공통되게 말씀하신 내용이
콩글리쉬던 뭐든 숙스러워 하지말고 아이랑 짧은 문장. 단어 한개라도
영어로 말하라고 하셨어요.
아이한테 영어 울렁증도 많이 없어주고 친근하게 만들어 줄거라구요.
물론 저는 부끄럼많은 엄마라 못해줬지만 주위에 젊은 엄마들 마트나 식당에서
아이들이랑 하는거보면 전 귀엽던데요...12. ㅋㅋㅋㅋ
'11.3.11 11:16 AM (211.193.xxx.133)가만히 듣고 있어보면 속으로''아주 웃기고있네''싶어요.
말해봤자 단순한 문장 정도이고 발음도 안습인분들이 그런거보면...
근데 그것보다 더 가관은 영어랑 한국말 섞어쓰는거 있잖아요.
슈즈 똑바로 신어야지.
북이란 펜슬 챙겨놔,...이런거요 ㅋㅋㅋ13. .
'11.3.11 11:21 AM (211.209.xxx.37)'반짝반짝 빛나는' 에서 이아현 같아요. ㅎㅎ
14. 이해안됨
'11.3.11 11:25 AM (220.120.xxx.83)저는 뭐 그냥 그러려니 하는데요.
답글보니 참 별별 사람이 다 있긴 하네요,
꼴깞이라는둥 아주 웃기고 있네,,라는둥,,
놀랬어요.
나는 참 너그러운(?) 사람이구나.15. .....
'11.3.11 11:32 AM (203.249.xxx.25)그 시간에 우리 말을 좀더 풍부하게 해주는 게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합니다.
노력은 높이 사고요.
우리나라같은 모국어가 워낙 우세한 환경에서는 엄마들이 생각하는 단순 노출 증가가 생각보다 별 효과가 없다는 영어교육과 교수님 강의를 들은 적은 있습니다.16. 저도 궁금
'11.3.11 11:38 AM (175.195.xxx.19)일반 유치원다니는 제 아이가 한국말하듯이 영어를 말합니다. 듣기나 말하기는 원어민들과 의사소통이 문제없고, 쓰기 읽기는 그것보담 서투른데 요즘 영어책을 갑자기 읽기 시작해요. 한국 영어학원에 가서 레벨 테스트를 받으면 항상 초등 4학년 수준보다 더 높다고 해요. . .
근데 제가 이중언어자입니다. 낳기도 미국에서 살 때 낳았지만, 귀국해서도 3년이란 긴 시간이 지났는데 저랑 보내는 시간을 영어로 많이 보내죠. "Mom, I accidentally drop the botttle into the tub!!!" 아까도 이렇게 말하더군요. 그밖에도 제가 의도적으로 쓰는 어휘들이 나오면 뜻을 이해하고 쓰기도 하고 모르면 뭐냐고 물어보기도 하구요. 일반 유치원다니고 영어학원도 안 다니는 대신, 이중언어자인 제가 생활로 같이 보내고, 읽는 책도 많습니다. 한국어도 아주 잘 해요. . .제가 가르치는 아이들 지켜보면 영유 3년차니 하는 아이들도 제 아이와 솔직히 비교가 안됩니다.
그래서, 특히 요즘 무엇이 우리아이 영어를 남다르게 했나, 우리 같은 생활환경이 아니라 인위적으로 학원이나 영어유치원에서 보내는 시간만으로 말하기를 틔게 할 수 있는지 저도 실험을 해 볼까 생각하는 중이에요. 영어교육 전공자인 저도 마트같은데서 짧은 명령조의 영어로 말을 거는 엄마들을 일부러 유심히 살펴보거든요. 솔직히 대부분 발음이 이상하시고 문장도 어색해서 어머님의 용기와 열정엔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지만, 아이에겐 별 긍정적인 영향이 없을 거 같다고 생각해요. 이중언어가 아닌 어머님들은 대신 영어동화를 열심히 연습하시고 연습하셔서 매일 읽어주시면 큰 도움이 될 거 같다고 생각해요 ^^17. 전찬성
'11.3.11 11:44 AM (115.91.xxx.8)저도 영어교육책에서 읽었는데요..
한국말이랑 영어랑 한문장안에서 섞어쓰는건 좋은 방법의 영어교육은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윗 댓글처럼 shoes 신자, pee 하고 싶니?, hospital 가야한단다. 등..
완전한 영어문장 뒤에 한국말로 해석을 해주는 방식.
Let's put on your shoes, 신발신자
Do you want to pee? 쉬하고 싶니? 등..
이런 방법이 유아기에 올바른 영어교육법이라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또 이런 방법이 올바르다는 이론들이 언제 또 바뀔지는 모르지만요 ^^18. ...
'11.3.11 11:49 AM (218.50.xxx.140)저도 궁금 님 이중언어자,, 부럽네요,, ㅠㅠ
요즘들어 어릴때 영어권 체류한 이중언어자들이 유난히 부러워요.
