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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살 올케가 아모레 방판을 시작하겠다고 하는데 걱정이네요.
남동생 외벌이가 시원치 않아서 제가 평소에 조카들 학원비와 마트 장볼 때 비용 등 약간씩 도움을 주고 있긴 한데, 첫째가 초등학교 입학하니 이제 돈을 벌겠다고 하네요.
그전에 장사를 했었는데 완전 말아먹고 ( 아동복점), 야무진 성격은 아닙니다. 성격이 좋긴 하지만 살림을 야무지게 하는 것도 아니고 ....시누이 입장에서 내 남동생이 그러하니 저도 별 말은 안 하고 삽니다....
그런데 아모레 방문판매원을 하겠다고 하네요.
친정엄마께서는 너무나 걱정을 하십니다.
이거 하다가 빚 진 사람 많다면...주변에.
가정주부를 대상으로 하는 거라 대부분 외상이고, 제 때 수금 안 되면, 자기 돈 박아야 된다며...너무나 걱정을 하시네요.
그래서 저도 조심스럽게 다른 거 하면 안 되겠냐 했습니다.
올케는 수금 안 되고 이런 내용은 처음 듣는다면 조금 놀라더군요.
그러면서 살짝 걱정스런 목소리긴 한데 교육도 다 받고 이제 막 시작하려는 찰나에 제가 이러니 당황해합니다.
올케는 저를 좀 어려워 하거든요.
혹시 주변에 화장품 방판 하시는 분, 또는 지인분들....
아모레 방판 어떨까요?
사회생활도 전무한 제 올케가 이걸 잘 할까요? 아주 넉살 좋은 친구도 아니고....직작생활 한 경험도 없고 네트워크도 거의 없는 친구인데,,,,,쩝
시누이로서 걱정만 앞섭니다......
일단 제가 조카 사교육비는 전부 책임져주겠다고는 했습니다....쩝
사실 저도 회사 그만 두고 싶은데 남동생네 도움 주려고 악착같이 참고 있는 실정이예요.....
1. 다른건
'11.3.7 10:30 AM (211.202.xxx.103)모르겠고 조카 사교육비 책임지시겠다는 말을 하신건....
사람이 처음에는 고마워 하지만 나중엔 불평하게 되기 쉽상이거든요. 나빠서가 아니라 사람이라
그래요...
언제까지 책임져 주실것도 아니고 두부부 결혼해서 살림 꾸렸으면 죽이되든 밥이되든 두사람이 책임
질 몫이지 주변에서 생활비 보태주고 교육비 무작정 보태주고 하는게 별로 도움이 안되는거 같아서요
원글님이 엄청 부자라면야 까짓거 신경 안쓸수 있지만 본인도 회사 생활해서 번 돈이신데, 사교육비
책임지시겠다고 한건 모두에게 안 좋은 결과를 가져올까 살짝 걱정이 됩니다...2. 그렇게
'11.3.7 10:32 AM (58.145.xxx.249)사기스럽거나 빚을 진다거나... 그런식은 아니라고알고있어요.
초기비용은 화장품을 사가는 비용만있으면 되는거고, 본인이 그만두고싶을때 그만둬도 되는거고요
강제적으로 얼마이상을 팔아야하는것도 없구요..
구매자가 외상으로 하는경우가 문제가될수있는건데, 판매하실때 외상으로는 안파시면 될거에요.
고객이 적어지는 한이 있더라도요...
암튼 회사도 확실한 회사고, 제품도 확실하고하니 다른 이상한데보다는 훨씬나을겁니다.
제가 구입하는 판매원분은 수입이 꽤 많으신것같고, 자기시간도 많아서 여유로워보였어요.3. 저도
'11.3.7 10:35 AM (121.131.xxx.107)가족위해 싫은 직장 억지로 다녀가면서
동생들 학비,생활비 댔었는데요...20년전부터요..
그게 나중에는 서로 사이 나빠져요.
직장 힘들면 그만두시는 것도 고려하시고
본인의 행복을 위해 사는 것이 모두에게 이롭더라구요.4. 전직 카운셀러
'11.3.7 10:38 AM (125.138.xxx.190)인데 그 일을 하면 무조건 빚이 진다는건 아닙니다.
저의 경우는 많이는 아니어도 조금은 벌었거든요.
근데 빚지는 경우는 대략 몇가지 부류가 있습니다.
첫째는 원글님 말씀하신 수금이 잘 안되는 경우-나중에 그만둘때 미수금도 카운셀러가 다 내고 그만둬야 하기 때문에 못 그만두고 계속 빚이 느는 경우가 간혹 있구요.
두번째는 수금한 돈을 사무실에 제때 수납하지 않고 개인용도로 써버려서 빚을 지는 경우가 있구요.
세번째는 매출압박, 역매(무슨 제품 몇개 떼면 뭐 준다, 이달에 얼마 맞추면 뭐 준다는 식의)라는 행사 때문에 팔리지도 않은 물건을 많이 떼고 그거 잘 팔지 못하면 자기가 쓰거나 해야 하니 빚이 될 수도 있구요.
등록 월수에 따라 기본 매출액이 점점 올라가니 어지간하지 않고는 버티기 힘들어요.
별로 권하고 싶지는 않은 직업이네요.5. 십년넘게한
'11.3.7 11:04 AM (175.114.xxx.199)제친구도 힘들어해요. 지금이 젤 어렵답니다. 그냥 뭐 욕심없이 쉬엄쉬엄 한다면 모를까
돈벌이로는 힘들어요.6. 요즘은
'11.3.7 11:33 AM (121.190.xxx.7)카드매출기 가지고 다녀서 외상하는 사람 별로 없던데요.
암튼 인터넷으로 사면 훨씬 싸고 샘플도 많이주고 해서
제 아는 언니도 해서 만나면 부담스러운데
기름값 들여가면서 돌아다니고 뭐가 남을까 싶긴해요.7. 코디
'11.3.7 2:19 PM (58.120.xxx.11)정수기 코디는 어떤가요? 전 그게 나은것 같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입니다. 동서가 몇년전에 일을한다고 했을때 코디를 권했는데 싫다고 하더라구요. 결국 헤라 방판하더니 잘벌땐 잘 벌었어요, 그만두고 셈하니 미수 깔린게 제법 되는거죠. 우리집에 오시는 코디분만 봐서 애로사항은 정확히 모르겠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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