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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로 효과 보신분 있으세요?
아직 4개월이긴 하지만, 4개월이면 아가가 소리를 들을 수 있대요.
그래서 좋아하는 음악도 들려주고 동화도 읽어주고 대화도 해보려고 노력하는 중이지만
제가 과연 효과적인 태교를 하고 있는것인지 답답하고 궁금하답니다.
뱃속에서의 10개월이 나와서 10년만큼이나 무척 중요하다고 하는데 사실 마음에 크게 와닿지 않는것도
사실이구여.
82님들. 태교로 효과보신분들 있으신가요. 태교의 효과를 굳게 믿는 분들요..
제게 태교 비법좀 하나씩만 전수해주세요..
심성바르고 마음씨 따뜻한 아가로 기르고 싶어요.
1. 화창한 봄날에
'11.3.8 10:42 PM (216.40.xxx.20)마음의 행복,
편안함 222
제 경험상 위 두가지가 최고입니다.
마음 바로 갖기가 최고에요. 다른 공부나 책 줄기차게 읽으면서 우울해하고 짜증내는거 보다두요.
근데 임신기간동안 쭉 저 마음자세 갖기란 완전 힘들다는거.
임신중에 더 신경이 예민했던거 같네요.2. ..
'11.3.8 10:43 PM (203.210.xxx.138)임신중이 더 감정기복 심하잖아요. 아가를 어떻게 키울까 걱정도 되구여..
마음의 평화라.. 평소에 내공이 있는 사람이 아닌 이상 쉽진 않을듯요3. s
'11.3.8 10:46 PM (110.35.xxx.63)효과가 아니라.. 저는 태교 많이 못했는데도, 아이가 참 순해서 복받았다 생각하는 1인입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직업을 갖고 있었는데, 얼마나 힘이들던지 태교는커녕 악다구니만 버럭버럭.. 남편이 참 애 많이 먹었지요. 여튼, 아직 어리긴 하지만 순한데요. 솔직히 걱정은 좀 되어요.
임신 중 감정기복... 정말 짱이더라구요. ㅠ.ㅠ4. 태교
'11.3.8 10:48 PM (122.34.xxx.48)태교는 나름인거 같아요.전 임신기간동안 입덧을 너무 심하게 해서 거의 누워서 실신한듯 지냈어요. 입덧이 너무 심해서 뇌출혈이 올 수 있다고 병원에서 애기해서 직장에서 휴가도 미리 내야 했구요.
몸이 너무 힘들고 밥도 한 숟가락 못 먹으니 태교는 신경써볼 겨를도 없었어요. 그래서 태교를 해야되는데... 첫째도 태교, 둘째도 태교, 셋째도 태교라는데 하면서 걱정했어요.
제 친구가 그 마음을 홀가분하게 해주었어요.
"뱃속에 있을때는 돈까지 들여가며 정성스럽게 태교한다고 하더니 애기를 낳고 나서는 부부가 툭하면 싸우고 소리지르고 하는 집도 허다하더라. 엄마, 아빠가 평소에 서로 존중하며 대화하고 아음을 편하게 하는게 최고의 태교지 적성에도 안 맞는 클라식만 듣고 에쁜 글 들은 동화책만 읽는다고 태교냐? 너희는 부부가 사이도 좋고 남편 사랑이 끔직하니 태교 안해도 태어나서 너희 부부 보면서 아이가 올바로 잘 자랄거다. 걱정하지마"
절 위해서 그렇게 얘기해 준거겠지만 태교에 특별히 신경 못썼다고 아이한테 미안해 하지 않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저희 아이 어릴때 부터 남 배려하는 인성 좋은 아이라고 늘 칭찬들었어요.
