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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친구때문에 설레여본적 있으세요?

설레임 조회수 : 3,244
작성일 : 2011-03-07 21:13:43
저는 40대 주부입니다.얼마전 제가 취미생활을 시작하면서 한 친구를 만났는데 이 친구가
.외모나 행동이...좀 호탕하고 사람좋은 듬직한 남자같아요.참고로 전 외모나 성격이나 남자로써 매력은
별로 없는 남편이랑 살고 있어요.그친구 역시 결혼해서 아이도 있지요.
그런데 모임에 나가기전에 묘한 설레임이 있네요.사적인 자리에서도 만난적이 있는데
딱 바람끼 많은 남자처럼 매너도 좋고 위트도 있어요.제가 그동안 너무 집안살림과 아이들밖에
모르고 살아서 남자를 접해보지 못하다가 보이쉬한 여자한테 시선이 가는건지..
여튼 그 친구 보통 아줌마들 사이와는 다르게 좋아한다는 말도 잘하고 스킨쉽도 잘하는 편이에요
아는 친구 이야기들어보니 가끔 그친구 좋아한 아줌마들 있었나보더라구요.
오늘은 보고싶다는 문자를 보내서 제가슴이 벌렁벌렁..
인간적으로도 참 좋은데 ..오래 제곁에 머물렀으면 하는 바램도 있지만...
제 자신이 좀 다르게 좋아하는거 같아서...제 맘 들킬까하는 두려움도 있구요.
어떻게 하면 평정심을 되찾을까요.
그친구 생각하면 너무 좋고 설레여요.안보고 있으면 계속 생각나구요.
제 취향이 전부터그런것은 절대 아닙니다
IP : 59.7.xxx.16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3.7 9:31 PM (121.161.xxx.148)

    건설적이면 참 좋은거예요,,이쁜만남 유지하시길요

  • 2. ..
    '11.3.7 9:34 PM (112.151.xxx.149)

    제가 딱 그런 감정을 느낀게 고등학교 1학년 때 였어요
    저는 천상 여자다 소리 듣고 자랐고..그 친구는 정말 보이쉬한 친구였는데..
    친구 통해서 편지도 주고 아기자기한 선물도 주고..전 행복했는데..
    주위 시선은 그다지 곱지않았어요
    그 친구랑 3학년 때 같은 반이 되어서야 자연스레 편한 친구사이가 되었답니다
    그전엔 괜히 더 어색하고 불편하기도..
    마흔이 넘은 지금은 각자 결혼해서 아들 딸 낳고 잘 살아요^^
    그냥 한때..스쳐가는 감정이죠..나와는 다른 어떤 매력을 가진 상대에게서 느껴지는 호감이랄까..

  • 3. .
    '11.3.7 9:41 PM (110.8.xxx.36)

    제가 다 설레네요.. 원글님처럼..ㅎ
    좋은 친구로 지내시면 좋을듯해요..동성한테도 이성처럼 호감갈 때가 있겠죠..

    섹스앤더시티의 미란다도 실제 애셋 낳고 동성과 재혼했다나 뭐라나 그런 얘기가 있긴 하지만요..쩝

  • 4. ^ ^
    '11.3.7 10:06 PM (121.130.xxx.42)

    솔직히 제목만 보고는 영 이해가 안간다 싶었는데요.
    생각해보니 저도 없는 건 아니네요.
    아들 스케이트 선생님이었는데 20대 후반쯤의 아가씨였어요.
    처음엔 그냥 중성적인 운동 선생님인가보다 했는데
    얼굴을 마주하고 이야기 하니 눈이 너무 깊고 이뻐서 깜짝 놀랐어요.
    근데 아가씨 느낌이 안들고 딱 얼굴 이쁘장한 남자 같았어요.
    뭐 설레고 그런 건 아니지만 목소리도 약간 저음에 얼굴은 미소년.
    동성인데 끌린다기 보다는 그 선생님하고 이야기하면 남자로 착각이 든다니까요.

  • 5. 음...
    '11.3.7 10:13 PM (125.141.xxx.64)

    저는 별로 안 친하던 친구였는데
    치즈케이크 사가지고 놀러온다고 할 때 설레입디다...;;;

  • 6. dd
    '11.3.7 10:56 PM (211.189.xxx.139)

    윗님..ㅋㅋㅋ
    전 동성이고 이성이고간에 설레어본게 언젠지........(먼산)

  • 7. 고3때
    '11.3.8 12:58 AM (114.205.xxx.252)

    절 마구 흔드는 친구가 하나 있었어요.
    제가 좀 보이시하고 한공부, 한체육했던 애라 인기가 있었는데
    그 친구는 절 아예 가지려고(?)해서 하필 고3인데 너무 힘들었어요.
    다른애들하곤 얘기도 못하게 하고...ㅡ..ㅡ
    그 친구는 문창과를 지원할만큼 글빨이 좋아서 편지주고받으며
    힘든고3생활 위로가 됐었는데
    점점 동성애처럼 받아들여서 끝내 절교하고 말았어요.
    그땐 정말 성정체성의 혼란까지 오더라구요.
    지금은 어떻게 지내는지 통 모릅니다.
    치명적인 사랑이었는데........

  • 8. 신기하다
    '11.3.8 1:19 PM (57.73.xxx.180)

    저 여고 나왔는데
    그떄도 선배언니..뭐 같은반 남자애들 같은 친구를 편지주고 어떻게해~하며 좋아하던 애들이 있긴했는데
    그때도 이해안가더니..
    지금도 그런 분들이 있군요..
    진짜 신기...
    그리고..위에 치즈케잌님...빵 터졌습니다..
    전 저런 분이 너무 좋음...ㅋㅋㅋ

  • 9.
    '11.3.8 2:18 PM (183.106.xxx.181)

    전 10년 넘게 보아온 이웃집 아짐이
    문자로" 보고싶다 사랑한다" 하고 보내서

    "아 미친 징그럽게 그러지 마라" 했는데
    혹시 아 아짐도 그런맘이면

    아----- 이런 큰일
    조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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