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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막 입학한 고딩엄마에요..

신입고딩 조회수 : 956
작성일 : 2011-03-07 12:31:03
등교시간이 7시 30분,
하교시간이 밤 10시네요.....맙소사......
네 저한테는 맙소사입니다
등교시간 너무 이르지 않나요? TT

학교가 멀리 있어서 6시 35분 차를 타야 하는데
워낙 깔끔떠는 애라 새벽 5시부터 일어나서
샤워하고 옷입고 밥먹고 그럽니다.

아침은 중딩때부터 밥 안먹으면 절대 학교 못감으로 교육시켜놨더니 지금은 습관이 되서 별문제가 없어요..
중딩때 그냥 뒀더니 시간없다고 자꾸 굶을라고 해서 애 앞에서 선생님한테 우리집은 공부보다 애 아침이 중요하니 밥 먹이고 보내겠다고 지각이면 지각처리 하시라고 전화드렸었어요.
그 후로는 어떻게든 시간 맞추더라고요
밥도먹고 지각도 안하고..

문제는 얘가 잠이 많은 아입니다.
어디 놀러가서 없어져서 보면 방 구석에 콕박혀 자고 있어요.
자기도 놀고 싶어 죽겠는데 10시만 넘으면 참을수가 없데요 ㅋㅋㅋㅋㅋㅋ
이것 또한 어릴적 습관 ㅠㅠㅠㅠㅠㅠ

중딩때 과외를 했었는데 아무리 시간을 조절해도 밤 9시쯤 시작해서 11시에 끝날 수 밖에 없었어요.
결론은 망했습니다.
선생님이 전화하셨어요.
과외 시키시지 말라고 수업시간에 한번 조는법이 없는앤데
애가 등교해서 하교할때까지 졸거나 또는 반쯤 정신 나가서 돌아다닌다고요..
과외하는 한달 동안은 일주일중에 수요일은 학교 다녀오자 마자 그대로 쓰러져 자서 담날까지 꿈나라입니다.

이번 고등학교 입학하고 나서도 3월2일이 수요일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거기다 하교시간 4시30분이었음
3월4일 금요일날 기절하다시피 다음날 까지 쓰러져 자네요..

그런가하면 체력이 약한것도 아니고 ,,,, 잠이 문제 네요..
제대로 학교는 다닐 수 있나 오늘부터 10시에 끝나는데...
걱정되고 그러네요...TT  TT

아침에 좀 늦게 가면 좋은데 7시 30분 등교라고 해놓고 또 지칵체크는 8시30분 부터라네요..
7시 30분 이후엔 벌금이 500원 팔굽혀 펴기 50회래요..
그래서 우스게 소리로 애한테
500원은 엄마가 줄께 너 걍 팔굽혀 펴기해라 그랬다는...
  
애는 졸려 죽는데 하이고 그러고 학교가서 공부나 제대로 할런지....뭐 그렇게 애들을 새벽부터 오라고 하는지 ....
이게 정말 교육적 효과가 검증된건가요????

하......걍 강하게 키워야하나....아..무슨 방법이 없을까요?
내가 맹모도 아니고 애땜에 학교 옆으로 이사를 갈 수도 없고, 남편은 차 뽑아준다고 그러는데 애는 식겁하면서 자길 죽일셈이냐고 하고....(나도 내가 그렇게 운전을 못할지는 진짜 꿈에도 생각 못했다 임마 )

걍 투덜투덜 해봅니다.....
고딩때는 좀 혼자 클 줄 알았더니 a
대학 들어가면 ... 과연 그땐 혼자 클까요? 흠..a
IP : 121.135.xxx.18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3.7 12:38 PM (115.143.xxx.210)

    주변에 보니까 고딩 때는 자주 차로 나르더라고요...조금이라도 더 자게-.-

  • 2. 그래서
    '11.3.7 12:55 PM (221.138.xxx.198)

    울집은 학교코앞으로 이사했어요
    마침 남편이 집을 팔고 싶어서 미칠려고 했기에..집파는 문제 보다 3년 편히다닐 수 있고 야자 끝나도 델러가지 않아도 되고 독서실처럼 학교를 이용할 수 있기에...

    7시40분까지등교 7.8교시 보충수업에 저녁먹고 6시부터 7시40분까지 심화반수업(강제)...
    그럼 자기 공부는 언제하라는 건지...

