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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케한테 자주 상처 받아요
40대 미혼으로 제가 어머니 모시고 살아요.
애초부터 그런건 아니고 시골 사셨는데 건강이 안좋아져서 일년 중 3분의 2는 올라와 계세요.
형제 자매는 모두 30분 이내 살고 우애도 좋은 편인데 형제들은 엄마 뵈러 올때 좁은 우리집에 모이곤 해요.
엄마는 하루도 오빠네 계시려고 하질 않기 때문에 가실 일이 있어도 잠깐 다니러 가서 앉아 계셨다 와요.
전 가끔 버겁지만 오빠네 가서 보면 나라도 오래 있고싶지 않아서 엄마 마음을 이해하기 때문에
바로 모시고 오고 해요. 돌아올때마다 마음이 울컥 하는건 어쩔수 없네요.
엄마에게 잘하라고 언감생심 그런 꿈은 꾸지 않아요.
다만 바라는건 오빠에게 따뜻하게 좀 대해주었으면 싶어요.
오빠는 속이 깊고 정이 많은 중견의 공무원인데 술을 좀 자주 마신다는 단점이 있어요.
어쩌다 가끔 우리가 가면 버릇처럼 오빠를 박대하는 말을 수시로 해요.
어머니한테 as를 해달라는 둥, 아주 꼴도 보기 싫다는둥
기분이 좋으면 농담에 섞어서, 기분이 안좋으면 정색을 하고..
솔직히 돌아올때 기분이 나쁘고 오빠가 안스러워요.
우리 집 식구들이 모두 남에게 싫은소리 못하고 순한 성격이예요.
저는 10년 정도 차이 나는 올케에게는 말 못하고 엄마한테만 짜증 폭발해요.
엄마가 며느리한테 왜 따끔하게 말을 못하냐고..
엄마는 이제 지 나이 50이 훨씬 넘었는데 여태 사람이 저러면 철 못든거다 하시면서
단순한 네 올케 성격에 내가 싫은 소리 했다간 또 그 화살이 니 오빠한테 간다면서
너는 그런줄 알기만 하지 올케한테 나쁜 소리 말라고 하시네요.
차라리 엄마는 며느리에게 한없이 잘 대해주는 쪽이 속 편하시대요.
어젠 생신 모임이 식당에서 있었는데
저녁먹고 남동생 돌지난 조카가 재롱을 부리면서 큰 아빠(제 오빠)에게 활짝 웃으며갔어요.
식구들 모두 하하호호 웃으면서 큰 아빠가 좋은갑다 하는데
올케가.. 너도 참 남자 보는 눈은 낮구나.. 그러네요.
이런 식의 농담에 전 매번 상처 받네요.
우리 오빠 그렇게 나쁜 사람 아닌데
오빠 조카들도 엄마는 무서워 하고 아빠한테는 속마음을 얘기하더군요.
괜히 속상해서 주절거려봅니다.
82자게가 다 며느리 편이라는건 알지만
웬간하면 시댁 식구 앞에서 남편 흉보는 거 습관적으로 하지 말았으면 해요.
저처럼 소심한 시댁식구들 속앓이해요.
1. 그럼요.
'11.3.6 11:02 AM (116.37.xxx.204)내 아들 흉 내앞에서 대놓고 하는데 좋을 사람있을까요?
그 올케도 아마 나중에 자기 사위나 며느리가 그러면 정색할겁니다.
원글님 속상하시겠어요.2. 아휴
'11.3.6 11:07 AM (118.91.xxx.104)다 며느리편 아니에요. 며느리면서 시누입장이기도한게 여자들이죠.
저도 새언니가 약간 원글님 올케처럼 말할때가 있는데...솔직히 듣기 싫더라구요. 물론 그렇게 기분나쁠정도는 아니지만....같은말도 여러번하면 듣기싫은데 오빠욕 아들욕을 만날때마다 하면 누가 좋다 그러겠어요.
