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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에 대한 저의 짧은 생각
시간이 늦어 간단하게 제 의견 말해봅니다.
간식 나눠주시는 학부모님들이 모두 이기적인 학부모님들이라고는 생각 안 합니다.
정말 순수한 마음과 공동체적인 관점에서 하시는 분들이 많겠지요.
또 그 좋은 마음이 100%의 순도가 아니더래도
부분적으로라도 그런 좋은 의도가 있어야 실천이라도 할 수 있다는 것도 알기에
그 분들을 백안시하거나 원망하지는 않습니다.
어느 분께서 댓글로 외국의 자연스럽고 부담없는 문화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저 역시 그런 문화라면 우리반 간식 문제에 대해 좀더 너그러울 수 있겠어요.
하지만 한국사회는 지금
제 작은 눈으로 보기에는 너무도 경쟁적인 정글사회입니다.
그것의 사회구조의 문제인지, 개개인의 철학의 문제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남의 호의를 호의만으로 받아들이기엔 여유가 없는 전쟁터같은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 사회에서 개인에게 '너는 너무 여유가 없어'라고 말하는 건 옳지 않습니다.
남이 보이는 호의보다는 그 호의의 결과로 돌아올 나 자신의 피해에 더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 사회니까요.
그럼으로 더욱더 약자나 소수자를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가 학부모님이 보내준 간식을 일체 받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행여 단 한 명의 학생에게라도 그 호의가 결과적으로 상처가 될까봐입니다.
물론 아이가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모든 역경과 고난을 막아줄 수 없으며
그걸 막으려고 하는 것이 오히려 비교육적일 수 있다는 것 압니다.
하지만 인간이 느끼는 상대적인 박탈감은 꽤 상처가 큽니다.
운동회 같은 행사날 옆반은 쭈쭈바 먹는데 침 흘리는 우리반 아이들은
잠깐 힘들겠지만 큰 상처로 남지는 않을 겁니다
그날 하루 집에 가서는 꽤나 투덜대겠지요. ^^
하지만 세상 이곳 저곳에서 가난 등의 이유로 이미 아플대로 아픈 처지의 아이들은
같은 학급의 학부모가 보내준 꿀떡 몇 조각에도 큰 상처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 아이에게 너는 왜 그렇게 예민하냐고 하실 건가요.
그 아이에게 너는 왜 그렇게 부정적이냐고 하실 건가요.
그 아이에게 너는 왜 그렇게 마음이 꼬여있냐고 하실 건가요.
적어도 의무교육을 행하고 있는 기간의 울타리 안에서라도
그런 상처를 반복되게 주고 싶지 않을 따름입니다.
그래서 공교육 기관에서
''''하지 않아도 큰 문제가 없는 행위로 인해'''
어린 학생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행위를 묵인한다는 것은
저의 책임을 방기하는 일인 것 같아 간식 반입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또한 학부모 입장에서도 꼭 마음에 내키는 건 아닌데 다들 하는 분위기라 마지못해 하시는 분들도 있다는 거 압니다.
이 역시
'''하지 않아도 큰 문제가 없는 행위로 인해'''
부모님들이 쓸데없이 고민하거나 괴로워하지 마시라는 뜻도 있습니다.
물론 그 외에도 자잘하게
위생 문제며, 간식의 질 문제며, 처리 문제, 교육과정의 지장 문제 등도 있습니다.
저는 가끔 토요일에 함께 준비한 나물비빔밥이나
미리 가정에서 준비해주시도록 안내한 감자샐러드샌드위치 등을
아이들과 함께 직접 해서 먹는 융통성은 발휘합니다.
여기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문제들이 온전히 저의 책임이기에 조심스럽지만
함께 먹는 밥의 맛, 내 손으로 무언가를 하는 뿌듯함, 학창시절의 작은 추억 등을 갖게 해주기 위해
용기내어 감행합니다.
이해와 배려는
넉넉하고 건강한 사람을 위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아프고 힘든 사람을 위해 필요한 것이며
이것은 곧 우리 사회의 성숙도를 높여 넉넉하고 건강한 사람까지 행복하게 만드는 일이라고 믿는,
이름없는 교사가 글 올립니다.
1. ...
'11.3.11 12:08 AM (122.34.xxx.15)님같은 선생님한테 아이를 맡기고...아니면 제가 배웠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2. ..
'11.3.11 12:08 AM (59.7.xxx.246)옳습니다!
3. 고맙습니다
'11.3.11 12:10 AM (183.102.xxx.63)그리고 공감합니다.