    토요일 교장선생님이 참석하시는 장학금전달식이 있어서 심화수업을 줄여주든지 선택하게 해달라고 말하려고 일부러 참석했는데 학생들이 참석해 있어서 아이가 싫어할까봐(아님 다른 아이들이 엄마가 나댄다고 할까봐 말도 못하고 나중에야 말씀을 드렸는데 생각해 보겠다고만 하시고....

    기가막힌 건 학교의 방침에 잘 따랐기에....라는 말이 상장에 적혀있고 ..야자나 심화수업 안들으려면 독서실 이용못하고 out당하는 현실..무슨 자릿세도 아니고...

    아이는 아니대로 자기 공부할 시간 없다고 심화반 수업을 빠지고 싶다그러고...

    우리아이는 중학교 때 학교가 멀어서 저와 다른 2명의 엄마들이 나서서(우리애는 행동이 느려서 지각쟁이라서..)통학버스회사에 전화해서 셔틀구성해서 편히 중학다니고 고등도 다시 구성해서 셔틀운행하게 노력하고 저희만 이사왔어요 지금은 고2구요

    잠이 많으면 정말 힘들긴해요
    우리애는 잠어 참 없는 편이라서 키도 못크고 밥도 잘 안먹고...이게 무슨짓인지 싶어요

    토요일에도 간이 입시설명회를 했는데 그리 고생해 봤짜 대학가기도 힘드고 고생은 고생대로하고....
    운전도 무서워 마시고 해두시는 게 좋아요 어차피 학원도 고등은 셔틀 안다니잖아요
    그럴 때 안해두시면 후회하고 자신이 원망스러워져요
    제가 운전 안할려고 그렇게 피하다가 어쩔 수 없어 하게됐는데 안했더라면 너무 제 자신이 속상했을 것 같아요 고등부모는 아이와 함께한다고 생각하시면 맘 편해요
    저희야 대학2년되는 딸이 있지만 스스로 관리 못하는 애들은 엄마라도 나서야지 어쩔 수 없어요

    용기내시고 새롭게 시작하는 고딩생활 알차고 보람있고 원하는 대학에 가도록 화이팅입니다

  • 3. aa
    '11.3.7 12:57 PM (114.205.xxx.182)

    대한민국 고딩으로선 효과검증 운운 안되고요.^^
    3년 죽었다생각하는게 몸에 돌안생깁니다.

    학교근처나 전세가실수있으면 가시고 아니면
    차를 심각히 고려해보시라고 (연수를 더받아서 애죽이지않게큼)말씀드리고 싶어요.

    우리집아이는 고3됐는데 엄마차무섭다더니 머리는 감아야지 책무겁지 지몸죽겠지..
    암~소리않고 제차탑니다.

    고3되니 더일찍오랍니다,학교에서.아주 꼭두새벽에 나간다니까요...
    저도 할말많습니다...에휴,,,

    한달지나면 어느정도 적응하긴하는데 감기를 아주 달고 삽니다.
    기타 변비.장트러블.기타등등.그리고 인스턴트음식을 노래를 합니다.
    아마도 스트레스인거같아요.다른집아이들 이야기도 초기엔 다비슷합니다.

  • 4. ///
    '11.3.7 12:59 PM (59.14.xxx.88)

    우리집도 신입생 있어 반가워서 답글 답니다.
    저희 학교는 7시20분 등교, 10시까지 자율학습 입니다.
    애가 방학동안 하두 말을 안듣고 잠 자서 12시나 1시, 어떨 땐 4시에 기상했는데...
    지금 안보이니 속이 다 시원합니다.
    안스럽다는 생각 하나 안들구요.( 나 엄마 맞어?)
    통학버스 타면 학교 가는 데 20분 채 안걸립니다.
    통학비가 7만 오천원.
    님 아이는 통학비 얼마 내는지요?
    우리 애는 6시 40분에 탑니다. 집에서 35분에 나가요.
    전 학교에서 많이 붙잡아줘서 우리나라 좋은나라라고 만세 부르고 있습니다.
    ( 단 우리애는 밤에 잠 안자고 컴 붙들고 있는 시간 많음)

  • 5. 그러게요
    '11.3.7 1:30 PM (211.202.xxx.121)

    나도 학생들 등교시간이 너무 빠르다입니다
    이번주부터 아침이 조용하니 남편이 출근하러 일어나서 애들 어디있냐고 찾습니다

  • 6. 저도방가
    '11.3.7 1:48 PM (112.148.xxx.202)

    저도 반가워서 로긴했네요.
    울딸내미 고등학교 입학으로 학교 천천히 걸어 10분거리로 이사 왔어요.
    7:35분까지 등교 딸아이 7:15분에 나가요.
    10시까지 자습 집에 옴 10:15분이에요.

