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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위대한탄생에서 김태원님의 매력에 푹 빠졌어요

부활김태원좋아 조회수 : 1,452
작성일 : 2011-03-10 13:13:41
성공지향적인 삶을 살아온 사람으로써 김태원님이 예능에 나오셔서 약간 불량한 시절들을 이야기하는것을 별로 좋아라 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전 요즘 이분께 푹 빠졌답니다.
현빈앓이에서 저도 모르게 탈출하더니 깨어보니 김태원앓이를 하고 있네요
남격에서 보여준 모습도 이렇게 감동스럽지 않았는데 (싫진 않았지만요) 위대한 탄생에서의 모습들은 정말 감동 그자체입니다.
지난주 금요일 위탄을 못봐서(솔직히 열혈 시청자는 아니지만) 500원주고 다시보기해서 혼자 밤에 엉엉 울었어요
어쩜 저렇게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있나요?
지금심정으로는 김태원님의 자서전이라도 사 읽고 싶네요. 만약 발간하신다면 말이죠.

다른 사람에게 조언하는 것 조차도 배려하는 그 모습을 배우고 싶어요
또한 텔레비젼에 비친 모습이 그 분의 진실을 조금 밖에 전달하지 못한것이기를 바라구요.

저도 약자를 배려하는 사람(그러려면 저의 실력을 더욱 갈고 닦아야겠죠)이 되어야겠어요.

그 분의 음악또한 너무 좋아요
특히 그 " 생각이나" 이것은 음만 떠올려도 왠지 찡하고 눈물이 나요.
우리 7살 아들하고 함께 부릅니다. 노랫말도 좋구요.


한가지 덧붙여서...이승철과의 관계에 대해서 아시는분 !
IP : 121.134.xxx.10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3.10 1:17 PM (58.145.xxx.249)

    생각보다 굉장히 매력있고 멋진사람인듯하더군요...

  • 2. 남격 pd
    '11.3.10 1:23 PM (211.107.xxx.230)

    남격 피디가 멤버들중 김태원씨가 가장 많이 깨인분이라고 하셨습니다~

  • 3. 락락락
    '11.3.10 1:24 PM (211.107.xxx.230)

    더 많이 알고싶으시면 얼마전에 kbs에서 방영한 락락락 다운 받아서 보세요.

  • 4. 남격에서도
    '11.3.10 1:34 PM (183.102.xxx.63)

    아마 제 취향이 가벼워서인지는 몰라도
    저는 남격에서의 김태원이 가장 좋아요.
    실없이 웃긴다고 해야하나. 사람의 허를 찌르는 가식없는 재미가 있죠.
    특히 핫초코 광고에서 김태원이 압권..ㅋ

    뮤지션으로서의 김태원에 대해 알기때문에
    그 사람의 반전이 더 즐거워요.

    그리고 며칠 전에 위탄 재방송을 보았는데
    남격보다는 약간..--

    그 프로 자체가 너무 무겁고, 눈물도 많고, 시청자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프로인 것같아요.
    그래서인지
    김태원의 음악인으로서의 전문성과 감성적인 멘트들이 돋보이긴 했지만.
    프로 자체가 너무 무거워서 저는 별로였어요.

  • 5. //
    '11.3.10 1:38 PM (125.252.xxx.23)

    위탄ㄴ..맞아요 윗님의 댓글대로 시청자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프로..
    김태원의 인간다운 면모는 남격에서 많이 드러난다고 봐요.
    시청자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프로..란 문구가 확 와닿아..
    난 왜 이말을 표현못했을까란 자책을 잠시 ㅎㅎ
    왜 그런 거 있잖아요.
    생각대로 표현이 안돼 답답한데 누군의 한마디로 확 해결되는..
    시청자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프로... 란 말이 요 며칠 답답한 제 맘을 확 뚫어주네요.
    쓰다보니 뻘댓글.... 암튼 윗님 고맙습니다.ㅎㅎ

  • 6. 저도
    '11.3.10 1:52 PM (210.124.xxx.179)

    지난주꺼 처음보고 가슴이 메여서 울고,다시보기로 위대한 탄생 8회까지 봤는데,
    오디션장면은 재미가 별로 없더라구요.
    멘토 정하고 트레이닝 받으면서 재밌을거 같은데,
    우연찮게 지난주 김태원꺼보고 저도 김태원씨 팬되었어요.
    남격중에 한 멤버,골골하는 사람,인생이 파란만장한 사람,부활의 리더
    이승철과는 악어와 악어새같은 관계,
    뭐 이정도로만 각인이 됫는데,지난주에 외인구단 친구들한테 하는 말은
    그냥 겉멋에 멋질려고 하는 말이 아니라,인생을 통달한 사람 같더라구요..
    그래서 그들의 절실감,간절함을 알고 좌절을 알기때문에
    상처주지 않고 핵심을 말하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 나오는거 있죠ㅠㅠ
    말 한마디 한마디가 예술이더군요..