4. ^^
'11.3.11 12:11 AM (112.148.xxx.242)짝짝짝!!!!! 옳습니다.~^^
5. ^^2
'11.3.11 12:14 AM (211.196.xxx.243)정말 모처럼 속시원한 말씀을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6. 무크
'11.3.11 12:15 AM (121.124.xxx.61)추천이 있다면 누르고 싶네요.
간식 좋아 난리부르스를 추던 분은 뭐라고 댓글 다실런지 ㅡㅡ7. 쓸개코
'11.3.11 12:16 AM (122.36.xxx.13)댓글달기 망설여지다가..
정말 멋진글이라 적고갑니다.
위에 다른분들이 말씀하신거처럼 속시원하고 감동까지 받았어요^^8. 삘글
'11.3.11 12:16 AM (1.225.xxx.218)보내준 간식이 아니라 교실에 넣은 간식이죠.
그 넣는다는 말이 왜이렇게 싫은지 .......어류9. 감사한 선생님이시네
'11.3.11 12:16 AM (112.149.xxx.70)원글님같은 선생님만 교단에 있다면야...
10. ㅂㅂ
'11.3.11 12:16 AM (203.226.xxx.20)간식이 좋으신 분들 쓴소리겠지만 달게 들으시고 조금만 참아주세요 학교라는 울타리에서만 이라도 지켜줍시다 다만 선의의 경쟁은 독려하구요 더 나은 세상에서 내 새끼들이 우리때보단 여유로운 인생을 살길바라며
11. 존경
'11.3.11 12:22 AM (121.160.xxx.40)울 아이 몇년전 담임선생님 같으셔요^^
추천 백만배나 공감 백만배는 없나요?
선생님 오래오래 사세요!!!!!12. 1
'11.3.11 12:25 AM (221.146.xxx.98)동네 엄마들이 어린이집 보낼때 간식 보내주는거라고 해서...
챙피하지만 매달 5~10만원 간식을 사서 보냈었어요.
부끄럽네요. 그때는 정말 몰라서... 다 그러는거라고 주변에서 그래서 저도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정말 부끄러운 짓이에요.13. ;;;
'11.3.11 12:28 AM (125.178.xxx.162)정말 좋은선생님이십니다^^ 그 생각을 교육현장에 적극 공론화시켜주시면 더욱 더 좋겠네요.
14. 혹시
'11.3.11 12:32 AM (118.220.xxx.68)우리애 작년 담임선생님 아니신가요? 작년에 우리애반이 그렇게 했거든요. 가끔 토요일마다 애들끼리 한가지씩 가져가죠...메뉴는 몇가지내로 모둠애들끼리 정하구요. 팥빙수, 떡복이...등등...진짜 재밌어 하더라구요...선생님께서 힘드실거란 생각은 했구요...
작년에 너무 즐거웠다고 지금도 가끔 회상합니다. 저도 간식은 반대에요..15. ..
'11.3.11 12:38 AM (180.70.xxx.89)정말 고맙습니다. 지금처럼 쭈욱... 후배들에게도 멘토가 되셨음 하는 바램입니다. 이제 내년이면 중학생이 되는 아이와, 이제 2학년이 두 아이에게는 해당사항이 없을수도 있지만 먼 훗날 선생님같은 분들에 의해 우리 사회가 달라질거라 믿어요. 5년간 겪은 학교는 정치계의 축소판이더라구요. 충격도 받아보고 암담해보기도 하고 자포자기도 되어보고... 그래도 님 같은 분들때문에 오늘도 울컥합니다.