혹자는 그들이 영어를 잘하는 만큼 한국어를 못한다 라고 위로(?)하기도 하지만,,
위로가 안됨 ㅋㅋ19. 경험
'11.3.11 11:50 AM (70.66.xxx.39)제가 주위에서 보았던 일..
어쩌다 인사나누고 하다보니 대학선배이셨던 분이 아이와 내내 영어로 대화하는 걸 본 적이 있어요.
전 나중까지 그 아이가 영어권에서 태어난 아이인줄 알았답니다. 발음이나 억양이 너무 자연스럽고 좋아서요.
알고보니 외국에 나온 것이 그때가 첨이었던 (제가 캐나다에 있어요.), 한국에서 엄마와만 영어를 했던 아이였어요. 진짜 놀랐었답니다. 이게 가능하구나 싶어서.
그 선배도 이중언어자나 원어민만큼은 아니어도 어느수준 이상의 영어능력이 있는듯 보였구요,
그렇게 아이와 영어로 대화하는 엄마들의 모임들이 있어서 서로 의견도 교환하고 도움도 많이 받았다 했습니다.
제 생각에 엄마가 영어에 관심이 많고 재능도 있다면 아이와 영어로 소통하는 것도 효과가 있다고 봐요. 그게 아니라면 글쎄요..20. ..
'11.3.11 12:05 PM (121.129.xxx.79)아기(아이)엄마가 문장으로는 제대로 구사도 못하면서.. 즉,
감탄사, 단어나 how are u/ what are u doing?수준 이상은 못하면서
아기와 영어 대화하는 거 보면 정말 웃겨요.
어디서 나오는 자신감인지 모르겠음.21. 전에도
'11.3.11 12:11 PM (121.166.xxx.188)기본 어법도 구사못하면서 아이와 영어로 말한다던 엄마 한명 여기서 엄청 당했잖아요,
솔직히 저도 좀 우스워보여요,
아이고 잘났다,,소리가 나오더라구요,22. .
'11.3.11 1:15 PM (116.37.xxx.209)위에 한국에서 엄마와만 영어 했던 아이, 발음 억약이 너무 자연스러웠던 경우는 사실 드물겁니다.
아마도 엄마와의 영어 대화가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 영어 교육에서 작은 부분이었을것이고
테입,디비디 등등의 시청각 교재 무지 많이 접해서 얻어진 걸거예요.
오히려 어설픈 엄마 발음으로 영어 많이 접한 아이들,
아이임에도 불구하고,리딩레벨이 꽤 높음에도 불구하고 발음 정말 너무 심한 콩글리쉬인 경우 많아요.
물론 엄마표 영어 교육 권장하는 분들은(전문가 포함) 엄마 영어 발음 들려주는게 하나도 문제되지 않는다는 주장을 많이 하시던데요,
제가 접한 여러 케이스들 중에는 아직 어린데도 불구하고, 주변 성인들의 콩글리쉬 발음의 악영향을 받은 경우도 허다하더군요.23. 음..
'11.3.11 1:20 PM (112.148.xxx.216)제가 그 찌질한 엄마겠네요. ^^
아이에게 영어로 답하라고 강권한 적은 없습니다. 아이도 대부분 우리말로 대답하고요.
저도 대부분 우리말로 말하지만, 하루 1시간 정도는 영어로 얘기해줘요.
그 시간만큼은 남들이 있거나 말거나 뻔뻔스럽게 얘기합니다.
특히 외부에서는 예측 불가능한 여러가지 상황이 있기 때문에 표현도 여러가지가 나와요.
그래서 마트에서도 가끔 얘기하고 설명해주기도 하고 그래요.
집에서만 영어로 말하면 하게 되는 말이 뻔해지지요. 지시어들... 뭐해라 뭐해라. 하는.;;
외국에 겨우 1년 체류 했지만, 8년,10년 체류한 보통의 엄마들보다는 잘한다고 생각해요. -.-;;;
남편은 외국의 회사에 잠시 근무했었는데 처음에 제가 통역해줬어요.
아이 태어나기 전부터 영어 공부했었고, 태어난 다음엔 유아영어, 영어책, 동요 위주로 공부했고
지금은 소설책들 읽고 있어요.
영어로 할수 있는 봉사활동(통역, 유아영어) 도 꾸준히했고요.
덕분에 외국인 친구들도 많아요. .. 걔네들이야 도움을 청할수 있는데가 뻔하니까요.
저는 이렇게라도 공부하는것이 그냥 가만히 있는것 보단 백배낫다고 생각하거든요.
참.. 우리 아이는 7세인데.
얼마전에 폴리테스트 봤는데 만점 받았다던 글 올렸던 그.. 아이에요.
어떤 분들은 답글로 인풋이 없는데 아웃풋이 어떻게 있냐며 영재 아니냐고 그러셨는데
영재 아니에요. 절대로.