더구나 원글님 새언니는 정도가 좀 심하네요. 애들한테도 교육적으로 참 나쁜거구요. 현명하지 못한거에요. 근데 어머님이 그리 말씀하시는거 보니...따로 말을해도 삐딱하게 나갈 성격인가보네요.
다음에는 새언니가 또 술먹는거 갖고 그런식으로 말을 심하게한다면 원글님이 한술더 떠서 얘기하는건 어때요? 오빠는 왜 술을 그렇게많이 먹어서 언니한테 저런소리까지 듣고 살아? 술좀 줄여! 이런식으로...
그럼 좀 뜨끔한게 있지 않을까요?3. 오빠
'11.3.6 11:16 AM (180.71.xxx.86)새언니인들..남들앞에서 자기보다 더 소중한 아이들 아빠인
남편을 저리도 흉보고 싶을까요?
오죽하면..이란 생각도 살짝 듭니다.
그렇지만 시누이 입장에선 내오오빠흉이니 당연히 듣기 거북한건 이해 합니다.
오빠로선 좋은분이겠지만 남편으로선 영~ 아닐수도 있으니
그냥 꿀꺽~ 념겨 버리시고 이해해 주세요^^
그리고 오빠의 아내면 새언니고 윗사람인데 올케란 표현은 좀 그렇네요4. 원글님인들
'11.3.6 11:23 AM (123.214.xxx.114)오죽하면 새언니라고 쓰지않고 올캐라고 썼을까요.
올캐가 경제력도 있나보죠, 그러니 하고싶은 말 하면서 살겠죠.
요샌 순한 집안이 피해를 많이 봅니다.5. ㅡㅡa
'11.3.6 11:33 AM (210.222.xxx.234)입장 바꿔서 장모님 앞에서 남편이 저랬다면,
다들 이혼하라고 난리 났을 겁니다.
자식 없데요? 각자 다들 자기 집에서는 소중한 자식들이었을텐데 왜들 그러는지 원..6. .
'11.3.6 11:38 AM (122.42.xxx.109)오죽하면 이란 말 갖다 붙이기 시작하면, 큰오빠분도 오죽하면 술을 자주 마시겠습니까 저런 마누라랑 살려니 별 수 없을 수도 있죠. 경제력이 있으면 저리 타박말고 이혼을 하던가 이러니 저러니 이혼안하고 살려면 남들 앞에서건 뒤에서건 저런 언행은 삼가야죠. 무조건 아무말도 안한다고 능사가 아닙니다. 그동안 참으셨으면 한번쯤 뒤집어 줘야 그나마 좀 조심하는 척이라도 합디다.
7. ...
'11.3.6 11:38 AM (59.86.xxx.42)아무도 지적을 안 하니까 계속 하는거예요.
오빠만 무시하겠어요? 시댁식구들도 무의식 중에 같이 무시합니다.
화내라고 하세요.
하지만 적어도 시댁식구들 앞에서 그런 언행하는 건 삼가하게 될겁니다.8. ..
'11.3.6 12:27 PM (112.152.xxx.122)너무 올케말한마디에 민감하게 반응하지마세요
부부일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런농담도 그남편이 받아들일만한 수준이니까 하는걸겁니다
저는 그올케입장이이해가 됩니다 매일 잘먹여라잘먹여라 아이에게 시어머니 그러시는데 애가 배고프다면서 밥먹기전에 간식을 먹고있어 뺐으면서 밥먹기전에 뭐 먹지마라혼을 냈는데 시어머니
나중 친척들에게 아이에게 먹을것도 뺐고 참 나쁜 엄마처럼 소문내고 걱정하고 다니고 그런것보고 정말 시댁이란 말한마디도 이상하고 심각하게 듣고 나름으로 해석하구나 싶었는데 황당하기도하고... 님도 기분나쁠지모르겠지만 그 부부사이에 아무문제없고 님 오빠가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서로의 사이는 아무문제 없는 겁니다 하지만 그말을 님 오빠가 기분나쁘게 받아들인다면 그때 님이 이런걱정을 해도 될거예요9. //
'11.3.6 12:58 PM (183.101.xxx.233)듣기 좋은 소리도 한두번이지 자기 오빠, 아들 안좋은 소리를 만날 때마다 하니 정말 기분이 나쁘시겠어요. 이건 좀 기분 나쁜 티를 내야 된다고 생각해요. 올케가 다음에도 그러면 가만히 계시지 마시고 따끔하게 한마디 하세요. 입장 바꿔서 사위가 장모 앞에서 매번 부인 욕을 한다면 참 기분나쁠 것 같은데요..