울아이 3학년 때 담임선생님은 나이 많으신 분이셨어요. 아마 아이들이 대학생 이상이신... 인상도 목소리도 거칠어보이시고... 일절 엄마들과는 거리를 두셨구요. 아이들을 관찰하여 정말 직선적으로 말씀해주시는 분이셨어요. 방학이 끝나면 노끈 공도 만드셔서 나누어 주시고... 점심이 끝난 시간을 몰라(도서관에서 책 읽느라) 늦게 온 학생을 엄청 혼내시고는 방과 후 앉아서 못 들은 부분 따로 설명해 주시는 모습 보고 제가 정말 감동받았어요. 울아이 학년 끝나고 전근 가셨는데 가시는 전날 아이 한명한명 안아주시며 나중에 넌 조종사가 될거야 넌 과학자가 꼭 될 수 있어...이러면서 아이들 장래희망을 일깨워주셨어요. 그 말 아이에게 듣고 저 엄청 울었어요. 지금도 어디가나 그 선생님 얘기합니다. 고마워서 가시기 전날 인사드린것 말고 따로 뵌적은 없지만 감동은 잊을 수가 없네요. 고마워서 주절거리게 되네요. 선생님도 울 아이 선생님처럼 따뜻하실거 같아요. 참고로 이 선생님 엄청 무서웠어요. 울 집 온 아이 친구가 울 선생님 엄청 무서워요. 하지만 우리를 정말 사랑하세요. 라고 하더라구요. 아이들은 정직하고 모든 걸 느끼는 것 같아요. 님이 가르치시는 아이들의 우리 사회를 변화시키는데 한몫 할거라 믿어요. ^^16. 우리아이도
'11.3.11 12:40 AM (115.22.xxx.163)원글님처럼 멋진 선생님 만나기를 바랍니다. 꼭 만나게 되리라 기대합니다....^0^
17. ..
'11.3.11 12:54 AM (125.143.xxx.169)원글님 너무 멋지십니다.
글도 어찌 그리 멋지신지^^
정말 대한민국 모든 선생님들이 원글님과 같으면 아무것도 바라는게 없겠어요.
정말 마음 너무 고우세요.
평생 많은 복 누르시고^^ 항상 건강하세요~사랑해요.18. 선쌩님!!!
'11.3.11 1:08 AM (180.224.xxx.133)와락~~~~~~~안아주고 싶어요!!!! ^^
19. ㅜㅜ
'11.3.11 1:08 AM (211.44.xxx.91)저희 아이들이 원글님 같은 선생님 만나면 너무 너무 좋을것같습니다
생각이 정리되는 글 감사해요~~~20. 고마워요~
'11.3.11 1:10 AM (116.123.xxx.212)고마워요~ 쌤~
간식 넣어준 엄마한테 감사하라면서 사다준 엄마아이만 앉아있고 나머지 다 일어나서 열렬한
박수 치라고 하던 그 선생님때문에 씁쓸했던 초코파이와 요구르트를 쌤이 치유해줬어요.
쌤이 제 아이 담임쌤이 되어 주시면 jyj 팬미팅 못가는 것도 참아낼 수 있겠지만
제 아이 담임쌤이 아니시더라도 세상 어딘가에 쌤이 있다는거 기억하는 것만으로
이제 공교육의 시작되는 문앞에 서 있는 제 아이를 키워내는데 큰 힘이 될 것 같아요.
고마워요~ 쌤!21. .
'11.3.11 1:10 AM (118.219.xxx.47)'''하지 않아도 큰 문제가 없는 행위로 인해'''
좋은 말씀 잘 들었습니다.
잘 기억하겠습니다.22. 82에도
'11.3.11 1:16 AM (211.51.xxx.132)'추천' 버튼이 있었으면 하게 되는, 절대 공감의 내용입니다.
차분한 문장도 정말 좋네요~ ^^23. 혹..
'11.3.11 1:23 AM (222.234.xxx.181)혹 제 초등 선생님 아니신지....
제유년시절 이런선생님 한분계셨죠..
제 인생에 행운였죠..
그땐 몰랐는데 커서 보니 제고향이 무척 후미진 가난한 동네였어요...
그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해 사랑해 주시고 따뜻한 이야기 많이 들려주시고..
아직도 입가에 베시시 미소지을 만한 추억들이 생생해요...
제가 그후 살면서 힘들때 막살고 싶을때...포기하고 싶을때..
힘이됬었어요,,,,선생님앞에 어엿한 사람이 되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저를 다시 세워주기도 했었고....
아직 교편 잡고 계신데..
제가 스승의날 찾아뵙고..
제가 제 선생님 반 아이들에게 간식 넣어줍니다...
내가 너희들만할때 지금 너희선생님이 나의 선생님이셨는데...
평생 고맙고 감사한 분이시다..
너희들고 밝게 잘자라서 ...다른사람들에게 꼭 갚아주어라...라고 전하며
선생님께 고마운 마음 전한답니ㅏㄷ....
바라기는 제아이들의 선생님도 한번씩 해주실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야무진 꿈을 꾸지요.....24. 혹..님!!
