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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운영해 보신 분 계신가요?

.. 조회수 : 1,365
작성일 : 2011-03-10 20:28:28



편의점 운영해 보신 분 계세요?

gs24라던가 등등등이요~

돈벌이는 좀 되나요..? 물론 위치선정이라던가 평수도 중요하겠지만..

어느정도 돈이 되는지 망할 확율도 많은지 경험담 좀 알려주세요~

차리는데 어느정도 돈이 드는지도요.. (서울입니다)


젊은 여자가 운영하기에 크게 부담이 될까요?

IP : 112.158.xxx.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들어요
    '11.3.10 8:45 PM (119.64.xxx.253)

    접은지 오래되어서 요즘상황하고는 좀 다를수있지만 남편이 9년(개인편의점,세븐일레븐)정도 운영했어요, 송파였고 위치는 아주좋아서 매출도 좋았습니다.
    그런데 아주아주 힘들어요. 오죽하면 제가 돈도 싫다 그냥 백만원만 벌어도 좋으니 직장다녀라고 울었어요...알바관리 정말 장난아니고요, 3개월마다 재고 조사하면 로스 엄청터져요,, 남편은 워낙에 그쪽에 빠삭해서 어찌어찌 손해안보고 잘 넘겼는데 대부분 3개월마다 몇백만원씩 로스납니다. (다음달 정산금에서 그 금액만큼 빼고 주는데 그러다보면 마이너스나기도 하죠)
    저희 장사잘하는거보다 친인척 몇분 시작했다 다 1년도 안되서 다 손해보고 나왔어요.
    잘 알아보시고 시작하셔야해요,,요즘은 더 더욱 계약조건이 열악하다고 들었어요.

  • 2. 바로 옆집
    '11.3.10 8:50 PM (59.5.xxx.17)

    이 xxx마트예요.
    제일 좋은 조건은 가족의 인원수가 많아서 아르바이트가 못 나올 경우 대신 투입될 인원이
    항상 있어야 합니다.
    부부와 아들, 그리고 아르바이트 학생이 교대로 합니다.
    창업조건은 여러가지가 있어서 자신이 갖고 있는 자금을 고려해서 정할수 있답니다.
    회사와 점주가 5:5로 창업비용 부담하고, 이윤도 5:5로 나누는 경우도 있고요.
    젊은여자 혼자라면 좋은 조건이 아닙니다.

  • 3.
    '11.3.10 9:11 PM (118.32.xxx.142)

    정말로 집에 5분대기조가 반드시 있어야 해요
    오빠가 편의점을 하는데 대학생 아들이 두명 있어요
    그 애들 늘 하는말 미래에 편의점 할 줄 알고 아들을 낳았던거야 ㅋㅋ 이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다하다 안될땐 가끔 저도 불려가고요 ㅋ
    식구 네명이 돌아가면서 바톤터치하고 있어요 네명이 한집에 같이 있는적이 일년에 한차례도 없답니다 -_-;;

  • 4.
    '11.3.10 9:55 PM (112.144.xxx.18)

    열에 아홉은 망하죠.
    최악입니다!

  • 5. 경험자로서
    '11.3.10 10:30 PM (218.237.xxx.56)

    5년8개월 세븐 했던 사람으로서 어찌 어찌 벌써 2년반이 넘었네요 그만둔지..
    절대 비추를 권합니다. 가족 모두 고생시키고 마음 고생시키는 아주 않좋은 아이템입니다.
    진짜 노예같은 삶을 살아보고 싶다면 권합니다.
    지금 생각해봐도 지옥에서 한철을 보냈던것 같습니다.
    이유를 말하지 않고 자꾸 좋지 않은 이야기만 하는 것 같지요 하지만 카페나 지식인에 나오는
    피해사례가 정말 거짓말이 아님을 너무도 많이 봤습니다.
    절대로 여자 혼자서 할 수도 없거니와 조력자가 있어도 힘듭니다.

  • 6. ..
    '11.3.10 10:34 PM (112.153.xxx.92)

    좀 알려진 편의점들은 회사에서 내건 조건들이 정말 너무할 정도랍니다.거의 착취수준.
    저 아는 동생도 일년반을 알아보고 메이저급회사아닌 곳으로 정해서 시작했어요.
    자리가 좋아서 돈은 좀 벌었나본데 제일 힘든게 알바래요.
    요즙같은때는 신학기시작이라 알바들이 다 빠져서 그동생이 아침부터 오후까지 가게에 나가있어요.
    나머지는 남편몫. 그래도 그렇게해서라도 돈버는 경우는 아주 소수고 계약기간때문에 빼도박도못하고 손해보면서있는 사람들도 많대요. 시작할때 돈은 또 장난아니게들고.

  • 7. 친한사람
    '11.3.10 11:05 PM (219.255.xxx.212)

    친한사람이 알려지지 않은 편의점 합니다.
    부부가 하는데..밤에는 남편이 보고, 낮엔 아내가, 저녁시간만 알바쓰구요.
    남편 당뇨예요.(편의점 4년째인가 하고나서) 너무 피곤하고, 하루도 쉬는 날없이 일하니깐..

    메이커 편의점은 본사가 다 먹는데..이게 비메이커인 대신 장사가 조금 되니깐
    상가주인이 또 애를 먹이네요. 건물을 판다 내가 여기서 해야겠다면서 나가라고 하고.

    인테리어 1억 들여서 바로 근처에 하자마자 건물주인이 건물판다고 해서, 편의점만 달랑 있는 건물을 울며겨자먹기로 웃돈주고 샀어요.
    지금은 은행에 월세(?)내고 편의점하는데..부부가 밤에 같이 자는 경우는 없다고 하더라구요.

  • 8. ..
    '11.3.11 12:01 AM (112.158.xxx.9)

    답변들 감사합니다~

    이것도 만만치 않은 일이군여...

  • 9. 전 현재
    '11.3.11 11:48 AM (116.41.xxx.232)

    개인편의점하고 있어요..24시간할 자신이 없어서 밤 12시에 문닫는 개인편의점(일명 구멍가게)하고 있는데..정말 힘들어요..오후에 8시간씩은 알바를 써도 힘들구요..알바가 매장에 있는 동안에 제가 쉬는게 아니구요 집안일 하면서 짬짬히 알바가 일 잘 하고 있나 cctv계속 확인하구요..
    근처에 빌딩들은 있지만 괜찮은 구멍가게조차 근처에 없는 독점적구조에 가게는 명의만 제것인 부모님소유의 가게라 몇년있다 나가라..이런 일도 없고 주기적으로 메이저편의점의 영업사원들이 방문하여 혹시라도 맘이 변하여 임대를 놓을시에는 꼭 자기네 회사에 연락주세요..라 할 정도로 자리는 좋은 편이라 일매출도 좋은 편이지만 그못지 않게 무지 힘든 일이더군요..
    젊은 여자 혼자 하기엔...많이 무리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전 38살의 젊지 않은 여자(?)+알바+마감시엔 남편의 협조+주말알바..이렇게 꾸려가는데도 무지 힘든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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