10. 울올케
'11.3.6 12:59 PM (125.187.xxx.194)언니랑 똑같은 케이스네요..
누가 아무말 안하고 있으니..계속하는거구요..
한번정도는 쏴주세요..그럼 두번다시 안할겁니다..
아무리 오빠가 그래도..시댁식구한테..그리 흉보면..
누구나 기분나쁘답니다..11. fm
'11.3.6 1:10 PM (110.9.xxx.63)입 대고 불평하는게 습관인 사람들 있어요. 그게 습관되면 자기도 모르게,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계속 하게 되지요. 한번 정돈 이야기 하면 좋겠어요.근데 저렇게 남편에 대해 싫은 소리 잘 하는 사람은 자기 자신이 좀 완벽하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남에게 지적 받으면 엄청 자존심 상해 하면서 괴로워하기 쉬워요. 그러니까 가능하면 웃으면서 '언니 너무 그러니까 듣는 내게 좀 그래요.'라고 말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래도 안 고쳐지면 그땐 정색하시고요.
12. 남편이
'11.3.6 1:22 PM (125.132.xxx.46)아무리 별로라고 해도... as를 해달라는건 농담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는데.. 꼴도 보기도 싫다는 소리를 시댁 사람들 앞에서 하는거 보니 근본이 안되있는 거 같은데요.. 그것도 나이 50이나 되서 그런다면 문제 있다고 보여집니다. 저러는 거 자식들도 보고 배울텐데요~
원글님에 시댁 사람들이 순하고 자꾸 받아주고 하니깐 만만하게 보고 더 그러는거같아요~
상황 바꿔서 사위가 장모님앞에서 저런 소리를 한다면 진짜 이혼하라는 소리가 절로 나올듯 하네요~ 아무리 그 사람이 싫어도 해야될 말과 가려야 되는 말이 있어요. 다음에 또 그러면 한번 독하게 너무 경우 없는거 아니냐고 쏘아 붙여주세요~13. 부부사이..
'11.3.6 1:27 PM (61.80.xxx.7)부부사이에 뭔가 문제가 있나보네요..
올케입장에서는 남편이 마음에 안드는데, 마지못해서 그냥사는거 아닐까요?
그냥 그렇게 생각하고 넘기세요.14. ..
'11.3.6 1:52 PM (222.232.xxx.210)오빠분이 주사가 심하신 게 아닐까요?
15. //
'11.3.6 2:00 PM (112.184.xxx.54)약자한테 강하고, 강자한텐 약한 스타일이네요.
한마디 하세요.
아무도 뭐라 못할거 같으니 계속 그러는거예요.
막 큰소리로 하시란게 아니고
그런소리 계속 듣는거 싫다는 뉘앙스로 확실하게요.16. 공감
'11.3.6 2:08 PM (222.109.xxx.231)앞으로 또 A/S해달라는 말 하거든 결혼 10년넘었으면 언니가 고쳐 살아야지요~~생글생글웃으며 맞받아치세요. 계속 그렇게 가만히 있으니 올케가 만만히보고 더 그런답니다.
힘내세요. 화이팅~~!!17. .
'11.3.6 2:43 PM (125.129.xxx.89)읽다 보니 제가 쓴글 아닌가 했어요.
글쓴분 심정 너무 공감합니다.
