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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궁금증과 고민 - 말이 늦는것 같은 30개월 남아

불량엄마 조회수 : 549
작성일 : 2011-03-09 18:23:22
안녕하세요...

30개월 남아 엄마입니다.  외동이구요.  
보통 남자아이들이 여자아이들 보다 늦는다고 하시지만, 그래도 30개월 정도면 꽤 여러가지 단어들을 말하던데요... 저희 애는 정확하게 하는 말이 '아빠' 밖에 없어요...  가끔씩 이상한 외계어 같은 것을 말하곤 하지만... 알아들을수 있는 말은 아빠가 전부이구요... 그래서 요즘들어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물론 머리속으로 궁리는 다 있는것으로 보이는것이, 이것 저것 시키면 하기도하고, 나름 눈치도 보는것 같고, 어떨때보면 잔머리도 굴리는 것 같고(ㅎㅎ) 그렇거든요.  
신체발육도 뒤떨어지는 편은 아니고... 고민되는 점은 '말이 늦는것 같다' 는 점 이예요.  
물론 아직 기저귀도 못떼었고, 밥도 다 떠먹여줘야하고 뭐 그렇지만... 이런것들은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별로 걱정은 안하구요...

혹시 82 분들 중에서도 저희 애와 비슷하게 말이 늦었다거나 뭐 그런 경우 있으신지요?  
아니면 정말 더 늦기전에 소아재활과나 뭐 전문의선생님이랑 상담이라도 받아봐야 하나요?

다른애들이랑 상호교류가 있으면 좀 나아질까해서 3월부터는 어린이집도 보내고 있어요.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우리애는 이랬다... 경험 얘기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IP : 65.88.xxx.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가
    '11.3.9 6:27 PM (61.111.xxx.254)

    엄마가 말을 많이 해주세요.
    아기가 원하는게 있는거 같으면 그냥 해주지 마시고
    "뚜껑 열어달라고?" "우유 달라고?" "주스 마시자" 등등
    그 행동에 대한걸 말로 표현해주세요.
    언니의 이런 습관 때문에 울 조카는 외동아들 일때도 말은 말 잘하는 여자애들만큼 빠르더라구요.

  • 2. ebs
    '11.3.9 7:08 PM (94.174.xxx.70)

    60분 부모에 그런 케이스 많이 나왔던걸로 기억해요..
    다시보기로 찾아서 보시면 도움 될거 같아요..
    제 기억엔 아이가 엄마의 말을 알아듣고 지시어를 수행할 수 있으면 (컵 가져와 하면 가져온다던가) 괜찮다고 했던거 같은데 그것도 몇 개월 아이인가에 따라 다르겠죠?
    윗분 말씀처럼 짧은 문장을 많이 얘기해주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하구요..

  • 3. 저희도
    '11.3.9 8:53 PM (221.146.xxx.140)

    저희도 느려요.. 저희는 위안이 되는걸요..

  • 4. 음..
    '11.3.9 10:39 PM (180.71.xxx.100)

    저희 아이도 말이 느렸어요..정확인 36개월에 말이 트였어요..그동안 마음고생 엄청했었죠.
    옹알이와 첫단어는 다른아기들과 비슷하게 했었는데 그이후에 쭉 진전이 없었어요..두돌이 즈음에도 단어몇개정도만 하고 문장하나정도만 말했었죠.
    맨위의 첫댓글처럼하면 애가 말 잘한다고해서 아이가 손가락으로 가리키거나 끙끙거리면 제가 대신 말해줬죠.."물이 먹고싶었구나 엄마가 물줄까??" 아이가 뭘 원할때마다 그런식으로 표현했었죠.
    근데 전혀 말이 안늘더라구요..

    그래서 발달검사 받았는데 결과가 어린이집 보내라는거였어요..엄마하고는 아쉬운게 없어서 말을 안하는거라구요.
    아이가 뭘 원할때마다 엄마가 다 말해주니까 필요성을 못느낀다구요..
    발달검사할때 처음엔 저하고 아이하고 같이들어가서 질문에 체크하고 나중엔 아이만 상담받았거든요..근데 아이가 엄마없어도 아주 잘한다고 하더라구요.

    평상시에 집에서 아이가 말귀도 어지간히 알아듣기는 하는데 어떨때는 좀 아닌것같고 암튼 제생각엔 아이가 인지능력이 조금은 떨어진다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표현언어만 다른아이들보다 떨어지지 다른건 아주정상적이라고 하더라구요.
    언어발달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정상적인 인지발달도 떨어질수 있으니까 얼른 말트이게 해야한다구요..그래서 당장 어린이집 보내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사실 그때도 어린이집은 못보내겠더라구요..2돌지난애를 전업이면서 못보내겠어서 좀더 기다리다가 4살되던 해 33개월됬을때 보냈어요..
    어린이집 보낼때 "선생님"도 못부르던 애라서 너무 걱정하면서 보냈는데 보낸지 3달째 말이 확 트이더라구요..물론 발음은 엉망이었지만 어느순간 정말 좔좔 하더라구요.

    지금은 6살이구요..말이 너무 많아서 걱정일 정도예요..다만 말이 너무 늦어서인지는 모르겠는데 발음이 좀 안좋네요..

    늦게 말트이는 애들도 많지만 일단 발달검사 받아보시길 권유해요. 다른 인지발달에 문제는 없는지 확인하는게 중요하대요. 그리고 청력검사도 한번 해봐야한대요.
    청력에 문제있어서 말을 잘 못하는 아이들도 실제로 많대요.

    저희아이는 대학병원 소아과에서 진료받고 발달검사 받았었어요..

  • 5. 부모60
    '11.3.10 12:04 AM (210.181.xxx.232)

    부모60 보세요. 이번주에 비슷한 사례가 나왔어요. 그 아이는 7세였지만요^^ 그런데 그 때 의사선생님께서 부모는 아이가 신체 발육이 늦으면 병원을 찾지만... 말이 느리면 때 되면 트인다고 잘 안온대요. 근데 그게 아니래요. 언어 발달은 폭발적으로 느는 때가 있어서 그 시기를 놓치는건 아주 안좋대요. 아주대 의대 조선미선생님이시구요. 강의 내용 한번 봐 보세요.

  • 6. 울조카
    '11.3.10 3:27 AM (120.50.xxx.203)

    똑똑한것 같은데 이상하게 말이 빠르진 않았어요. 그런데 어린이집 보내니까 어느순간 방언터지듯 말이 늘더라구요. 사실 자꾸 병옮고 아프고해서 안보내려했는데 성격도 활달해지고 말도 잘하게 되고해서 계속 보내고 있어요

  • 7. 우리 둘째
    '11.3.10 3:34 AM (125.178.xxx.97)

    33개월까지도 '엄마' '아빠' '우(우유)' 정도밖에 말을 못했어요.
    32개월때 어린이집 소풍 갔는데 따라가봤더니 울애만 말을 못해서(거의 전혀 못함) 다른 애들이 말못하는 우리애 흉내를 내면서 놀(리)더라는.....

    그래도 말귀를 다 알아들이니 걱정하지 않았구요
    34-35개월 즈음부터 말을 하게 된 것 같네요. 지금은 42개월인데 발음이 좀 애기같지만 그래도 할말 못할말 다 합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저는 둘째라 걱정이 덜되긴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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