'11.3.11 1:28 AM (180.224.xxx.133)...님이 준비해주신...그 '선배님 간식'은 꼬옥 맛보고 싶네요.....^^
25. 국민학생
'11.3.11 1:31 AM (218.144.xxx.104)아 진짜 저 이 단어 되게 싫어하는데 딱어울리네요. <간식논란 '종결자'>세요.ㅎㅎ
26. 不자유
'11.3.11 1:33 AM (59.86.xxx.149)아이들뿐 아니라
학부형들에게도 좋은 선생님이십니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27. 희망
'11.3.11 1:45 AM (121.170.xxx.99)선생님 같은 분들 때문에 희망을 보고 살~맛 납니다 .....
28. 동그라미
'11.3.11 2:00 AM (125.143.xxx.169)고마워요~~~~~~~이 글이 꼭 베스트 글 올랐으면 좋겠어요.
정말 옆에 이상한 글들만 올라와서 심기가 많이 불편했는데...29. 일부러
'11.3.11 6:55 AM (24.108.xxx.47)로그인해서 선생님의 멋진 소신에 힘을 실어 드립니다.
이곳 캐나다에서 제가 알고 있는 몇몇 학생들은 학교에 '땅콩'이 들어간
간식이나 도시락 일절 가지고 가지 못합니다.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친구가 그 반에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배려란 진정 그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 같으신 분이 일선에 계시기 때문에
우리의 공교육도 점점 전체를 어우리는 쪽으로 나아져 갈거라 희망해 봅니다.
선생님, 건강하세요.
그리고 지금의 그 소신, 절대로 잊지 말아 주세요. 감사합니다.30. 정말
'11.3.11 8:42 AM (118.46.xxx.133)감사합니다.
바른소신을 가진 선생님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31. 선생님께
'11.3.11 9:06 AM (175.211.xxx.222)교사협의화니 뭐 그런 모임 있으면 좀 널리 알렸으면 합니다. 철없는 학부모 때문에 학교 교육이 자꾸 흠집이 나는 건 단지 간식이나 청소 문제만은 아니지만 어쨌든 작은 거라도 선생님들이 먼저 실천해 주시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선생님, 화이팅!!!!!
32. ...
'11.3.11 9:28 AM (121.167.xxx.101)빨리 이글을 베스트로~~
33. *
'11.3.11 9:42 AM (175.124.xxx.59)이번 분란과 관련해 읽은 글중 가장 공감가는 글입니다.
내용도 그렇고 이렇게 예쁘게 표현할 수 있는것을, 인신공격에 욕찌거리에 맞는 말도 거부감들게 했던 분들은 반발갖게 했던 분들에게 소통 안된다고 답답하다 말할것 없는 똑같은 분들이라는 생각입니다.
원글님같은 '선생님'들이 많이 계셨음 좋겠다는, 그 마음 변치 않으셨음 좋겠다는 바램 가져봅니다^^34. 쌤~
'11.3.11 9:43 AM (14.39.xxx.196)제 말이요 ^^
쌤~ 최고!!!!!!!35. 감사해요
'11.3.11 9:47 AM (125.186.xxx.11)선생님같은 분이 계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간식 찬성하는 분들이 이 글을 좀 읽으셨으면 싶어서, 저도 베스트 가기에 힘 실어주려고 일부러 로긴해서 댓글 답니다.
이러저러한 이유보다...간식때문에 상처받는 아이를 직접 본 입장이라...
조금만 더 생각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덜 상처받으면서 살 수 있는데 그걸 무시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네요.36. 감동!!
'11.3.11 9:56 AM (221.147.xxx.3)요즈음 선생님은
학과목 지식을 전달하고,
담임맡은 반을 문제없이 1년동안 잘 관리하고
교장선생님의 지시를 잘 따르는 그런 직업관을 가지신 분들을 많이 봤습니다.
교실에서 왕따를 당해도
폭력을 당해도, 피해학생과 부모가 문제제기를 하지 않으면
모른 척 하는 선생님을 많이 봤 왔던 지라
선생님같은 분이 계시다는 사실이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그 마음으로 아픈 아이들 품어주세요.37. 감사해요
'11.3.11 10:03 AM (220.87.xxx.144)너무나 감사한 말씀입니다.
선생을 직업으로 생각하는 사람과 교직을 천직으로 생각하는 사람의 차이가 여기서 나타나는군요.38. 저도
'11.3.11 10:10 AM (175.117.xxx.138)베스트 힘 실어드립니다.^^
참 고맙습니다.39. 활짝
'11.3.11 10:20 AM (115.143.xxx.210)저도 베스트로. 그 맘 다치지 마시고 변하지도 마시고 오래오래 좋은 선생님으로 남아주세요.