집식구들이 저 윗분 말씀처럼 순하면 며느리 엉덩이에서 뿔이 돋는지 할말, 가려서
해야 할말 구분을 안하고 뱉어내더라구요.
가만보니 장남으로서 특별히 어머니 챙기는 부분도 별로고 원글님이 하시는거 같은데
50이면 없던뱃짱도 생길나이예요 고쳐지긴 어렵구요.
뭐 날잡아 따질건 없어도 거슬리면 상황 그때그때 지적해 주세요.
누군가 바른 말을 해야 조금이라도 인지하지 않을까요?
여자들이 나이들면 남자가 귀찮다잖아요. 특별히 잘못해서라기보다
살다보니 효용가치?가 떨어져서 그런걸 아닐까요?
전 객관적인 입장에서 남자도 나이들어서 구박당하지 않으려면 완전히
경제권을 넘겨서는 안됀다는 주의예요.18. 진짜
'11.3.6 4:11 PM (124.55.xxx.133)웃기는 여자군요...
중견 공무원이면 나중에 연금도 받고 안정된 직장인데 왜 그리 불만이 많은거죠? 더구나 장남이면서 어머니를 모시는 것도 아니고 글보니 돈을 벌어오는 것도 아닌 여자가...
그리고 조카가 지 남편에게 웃으면서 간다고 남자 보는 눈이 낮다니요? 그건 단순히 남편 뿐 아니라 시댁 전체를 업수이 여기는 심뽀인데요?
올케인지 새언니인지 아예 인간성이 글러 먹은 여자네요...연금도 있고 하니 오빠보고 따끔하게 얘기해서 고치거나 아님 이혼하라 하세요...
여간 반대로 이런 얘기를 여자입장에서 올라오면 왜 참고 사냐 이혼하라 난리던데...여긴 참 이상한 곳은 맞아요..19. 그냥
'11.3.6 5:00 PM (1.227.xxx.171)그냥 제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드리면,
여자가 그것도 나이든 여자가 자기 남편이자 아이들 아빠 욕을 동네방네 하고다니는건
그만큼 그 남편한테 맺힌게 많은데다가, 시댁에서 [우리 아들같은 남편감이 대체 어딨냐?]
이런 태도로 나올 때 저렇게 시댁식구 앞에서 AS 운운하고, 가정교육 운운하고
그러고싶어지더군요(전 아직 차마 실천에 옮기진 못헀습니다만)
뭐 어쩌구저쩌구 사람 다 좋은데,라고 하셨는데 단 하나 술이 과하다고 하셨지요.
그게 얼마나 커다란 단점인데요.
술이 과하면 실수도 해서 아내가 동네에서 낯부끄럽게 얼굴도 못들 일 만들고 다녔을수도 있고요
술먹고 연락끊겨서 매번 밤마다 가슴졸여가며 전화기 들여다보게 만들었을것이고
아이들 키울때 야근 아니면 회식으로 육아에 전혀 도움안줬을테고요.
그래서 술좋아하는건 단순히 그냥 좋아한다가 아닙니다. 자랑이거나 혹은 그냥 간단한 약점이 아니라고요.
하지만, 저도 저렇게 남편욕,아버지 욕을 막 하고사는 원글님 올케분이 그닥 현명한 분은 아닌것같아요. 어떻게 보면 생각이 아주 짧은거죠. 자기 감정에만 치여서 그게 본인 자식들에게 얼마나 불행한 일인지, 주변사람들이 자기 가족들을 얼마나 우습게 볼지. 남편을 우습게 보는 일이 곧 자기자신의 수준이 낮아지는 일임을 전혀 자각하지 못하고 살잖아요.
원글님은 여동생분이라고 하셨지요.
원글님이 서운해하셔야 할 부분은 저렇게 생각 짧고 나잇값 못하는 올케의 철없음이죠.
[근데 우리오빠 착한데..불쌍해] 이런 마인드는 죄송하지만 버리세요.
