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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아프네요 .....

에효 조회수 : 1,237
작성일 : 2011-03-05 12:55:23

사소한 말다툼끝에, 들춰내지 말았어야 할 과거의 치부를 들춰내고

남편은 남편대로 평소 제게 불만이었지만 꾹 참고 있었던 일들을 터트리고,


처음엔 마구 화를 내던 남편도 결국엔 다 내가 잘못이다, 나의 업보다... 말을 하는데...

서로 조심스러워하는 부분이라, 말하지 말았어야 했고, 들춰내지 말았어야 하는일...

말하고 나서 나도 후회했고, 남편도 미안해 했지만,,,

아픈 가슴은.. 어떻게도 회복이 안되네요.

밤새도록 울고, 아침부터 내내 멍한 상태로 있어요.

뒤척거리고 한숨도 못 잔 남편은 중요한 회의가 있어서 아침 일찍 정상출근.

마음에 걸리는지, 간간히 문자를 보내오는데, 그것만 쳐다봐도 눈물이 나서 아무것도 못하겠네요..


친구도 없는 곳에 이사와서 살고, 친정부모님도 안계시니 마음으로 위로받을 곳도 없고,

싸움을 오래끌지 않는 남편은 오후에 퇴근하고 오면 별일 없었다는 듯이 대할텐데.........

나는 또 그게 서운하고 분해서,, 나는 이렇게 아팠는데 남편은 너무 아무렇지 않은게 또 화가 날것 같은데...


한없이 외롭네요.

어찌 살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IP : 112.151.xxx.9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3.5 1:10 PM (112.104.xxx.233)

    남편이 잘해주고 좋았던 때도 있었겠지요?
    그런때를 회상해 보시면서 마음풀고 별일 없다는 듯이 넘기세요.
    싸우다보면 화해도 하고 가끔은 아예싸움이 없었던 듯 시침 뚝따고...그러는거지요.
    서운하고 분하다고 다시 따지다보면 또 서로 상처주는 싸움이 시작되는거고요.

    원글님께서 먼저 꺼내지 말아야 할 말을 꺼내 남편이 거기에 응수하면서 생긴일 같아 이런 답글을 답니다.
    원글님께서 먼저 잘못하신듯 하니 그냥 넘어가 주세요.
    살면서 절대 꺼내지 말아야 할 말은 끝까지 안하는게 좋지요.
    그게 나의 무기가 된다 생각해도 꺼내면 반작용을 일으키기 마련이니까요.

  • 2. ..
    '11.3.5 1:28 PM (180.64.xxx.34)

    서로 하지 말아야 할 말을 꺼내는거..
    안해야 되는 거 알면서 싸우면서는 그게 쉽지 않죠..
    싸울 땐 서로 상처 입히려고 그 순간을 못참고
    막 이말 저말 하게 되는 순간이 있더라구요..
    저도 싸울 땐 하지 말아야 될 말을 하면서 남편이 그에 대응해서 막말을 하면
    남편의 진심이 저거였나? 하면서 슬퍼하고 그 말이 잊혀지지 않고
    잊지 않을 거라고 막 혼자 남편을 저주하기도 하고..-.-;;;;;;;
    근데 서로한테 상처주는 게 상대방만 상처 입는게 아니라
    결국 자기한테까지 상처주는 거더라구요..
    그리고 상대방의 행동이나 말에 상처를 심하게 받아도 시간이 지나면
    또 잊혀지고 좋은 순간이 또 오고 하는 거 같아요..
    힘드시고 외로우신거 같은데, 힘내세요..! 또 남편이랑 웃을 시간 올거에요..
    남편분이 맘속으로 미안해 하고 계시잖아요..
    서로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일단 오후에 아무렇지도 않게 맞아주시고
    할말은 나중에 좋게 해보세요..

  • 3. 에효
    '11.3.5 1:36 PM (112.151.xxx.99)

    원글이에요.. 두분 댓글 너무너무나 감사합니다..ㅠㅠ
    마음에 너무나 위로가 되는데도 또 눈물이 마구 나네요..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남편인지라 서로 더 신경쓰며 잘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어쩌다 한번의 다툼이 이렇게 큰 상처가 될지 몰랐어요...
    남편까지도 한발 떼어놓고 보니 이렇게 외로울 수가 없는데 말이죠.....
    마음 추스리고..저녁에 맛있는거 먹자고 하고.. 좋은 생각해보도록 노력할께요. 정말 감사합니다!

  • 4. 에고
    '11.3.5 2:18 PM (180.66.xxx.72)

    싸우다 보면 그렇죠.. 서로 많이 상처받고요.
    그냥 훌훌 털고 잊어 버리세요. 기억조차 남기지 마시고요.
    저희 남편은 싸울 때 한 이야기는 기억 하나도 안 난다고 해요.
    설마 그렇겠어요? 기억이 나도 안 난다고 말하고, 그렇게 믿겠죠.
    저도 요즘은 그러려고 해요. 기억 안 나. 다 그짓말이야. 그러고 그냥 넘겨요.

  • 5. 토닥토닥
    '11.3.5 2:24 PM (110.14.xxx.216)

    원글님 말씀처럼
    ㅡ'친구도 없는 곳에 이사와서 살고, 친정부모님도 안계시니 마음으로 위로받을 곳도 없고'ㅡ
    외로운 상황때문에 일상생활이 힘들어 후회되는 말을 하셨나봐요.

    기분 우울 할수록 맛있는 음식 이것 저것 챙겨드시면서 힘든 마음 추스리시길...

  • 6. 아기엄마
    '11.3.5 4:04 PM (119.64.xxx.132)

    저도 그렇게 남편이랑 가슴 후벼파는 말을 하고 싸워봐서 아는데요, 결혼하고 안그런 사람도 있을까 싶네요. 그래도 <싸움을 오래끌지 않는 남편은 오후에 퇴근하고 오면 별일 없었다는 듯이 대할텐데...> 이 부분 보니 안심도 되네요. 남편분이라고 화가 그렇게 쉬이 풀려서 아무 일 없다는 듯 그런 건 아니에요. 안좋은 일일수록 빨리 털어버리려는 성격이라서 그럴거에요. 이런 문제로 한달동안 꽁한 남편 좋으세요? 울 친정언니..는 한번 싸우고 나면 한달 동안 아무 말도 안하는 형부 때문에 정말 미치려고 해요.

    너무 서러워 마시고, 나만 아픈게 아니라 남편도 같이 아팠다고 남편 마음도 생각하세요. 글 읽어보니 서로 치부 들추고, 불평불만 터트리고 서로 공평하게 했으니, 서로 공평하게 끝내세요. 부부싸움... 길게 끌어봐야 좋을 것 없고, 원글님만더 아픕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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