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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슬러제품이 정말 그렇게 좋은가요
지금 아무개 집에서 ***제품선전하느라 요리하고있는데 비싼거라 현금없으니까
지금 니 카드가지고오라고..
전 뭐라했죠..어디가서 무슨 사기당하는거냐고...무슨 압력솥이랑 냄비세트가 몇백이되냐고..
그랬더니 엄마왈..너 시집갈때 해주려그런다...난 필요없으니 쓸데없는짓하시지말아라..하고 전화끊었죠
바로 엄마 다시 전화와서 얼른 카드가지고와라..다 너때문이다..
엄마고집알기에 할수없이 그 집으로 카드가지고가서 건네만주고 전 그냥 바로왔습니다
그리고 얼마후 엄마가 박스를 바리바리 가지고오셨는데 어찌나 흐믓한 미소를 지으시는지
전 관심도없고 그 브랜드도 잘 몰라서 창고에 두는지 어쩌는지 그랫는데..
며칠후 결혼한 친구와 이런저런얘기하다 ..글쎄 울 엄마가 어쩌구저쩌구...친구가 어디거냐고 묻길래
휘슬러래...참 듣도보도 못한 브랜드인데..이랬더니
친구왈...야 그 휘슬러가 얼마나 좋은데..그거 캡이야
아..그래?
전 무조건 너무 비싸다고만 생각해 엄마가 싸구려를 바가지썼다고만 생각했었죠
암튼 친구말듣고 시집가면 잘 써야지~~~~~~~~~~~했는데
여적 이러고사는나..얼마전에 언니가 왔길래
언니 저거 다 가져가..박스에 저러고있는거보면 너무 아까워...
난 혼자살기땜에 저런 좋은것들 특히 음식만드는거나 요리에 별 관심이 없기에 저렇게 좋은건
제가 쓰는것보다 음식 요리 맛있게 잘하는 언니한테가는게 훨씬 빛을 발한다 생각했죠
언니 망설이다가..됐어..나중에 시집가면 니가써...언니 이나이에 나 갈지 안갈지도 몰라 ㅋㅋ
가더라도 음식 참 잘하는 언니가 쓰는게 휘슬러대한 예의야 ㅋㅋ
큰박스 두개를 꺼내왔어요..난 큰박스 두개라 언니한테 아마 압력솥하나랑 냄비하나일거야..햇는데
박스 두개를 풀러보니 헉 압력솥부터해서 냄비셑트 후라이팬 주전자 등등등(전 자세히 보지도않아서 잘 ㅗㅁ릅니다)
8~9개정도 나왔는데요
언니는 입이 찢어지고..박스에서 뭐 하나 나올때마다 저랑 엄마한테 배꼽인사 ㅋㅋㅋㅋ
웃겨죽는줄 알았어요
15년정도 썩혀둔게 넘 아까울정도더군요..진작 언니한테 갔어야하는데..
나중엔 제가 키우는 강쥐한테도 니 주인한테 기쁨을 항상줘서 너한테도 고맙다고 배꼽인사 ㅋㅋㅋ
근데 더 웃긴거는요 언니가 간다고 그것들을 다 챙겨 내려가고 잘가라고 인사다하고 그랫는데
바로 전화왔어요
**야 나 휘슬러가 넘 좋았나봐...미안한데 내 가방좀 가지고 내려올래..
ㅋㅋㅋㅋㅋ 언니가 휘슬러에 넘 정신팔려 가방은 깜박잊고 휘슬러세트만 가지고 내려간겁니다
차 문을 열려고보니 가방이없어서 알았답니다
전 하나도 안 아까워요..저같이 요리고 음식이고 잘 하지도못하는사람보다 음식도 맛있게 잘하고 하는거 좋아하
는 언니한테간게요
전 얘기했죠...언니 그걸로 나 맛있는거 많이해줘~~~~~~~`
1. ..
'11.3.10 11:24 PM (27.115.xxx.199)저희 노모는..오빠가 독일출장갔다 사다 드렸는데
가격이나 브랜드,가격대 이런거 모르시는 시골 노인네시라
몇 번 사용하다 무겁다고 그냥 버리셨다죠...ㅠ.ㅠ2. 휘슬러~~
'11.3.10 11:31 PM (220.116.xxx.85)..님 넘 아깝네요
근데 노인분들은 무거운건 일단 피하시더라구요3. 그대의찬손
'11.3.10 11:37 PM (203.152.xxx.124)휘슬러보다... 우애가 깊은 자매분들의 얘기를 보니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네요.
저는 남동생 하나밖에 없어서... 서로 결혼하고 나니 더더욱 남남이고요...
글도 너무 재밋게 잘쓰셔요 ㅋㅋ 보면서 기분 좋은 미소 백번 짓고 갑니다.
감사해요 님4. 움
'11.3.10 11:40 PM (112.170.xxx.186)저 혼수로 휘슬러 셋트 구매했는데..
별로 뽀대 안나공 무거워요 ㅎㅎ
솔직히 울나라꺼중에 밑에 받침 분리되지 않고 깔끔하게 통 5중으로 된거 그게 더 좋은거 같아요.
이거 받침 분리되는 부분에 까맣게 끼는데 닦기 힘들고 맘에 안들어요 ㅎㅎ
그땐 바람들어서 휘슬러 젤 비싸니까 그걸로 샀는데..
다시 사라면 통5중으로 냄비 궁뎅이 이쁘고 깔끔한 그 제품으로 사고 싶네요..ㅎㅎ5. 휘슬러~~
'11.3.10 11:51 PM (220.116.xxx.85)그대의찬손님..아이구 그렇게 말씀해줘서 제가 더 감사하네요^^
움님..솔직히 통 5중 이런거 저 무슨말이지 잘 몰라요 ㅋ
암튼 휘슬러든 뭐든 자기한테 맞는게 젤 ~좋은거같아요6. 저도
'11.3.11 12:33 AM (123.248.xxx.116)40초인데 엄마가 80년대 초반에 사서 쓰던걸 물려 받아서 써요
거의 30년은 된듯하니까 무지 튼튼한건 맞아요
결혼하고 작은 사이즈로 쓰겠다고 산 풍년 압력솥은 일년도 안되서 고장 나서 그때부터 가져다 쓴건데 약식한다고 눌려 붙이기도 여러번해서 소다로 벅벅 벗겨내고....
이젠 무늬도 거의 바랬지만 요즘엔 압력솥 용도 보다는 누룽지 만들어 먹는 용도로 주로 사용중이네요7. 휘슬러
'11.3.11 6:01 AM (211.242.xxx.166)무거워요,,,
그냥 국산 가볍고 이쁜거로 부담없이 쓰는게 훨씬 실용적이에요8. ..
'11.3.11 8:54 AM (114.207.xxx.153)유럽에서는 전기렌지 많이 쓰기때문에 바닥만 3중..이렇게 나오죠.
휘슬러도 좋은제품이죠.
저는 실라간을 더 좋아해요.
세척때문에..9. 며칠전에
'11.3.11 1:51 PM (211.42.xxx.33)제가 가스불위에 대추차를 올려 놓고는 깜박 잊고 끄지도 않고 외출을 했어요.
약 한시간 반뒤에 들어와보니 온 집안이 시커먼 연기로 가득 차있고 까맣게 속이 탄 주전자안에는 대추가 숯이 되어 있더군요.
그런데...주전자 밑바닥이 완전 깨끗,,,,,오로지 속만 타있더군요.
휘슬러....우리 집을 살린 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