부부사이의 일은 둘만 아는 것이고
오빠가 복이 없어 그런 부인을 얻은 것이고, 올케도 복이 없어 원글님 오빠같은 남편을 얻어서
화목하지 못하게 늙어가는 겁니다.
그저 두 부부가 다 한심하다 생각하셔야지, 이런 경우엔 오빠가 일방적으로 당하는 느낌같은걸로
올케를 괴롭히시면 안되요. 문제가 있다면 올케 자신이지요.
보아하니 젊은 시절엔 올케가 속 꽤나 답답했겠는데요.20. ㅇㅇ
'11.3.6 5:33 PM (220.87.xxx.204)저도 님 오빠분같은 남편 있는데요
우리 시댁식구들 모두 우리 남편이 정말 한없이 착하고 가정적이고 '이런남자 어딨어?' 머 그런식인데요
정말 너무 웃깁니다
우리남편 정말 술만마시면 옷에다 방바닥에다 심지어는 이불에다가 소똥처럼 아주 거나~~하게 똥싸놓구요
최근에는 전기매트와 바닥에다가 아주 3일치 먹은것같은 토사물을,,그것도 아이들이랑 자고있는 방에다가 해놨어요
어쩌다 한두번도 아니구요 정말 술만먹으면 주기적으로 사람 미치게하지요
그러면서 시댁가서는 안그런척 술먹으면 회사사람들 다 데려다주고 자기가 마지막에 집에온다고 헛소리 늘어놓구요
평소에는 주말이고 공휴일이고 아이들 거들떠도 안보고 하루종일 게임 아니면 잠만 자는 사람이
시댁만가면 아이들 챙기는척,이뻐하는척 하면서 밥먹어주고,놀아주고
아주 세상에 둘도없이 가정적인척 한답니다
우리 시아버지 아주 흐믓한 표정으로"너는 참 가정적이다"그러는데
정말 기가막히고 코가 막혀요
제발 집에서도 그렇게 착하고 가정적이면 얼마나 좋을까요?
물론 저는 시댁에서 한번도 남편흉 노골적으로 본적은 없어요
걱정스러운것처럼"얼마전에 술취해서 집에왔는데 이불에다가 설사를 한바가지 해놨더라,,혹시 어디 아파서 그런거 아닌가 걱정이다."이런식으로 말해본적은 한번있네요(12년살면서 처음으로,,)
올케도 뭔가 남편에게 쌓인게 많지않을까 그런생각이 드는데
미운생각도 드시겠지만 그렇다고 정색하시는것보단
"언니 혹시 오빠가 뭐 힘들게하는거 없어?"하고 걱정해주고 같이 고민해주는게 낫지싶네요
정말 오빠분에게 그런 문제가 있다면 올케분 마음 십분 이해하셔야해요
그게 얼마나 사람 피말리는일인지 겪어보지않으면 모른답니다21. 웃겨
'11.3.6 5:48 PM (124.55.xxx.133)이러니 82아줌마들 이상하고 개념없다고 욕먹는 거에요..
원글님의 가정사와 올케 인간 됨됨이, 그리고 오빠분 성격, 가정에 어떻게 하는지 위 두분들이 속속들이 압니까?
왜 본인들 속썩는 얘기를 감정이입해서 그 이상한 올케인가 하는 여자를 편드는거죠? 같은 여자 같은 며느리 입장이라는 이유하나만으로 원글님이 얘기한거 틀린거란 식으로 줄줄이 본인들 신세타령은...
이러니 아줌마들은 객관성이 떨어지고 지 감정 지 한풀이나 해대니 보편성을 얻지 못하는겁니다..
반대 입장으로 어떤 며느리가 자기는 이렇게 가정에 잘하는데 남편이 친정식구들앞에서 AS해달니 친정조카가 따르는거 보고 너도 참 여자보는 눈 없다 이런 말이나 뱉는다고 글 써놨으면 두말할 것도 없이 그 남편 미친넘이다 당장 이혼해라 이런글 줄줄이 달린텐데...
