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자폐입니다.
아직 고딩입니다.
특수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저는 자주 82에 들락거리는 국제 잉여-_입니다.
좋은 기회로 공짜로 외국에서 공부했고 외국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거의 2년 만에 제대로 휴가 받아서 한국 왔습니다.
근데 휴가 받아서 와도 우리 동네 촌-_-;;이라서 통닭 좀 시켜먹고 먹고 싶었던 거 먹고 나면 할 일 없습니다.
어제 동생 학교에 갔었네요.
원래 한국 살 때는 동생학교에 자주 갔었지요.
장애인 학교인데.. 뭐 선생님한테 잘보일려는 엄마는 없고..
선생님도 그런 거 기대하는 분위기 전혀 아니고..
저학년 때는 취학 전일 때 같은 치료원 다니던 아이들이 일반 학교로도 많이 갈라져서
엄마들이 관심이 많은 편이었는데 (그래도 봉투 이런건 없음;)
고학년이 될 수록 다시 특수학교로 돌아오는 아이들(여기에 대해서도 할말이 많지만... 다 안타까우니..)
이 더해져서 일년에 학교에 한번도 얼굴을 안내미는 엄마들이 절반정도입니다.
#오해하실까봐!! 학교에 한번도 안가는 엄마들이 이상한게 아님!!
우리 엄마는 3남매 키우면서 나랑 언니는 학교에 한번도 온 적 없음 ㅡㅡ;;; 중딩입학식부터;;
아무래도 특수학교다 보니 올해 선생님은 어떤감~하고 첫날이랑 공개수업날 정도는 우리 엄마도 가줌.
그리고 음.. 초등학교 입학할 땐 거의 없었던 거 같은데 한반에 보육시설;?에서 다니는 아이들이 제법 되더라구요.
간식 좀 사서 갔어요.
음료랑.. 빵이랑 과자랑..;
82에서 난리날 -_-; 몸에는 그닥 안좋은.....;; 근데 다 잘먹고 ㅡㅡ...없어서 못먹는 분위기.
굶긴 적 없는데 내 동생부터... 음...ㅡㅡ... 셀프로 없는 티 내고 다니는군.ㅋ
근데 막상 간식 사볼려니까 뭐사야될지 모르겠데요?
그리고 일반 학교처럼 배달해주고 이런 지역이 아님..ㅋ
떡 배달 해달라고 하면 아마 떡집 주인이 님 장난하셈?ㅋ 이럴 듯.
그리고 애들도 바닥에 던질 듯 ㅋㅋ
2년 만에 뿌듯한 맘 반.. 답답..한 맘 반으로 돌아왔어요.
음.. 얘네는 어떻게 되는걸까.
그리고 질문 있어요!
동생이 정신 지체 장애 1급이고 (처음 진단받았을 때 부터) 이번에 명박씨가 돈을 아끼려는지...
원래 돈은 받은 게 없긴 한데 엄마가 일을 다니셔서 24시간 애를 care할 수 없으니까..
한달에 50시간인가... 도우미??? (정확한 명칭을 모르겠어요.) 가 보조된다고 하는데..
이게 원래 1급 2급한테 지원되는 걸로 알았는데..
명박씨가 돈 아낄려고 힘없는 이쪽에서 돈을 아끼려나 봐요.
보조 받고 싶으면 진단 새로 받고 장애 등급을 새로 받으셈!! 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병원가서 다시 진단 받았더니 1급이 나왔어요.
근데 무슨 연금 관리 공단?? 거기서 실사를 나온 것도 아니고 ㅡㅡ...
이미 2차례나 병원에서 1급 진단을 내렸는데 ㅋㅋ 서류만 보고 너님 2급! 하고 진단을 내려서 보조를 못 받게 될 지도 몰라요.
이의 제기?를 하려고 하는데.. 아시는 분들은 도움 좀...
저희 집이 기초생활~? 그건 아니라도 정말 차상위-_-; 정도는 되고 무엇보다 집에 사람이 없거든요.
엄마랑 동생밖에 없어요. 언니도 다른데 있구요.
그리고 누나가 2이 있다고 해도 이 등급이라는게 평생인데 ㅡㅡ..
누나가 동생 일거수 일투족을 care해줄 수는 없잖아요. 상식적으로.
경제적인 도움이면 몰라도...
음.. 얘네 좀 미친거 같은데.... 아시는 분들 있으실까요?
암튼 한국에 오니 좋은데 갑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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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의 좋은 예!
후후... 조회수 : 542
작성일 : 2011-03-09 17:02:01
IP : 119.69.xxx.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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