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시아버님 생일과 시누생일이 같은날이예요
막내인 시누도 마흔을 목전에 두고 있어요.
시아버님 생일과 시누생일이 같은건 물론 알고있지만
형님이나 저나 사실 시아버님 생일만 챙기게 되거든요
올해같은경우야 생일날이 주말이라 생일날 만나게되었지만
평소에는 생일전에 날잡아서 저녁을 먹거나 하는데.
그때마다 아주 불편하네요.
시누가 온갖 죽을상을 하고 나타납니다.
자기 생일선물없다는 거죠.
이번에도 완전 신경질난 사람처럼 하고 나타나서
제대로 먹지도 않고 틱틱거린다고 할까..
하여간 참다못한 제 남편이(제남편도 한성격합니다)
오늘 누구 생일이니까 저녁밥값은 셋이 나눠내지 말고 둘이만
내자고 해서 형님과 제가 반씩 내고 왔어요.
물론 그 돈이 아까워서 그러는게 아니라 나이가 마흔이고
나름대로 직업도 자부심강한 교사인 시누가 생일선물하나에
왜 그리 찌질하게 하는지 모르겠어요.
저도 마흔이고 생일선물 자식과 남편이 챙겨주면 됐지 이 나이에
친정엄마한테 생일선물 안준다고 닥달하지 않거든요.
형님 말씀이 시어머니가 며칠전에 전활해서는 시누 생일도 같이좀
챙겨주라(선물을 주라는 말씀)고 하셨다네요.
시어머니는 형님 주도하에 저랑 같이 해서 선물을 사줬으면 하나봐요.
울 형님. 결혼 15년. 저 결혼 13년차인데 생일 선물 시댁식구들한테
한번도 받지도 못했어요
시어머니.. 당연히 저희 생일이 언제인지도 모르시고.
울형님같은 경우는 몇년 같이 산적있는데. 둘째 낳고 산후조리원갔다오느날
미역국도 안끓여놓으신 시어머니세요.
제가 쇠고기 사다가 쇠고기국 끓여놨어요.
남들은(울 친정엄마도 제 생일은 안챙겨도 올케생일은 챙깁니다)
며느리는 좀 어려워서(?) 선물이나 용돈이라도 챙겨주는데
울 시부모님은 전화한통 없으세요. 며느리뿐 아니라 몇몇 안되는 손주들
생일도 당연히 모르시고.
제가 제 아이 생일상차려서 초대를 한적이 두번정도 있는데. 그해만
아시고 그 다음해부터는 당연 까맣게 잊어버리십니다.
본인생일들은 한달전부터 어떻게 할꺼냐고 챙기시면서요.
하여간 형님이.. 우스개소리로. 제 생일에는 마트에서 보내준 축하문자가
전부예요.. 하고 넘겼다네요. 시누생일 챙기라는 시어머니 말씀에.
작년에도 하도 시누가 난리쳐서 자식들한테 용돈받아 생활하는
시어머니가 백화점가서 자기딸 속옷세트를 사주시기도 했다네요.
근데 생일선물 간단히 몇만원짜리 사는게 힘들어서가 아니라
저러는 시누가 얄미워서 더 챙기기 싫네요.
이번에도 제가 아이크림 하나 사서 형님한테는 선물로 드렸는데(그냥 드리고 싶어서요)
시누한테는 마음이 안가네요.
자기도 안하면서 왜 그리 바리는지.
추가.. 작은 선물하나 더 사면되지 하시는분이있는데요
저나 형님이나 그러기 싫거든요. 시누가 하도 얄밉게 굴어서요.
뭐든. 이건만 말고도 하도 얄밉게 구는 사사로운 사건들이 있어서요
그리고 받지 않아도 됩니다. 맘이 가면 사주는거예요.
그래서 형님 화장품도 아무날도 아닌데 제가 이번에 그냥 사드린거구요.
시누 성격에 받아도 다음에 해줄 성격도 아니예요.
그리고 시누가 그렇다고 선물을 못받아서도 아니예요.
남편이나 아이들. 그쪽 시어머니가 엄청 자상하고 착합니다.
오죽하면 제 남편이. 자기 동생은 무슨복에 저런 남편얻었는지
모르겠다고 어제 하더라구요. 제 남편이나 우리 시숙과는 차원이 틀려요.
솔직히
그리고 하루이틀도 아니고 시아버님 생일챙길때까지 몇십년을 챙겨야 하는데
그것도 사실 피곤한 일입니다. 그렇게 못할바엔 안하는게 낫다고
저나 형님이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신혼초에는 몇번 생일선물 챙긴적도 있어요. 화장품이나 옷.
상품권도 몇십만원어치 준적도 있어요.
근데 그걸로 끝이예요. 시누 성격이.
그리고 꼴볼견이라고 생각되는건 아무리 그래도 나이 마흔이 되었는데
칠순된 부모한테 생일 안챙겨줬다고 투덜투덜하고.
밥먹는 자리에서 그러고 있는게 보기 싫다는겁니다.
여유라도 있는분들도 아니고. 노후대비 못해서 자식들이
드리는 돈과 노령연금으로 생활하는 부모한테 생일 선물 안사준다고
저러는 모습이 기가 막힌다는거구요.
거기다가 그걸 또 며느리한테 또넘기려는 시어머니도 이해가 안된다는 겁니다.
며느리 생일을 꾸준히 챙겨주셨다면야 모르겠지만, 생일 언제인지도 모르는
분이 자기딸 생일좀 챙겨주라고 하시니.