대체 댁들이 멀 그 집안에 대해 안다고 이럴수도 있느니 머니 난리거요...참 개념 없네22. 위 두분중 하나
'11.3.6 8:07 PM (1.227.xxx.171)위에.
그러니까 그럴수도 있다고, 얘기한거잖우.
아니면 아닌거지.
완전 오빠 혼자 악처 만나서 된통 당하고 사는것같이 얘기하니까,
그 두사람도 처음엔 사랑해서 결혼했을텐데 부부가 그렇게까지 벌어졌을때는
다른 사람은 모르는 뭔가가 있겠지,해서 이런 경우도 있다. 한거잖아요.
그리고 남자든 여자든 시댁,처가에서 각자 배우자 욕할때는
내아들같은 남편감 어디가서 구하냐, 내딸 얻어사는 넌 참 복터진 놈이다.
이렇게 속모르는 소리 할때 속터져서 그렇게 하면 안되는 언행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요.
내가 원글님한테 이야기했으니 원글님이 봐서 걸러서 챙겨들을거 챙겨들으면 되지
당신이 뭔데 기분나쁘게 위 두분 어쩌고 딱 찝어서 싸움을 걸어요?
당신 입장이랑 다르면 그냥 넘어가요. 누가 당신 들으라고 한 말?
그러는 자기는 어디서 밟히고 와서 엄한 게시판 와가지고 싸가지없이 화풀이죠?
어디 여자한테 되게 안먹히는 스탈이신가보네요.
대번에 아줌마 어쩌고 하는 질떨어지는 소리부터 나오는가보니. 알만하우.23. 배우자
'11.3.7 7:22 AM (220.86.xxx.233)흉을 시댁이나 처가에서 하면 안되겠지요. 넌 우리아들과 살아서 복이 많아.. 하면 그러게요하고 긍정적으로 말하는게 좋습니다. 술을 자주마신다는건 가족 형제들이 보기엔 자주지만 알콜중독 증세가 있을수 있어요. 저희시아버지가 술에 있어서 절제를 못하시는데 시고모들은 남자가 술을 저정도는 마셔야지.. 원래 #씨집안이 술을 잘마신다..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큰실수가 잦으시거든요. #씨집안에 시집왔음 형편이 좋건나쁘건 니가 택한거니 니가 잘해야지.. 이런마인드 며느리들 코웃음 칩니다. 새언니도 변해야겠네요. 옆지기를 깍아내리는거 본인 깍아내리는 거니까요.
24. 아마도,,,
'11.3.7 7:46 AM (121.134.xxx.44)오빠가 주사가 심한가 봅니다..
원글님은,,,
<<오빠는 속이 깊고 정이 많은 중견의 공무원인데 술을 좀 자주 마신다는 단점이 있어요.>>라고
부드럽게 표현하셨지만,
그건 밖에서 보는 모습일테고,
같이 사는 아내 입장에서,,,속속들이 들여다 보는 오빠(남편)의 모습은 아마도 적나라한 모습일테지요.
특히,,올케가 오빠 앞에서 그런 말을 하는데도,,오빠가 반박도 못하는 상황이라면,
오빠 스스로도 ,,본인에게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는 겁니다.
보통,주사있는 남편에 대해 하소연하면,,백이면 백,,이혼하라고 하죠,,
하지만,현실이 그런가요?
올케가 그런 걸 참고 살면서,,그래도 시댁식구들 앞에서라도 완곡하게나마 표현하고,AS해달라고 투정하면서,,살아가려고 애쓰는 것 같아,,제가 보기엔 오히려 안스럽습니다.
원글님이,,오빠를 따로 만나서,,이런저런 걸 물어보세요.
하긴,술마시고 주사있는 사람들이,,그걸 안 본 사람들에게 본인이 그렇다고 말하겠냐마는,,,
그래도 원글님도 가족이니,,어렴풋이라도 알거 아니예요.
