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중1이제시작일텐데...눈물이
태어나서 지금까지 언제나 기쁨이었던 아들...
문제는 공부입니다.
초등 6년 내내 1~2등...늘 회장...얼마전 졸업식도 장학금에 표창장에...
이제 입학한 중학교는 상위 5%를 반편성배치고사로 뽑은후 아침,저녁으로 따로
자율학습과 보충수업을 합니다.
전 당연히 울아들 될줄 알았어요.그런데 아니더라구요...
반편성배치고사를 어떻게 봤는지...
아이가 하루 그일로 힘들어하길래 저는 속상한것도 참았어요.
그런데 오늘부터 친한아들친구녀석도 보충한다고 일찍 학교가고 아들녀석
내려주고 오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이 막 흐르네요.
물론 학기마다 뽑는 반이라 반편성고사 망쳤다 생각하면 열심히 하면 되죠~
그런데 어제 오늘은 그런 것도 위로가 안되는게 잠도 잘 안오고 힘이 들어요.
남편은 이제 시작이다...이 일을 계기로 열심히 하면 된다...하는데...
아파트 안에서의 엄마들의 시선도...아시죠?
결국 엄마인 저의 자존심때문에 이러는건가 여러가지로 힘든아침이에요.
선배님들...이제 시작인거죠!
1. ....
'11.3.10 8:57 AM (115.137.xxx.54)휴........저도 이제 초1...(죄송)인데두 큰 가방 메고 앞으로 대학까지 16년 공부 할 생각을 하니 교실 들어가는 뒷모습에 맘이 짠 했어요....에궁........
2. ...
'11.3.10 8:59 AM (124.50.xxx.133)배치고사 일등으로 들어간 아들놈 중간고사 성적 보니 참 어이가 없더군요
배치고사 잘봐서 좋았지만 딱 그때 뿐이더군요 ㅠㅠ
너무 조급해 마시고 차분하게 중간고사 준비하세요
이제 시작인데 그깟일로 실망하지 마시고 힘내세요3. 맘좁은맘
'11.3.10 9:02 AM (180.71.xxx.51)자존심이 너무 상해 남편한테만 속상한거 얘기하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82선배맘들이 생각나네요...
제가 아침부터 위로받고 싶었나봐요...감사합니다...4. ㅠㅠ
'11.3.10 9:06 AM (1.177.xxx.79)고1엄마입니다.
중1배치고사 전교 1등 아이 중학교 졸업식에 1등 못했습니다. 중간고사나 잘 치라고 하세요!
중간고사 잘치면 배치고사 기억도 안납니다.~~ㅠㅠ 고등학교 올라와 보니 중학교때 애잡은게 후회가 되더라구요.~~5. .
'11.3.10 9:08 AM (119.203.xxx.233)성적은 움직이는 거랍니다.
초등성적은 초등성적인거고
또 중학교 성적 좋다고 고등 가서 그만큼 하는 것도 아닌데
중학교 생활 동안 1-2등에 일희일비 하지 말고
반드시 자기주도 학습을 익혀야 해요.
중학교 전교 1-2등보다 자기주도가 확실하게 되어 있으면
고등학교 가서 학년이 올라 갈수록 치고 올라 갑니다.
주요과목에 더 많은 공부시간 할애하구요.6. ㅁ
'11.3.10 9:09 AM (180.64.xxx.82)중간고사때 다 뒤집어지던데요 . 울동네도 배치고사 일등 선서 한것 가지고 말 많던데 .. 입학식대 다들 부러웠나봐요.
입학하고 첫학기는 호떡을 뒤집던데요 . 차츰 1등권이 정해지고 ....
그래도 애가 속상해 한다니 욕심도 있는 애군요 . 열심히 하라고 하세요 . 베치고사 암것도 아닙니다 . 중3엄마 .. 고등가면 또 다르겠죠 ..에고7. ㅁ
'11.3.10 9:10 AM (180.64.xxx.82)베치고사 __배치고사 ㅜ.ㅜ
8. 멀리
'11.3.10 9:10 AM (115.41.xxx.10)진짜 멀리 보셔야 해요. 저도 중학교 때 애 잡은거 후회해요. 그 때 잡음 뭐하나요. 공부에 흥미만 잃게 만들고.. 진짜 중요한 것은 고딩인데요. 중딩 때는 애 스스로 '공부하니 성적이 나오네. 성적이 나오니 이거 해 볼만 한데?' 요런 정도의 생각이 스스로 들게끔 도와주는게 젤 중요해요. 닥달한다고 되는게 절대 아니고 일희일비할 일도 절대 아니예요. 장거리 마라톤임을 명심하세요...
9. ..
'11.3.10 9:12 AM (124.199.xxx.41)멀리 있는 결승점을 보고..이제 막 스타트라인 주변에서 워밍업 하는 아이를 두고는...
님..!! 마음은 알겠으나..남의 시선은 왜 생각하시나요?
작은 결과물 하나에 마음쓰지 마시고..
아들이 정한 목표를 위해서 마음 굳게 먹으시길..10. 남자 아이
'11.3.10 9:16 AM (121.133.xxx.31)성적 수십번 바뀝니다. 등수에 일희일비 하지 마시고 국영수 탄탄한 실력을 잘 다져 놓으면
고등가서 웃으실거예요. 고등맘입니다. 저도 중학 배치고사에 1등으로 들어가놓고도 운동에 빠져쭉 하향곡선 긋는 아들놈 때문에 속 많이 끓였는데 그 와중에 영수 기본은 확실히 다져 놓았더니
고등와서 다시 제자리를 찾네요.11. 맘좁은맘
'11.3.10 9:17 AM (180.71.xxx.51)네...선배님들...
맘 정리할께요...
진심으로 감사합니다...12. ..........