감사합니다~40. power
'11.3.11 10:23 AM (211.253.xxx.65)저도 선생님 글 읽으니 마음까지 찡해집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그 마음 그대로 우리 아이들 이쁘게 성장 시켜 주세요!! 큰 절 올립니다_(__)_
41. ^^
'11.3.11 11:01 AM (124.136.xxx.36)진정 간식 종결자시네요. ''''하지 않아도 큰 문제가 없는 행위로 인해''' 단 한명의 아이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는 마음이예요. 무상 급식도 같은 선에서 배려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선생님, 제가 다 감사합니다. 꼭 나중에 제 아이의 담임쌤이 되어주시길 바라요.42. 선생님,,
'11.3.11 11:16 AM (121.151.xxx.124)님같은 분이 계셔서 우리 아이들이 바르게 자랍니다..
선생님 글 출력 해두었습니다.
올해 교대입학한 제딸에게 보여주려구요^^43. 감사합니다
'11.3.11 11:24 AM (211.46.xxx.253)베스트로 보내기 위해 댓글 답니다.
원글인 선생님께 이 땅의 학부모로서 감사드립니다.
우리 큰아이도 작년에 원글님과 같은 선생님을 만나서
정말 즐겁고 행복한 6학년을 보냈답니다.
요즘 아이들이 아무리 영악하고, 학부모들이 이기심에 휩싸여 있어도
정말 좋은 선생님은 아이들고, 학부모들도 다 알아 보더라구요.
원글님 화이팅입니다 ^^44. 눈물
'11.3.11 11:25 AM (112.148.xxx.26)왜 이렇게 눈물이 나지요
선생님 기대에 부합하는 학부모가 되도록 노력할게요
같이 노력하면 조금씩 달라지지 않겠어요?45. 감사해요.
'11.3.11 11:31 AM (211.176.xxx.112)글 읽고 눈물 나려고 하네요.
선생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당신 같은 분이 계셔서 세상이 더 살만해 지겠지요.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아이들 많이 사랑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46. 혹시?
'11.3.11 11:43 AM (59.30.xxx.47)우리딸 초등 5학년때 담임선생님이신가요?^^
지금도 남을 배려할줄 아는 이쁜숙녀로 자라고 있는 우리딸이 늘 기억하고 있는
담임선생님 모습입니다.
우리가 늘 응원하고 힘이 되어드리겠습니다.
선생님의 따뜻한 말씀에 즐거운 하루가됩니다.47. ...
'11.3.11 12:12 PM (180.224.xxx.133)베스트로 보내드려야 합니다.
베스트란의 정화를 위하여!!!48. 박수
'11.3.11 2:13 PM (115.139.xxx.44)간식논란의 종결글입니다~
49. 저도 박수~!!
'11.3.11 3:07 PM (125.177.xxx.193)원글님~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선생님이 가르치시는 아이들은 마음이 포근해질 것 같아요.^^50. 아우
'11.3.11 3:47 PM (112.163.xxx.192)제말이 제말이 제말이 !!!
안해도 되는! 부작용 존재하는! 걸 왜 고집하냐고요.
몸소 세심하게 실천하는 모습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저도 울컥 ㅠ
저 애도 없고 앞으로도 가질 생각 없지만,
정말 간식 반대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미혼이라고 다 간식 반대를 이상하게 보지 않아요 ㅠㅠ51. 가슴 뭉클!
'11.3.11 4:02 PM (59.5.xxx.17)선생님같은 분이 많으셨으면 좋겠어요.
따뜻한 선생님과 함께 하는 아이들이 정말 행복할 것 같네요.
이름없는 선생님이 아니시라 아주 큰 선생님이십니다.
고맙습니다.52. ..
'11.3.11 4:04 PM (124.63.xxx.47)이 논란에 있어서 처음으로 글을 씁니다.
저도 완전하게 같은 입장입니다.
필수불가결하지도 않은 어른들의 일로 인해
상처받는 어린이는 단 한명이라도 있어서는 안되겠지요.
그나저나 선생님 현장에서 유난떤다 안팎으로 이래저래 싫은 소리도 많이 들으실텐데
신념을 가지고 아이들과 함께 해주시는 점에 감사드립니다.
저 역시 미미하지만 살아가며 선생님같은 분께 힘을 실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53. 드디어..
'11.3.11 4:06 PM (180.224.xxx.133)드디어 베스트입니다...^^
54. ...