(아마도 원글님 어머니는 알고 계신다에 한표입니다,,그래서 올케 다독거리는 걸겁니다^^사람이 좋아서가 아니라,,내 아들한테 결정적인 흠이 있으니,,며느리한테 참는거죠..)25. 아마도,,,
'11.3.7 8:03 AM (121.134.xxx.44)덧붙여,,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글님이 올케한테 많이 섭섭해서, 짚고 넘어가고 싶다면,,
가족들 다 모였을때,,
원글님이 올케한테,,"우리 오빠한테 무슨 문제가 있다고,,언니는 말끝마다 AS해달라, 꼴보기 싫다,,하고 하냐?기분나쁘다.."하고 말씀해보세요..
아마도,,올케입장에선,,잘 됐다 싶어,,,시댁식구들 앞에서 이런저런 하소연을 할테고.가슴속 응어리를 풀어낼 수 있는 기회가 될겁니다.(저정도로 말끝마다 비추는 정도면,,남편에게 학을 떼고 있는 수준일겁니다^^)
남편의 주사....속이 끓어도,,동네 이웃에게 말하겠어요? 친구에게 하겠어요?속상하시라고 친정부모에게 말하겠어요?(내얼굴에 침뱉기인데..)
그렇다고 말 안하고 살기엔 화병이 생길것 같으니,,그래도 어느정도 알고 있을, 시댁식구들에게 완곡하게 그정도로 표현하는 걸겁니다..
이번 기회에,올케 응어리나 풀어줄 기회를 만들어주세요..
오빠도 뜨끔하고 창피해서라도,고치려고 노력해보겠죠..
어쨌든,,주사든,주사가 아닌 다른 이유든,,
올케한테 자초지종이나 들어보고,,욕을 하든,미안해하든,,원글님이 결정하세요.
(원글님 엄마는 그 이유를 알고 있다,,고 자신있게 다시한번 얘기합니다^^)26. .....
'11.3.7 8:43 AM (115.143.xxx.19)그건 님은 오빠니깐 오빠착하다하고 좋은사람으로 아는거죠,
부부사이일은 모르는거구요.
오빠가 올케언니한테 잘못하는게 있으니까 그런거 같은데..
술많이 마시는거 아주아주 큰 단점이예요/.
술마시다보면 여자도 만나게 될텐데..
뭔가 사연이 있으니깐 그렇지 부인혼자 일방적으로 저럴순 없어요.,
남편이 미운짓하면 시댁식구들도 다 개무시되던걸요?
그냥 그려려니하세요.
따뜻함 받지 못할짓을 한지 누가 압니까?27. 반성
'11.3.7 9:04 AM (125.184.xxx.19)이번주 시댁에 가면 어머님께 신랑흉보려고 했는데 참아야겠어요 요즘 저희부부 술땜시 많은 다툼을 해요 주변에 술 때문에 패가망신한 사람들 많잖아요 그 술이 문제예요 20여년을 살아왔지만 술에 대해 못 당하겠어요 그중 음주운전 제일 걱정 되죠 그래서 잔소리 할때가 없어요 친정에 가서 하기엔 너무 ? 팔리고 그래고 어머님한테 하소연하면 신랑이 좀 나아질까 했는데 다른사람이 상처 받을 수 있겠네요 원글님 너무 속상해 말고 올케도 나이들면서 외로움 자식에대한 서운함등등으로 힘들것 같아요 원글님이 한번 맛있는 점심을 올케에게 사주시면 어떨까요 ...
28. ㅇ
'11.3.7 9:38 AM (125.186.xxx.168)역시 또 덧글들이 참 ㅎㅎㅎ
29. 글쎄요...
'11.3.7 9:56 AM (180.228.xxx.241)제 남편이 소위 말하는 '가정적이고, 아이랑 잘 놀아주고, 돈 따박따박 벌어오는'타입입니다.
시부모님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시죠.