    이승철하고는 이승철이 부활에서 탈퇴해서 솔로 나왔을때 1집이 굉장한 히트였어요.
    지금은 흔하디 흔한 꽃미남이 없을때,
    처음 나온 꽃미남에 노래 잘하고,잘 생기고 그때 엄청났었죠.
    그때 1집 엘피판 저도 샀는데,가장 히트한 마지막 콘서트가 김태원작사 작곡인데
    그노래로 성공했죠..이승철이.
    아마 김태원은 굉장히 속쓰렸을거 같아요..
    김태원 작사 작곡은 다 알아주는 천재인데(지금 예전 부활 노래 들어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고)
    노래를 못해서
    싱어송라이터가 못되었잖아요..
    지난주 위대한 탄생 부활 콘서트보니,김태원씨가 늘 마지막에 노래를 한다는데,
    그가 얼마나 노래에 대한 열망이 있는지 알거 같았어요..
    그런데 이승철 떠난 부활이 이승철이 멤버였을때보다는 인지도가 낮았던것도 같고,
    중간에 많은 걸작들이 있어도,
    부활하면 이승철이 제일 먼저 떠올라요.
    네버엔딩스토리 노래는 김태원이 먼저 전화해서 이승철한테 제안했고,이승철이 받아들이고
    그걸로 히트치고,이승철은 지금까지 승승장구하는거 같아요..
    둘은 애증의 관계이지 않을까요?
    얼마나 우리가 모르는 많은 얘기가 많겠으며,서로 좋아하면서 밉기도 하겠어요..
    이승철이 부활 떠나고 욕도 많이 먹었는데,
    음악에 대한 지향점이 서로 다른거 같아요.
    이승철은 이지리스닝계열의 노래를 부르고 싶어하는거 같고,대중가수가 대중이 좋아하는 음악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아주 현실적인 사람이고,
    김태원은 그게 아닌거 같고(예술가는 영혼을 팔수 없다? 뭐 이런주의?)요.
    김태원이 늦게나마 예능으로라도 잘되서 너무 좋아요..
    외골수라 외롭고 힘들게 산거 같은데,
    앞으로 건강한 모습으로 오래 오래 우리옆에 남기를 바라네요..

  • 7. 저도...
    '11.3.10 2:23 PM (122.32.xxx.10)

    지금 며칠동안 '생각이 나' 만 무한반복해서 듣고 있어요.
    보컬인 정동하가 좋아서 그런가 했는데, 아마 김태원씨 팬인가 봅니다.
    저도 위대한 탄생 지난주 방송분을 보고 눈물이 났었는데요...
    다른 멘토들은 멘티들이 뽑혔을때 가만히 자리에 앉아있고,
    자신이 선택한 멘티들이 뒤에서 한번씩 안고 들어가고 그러는데,
    김태원씨는 자신의 멘티들 한사람 한사람씩 직접 마중나가서
    손 붙잡고 데리고 와서 자리에 앉히더라구요.
    그 작은 행동 하나에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보여서 얼마나 멋지던지...
    그 사람의 음악이 그렇게 멋진 이유가 만든 사람 때문이라는 걸 알았어요..

  • 8. 부활노래..
    '11.3.10 3:51 PM (203.234.xxx.3)

    부활 노래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어요.
    부활 노래가 좋다는 건 알았지만 그리 좋은 줄도 이번에 알았고
    그 좋은 노래가 '자신은 할마에 정도 불러줘야지' 라며
    사람들을 웃기는 김태원이 작곡한 것이라니..존경스럽더군요..

  • 9. ...
    '11.3.10 4:41 PM (122.34.xxx.15)

    락락락에서 본거로만 김태원-이승철 관계를 정리해 보자면요.. 초기 갈등은 젊은 시절에는 김태원이 지금과 같은 성격이 아니었던거 같아요. 질투가 많고 까칠하고 고민많고 이런 성격.. 본인이 부활을 만들고 리더였고 곡까지 작곡했는데 데뷔하니 이승철의 인기에 눌려 본인은 아무것도 아닌 신세가 되서 어린나이에 스트레스도 심하고 컴플렉스도 많았나봐요. 그 시기에 대마초를 하고 부활은 2집이 실패하고 간방에 다녀오는 사이 이승철은 부활을 나가고 마지막 콘서트라는 노래를 김태원의 허락없이 본인의 앨범에 넣어 히트하죠.. 원제목은 회상3로 당시 유일하게 김태원 여친(지금의 아내)를 위해 작곡한 곡이라 김태원은 배신감을 느낍니다..
    그리고 나이가 들고.. 서로의 필요에 의해 8집에서 네버엔딩 스토리로 만나게 되는데요. 처음에는 사이가 좋았던가 싶었는데요..노래도 승승장구하고.. 콘서트 앨범을 낼 즈음인가.. 이승철이 앨범 제목은 '이승철 with부활'로 내려고 해서 김태원이 또한 번 실망을 하죠. 부활이 이승철의 밴드정도로 보이냐는 다툼을 하는 장면이 나와요.. 뭐 그래서 이승철에게 통보없이 다음 앨범 보컬을 뽑았다는 말이 있네요.. 주 갈등은 이거구요... 성격차이도 크더라구요. 김태원은 절대로 타협없는 뮤지션이라네요.. 젊을 적부터 성격도 그러하고...젊을 때 밤무대에서 당한기억이 있어서 절대 서지 않는다는 철칙이 있다네요. 그런데 이승철은 그런것도 상관없이 하자.는 주의였구요. 김태원과 이승철 성격이 잘 안맞는 거 같아요.

  • 10. ,,,,,,,,
    '11.3.10 6:04 PM (124.50.xxx.98)

    그렇쿤요.저도 이승철하고 관계 궁금했는데 윗분 잘정리해주셨네요. 고맙..... 근데 이승철 인상이 별로 안좋고 지금 보컬 정동하가 노래도 잘하고 너무 이뻐서^^ 잘 헤어졌다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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