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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며느리 옷버렸다는 시어머니.. 그거 일종의

경험자 조회수 : 8,706
작성일 : 2011-03-08 12:22:40
정신병이에요..

말이 과하다고 생각하시겠지만. .

자기 분노를 그렇게 표현하는 사람 의외로 꽤 있습니다.  

결혼전 정신병원에서 일한적있는데

그게 폭력성향의 하나라고 하더라구요.

님은 자기 엄마니까.. 깔끔해서 정리한거라고 생각하시는데

그게 아니라..

가끔 분노 조절을 못하는 환자 중에

상대방의 옷을 버리거나. 혹은 찢거나.. 물에 담가버리는 등의 이상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옷을 그 사람의 분신으로 생각하는거고

내다버리는 것으로 쫓아낸다. .

찢어버리는 것으로 신체에 위해를 가한다..

물에 담그는 것으로 고문을 한다..

이렇게 위안을 삼는거라고 하더라구요.

올케와의 화해보다 어머니의 심리상태.. 파악이 중요한 듯해요.
IP : 121.133.xxx.163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3.8 12:24 PM (118.32.xxx.209)

    최근에 본 엽기시댁중 최고봉인거 같아요.

  • 2. 올가미
    '11.3.8 12:25 PM (220.117.xxx.109)

    올가미 아시죠?
    딱 떠오르는게 그런 느낌...

  • 3. ..
    '11.3.8 12:35 PM (211.211.xxx.30)

    전 그 시엄니만 노망이 났나 했는데요.
    올케분 그 미친집구석에서 빨리 나왔음 좋겠어요.

  • 4. ..
    '11.3.8 12:35 PM (222.107.xxx.54)

    정말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 상황입니다.
    무조건 손이 발이 되도록 빌어야하는 상황인데
    뭘 파악을 못하고 쯧쯧...
    막장도 그런 막장이 없습니다.

  • 5. ...
    '11.3.8 12:46 PM (125.180.xxx.16)

    그럼 분노조절못하는사람은 어떻게 치료해야하나요?

  • 6. -_-;;
    '11.3.8 12:58 PM (115.93.xxx.203)

    원글부터 오빠, 엄마까지 다들 정상은 아닌거 같던데요...
    '화해'를 들먹이다니... ㅉㅉㅉ

    제대로 막장 가족입니다..
    (아, 정말 '막장'이라는 말 쓰지 말라고 했는데 달리 표현할 말이 없네요..)

  • 7. 제발
    '11.3.8 1:14 PM (112.168.xxx.216)

    소설이길 바라요.
    어떻게 한사람도 제 정신인 사람이 없을 수가 있죠?
    올케외에 시어머니나, 남편, 시누까지 어찌 그리 다 똑같을 수 있을까요
    사람이 양심이 있음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저 같음 당장 이혼이에요. 끔찍하네요

  • 8. ㅇㅇ
    '11.3.8 1:41 PM (58.145.xxx.249)

    정신병 혹은 치매...

  • 9. 화해는..
    '11.3.8 2:00 PM (203.234.xxx.3)

    용서를 구해야 용서하는 거고, 화해를 청해야 화해하는 것이고..
    거짓된 맘으로 용서 구한다고 하면 역시 말로만 용서한다고, 화해했다고 하면 그만이죠..

    용서나 화해를 청하는 가해자는 거짓된 마음이면서 왜 피해자한테만 진심을 요구하는지?

  • 10. .
    '11.3.8 2:00 PM (110.8.xxx.231)

    한번 생각해보세요.. 그런 어머니밑에서 양육받았을 자식을요..
    본인만의 문제가 아닌 대를 이어서 영향을 주니 문제인거죠..
    늘 그런 어머니를 보고 자랐기에..자기어머니의 심각성을 잘 모르죠..

  • 11. 슬픔
    '11.3.8 2:43 PM (208.120.xxx.196)

    네...저도 분노조절장애가 아닐까 생각해요...
    아마 본인과 (직계)가족은 인지하기 힘들수 있어요.
    그냥 우리엄마는 좀 욱...하는 성격이구나...화나면 무서운데 뒤끝이 없어...이렇게요. -_-
    그리고 며느리가가족 모임에 오지않아서 안절부절 하셨다고 쓰셨던데, 다른 사람의 눈을 많이 의식하는 사람의 경우, 자기 가족을 본인과 동일시 하여 외부(친척들)에 보여주고 싶은 그 모습이 제대로 유지되지 않을 때 심하게 불안해 하고 또 그 불안이 2차감정으로 폭팔하기도 한다고 해요.
    정도는 약하지만, 제 시어머니도 그런 전형이십니다...

  • 12.
    '11.3.8 3:48 PM (59.29.xxx.218)

    옷을 버렸다는 대목에서 뭔가 단순한 갈등처럼 느껴지지가 않아요
    그런 행동을 해놓고 쉽게 화해를 바라고 가족모임에 안와서 자신의 체면 깍았다고
    생각한다는게 뭔가 정상적인 사고와 사회성을 가진 사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내 행동이 얼마나 며느리에게 상처가 됐을지 짐작도 못하고 자기 필요에 의해
    화해를 바라고 저 같아도 절대 얼굴 마주치고 싶지 않을거 같네요

  • 13.
    '11.3.8 10:14 PM (119.206.xxx.115)

    정말 무서웠어요
    옷을 내다 버린 시어머니
    부인을 신용불량으로 만든 남편
    별거 아닌걸로 욱한다는 올케...
    그분 어서 이혼하시고 빠져나오시길...

  • 14. 별별
    '11.3.8 10:27 PM (175.210.xxx.126)

    셋이서 사시요 누구 데려다 살지 말고요

  • 15. ..
    '11.3.8 10:31 PM (58.124.xxx.37)

    저도 처음으로 이말써볼랍니다...

    엽기시댁 종결자~!!!!!!!!!!!!!!!!!!

  • 16. 이혼시키겠다는 의미
    '11.3.8 11:35 PM (183.102.xxx.63)

    며느리가 아들과 싸우고 친정에 간 사이
    시모가 며느리의 옷과 살림을 버렸다는 것은
    아들과 며느리를 이혼시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지요.

    여자들이 남자친구와 싸우고나면
    헤어진다고 사진 찢고 전화번호 지우고 그러는 것처럼.

    홧김에 그래놓고나서
    나중에 생각하니 아쉬워 조급해지고.
    화해가 안될까봐 안절부절하는 쪽은 역시나 오바하는 쪽이구요.

    어른으로서
    너무 경솔하고 못된 겁니다.
    그 시어머니라는 분.

  • 17. 아 그렇구나...
    '11.3.9 12:14 AM (211.176.xxx.112)

    치매일까 생각했는데 정신병이 맞군요.
    맞아요. 정신병이 아니고서는 그런 일이 가능하질 않지요.

  • 18. 나라면
    '11.3.9 10:18 AM (121.134.xxx.192)

    상종안하고 살거예요
    그런 시어머니나 그자식들까지도 안보고 싶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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