저도 연애 오래하면서 겉모습만 봐서 그런줄 알았는데
그 '술 자주 마시는 단점'이 결혼하고 나니 엄청난 거에요.
폭력적이고, 감정적이고....
그런데 집에서는 술을 잘 안마시고, 마셔도 다시 집으로 돌아오니
시부모님이나 시누는 전혀 몰랐던거죠. 아들/오빠의 그런 모습을...
남편을 어릴 때 직접 키우시기도 하시고, 자주 만나기도 하는 시할아버님조차
작년 추석 때 남편의 술마신 후의 모습을 처음으로 보시곤
저에게 할말이 없다. 시며 만약 술문제로 헤어진다면 한마디도 않고 편 들어주겠다고
하실 정도였어요..........
하지만 그 모습을 아직 보지못한 시부모님과 시누는 아직도 제가 남자의 술생활을
이해 못 해준다고 말합니다.... ㅠ_ㅠ30. ㅡㅡa
'11.3.7 10:32 AM (210.94.xxx.89)역시 또 덧글들이 참 ㅎㅎㅎ 22222
31. ㅎㅎ
'11.3.7 10:40 AM (121.182.xxx.174)저 위에 그냥님 댓글 공감.
저도 저 올케처럼 시댁에서 가끔 제 신랑 흉보는데요,
객관적으로 좋은 신랑아닌데,
절대 아들에 대해서 장난으로도 나쁜 말 못하게 안색 변하는 숨막히는 시댁분위기,
내 아들, 내 아들, 무슨 일에건 내 자식 최고라는 분위기,
그리고 남편한테 엄청 불평많은데, 그거 절대 용납안되는
답답한 사람들 앞에서 하는 화풀이입니다.
그런 말에는 같이 농담처럼 맞받아치세요.
아니면 언니 혹시 뭔 일 있냐?고 물어나보던지.
하기사, 오빠가 이러저러 해서 도저히 남자로서 가장으로서 해야 할 일을
주도적으로 하는 적이 없어 고민이라하니,
그건 언니가 너무 알아서 해버려서 그런 거 아니냐고,
불난 집에 기름을 들이부어서, 입을 딱 닫은 적이 있습니다만.32. 아니
'11.3.7 10:41 AM (203.142.xxx.241)그렇게 싫은데 왜 같이 산대요? 듣기좋은 꽃노래도 몇번 들으면 지겨운데. 어쩌다 한두번 그러는것도 아니고 매번 저러면 저라도 싫을것 같네요
그냥 한마디 쏘아 부치세요. 그렇게 싫은데 왜 같이 사세요?? 아무리 그래도 우리는 오빠편인걸 새언니가 모르시네요?? 저라면 친정식구들하고 같이 흉은 보더라도 시댁식구들앞에선 안그럴것 같은데 오빠가 얼마나 죽을죄를 지었는지 문득궁금하네요?? 하고요33. 전엔
'11.3.7 11:02 AM (175.211.xxx.158)저희 엄마가 저희들한테 아버지 흉을 보셨어요.
그럴때마다 제가 농담처럼
'그럼 이혼해~ 이혼해~'하고 무안을 주었더니,
처음 몇번은 눈을 싸악 흘깃하셨어요.
며느리들 딸들 다 있는데서도 아버지 흉을 자주 보셨었는데 그럴때 마다 꿋꿋하게
'그러니까 이혼하면 속편할텐데... 이혼해~'하고 무안을 줬더니 자연스럽게 흉보던 습관 없어지던데요.
사람이 같이 살다보면 흉거리 아닌것도 흉이 될때가 있고 정말 흉거리인 것도 덮고갈 허물인 경우가 많더군요.
부부문제 부부만 안다지만 할말 안할말 못가리고 아무때나 잡고 물어 뜯는것도 좋은건 아니에요.
올케가 오빠흉을 보시거든 웃으면서 '그러니까 언니가 좀 아까운거 같으니 이혼하고 편하게 사세요.'하고 받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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