'11.3.10 9:21 AM (121.135.xxx.15)워워워~~~
원글님 힘내시구요,
속상한마음 제가 위로 해드릴게요.
위로 위로~~~ ㅎㅎㅎㅎㅎ
속상한건 딱 오늘 아침까지만이구요,
위에 울 82님들 구구절절 맞는말씀이예요..
중간고사때 1등하면 되요...
차근차근 혼자서 공부하는 방법 익히도록하세요...
지금 고3 울딸 모의고사봅니다...ㅠㅠ
부담 갖지말고, 긴장하지말고, 잘 봤든 못봤든
3월 모의고사 성적에 연연하지 말라고하고 학교 보냈네요...
이 에미 속이 탑니다요.ㅜㅜㅜㅜ13. @@
'11.3.10 9:44 AM (114.207.xxx.217)우리애 배치고사 1등으로 들어온 아이가 중간.기말에서 중상 정도 에요
배치고사 뭐 그리 중요하다고....
중간고사 대비 잘 해서 5%안에 들면 자리는 다시 바뀝니다.
그리고 중학교땐 주요과목 특히 영,수만 잘 해놔도 학교 시험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될거 같아요
아이 너무 빡빡하게 시키지 마시고 자기만의 공부 스타일을 찿아가는 것도
중학생땐 필요하다 생각해요14. 위로는 아닌 ,,,
'11.3.10 9:52 AM (14.45.xxx.209)윗님들 위로글 다셨으니 저는 잘나지도 않은 주제에 오지랖,,,,
아드님 성적 계속 오를 수 있다는 말씀보다,,,그 동안 내가 아들 공부 잘한다고 나도 모르게 다른 사람에게 상처 준적은 없는지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아들 자체가 기쁨이 되어야지 아들의 성적이 내 자존심이되고 체면이 된다고 생각하시지 말기 바랍니다. 어머니께서 강건하시고 심지 굳게하는 계기가 되기 바랍니다.15. 엄
'11.3.10 9:54 AM (210.105.xxx.253)배치고사 성적잘나와서 괜히 자만할수도 있어요. 오히려 약이 됏다고 생각하시고 님도 아드님도
열심히 하시면 되요. 앞으로 시작인데 너무 일희일비하지마시구요. 아파트 아줌 시선 당당히
받으시고요.. 전 고등학교 배치고사때 반에서 한 3등 수준으로 들어갔던것 같은데 그 이후로는 죽
잘해서 전교 5등중에 우리반 애들이 2명(반1등으로 들어온 친구와 저)이었어요. 배치고사 잘못본
충격이 커서 제가 열심히 했나봐요.16. ...
'11.3.10 10:03 AM (220.117.xxx.109)위로는 딴 분들이 많이 하셨으니.. 저도 딴소리...
제 윗동서가 애들 중학교 들어가면서 눈물 바람하는 걸 봤거든요.
객관적으로 아이들 잘 키웠고, 그만하면 남부럽지 않은데, 원글님 비슷한 경우로 울더라구요.
저, 솔직히 속으로 어이 없었네요.
울려면 제가 더 울어야 하는 처지였던지라...
이제까지 든든한 아들로 자라준 아들에게 감사하고 더 사랑해 주세요.
다들 듣기 좋은 소리 해 주셨지만..
그저 좁은 제 식견으로는 엄마의 오바로 보이네요..17. 중1맘
'11.3.10 10:09 AM (124.56.xxx.55)어느 동넨데 중학교에서 배치고사성적따라 보충수업까지 하는지요.. 정말 헉 입니다..
18. 첫애가
'11.3.10 10:52 AM (218.233.xxx.23)저위의 ㅁ님 중간고사 성적 호떡을 뒤집는다는 표현땜에 너무 웃겨서요 ㅋ
공감도 가고요.
저도 큰아들이 중1됐어요...맘님 충분히 이해되네요.
이제 시작 아닌가요? 좀 더 지켜봐줍시다^^19. 제생각
'11.3.10 10:55 AM (118.46.xxx.122)배치고사를 잘 못봐서 반편성을 못받은 것보다 더 중요한 건
혹시라도 아이가 실망감이 너무 커서 공부에 대한 흥미를 잃거나 포기하는 마음을 갖는 일인 것 같아요. 아무일도 아닌 것처럼 대범하게 대하셔야 될 것 같아요.20. 맘좁은맘
'11.3.10 11:08 AM (180.71.xxx.51)제가 언니나 여동생이 없어서 이런일 생기니 힘들더라구요...의논할상대도 없고...
따뜻하고 따끔한 충고 감사합니다.
저도 선배맘 자리에 있게될때 후배맘들한테 82에서 따뜻한 댓글 달아줘야겠어요.21. 에공
'11.3.10 11:24 AM (121.182.xxx.174)애가 잘해도 이런 문제가~.
전 상위권 돌던 애가 중학교 입학하자 중간자리 안착했는데,
원체 학원도 안보내고 스스로도 안하는 애 인지라
잠시 놀라고 곧 적응했는데~.
애 성적때문에 눈물 흘려본 적이 없네요.22. 저희애도중1
'11.3.10 12:27 PM (125.177.xxx.193)근데 벌써 그런 수업을 시키나요?
위에 멀리님 댓글이 정답이라 생각해요.
본 게임은 고등3년이겠죠.
다른 댓글들 저도 열심히 읽었어요. 영어,수학만 확실히 신경써라. 명심할게요~23. 딴소리
'11.3.10 1:29 PM (118.39.xxx.187)근데 중학교 때 영어 수학만 신경쓰시면 안 되요~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는 중학생일 때 폭넓고 깊이있는 독서 꼭~ 많이하게 하세요.
최상위 아이들 특히 남자 아이들 언어영역에서 망가지는 경우 많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