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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자긴 가마우치라네요...ㅋㅋ

악처 조회수 : 1,918
작성일 : 2011-03-05 12:21:23
저희남편은 자영업을 해서 저희 4가족이 먹고 살아요

남편일이 좀 힘들어요... 몸을 많이 움직여야 하는일이라.. ( 세상 쉬운일이  어디있겠어요..)

일해준 돈은 제가 계산서 발행해서 청구하고 돈을 남편이 수금해서 저 갔다주면

은행에 넣고 이것 저것 지출하고 남편 용돈 주거든요..

그런데 ...

어제 동물관련 다큐프로 함께 보다가 새들에 관해 자료 화면이 나오니깐..

어제 자기는 가마우치래요..

(가마우치는오리 비슷하기도 하고 기러기보다 쫌 큰 새예요)

갑자기 뭔 소리냐 물었더니...

중국에서는 가마우치를 목에 줄을 묶어... ( 목이 죄지 않을 정도 )

강에 몰고가서 고기 잡이를 시키거든요

가마우치가 날쎄게 고기를 낚아채서 입안에 넣고 삼키려고 머리 하늘 쳐다보면

주인이 고기만 쏙빼가고 또 잡으면 또 빼가서... 양동이 수두룩 고기를 잡으면

집에 돌아가 주인이 주는 생선으로 만족하고 다음날 일해야 하니 일찍 우리에가서 자요

그 가마우치가 자기랑 똑같데요.

돈만 만져보고 마누라한테 다 털린다고.....

얼마나 웃기던지 ..표현이...

내가 무슨  목줄 죄고 앵벌이 시키는 악덕기업주라나요....
IP : 218.55.xxx.19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3.5 12:31 PM (1.225.xxx.33)

    웃긴 하는데 웃는게 웃는게 아니네요. ㅠ.ㅠ

  • 2. ...
    '11.3.5 12:37 PM (115.137.xxx.54)

    ㅋㅋㅋ 웃지만 애처러움이...

  • 3. ㅋㅋ
    '11.3.5 12:41 PM (114.207.xxx.133)

    ㅋㅋㅋ 근데 일본에서 그렇게 가마우지로 물고기 잡는데 중국도 같은 풍습이 있나봐요?

  • 4. 원글
    '11.3.5 12:46 PM (218.55.xxx.198)

    저희 남편에게 더 잘해줘야죠 뭐....용돈을 올려줘야겠네요..
    다 쓰고 읽어보니 산다는게 뭔지.. 애처롭지요?
    ㅋㅋ 님...
    중국에도 그런 풍습이 있다네요..
    그게 관광상품 중 하나가 될 정도로 인기 끌어서 유럽쪽 관광객들이 신기해 한데요
    관광객들이 가마우치랑 기념 촬영도 하니깐 사진사도 수입이 짭짤하다는...
    가마우치 주인 아저씬 가마우치 모델료로 사진사한테 떡고물도 좀 받으신다는...
    아... 이래 저래 또 가마우치만 불쌍해 지네요...ㅠㅠ

  • 5. ...
    '11.3.5 12:49 PM (221.138.xxx.230)

    원글님 글에 허탈 웃음이 나지만 웃음끝에 눈가에 이슬이..
    가마우지, 시커멓고 큰 새..
    목에다가 끈을 묶어 놨지요.뱃전에 앉아 있다가 풍덩~ 물 속에서 고기 잡아 삼키려고 해도 고기가
    뱃속으로는 넘어가지 않아요. 목 중간을 끈으로 묶어 놔서 거기 걸려서..
    그 고기 주인이 따곡 따곡 챙기죠..
    주인에게 일방적으로 빼앗기는 가마우지와 사랑하는 자식과 마눌을 위해 마눌에게 돈 갖다주는
    남편과 어찌 비교하리요..

  • 6. 불쌍
    '11.3.5 12:51 PM (115.188.xxx.144)

    안쓰럽네요. 남편이 돈버는 기계인것같이 느껴지지 않게 좀 더 따뜻하고 다정하게 챙겨주세요. 가장이기도 하지만 아내의 남편이기도 하잖아요.

  • 7. ....
    '11.3.5 12:55 PM (58.122.xxx.247)

    그럼으로 누리는 가정 가족 따스함이란게 있으신건데요
    부부피차 말입니다 ^^

  • 8. ...
    '11.3.5 2:37 PM (116.120.xxx.186)

    일본에서도 유명한데...
    중국에도 있군요~

    맞아요..돈버는 남편들은 모두 그렇겠지요.

  • 9. ..
    '11.3.5 5:32 PM (14.52.xxx.167)

    정말 돈 버는 남편들은 그런 생각 한번쯤 해볼 거 같아요. 너무 빡빡하게 하지마시고 남편 좋아하는 것도 해주고 그렇게 하심이 어떨까요.
    저도 집안 돈줄 쥐고 사는 편인데 제 남편은 그리 느끼진 않지만
    그래도 남편이 그리 느낀다면 좀 미안할 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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