태교때만이 아니라 항상 보여줄 수 있는 생활 환경이 더 중요할 거 같아요. 거기에 태교까지 정성스레 할 수 있으면 더 좋겠지요.5. 따진
'11.3.8 10:50 PM (220.73.xxx.204)답답하고 궁금해하시면 안되지요
아이도 같이 답답하고 궁금해하니까 .. 정말 입니다
그냥 님께서 좋아하는음식 즐기시고 음악좋아하면 음악 즐기시고
모든걸 여유롭게 즐기세요 아이와 대화 하면서 말이죠
바르고 마음씨 따뜻한 아이를 원하신다니
태명을 지으셨다면 태명을 부르면서 아니면 그냥 아가야
엄마는 네가 심성 바르고 마음씨 따뜻한 아이로 컸으면 좋겠구나
라 대화 하면서 말이죠 아이는 뱃속에서 들을것 다 듣거든요
이름을 반복해 부르면 답 한답니다
그것도 진심인 말과 그냥 되뇌이는말 다 알아 듣습니다
훌륭한 태교는 훌륭한 아이로 만듭니다^^6. 그런거 같아요,,
'11.3.8 11:37 PM (121.127.xxx.50)첫 아기 예정일이 12월 28일이었어요,,
아기 갖고 예정일 받고 나서부터 아기 낳자마자 두살 먹을거 땜에 항상 애기한테
1월1일날 건강하게 엄마랑 만나자 --> 이말을 속으로, 겉으로 거의 매일 하다시피 했어요,,
저희 아가 2011년 1월 1일 생이에요 ㅎㅎ
그리고 아기 가졌을때 제가 직장생활하면서 ( 지금 출산휴가중) 몸도 고되고 힘들고
잠을 잘 못자고 밥 먹는거 정말 싫어했거든요
아기가 깊은 잠을 잘 못 자고 분유먹기를 싫어해요,,
같은 개월수 아가보다 좀 덜 먹어요 ㅡㅡ;;
뱃속에서 부터 들려줬던 음악 틀어주면 알아듣는것 처럼 칭얼대다가도 조용해지구요
아기가 왜 자꾸 눈 뜨고 잘까? 하고 신랑한테 물어봤더니
제가 눈뜨고 잔다더군요 ;;
태교,, 중요한거 같아요 ^^ 뱃속 아가랑 마음 속으로든 밖으로든 많이 많이 대화를 나누세요7. 효과는 모르겠지만
'11.3.8 11:56 PM (183.102.xxx.63)애기때부터 키우기가 수월하네요.
그게 태교의 효과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고.
저는 임신을 확인하는 순간부터 쭉~ 기분 좋고 행복했어요.
임신을 했다는 사실을 너무 기뻐했고
아이가 온다는 것을 설레며 기다리고, 고마워하고..
태교에 좋다기에 클래식 음악을 들었는데
일단 제가 너무 싫어서.. 관뒀고.
그냥 행복하게 책 읽고, 꿈 꾸고, 임신을 기뻐하고, 나쁜 것 안보고 안듣고, 하기싫은 건 안하면서
저자신을 여왕 취급했어요.
저 스스로.
저는 엄마가 행복한 게 태교라고 생각했거든요.8. 저는
'11.3.9 12:11 AM (110.92.xxx.222)첫째때는 태교동화에, 아기용품만들기에, 임산부요가에, 정말 많은 태교를 했구요.
연관성이 있는지없는지 모르나, 지금 6세인데 정말 착하고 예의바르고 예체능도 잘하는 아이에요. (머 최고로 뛰어난것도 아니고, 연관성도 확인된건 아니고,,)
근데 둘째임신해서는 따로 태교는 하나도 못했지만 큰애랑 즐겁게 놀고, 노래부르고, 책읽었으니까 태교아닐까 했거든요.
둘째는 30개월 터울이고 지금 27개월인데, 발달도 빠르고 잘크고있어요.
그런데~ 큰애 다니던 음악센터에 가보니 거의 천재급인거에요.
큰애도 다닐때 아이들중 가장 집중도 잘하고 선생님 칭찬도 도맡았지만, 둘째는 큰애랑비교해서도 월등해서 선생님이 정말 감탄하셨어요(경력이 20년도 넘으신분이라)
한번듣는 노래도 다 따라부르고 (영어노래고 따로 영어교육 받은적도 없는데, 음정박자 정확히)
절대음감처럼 절대박자?도 있다고 북 따라치라는데 선생님 한번 디디디디딩두둥~ 머 이러면
똑같이 따라치고, 몇번을 달리쳐도 다 따라치더라는..........
