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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께서 아기를 봐 주시는데요...
아기는 27개월 남자입니다
항상 옆에서 같이 놀아줘야하고 해서
어머니께서 힘든다는것도 아는데요
그리고 남자아기라보니 힘도 세고
장난도 많이 칩니다
그 중에서 할머니 볼을 꼬집거나 할머니 찌찌를 꼬집습니다
젖뗀지 얼마되지 않아서 그리워서 할머니 찌찌를 꼬집는 것 같기도 해요
근데 아기라해도 힘이 좀 있다보니 할머니가 아파하십니다
그럴때마다 할머니가 아기보고 "자꾸 나 때리면 손을 끈으로 묶어버린다"고 하셨어요
그 얘기 들을때마다 "어머니 아기 손 묶지 마세요 "라고 말씀드리고
또 아기한테 할머니 때리지 말라고 야단도 쳤습니다
근데 어제는 퇴근 후 돌아오니
아기가 저보고 할머니 얼굴 꼬집어서 할머니가 자기 손 묶었다고 얘기를 하는거예요
설마 설마했는데...
저녁에 아기가 또 할머니 꼬집으니 진짜 끈 가지고 와서 손을 묶어버리는거예요
그 순간 저는 어머니에게 묶지 말라고 말하고
아기도 혼내고 그랬는데...
아무리 아기가 때린다고 아기 손을 묶는건 아니지 않나요?
단호하게 혼내서 다시는 때리지 않게 만들어야지...
저의 어머니 행동이 아무렇지 않은지...
제가 예민한건지 여쭈고 싶어서 글올렸어요
그리고 이렇게 행동할때 어떻게 가르치고 혼내야하는지도
가르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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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 오니까 댓글 많이 달렸네요
저 혼자 아기보다가 복직한지 겨우 1주일 됐어요
물론 저도 꼬집힘을 당해보고 했죠
어린이집 보내겠다고 했는데도 어머니께서 아직 어려서 안된다고
반대 반대 하셔서 시골에서 올라와서 아기 보고 계세요
저 역시 키워봤으니까 얼마나 힘든지 알고 있죠
어머니가 아기한테 하는거 크게 간섭하지 않아요
근데 손 묶는거는 너무 싫어서 여쭈어본거예요
어머니한테 다시는 못하게 혼내라고 했는데....
마음이 약하셔서 그러지는 않으시고...
손을 묶나봐요
제가 퇴근하면 가서 어머니랑 상의해서 버릇을 고쳐야겠어요
제가 하지 말라고 하면 태도를 고치는데
할머니가 하지 말라고 하면 잘 안되고
일부러 더 말도 안 들어요
퇴근후 할머니 말씀 잘 들었니? 라고 물어보면 안 들었다고 하고 그래요
그래서 어머니한테 더 미안하죠
여러분들의 조언 잘 참고할게요
감사해요
1. ..
'11.3.10 12:30 PM (211.205.xxx.209)어머님께 한두번 말씀 드리다보면 아무리 좋게 말씀 드린다고 해도 어른들 좋아하시지 않을수도 있어요.
27개월이면 쉬도 가리고 말귀도 알아들으니 차라리 어린이집을 보내세요.
아이도 또래문화 익히면서 자기 문제점을 고칠수있고 어머님께도 휴식을 드릴수도 있구요.2. 아니 그러면
'11.3.10 12:33 PM (220.127.xxx.237)할머니를 때리고 꼬집는 아이를
아무 제재도 하지 말란 말씀인가요?
매를 때리는 것도 아니고,
손 묶는 정도는 괜찮은 처벌이라고 보이는데요.3. ...
'11.3.10 12:37 PM (183.103.xxx.96)자기자식귀한것만보이시고 아기봐주시는 어머님..그것도친할머니가 오죽하면 그랬겠습니까 원글님 저도 아이키울때 아이가어쩌다때렸는데 성이확날때가있더라구요,,다른 어머님들도그런경험있으실거에요,,작은 고추가맵다고요...