    일주일 두번 학원 가면 12:00까지.. 집에 옴 12:15분. 체력이 될지 모르겠어요.

    고등학교 감, 사실 제가 편할줄 알았는데, 아침에 일찍 깨우고 집에 오는거 보고 자야 하니 잠이 더 모자라요. 그래도 적응하겠죠.

    울아이는 야자 좋다고 절대 빠지지 않고 하겠다고 하네요.
    공부가 잘 된다고 하네요. 그나마 다행이에요.

  • 7. 울집 해결법
    '11.3.7 2:09 PM (221.217.xxx.141)

    울 아들은 기숙사 고딩 집어 넣고 해결했습니다.
    더 자든지 말든지 아침 안먹고 더 잠자고 버틸수 있는지...
    지가 알아서 합니다.
    그런데...1년동안 3키로 쪘어요.
    한달에 한번 외박 나올때 집에오자마자 잠들기 시작해서 숙사 들어가는 날 까지 잠만 자다가 갑니다.
    우끼는건 2박3일동안 뭘 하시겟다고 가방 가득히....책을 넣어와서는 내내 달랑 수학 10문제 풀고 갑니다.
    차라리 옷하나 책하나 넣어오시지,..
    집에오면 친구들만나고 룰룰랄라 할 계획 세우는가 봅니다.
    1년내내 잠만 자다가 갈거면서 올때마다 가방 가득히 책을 담아옵니다.

  • 8. 고딩..
    '11.3.7 3:12 PM (175.113.xxx.34)

    고2 아들입니다.. 저희 아이도 교실에 7시20분까지 앉아있어야 됩니다. 집에서 6시40분에 나가요..10분걸어서 일반버스타고 버스로 4정거장입니다. 거리가 애매해서 집앞에서는 버스가 없어요
    남들 차로 데려다주고 데려오라하지만 전 좀 반댑니다.. 아이들 하루종일 앉아있는데 그것마저도 안걸어다니면 체력정말 떨어질거 같아요.. 저희 아이 아침 안먹으면 안되는 아이에요.. 교실이5층이라 힘없어서 못올라간답니다.. 작년에도 5층이었는데 겨울방학때 집에 있으니 잠을 너무 많이
    자서 한의원에 데려갔어요.. 무슨 병 생긴줄알고.. 의사샘 말씀 운동부족이랍니다.. 학교다닐때는
    걸어서 버스도 타고 계단도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움직였지만 방학때는 아무래도 학원차 아니면
    집에 앉아만 있으니 더 그런거 같아요.. 한의사님이 아침에 늦게 일어나지 말고 한시간씩이라도
    땀 흠뻑 흘리는 운동하라고 하시더군요... 그럼 기본 체력이 생기는 거라구.. 졸리다고 계속자면
    피로가 더 쌓일거라고 하시더라구요.. 저희 아이 아침에 밥먹을때 반 눈감고 먹을때도 많아요
    맛있는 음식도 무슨 맛인지 모르겠대요.. 머리감고 나와서 밥먹는 놈이.. 그래서 가끔은 태워다
    줄까 생각하다가도 그시간에 신랑출근도 있고 작은아이도 챙겨야 하는데 나가기좀 그래요..
    근데 작년 일년 겪고 나니 저희 아들 그러던걸요.. 아침에 좀 걷고 차타고 가니까 학교 가면
    잠이 확 깬다고 해요.. 아마도 차로 태워서 20분 더 잔다고 맑은 정신이 되는거 같지는 않아요
    아이들마다 성향이 있겠지만 너무 움직이지 않는 아이들 체력 정말 떨어지는거 같아요..
    저희 아이 작년 6시40분에 나갔다 밤11시 야자끝나고 왔지만 감기 한번 안걸렸어요
    주말에 부족한잠 조금씩 1,2시간 더 재운거 밖에요..

  • 9. ^^
    '11.3.7 7:21 PM (112.172.xxx.99)

    학교수업중에 조는 아이 더 많습니다
    인정해야 됩니다
    울 아이는 게임하는라 잠이 부족해서요
    죄송합니다

  • 10. ㅎㅎ
    '11.3.8 1:51 AM (125.57.xxx.22)

    저희 애는 7시 30분 까지 가려면 7시 5분 학원버스(통학버스요) 타고 가고요, 야자는 1학기에는 패쓰인데..그시간에 공부 안해서 후회하는 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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