저나 형님이나 성격무난합니다. 그래서 둘이는 서로서로 해주려고 해요
받는거 생각없이. 근데 몇년전부터 형님도 그러고 저도 그러고 싫은거.
아닌건 아니라고 말하게 됩니다.
제 시누는 작년에 제가 다쳐서 열흘이나 입원했을때도 안부전화도
없는 스타일이예요. 저한테 뿐 아니라 누구한테도 그러는 사람이라
정이 안가는건 사실입니다.
1. 음
'11.3.6 9:24 AM (121.134.xxx.241)하루종일 애들이랑 부대끼다 보니 정신연령도 애들이 되어가는 듯 합니다.
시누이가 올케 언니들 생일 안 챙기는데 뭐 굳이 안 챙겨도 되지 않을까요?2. 선물
'11.3.6 9:27 AM (218.153.xxx.143)자그마한것이라도 시누이 선물 하나 더 사시면 될것 같은데..
그것이 뭐 어려운 일이라고요..
그리고 시누이 선물 챙기면 혹 압니까? 원글님 생일 선물 다음 부터 챙겨 줄지..
받아도 그렇고 안 받아도 그렇지만
그렇게 시누이가 원한다면 하나 사 드리시지..
원글님이 윗 사람이면 먼저 한번 하세요3. 에휴
'11.3.6 9:32 AM (121.151.xxx.155)그게 사람마음이죠
아무리 어른이라서 본인마음 숨겨야하는것이 맞지만
사실 같은 생일인데 배려가 없으면 서운할수잇는것 아닌가요
꼭 받아서 맛이 아니라
아무리 아버지라도 생일상 받는데
자긴 아무도 모르는척하면 사실 서운하죠
같은 날이 아니라면 그리 신경쓰지않을수도있어요
그런데 누군생일이라서 대대적으로하는데
같은 생일날에 그러고있음 서운하죠
그냥 자그만한선물챙기는것이 저는 인간적일것같다는생각이 드네요
시누이니까 선물하지말자고 생각하는것이 더 이상하죠
모르는것도 아니고 알고있으면서4. 음..
'11.3.6 9:39 AM (121.133.xxx.2)나이 많은 시누든 어쨋든 .. 글쓴이님 쓰신 상황처럼 매년 어른들이랑 겹치는 경우도 아니고 올해처럼 특별하게 생일 겹처 만나게 되면 제가 시누 입장이라도 은근히 선물이라도 사올까 기대할것 같은데요. 글쎄요. 제가 이런 생각하는게 이상한건가요. 어쨋든 글쓴이님 말은 그 시누분이 가족 챙기지는 못하면서 본인은 받을려고 한다고 하니까 대충 어떤 스타일인지 이해는 하겠는데요. 좀 얄미운 스타일이긴 한데 저라면 매번도 아니고 어쨋든 겹처 만나는 생일날이라면 약소한 거라도
사가지고 갔을것 같은데 .... 제가 이상한 건가요. ......5. 저기
'11.3.6 9:41 AM (175.113.xxx.242)원글님 글 확실하네요.^^*
앞으로도 그렇게 죽 하시면 되요.
자기 생일날 힘든 사람은 자기 엄마 아닙니까? 애기 낳는라고 힘쓴 사람은 자기 친정엄마이구만 고마워 선물하지는 못할 망정 용돈 받아쓰는 친정엄마에게 선물을 받게 만들어요?
교육 다시 받아야 겠네요. 그 시누..
원글님은 원글님이 챙기고 싶은 사람만 챙기삼...6. 에휴
'11.3.6 9:52 AM (121.151.xxx.155)님이 추가글써놓은것 봤는데
그리 싫다면 그냥 생까세요
그냥 신경안쓰고 하든지 말든지하면됩니다7. .
'11.3.6 10:33 AM (124.199.xxx.41)저희 친정 아버지랑 친정 오빠가 생일이 같았습니다..
식구끼리 생일이나 기념일이 같으면.. 복을 나누는 거라고..그래서 결혼 날짜 잡을 때
당사자 생일과 양가 부모님 생일 있는 달을 피하고 잡잖아요..
결론은..생일을 아버지는 음력으로,,,오빠는 양력으로 했었네요...
믿지는 않지만..점 보시는 분들도..가급적 나눠서 생일 하라고 하더라구요...
두 사람 모두에게 좋지 않다고..
늘 생일 선물땜에 징징거리고...생일날 모여서 죽상하고 계신 시누이가 너무 밉다시면
생일 나눠서 하라고..서로서로 복을 없앤다고 하더라고 말 해보세요......8. ..
'11.3.6 11:12 AM (110.14.xxx.164)제정신이 아닌게지요
자기부터 올케아 오빠 생일 챙겨보던지9. ..
'11.3.6 11:12 AM (110.14.xxx.164)제정신이 아닌게지요
자기부터 올케아 오빠 생일 챙겨보던지
솔직히 매년 돌아오는 생일 뭐가 그리 중요한지 모르겠어요10. 벨라
'11.3.7 7:24 AM (220.86.xxx.233)피곤하시겠네요. 시누이가 참 생각이 없네요. 어떤 스탈인지 알만 합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0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92 |
682629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51 |
682628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32 |
682627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88 |
682626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84 |
682625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95 |
682624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28 |
682623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20 |
682622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815 |
682621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64 |
682620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7,005 |
682619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25 |
682618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206 |
682617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413 |
682616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20 |
682615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44 |
682614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114 |
682613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66 |
682612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34 |
682611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74 |
682610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403 |
682609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53 |
682608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57 |
682607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57 |
682606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68 |
682605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29 |
682604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19 |
682603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41 |
682602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107 |
682601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