4. ...
'11.3.10 12:41 PM (174.95.xxx.144)어린이집에 보내세요.
시어머니랑 골이 깊어지겠습니다...5. 0000
'11.3.10 12:41 PM (122.32.xxx.93)엄마는 꼬집혀보지 않으셨나 보네요. 하루에 열번씩 일주일만 꼬집혀 보시면 답이 나올텐데...
6. ...
'11.3.10 12:42 PM (183.103.xxx.96)시어머니가 혼내고 매를 들었다 하심 님 마음은 더 안 편하실분 같아요. .
7. ..
'11.3.10 12:43 PM (59.187.xxx.234)애도 애지만..그 할머니도 대단하시네요.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손자 손을 묶다니..대단하세요.8. ..
'11.3.10 12:47 PM (129.254.xxx.78)제발 그 버릇 고칠때까지 어린이집 보내지마세요.. 다른 애들이 뭔 죄가 있다고..
참고로 인간의 뇌는 저 나이때에 옳고 그른걸 판단하는 부분이 가장 많이 발달합니다
빨리 바로 잡으셔야될꺼에요9. ..
'11.3.10 12:47 PM (203.145.xxx.183)말이야 쉽죠. 단호하게 혼내서 다시 안하게...
근데 이미 원글님도 여러번 혼냈지만 교정이 안되잖아요.
정말 애 눈물 쏙 빠지게 혼내보셨나요?
아니면 그게 할머니의 역할인가요?
할머니가 애를 크게 혼내도 개입하지 않고 두고 보실건지요
저같음 혼내면서 좀 아프게 꼬집어주겠어요.
장난이라고 하는 거 같은데 지도 아픈 걸 알아야지요.10. ..
'11.3.10 12:48 PM (121.124.xxx.126)손을 묶는다는게 몇분 묶었을까요? 잠깐 그런 시늉했겠죠..
11. 애엄마
'11.3.10 12:50 PM (119.67.xxx.119)24개월 아들 엄마에요.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내 새끼지만 가끔 정말 한대 때리고 싶은 충동이 들 때가 있어요.
손 묶는게 큰 벌도 아니고..
혼내도 말 안 듣는 애랑 하루 종일 있다 보면 정말 속으로 참을 인자 백번쯤 쓰는 것 같아요.12. ...
'11.3.10 12:57 PM (124.5.xxx.178)원글님이 잘 판단하셔야 합니다.
엄마가 퇴근해 오니까 할머니가 손을 묶었다는 말을 하는 걸로 봐서
아기가 엄마가 할머니께서 손을 묶는다는 말씀에 하지 마세요 한 말을 기억하고 있는 것 같고,
그 때문에 훈육의 효과는 더 떨어진 듯 보입니다.
낮에 손을 묶은 게 놀랄 일이 아니라, 낮에 그랬음에도 저녁에 엄마한테 일러바치고 또 꼬집어서 손을 묶이는 상황을 목도하게 한 것.
그건 놀랄 일이죠
그 상황에 대한 판단을 아이 앞에서 할머니께 아이 훈육에 대해 그릇되었단 지적을 하지 말아야겠구나,
이런 벌을 주었는데도 아이가 또 같은 행동을 한다면 할머니 말씀을 정말 안 듣는구나...이런 판단을 하시고,
그 자리에서 어머니 **이 더 혼줄내야 안 하려나 봐요, 하고 할머니를 거들어 주셨어야 한다고 전 생각합니다.
아이들 좋은 말로 오냐 오냐 설득한다고 알아듣고 하지 못 합니다.
아직 어린 월령이지만, 그래도 단호하고 확실하게 할 때는 해야 합니다.
손을 묶는 게 손목이 빨갛게 되도록 강하게 하는 건 아니지 않나 싶은데요.
정히 그 방법이 싫으시다면 아이 안 듣는 데서 할머니와 의논하셔야죠.