집에서 영어책 5권씩 매일 읽어주기만했는데도 알아서 파닉스 깨우쳤어요.
(리딩책으로 읽어준건 거의 없어요. 대부분 스토리북. 케빈행크스를 가장 좋아하고요.로버트 먼치는 5살때 다 읽어줬어요.)
이건 영재라서 그런게 아니라. 그냥 자연스럽게 습득한것 같아요. 한글도 마찬가지고요.
다른 아이들도 제 아이처럼 하루 1시간씩 영어로 대화나누고 동화책 읽어주고 하면
눈치로라도 폴리테스트 정도는 맞출거에요.
저희 아이 리딩레벨은 높은줄 모르겠지만.. 발음은 꽤 괜찮거든요.
캐나다에서 왔니? 라는 질문 여러번 받았어요.
그리고 영어에서 미국형 발음만 표준화 되다보니 발음발음 하는데..
사실, 외국에 나가서 소통하는데 발음은 큰 문제가 안되는것 같아요
오히려 잘 되지도 않으면서 굴리려고 하면 더 무슨말인지 못 알아듣는거 같거든요.
인도애들.. IT에서 훨훨 날지만 발음 보세요. ;;;
콩글리쉬 악영향이라..
제가 좋아서 한 일이고.. 하다보니 아이까지 하게 된건데
참.. 아둔한 엄마가 되네요. 씁쓸..24. 얼마전
'11.3.11 1:42 PM (121.129.xxx.165)대중탕에 갔는데 옆자리에 할머니, 이모, 엄마, 2~3살또래 남자아이가 있었어요
이모랑 엄마가 아이를 부를때마다 "베이비 머리감자~" "베이비 이리와" "베이비 아야했어?"
무조건 앞에 베이비를 넣어서 부르는데 웃기기도하고 어이없더라구요
영어로 시작했으면 다 영어로 하든지...아님 그냥 아이 이름을 부르던지...
엄마, 이모 모두 목소리는카랑카랑해서 주위사람들이 다 어이없어하는 표정
설마 아이 이름이 베이비?25. ?
'11.3.11 2:00 PM (121.130.xxx.58)캐나다에서 왔니? 폴리 테스트 만점? 도무지 무슨 말씀이신지...- -
리딩레벨이 높지 않은데 폴리 테스트 만점 나왔다는 말씀도 이해가 가질 않고.
그냥 엄마가 집에서 콩글리쉬로 책 읽어줬는데 발음이 캐나다에서 왔냐고 할 정도라는 것도 영...아이는 언어를 자기가 듣는 발음으로 인식하고 모방하는건데.
죄송하지만 하시는 말씀이 전 하나도 이해가 안 가네요.26. 예전에..
'11.3.11 2:05 PM (203.234.xxx.3)예전에 영어 신동이라고 소문난 4살짜리 아이가 있었어요. 그 엄마가 여기저기 다니면서 강연도 많이 하더라구요. 방송에서 보니 영어도 잘하긴 잘함.. 리포터한테 문법 틀렸다고 고쳐주고..
그런데 중요한 건! 엄마가 일상 생활이 영어로 되는 사람이라는 점. 그래서 아이와 영어회화로 대화를 주고 받았다는 점.
엄마가 그 정도 영어 회화 안되면서 아이를 영어 영재로 만든다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됨.27. ..
'11.3.11 2:07 PM (121.181.xxx.156)엄마가 간단한 영어문장 외워서 아이에게 사용하는건 괜찮다고 생각해요..단 한국어랑 섞어서 쓰지 않고 영어로된 제대로 된 문장을 말해야겠지요..문법적으로도 오류가 없는..발음은..애들 영어씨디 듣고 또 커서 외국 한번 갔다오더니 확 교정이 되는것 같아요.
28. ㅎㅎㅎ
'11.3.11 3:16 PM (119.207.xxx.8)아주 놀고 있네 싶던데요...
애는 토종 한국말로 대답하고
엄마는 찌질한 영어 발음으로.
코스트코에서 몇번 봤어요.29. ...
'11.3.11 4:41 PM (122.161.xxx.199)저희 아이 이제 어른되서 한국어, 영어도 하고 중국어도 좀 하는데 완전 토종입니다.
저도 완전 토종이구요. 정말 그런거보면 놀구있네 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사람 한국어한다음에 영어 배워야지요. 저희 아이 발음도 좋습니다.
김치에 순대에 곱창, 족발만 먹고 토종인 엄마와 살았어도 발음 좋다는 소리 너무 많이 들었습니다. 제발 젊은 엄마들 그러지좀 말았으면 좋겠어요.
며칠전 다큐 3일에서 산후조리원 나오는 걸 봤는데 애 낳자마자 엄마소리 너무 자연스럽게 하면서, 한국사람들이 언제부터 저렇게 연기를 잘했나하고 놀랐습니다.
정말 2,30대 너무 잘 난 사람들 많은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