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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1학년 남자아이 아직도 혼자 잠을 못 자는데 어떡하나요?
그래서 옆에 동생이랑 같이 재우는데도 무섭다고 문 다 열어 놓으라고 하고(워낙 겁이 많은 아이에요)
이제껏 제가 아이 잠들때까지 항상 옆에 있어줬거든요.
이젠 1학년이 되고 해서 혼자 재울려고 하는데계속 문 다 열어 놓으라고 해서 "그럼 눈 부셔서 더 잠이 안와"
라고 했는데도 안되네요
그것도 자기 혼자가 아닌 옆에 동생도 있는데도 그래요.
방안을 어두 컴컴하게 한것도 아니고... 두 살 어린 여동생은 혼자 불꺼고 자라고 하면
씩씩하게 혼자 방에 들어가 잘 자거든요.
8살인데도 이러니 이걸 어떻게 극복 해줘야 할지 모르겠네요.
선배맘들 조언 좀 부탁드려요.
1. ^^
'11.3.6 12:49 PM (183.98.xxx.224)저희 1학년 된 아들은 아직도 저랑 같이 잡니다^^
혼자라 그런 것도 있겠지만 어쩌다 아빠랑 자다가도 옆에 엄마가 없으면
벌떡 일어나 엄마를 찾아요.ㅠ.ㅠ
저는 그냥 같이 자려구요, 언제까지가 될지도 모르는데,
지가 혼자 자고 싶다고 할때 되면 재우려 합니다.
남자애가 너무 나약한걸까요?2. ㅋㅋㅋ
'11.3.6 1:26 PM (125.176.xxx.2)올해 중등입학한 저희 둘째 아이(아들)는 아직도 가끔씩 그럽니다.
뭇서운 영화나 드라마 봤을때 재워주면 좋겠다고 하구요.
횟수가 잦아드는걸 보니 조금씩 커가는것 같아서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40이 넘은 저도 가끔 무서울때가 있으니까요.^^;;;3. ..
'11.3.6 1:29 PM (121.139.xxx.164)전 어렸을 때 초 2때부터 혼자 방을 쓰게 되면서 혼자 잠자는 게 너무 무서웠어요 ^^:
그 이후에도 그것 때문에 불면증이 걸렸을 정도이니;;
초등학교 1학년은 아직 어리니까 관대하게 봐주세요~4. 제 생각은
'11.3.6 1:39 PM (121.132.xxx.157)아이가 나를 필요로 할 때 옆에서 최선을 다해주고,
나를 떠나려 할 때 미련갖지 말자 입니다.
어릴때 맘껏 끼고 사랑해 주고 성인이 되어서 홀로서기를 할 때 미련갖지 않고 나줄려고요
아직은 어리니깐 같이 주무세요
그아이가 20살 되어서 엄마랑 같이 자자고 안하겠지요
그땐 어쩜 아이가 같이 자자고 할 때가 그리울 수도 있지않을까요?5. 초3
'11.3.6 1:48 PM (110.71.xxx.222)아이인데 아직 같이 잡니다 남편은 맨날 투덜대는데 아이가 원할때까지 같이 자려구요
어차피 길어봤자 얼마겠어요 아이말은 내년부턴 꼭 혼자자겠다고 하네요6. 저희두
'11.3.6 2:22 PM (175.213.xxx.203)울집 초1남아도 혼자자는거 싫어해요
자기전에 저랑 책한권 읽고, 잠들면 전 취침등 켜주고 나와요
근데 새벽에 한번 깨요..그럼 다시 가서 재워주고 나옵니다..
혼자 방쓴지 이제 두달되었는데 언제쯤 혼자잘수 있을런지요 휴..7. 응원하면서
'11.3.6 2:29 PM (175.113.xxx.31)기다려주세요. 우리 아들래미 중학교 가니 독립하더이다.ㅋ
8. ..
'11.3.6 2:52 PM (119.70.xxx.148)제 동생은 늦둥이인데, 고등학교때까지도 문닫고 못잤어요.
방에 온갖 야광스티커 붙여놓구요.
아주 작은 콘센트에 꽂는등도 꽂아놓구요.
8살이면 당연히 혼자 자는거 싫을것 같아요.9. 음
'11.3.6 3:07 PM (182.172.xxx.170)혼자 독립하려고 할때까지 함께 주무셔요..
저희 아들 지금 초등 5학년인데 지금도 간혹 안방 침대 옆에 이불깔고 함께 자려고 합니다.