손을 들고 잠깐 앉게 한다든가 생각의자를 만들어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못 하고 앉았는 벌을 준다거나,
그런 대안을 찾는 것은 엄마의 몫이고 그 후 할머니와 공조를 하셔야 합니다.
할머니의 방식이 마뜩찮으면 할머니께 엄마의 방식을 먼저 말씀드리되 아이가 없는 상태에서 하셔요.13. 아기엄마
'11.3.10 1:04 PM (119.64.xxx.132)손주는 할머니 핏줄 아닌가요?
설마 자기 핏줄을 그것도 27개월 난 아기를 무슨 죄수 다루듯 그렇게 꽁꽁 묶으셨겠어요?
혼낸다는 의미로 잠깐 하셨겠지..
애 둘 키우는 제가 보기엔 별거 아닌 행동이지만, 원글님 눈에 그렇게 안좋게 보이셨다면, 그렇다면 원글님이 제대로 훈육을 하셨어야지, 그럼 항상 손주에게 꼬집힘을 당하면서 할머니가 참아야 합니까. 제 자식 같았으면 궁뎅이 팡팡 벌써 했습니다.14. 0000
'11.3.10 1:06 PM (122.32.xxx.93)24개월 아이를 유아원에 맡겼다가 저녁에는 동네친구집에 맡겼어요.(유료)
그 집 동갑내기 덩치 큰 아이가 울 아이를 깔고 앉아 있는 것을 봤어요.
저는 아무렇지 않았어요. 애들이 노는 과정이라 생각했어요.
시시콜콜 맘에 안들면, 결국 내 손으로 애 키워야 해요.15. 27월 남아면
'11.3.10 1:12 PM (203.232.xxx.3)아기 아니네요. 힘도 엄청 셀 거고..말귀 다 알아듣고 눈치 빤합니다.
손 묶지 않고 버릇 고칠 수 있는 더 좋은 방법 있으시면 님이 한번 실천해 보세요.
할머니가 가여워요. 종일 꼬집히고..애는 엄마 오자마자 보란듯이 할머니 또 꼬집고..16. ......
'11.3.10 1:17 PM (61.79.xxx.50)애가 계속 할머니 꼬집고 때리는데 안고쳐지고 그냥 방치 하는 엄마가 더 신기할세......
17. ..
'11.3.10 1:27 PM (180.64.xxx.6)다시는 할머니 꼬집지 않게 원글님이 단단히 매를 들어서라도 고치세요
말로 안들으면 벌을 주셔야 합니다
애가 듣는 자리에서 할머니께 꼬집지 말라니요
그러면 애가 할머니를 더 괴롭힐겁니다
엄마가 자기 편인걸 아니까요
그자리에서 할머니께 애를 더 혼내라고 말씀드리세요
아무리 자기 자식이 귀하지만 시어머님은 무슨죄인가요18. 님이
'11.3.10 1:31 PM (59.10.xxx.69)맘에 안들면 어린이집에 보내든지 님이 키우셔야할듯..
19. 글쎄요
'11.3.10 2:01 PM (124.197.xxx.123)27개월이 때리는 거면 문제 있는 거 같아요. 님이 큰 소리로 따끔하게 혼내든지 해서 못 하게 하세요. 한 자리 서 있는 벌을 시키든지... 저는 고쳐진다면 손 묶는 것도 나쁘지 않은 거 같아요. 고통스럽게 묶었겠어요;
20. ㅜㅜ
'11.3.10 2:07 PM (110.11.xxx.121)제가 그 꼬집힘당하는(?) 할머니 딸입장인데요...
저희엄마가 남동생네 사는거 힘들다고, 맞벌이하는 부부집에 가서 그만한 남자아이봐주고 계세요.. 엄마가 남동생집으로 출퇴근하시는거죠..