아 말이 길어졌네요. 그래서 선생님과 둘이 손잡고 마구 감탄하다 생각해보니....
큰아이 센터다니던 기간이 정확히 둘째 임신기간과 일치했다는게 생각났어요.(선생님과 동시에)
정말 둘째 낳기 전전날까지 수업했었고, 거의 매일같이 시디를 듣고 따라불렀거든요.
우연하게도 그때 배웠던 내용이 (4가지 챕터중 2개) 둘째때도 똑같은 내용이었던거구요.
정말 태교란게 있는거구나하고 생각했어요.9. ㅎㅎㅎㅎ
'11.3.9 12:17 AM (211.176.xxx.112)첫애는 기다리던 아이라 기쁘기도 했고 일도 없고 해서 뒹굴뒹굴 저 읽고 싶은 책 읽고 놀면서 맘편하게 살았고요, 둘째는 연년생이라 뭐 달리 태교라 할건 없었지만 첫애가 순해서 마음 편히 살았습니다.
제가 좀 낙천적이거든요.
임신중 의사 선생님이 뭐 불편한거 없냐고 물으시면 임신하면 원래 그런거죠.ㅎㅎㅎ 이런 식으로 살아선지(이렇게 대답하면 의사 선생님이 더 의아해 하십니다. 다들 짜증만 내시나??)
애 둘다 아주 순하고 큽니다.ㅎㅎㅎ10. 요가로
'11.3.9 1:13 AM (121.128.xxx.158)태교 했어요.
일주일에 두 번씩 임산부 요가 했어요.
임신 4개월부터 아기 낳기 일주일 전 까지요.
집에서도 틈틈히 해 주었고요.
요가가 좋은게 아기에게 산소를 많이 불어 넣어주어서 아기가 안정이 되고 머리고 좋아진다고 하더군요.
아기 낳을때도 출산요가를 선생님에게 배워서 열심히 호흡 해서 아기 낳았어요.
아기 낳을때 산모가 아프다고 울고, 소리치면 아기에게 산소가 많이 안 간데요.
저는 열심히 호흡을 했더니 무통을 안 했음에도 수월하게 아기 낳았어요.
간호사 선생님이 어디서 배웠냐며 칭찬도 많이해 주었어요.
제 아이 지금 5살인데 아이가 명랑하면서도 예의도 있고 무엇보다 집중력이 좋아요.11. 첫애
'11.3.9 6:35 AM (115.137.xxx.54)첫애때는 중국어를 배워야해서 초기부터 매일 단어 암기를 했었어요....스트레스받지않고 즐겁게 했어요...그리고 피아노를 (전공이라) 좋은곡들로 연주하고 제가 퀼트를 좋아해서 바느질도 많이 했어요....다 제가 좋아하는 것들이죠...그래선지 지금 8살 남자아이에요...정말 차분하고 끈기도 있고 집중력도 좋아요..책읽기도 좋아하구요...^^ 다 태교덕분이라 생각해요..
12. ^^
'11.3.9 10:22 AM (125.187.xxx.47)전 그닥 태교를 안했다 싶은데...생각해보니 나름 했더라구요...
길거리 다니면서 아이한테 오늘 제 기분 입은옷색깔 주위 풍경들..이야기 해줬어요
펠트랑 베냇저고리 속싸게 만들었구요, 동요불러주고
전 이야기를 많이 했던것 같아요..드라마 보면서도 이야기하고 중얼중얼...^^ 주위에서 이상하게 쳐다보고..그래서 그런가 아이가 언어쪽에서 좀 빨라요... 옹알이도 빨리했고 말도 빨랐고, 다른아이들 한단어씩 말할때..저희 아이는 문장말하고, 자기나름대로 문장을 만들면서 미사어구를 사용하더라구요... 지금은 영어를 유치원서 하고 있는데 원장님이 칭찬하세요... 영어를 흡수한다고... 그림을 그리면서 잘그리는건 아닌데... 머릿속에 구상이 딱 잡혀서... 그리것보다 설명하는게 더 재밌다고....
별로 어려운게 아니니깐... 아이한테 계속 말걸어주는건 좋은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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