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1 꼬맹이..

[신주머니놓고갔네요]

어제부터 혼자 학교에 오고가는데
세수하는데 옷깃에 물좀 묻었다고 다른거 달라 괜히 심통부리고
국에 밥 다 말아버리고니 안먹고 깨작거리니 밥이 퉁퉁 불어버리니 먹기싫다고 투정부리고
양말 이거말고 딴거 없냐고 그러고  
혼나기 싫으면 얼른 옷입고 학교가라고했더니
양말도 대충 뒤꿈치가 발 중간에 오게신고 한짝은 바닥이 발등에 오게신고는
인사도 안하고 그냥 쓱나가는군요
다시 불러세워 혼내켜말어하는데
현관에 신주머니는 그대로 있고 ㅋㅋ
한참 서있으니 학교까지 다 갔다가 다시왔는지 다시 다다다닥 올라오는 소리가 들리네요
팔짱끼고 현관에 서있는 저를 보더니 깜짝 놀래서
어 어 안녕히 계세요~ 하고 후닥닥 뛰어나가네요

[같은맘]

우리 둘째 꼬맹이도 아침에 혼자 가고 싶다고 소리소문없이 갔네요..쩝..
아침 출근길방향이 같아서 같이 가는데..
저번주..이번주 내내 어찌나 심통을 부리는지..나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그런가 보다 하고 이번달까지는 참아줄려구요..

[.....]

에휴~귀여워라..
우리아이도 그랬어요..
근데 어느덧 커서 5학년이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