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두돌 아기가 이럴땐 어찌해야 하나요...?

둥이맘 조회수 : 408
작성일 : 2011-03-10 19:25:51
이제 두돌되는 남자아기 둘을 키워요 (쌍둥이)
워낙 활동이 많은시기이기도 하고 또 자기주장이 생기는때라 그런지 하루종일 잠깐씩만 빼고는 정신이 없어요.
얼마전부터 블럭이나 장난감자동차등에 관심을 많이 가지더니 잘 가지고 놀땐 좋은데, 조금만 지 맘에 안들거나 또는 무슨이유인지 모르게 마루바닥으로 내동댕이치네요.

오늘오후같은 경우는 레고 코끼리블럭을 가지고 놀다가 한녀석이 던지니 다른녀석도 덩달아 주워와서 던지고..그러는 걸 제가 거짓말 안보태고 10회이상 부드러운 말로 타일렀어요. 근데, 아무리 얘기를해도 들은척 안하고 아니 일부러 더 의식적으로 던지는 게 보일정도로 꾸준히...하더라구요 ㅠㅠ

오후가 되면 저도 지쳐서 인내심이 바닥을 치는지라, 정말많이 참았다가 폭발을 하니..저도 저를 주체할수없을 정도로 화가나서 코끼리를 빼앗아와서 다른방쪽으로 던져넣고는 아이들이 서있는데 소리를 버럭이 아닌 비명을 질러댔어요...아~~~~~~~~~~~~~하면서...

아기들이 제모습을 보고 무서웠는지 둘다 방으로 뛰어가서 한참을 울길래 저도 혼자 울다가 들어가서 안아주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는데...
일단, 아기들이 받았을충격이 너무 맘 아프구요(가끔 제가 분노조절장애가 아닐까 싶거든요..)
그리고, 요즘 계속 반복해서 일어나는 이런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야 잘하는건지 궁금해요.(제가 타일러도 들은척도 안하고 계속 제지하는 행동을 반복하는경우)

정말 전 엄마가 될 자격도 없는 그런 사람같아서 죄책감에 너무 괴롭습니다...
IP : 112.170.xxx.22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3.10 8:31 PM (175.113.xxx.242)

    반복적으로 던지면 꼭 안고 계셔요. 행동을 못하게 하는 거죠.
    장난감을 던지면 갖고 놀지 못한다고 하고 장난감을 아이 손 안 닿는 곳에 두세요.
    큰소리말고 보통의 목소리로 하시면 됩니다.
    화내실 필요 없어요.
    장난감을 던지면 다칠 수 있고, 망가지기도 하고 오래 못 갖고 노니 한쪽에 치워 놓겠다고 이유를 말하면 됩니다.
    달라고 징징거려도 무시하면 되요.
    그런 일이 반복되면서 해서는 안되는 일이 있다는 걸 배우는 거죠.
    한 번 말해서 알아듣고, 저절로 알게 되는 경우는 거의 없죠. 특히 두돌 지난 아이들은...
    아이들을 제지 하는 것에 죄책감 가질 필요 없어요. 화내신 것에 대해 그렇게 생각이 들겠지만
    담부터는 참지 마시고 (참으면 화가 나요) 바로 행동으로 장난감 치우시고, 한마디 하세요.
    장난감 던지면 아프다고.(다칠 수 있다)

  • 2. 저는..
    '11.3.10 9:29 PM (121.147.xxx.60)

    제 딸도 이제 막 두돌된 아기인데요,
    얘는 18개월 지나서부터 뭘 던지는 버릇이 있었어요.
    답은.. 아시겠지만.. 꾸준히 말해주는거 밖엔 없는것 같아요.
    지금은 열번 던지던걸 두어번 던지는 정도로 나아졌달까요.
    그동안 말로도 타이르고 저도 원글님처럼 애들거 잡아 던지면서 고래고래 소리도 질렀구요.
    협박도 해보고 애 앞에서 엉엉 울어도 보고.. 암튼 그 숱한 시기를 지나고 나니
    이제는 좀 잠잠해요. 특별한 노하우는 아니지만..
    그렇다고해서 원글님이나 제가 엄마 자격도 없는 사람이라는 그런 마음은 갖지 말자는 의미에서 댓글을..;;

  • 3. ㄹㄹ
    '11.3.11 3:43 AM (125.185.xxx.3)

    아이들이 그런 시기가 있는것 같아요. 매뉴얼이나 책대로 해보지만 그게 참 인내력테스트이더라구요..
    넘 속상하신 마음 넘 공감이 되어요..

  • 4. 토닥
    '11.3.11 12:42 PM (118.91.xxx.104)

    전 그무렵 아들하나인데도 매일같이 소리지르고 울고 반복하는데요.
    둥이맘이시라니 그마음 충분히 이해해요.
    분노조절장애..조울증...저도 수도없이 고민했던 제 병명이네요.ㅠㅠ
    제 아들도 많이 집어던지던 때가 있었어요. 솔직히 전 좋게도 말해보다가...나중엔 아주 무섭게 잡았어요. 안돼~!! 하면서요.
    지나고나면 후회하지만...소리한번 안지르고 애키운엄마 많지 않을거에요.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3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6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6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9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4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8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7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0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2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3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5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8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8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3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6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5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9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8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8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5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4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8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4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7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1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3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0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5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91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