저도 독립을 시키려고 1학년때부터 노력을 했습니다만,
본인이 너무 무서워해서 방에 불을 켜고 자거나 거실쪽 문을 열어놓고 엄마 아빠가 TV보는 동안
잠을 자려고 노력을 하고 그러길래... (밤에 잠을 잘 자야 키도 큰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무섭다, 혼자 자기 싫다, 하는 날은 그냥 안방에서 자게 합니다.
잠이라도 푹 자야 키도 크고 다음날 덜 힘들거 같아서요..
일단은 본인이 독립(?)하겠다고 할때까지는 그냥 놔두려구요.. ^^
1학년이면 당분간 함께 자는 것도 나쁘지 않을꺼 같네요. 우리 아들은 5학년인데.. ^^;;;10. 괜찮
'11.3.6 4:14 PM (38.108.xxx.25)억지로 강요할 필요없어요
특히 애가 아직 어리네요.
일부러 떼어내는 게 오히려 유착관계에 문제가 생기기도 합니다.
지금 생각하면 참 철없지만 저희 남매도 거의 중1,2 때까지도
무서워서가 아니라 그냥 엄마가 좋아서;;;; 안방에 드나들었거든요
지금 다들 나이들어서도 어머니 아버지와 관계 좋습니다. 포옹도 자연스럽구요.11. 초6아들내미가
'11.3.6 4:49 PM (180.69.xxx.71)혼자자는거 무서워해요^^
거실 불을 꼭 켜놔야해요
아이가 원할때까지 같이 자는게 좋을것 같아요
다른 아이들이 아닌
내아이를 기준으로 키우는게 맞다고 생각해요12. 초4
'11.3.6 5:49 PM (58.127.xxx.106)아직도 엄마가 옆에 있어야 편안히 자요.
윗집 누나가 엘레베이터에서 처녀귀신 봤다고 했다는데
어떨땐 엘레베이터도 혼자 못타고 꼭 전화해서 마중나와라합니다.
요즘은 안그런데 겨울에 한참 그러더라구요.
때가되면 같이 자자고 해도 아이가 거부하니 염려하지 않아도 될것같아요13. ..
'11.3.6 7:48 PM (211.199.xxx.13)울아이 초3인데도 제가 아이 잘때까지 옆에서 있다가 잠들면 나와요~~
14. ...
'11.3.7 10:00 AM (59.10.xxx.172)저도 초3여자아이 안방에 같이 재워요
큰 애도 초4까지 닽이 잤다는...
울 집 애들은 왤캐 엄마껌딱지인가?
부부관계에 지장이 크지만...강제로 떼어 놓을 수 없는 일이네요
외국 애들은 아기때부터 따로 재우던데...15. 종결자..
'11.3.7 10:14 AM (203.234.xxx.3)제가 종결자입니다. 저 불끄고 TV 끄고 잔 지 이제 1년밖에 안되었어요. 제 나이 마흔셋..ㅡ,.ㅡ;;
싱글이니까 그랬겠지만 어렸을 때부터 엄마와의 전쟁이었네요, 저는 불 켜고 라디오 켜고,
엄마는 와서 끄고.. 웃긴게 학창시절에 라디오 끄면 저는 벌떡 잠이 깨요.
어른들은 잠자니까 하고 끄셨겠지만..
제 경우 엄청 공포스러운 상황에서 심장이 곤두박질쳐질 정도로 벌렁대는 상황에서 잠이 깹니다.
당연히 대학교 기숙사 들어가서도 이어폰을 꽂고 살았고요. (그 덕에 난청)
혼자 자취하면서는 TV를 계속 켜놓고 살았어요. 불도 켜놓고..(자취할 때 주인 아주머니가 힘들어하셨음..방 한칸 빌려서 자취했는데..)
그리고 지금도 가끔 불 켜놓고 자요. 갑자기 무서워지더라구요..
이유는 모르겠어요. 솔직히.. 어릴 때는 공포 영화 때문에 그랬던 거 같은데
다 커서도 그렇게 무서운 이유가 뭔지..16. tods
'11.3.7 10:50 AM (208.120.xxx.196)제 아들...4학년 되면서 혼자 자기시작했습니다.
뭐 긴 인생에서 그 1~2년 더 데리고 자는거 별거 아니고, 또 시간 지나면 그 오동통 보들보들 궁뎅이와 손가락 만질 기회가 다시안올거 같아서 별 생각없이 옆에 재웠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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