'11.3.11 4:12 PM (121.133.xxx.147)애들 간식 문제는
불량식품,정크푸드다 아니다
우리애가 아토피냐 아니냐의 문제에 국한되지 않네요55. 간결하고
'11.3.11 4:14 PM (211.210.xxx.62)좋은 말씀이십니다.
^^56. ...
'11.3.11 4:17 PM (180.64.xxx.222)진정한 스승님이십니다~!!! 공감과 격려 보내드립니다~~^^
57. ^^
'11.3.11 4:21 PM (211.47.xxx.2)좋은 글 감사합니다.^^
58. 너무너무
'11.3.11 4:31 PM (221.142.xxx.205)깊은 감동으로..눈물이 왈칵 앞을 가리네요...
선생님의 그 옳은 뜻이, 우리 교육계에 범용되는 가이드라인이
되는 날이 언젠가 꼭 왔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59. 감사합니다..
'11.3.11 4:54 PM (183.109.xxx.73)이름없는 선생님이 아니라,,
이름이 큰 선생님이십니다.
바르고 곱게 클 수 있도록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60. freebird
'11.3.11 5:02 PM (222.101.xxx.137)선생님 글에 눈물나네요.
내 아기도 커서 이런 선생님께 교육받는다면 정말 전생에 나라 구했나 싶을것 같아요. ^^61. 선생님의
'11.3.11 5:23 PM (121.88.xxx.66)부모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자식을 정말 잘 키우신 듯합니다..62. ㅠㅠ
'11.3.11 5:48 PM (125.178.xxx.5)정말 감사합니다.
63. 박수
'11.3.11 6:00 PM (121.165.xxx.175)진짜 박수 쳐드리고 싶어요. 좋은 선생님이 계셔서 희망이 생깁니다.
64. 선생님
'11.3.11 6:14 PM (221.138.xxx.83)건강 잘 챙기시고 오래오래 교단에 남아 주세요.^^
65. 선생님
'11.3.11 6:19 PM (218.154.xxx.4)정말 멋진 글입니다.
이 글이 한 달 정도 쭈우욱 베스트글에 있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우리 주변에 보면 친구 엄마들이 보내준 간식을 먹고 부럽다는 마음도
투정하는 행동도 할 수 없는 어려운 형편이 아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조손 가정이라든지 .. 소년 소녀 가장인 아이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 아이들은 투정을 할 대상도 없어요 ㅠㅠㅠ
내 딸 내 아들만 기 살린다고 ... 내 딸 내 아들이 커서 행복할까요?
아닙니다. 다른 아이들도 배려해줘야 .. 적어도 우리 아이들이 컸을때
지금 이 세상보다는 조금 나은 세상을 만날 수 있을겁니다.66. 아우.
'11.3.11 6:25 PM (114.207.xxx.160)이런 글로 마무리지어져서 냉소적이던 마음이 파릇파릇하네요.
교육이란 유연함 속에서도
이런 '단호함'이 필요한거군요.67. *
'11.3.11 6:28 PM (203.234.xxx.2)선생님 글에 왜 이리 제 마음이 찡한지요.
고맙습니다. 원글님 같은 선생님들과 감동하시는 덧글님들이 계셔서
이 정글 같은 한국에도 희망이 있다고 느낍니다.68. 존경
'11.3.11 8:16 PM (116.121.xxx.133)선생님 존경합니다. 눈물이 나오네요..
69. 감사
'11.3.11 8:24 PM (110.9.xxx.179)"넣는 다"는 말이 싫다는 어떤분 의견에 너무 공감이네요. 언제부터 간식 넣는다는 말이 이렇게 보편화 되었는지-- 선생님 같이 바른 생각 가지신 교사들이 많았으면 정말 좋을것 같아요
70. 붕어빵
'11.3.11 8:25 PM (124.49.xxx.143)와~ 정말 82회원인게 자랑스러울 정도입니다.
선생님 그 마음 변치 않으셨으면 정말 좋겠어요.71. @
'11.3.11 11:50 PM (203.234.xxx.2)마지막 다섯 줄에서 눈물이 흐릅니다.
다들 살아남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이를 악물고 살지만
무한경쟁 누구에게나 짐이고 부담이고 상처일 겁니다.
선생님이 되어주셔서 고맙습니다.72. 쵝오
'11.3.12 12:01 AM (194.206.xxx.202)정말 멋진 선생이십니다!
그리고 위의 답글들 중 작년 우리아이 선생님이냐? 이런 글들이 많이 눈에 띄이는데 이렇게 좋은 선생님들이 많다니! 참 기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