애가 말안듣는건 알고 있었지만, 요 근래 한 이틀동안 함께 있었는데, 정말정말 할머니말을 죽어라 안듣고, 할머닐 못살게 구는데, 아~ 진짜 보는 제가 가슴터지도록 얄밉더라구요ㅜㅜ
저희 엄마한텐 눈에 넣어도 안아플 손주고, 저한테도 하나뿐인 조카지만, 진짜~~ 어우~~~ 이걸확~~ 때려뿌리고 싶더라구요ㅜㅜ
제가 넘 화나서 쫌 때려봐~~~ 이랬더니, 애기를 어떻게 때리냐고ㅜㅜ 혼도 제대로 못내세요..
우린 때리면서 키웠어도, 손주는 손도 못대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에휴~~ 님 어머니께서 오죽하시면 손을 묶으셨겠어요.. 말로하다하다안되니 그방법을 썼겠죠..
님이 어머니께 그러지 말라하시면, 할머닌 더 이상 애기 못보는 거네요@@;;
애기를 할머니가 재재한 방법이 없어요.. 할머닐 무시하거든요..
어머니께 계속 맡기실거면, 어머니하시는데로 그냥 두세요...
어머니가 인품이 좋지않으신 분이면 벌써 애한테 손올라갔거나 아예 맡지도 않으셨겠죠..21. .
'11.3.10 2:14 PM (175.113.xxx.242)저 위 ...님(124...)
말씀이 맞습니다.
아이는 어른이 서로 공조해서 아이에게 일관된 훈육이 필요한거예요.
내 생각, 내 스타일이 아니라고 아이 앞에서 어머니에게 말씀하시면 안됩니다.
부부간에도 마찬가집니다.
아이는 누가 힘이 있는가, 누가 내말을 더 잘들어 줄건가, 본능적으로 압니다.22. 2727
'11.3.10 2:33 PM (67.250.xxx.44)27개월이면 다 알아들을 나이인데 손을 묶어야 할 정도면 아이한테 문제가 좀 있어보이네요. 그정도 개월수면 남 때리면 안되는거 말하면 알아들어야 해요.
23. .....
'11.3.10 2:36 PM (121.167.xxx.68)왜 할머니 아기 묶지 마세요.. 라고 하셨는지. 어머니 가르치시나요?
예전에 식당에서 친정아버지랑 댓살로 보이는 아들 화장실 보냈는데 아이가 울고오니 안색이 싹 달라지더니 왜 그러냐고 묻더군요. 친정아빠가 '저 녀석이 더러운 쓰레기 만지길래 만지지 말라고 했는데 말을 안들어서 등짝을 떼찌했다." 그러니까 더 정색하면서 "때린 할아버지도 나쁘고 말 안들은 너도 나쁘고." 이런식으로 아버지 들으란듯 훈계를 하는데 기가 막혔어요.
말투는 어찌나 교양있는척, 아이 훈육을 이성적으로만 한다는 태도. 정말 내가 그 엄마를 때려주고 싶었어요.
아이를 이용해 어른 훈계하지 마세요. 아이 먼저 가르치시고 키워주시는 분이 정 학대를 한다 판단했을 때 따지세요. 아이는 벌써 엄마가 할머니보다 한 수 위란 걸 눈치채고 있네요.24. ..
'11.3.10 4:58 PM (121.181.xxx.156)담에 아이 있는데서 ..어머니 아이가 말 안들으면 언제든지 혼내시라고 하세요!!
애가 할머니가 언제든 자기를 야단 칠 수도 있다고 생각해야지 제대로 훈육이 될 듯 합니다.25. 당신이
'11.3.10 6:09 PM (122.32.xxx.23)죽이 되든 밥이 되든 키우세요. 회사 다니려면 다른 사람 당신 돈 주고 키우구요.
하루 종일 애 보는 늙은 사람 힘든것보다 지 새끼 손 묶은게 더 화가나지요 당신.
애 어려서부터 제대로 키우십쇼. 회사 다닌다고 미안한 마음에 싸고 돌면서 늙은 사람 잡지 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