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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2학년인데...담임샘이 교내에서 무섭기로 유명한 샘이에요..

초딩.. 조회수 : 1,430
작성일 : 2011-03-05 10:45:36
학교에서 이름만 들어도 아이들이 몸서리 치는 선생님이 2학년 담임이 되었어요.
작년에 1학년 담임이었구요..재작년에도 1학년담임...
어쨋든...운 나쁜 애들은 2년 같은 선생님인거죠..
때리진 않아요.
나중에 때린다는 소문은 살짝 들었지만...그건 잘 모르겠구..
수업시간에 진도를 나가기보다 아이들을 혼내는 시간이 거의 대부분이라고..
아이가 이야기하네요..
남자친구들은 잘못해서 1-2교시에 걸쳐 뒤에 나가서 서있기도하고..
쉬는 시간엔 총3분단인데..분단별로 화장실만 다녀올수있데요...
교실 앞쪽으론 절대 나오면 안되고..
알림장 도장받을때만 한명씩 나간데요..
가위,풀등...만들기 할때 필요한 재료는 일체 필요없으니 가져오지 말라하고..
전에 그 선생님 반이었던 엄마들 말로는
받아쓰기도 거의안하고 진도도 제대로 안나간데요...
청소는  자기도 안하고 엄마들도 안시키고 아이들도 안시킨데요...
그래서 작년엔 엄마들이 몰래 학교가서 청소하고 나온적도 있다네요..
너무 더러워서여...ㅠ.ㅠ
그리고 엄마들에게 자기에게 인사도 하지 말라고 말했데요...ㅠ.ㅠ
저희 아이는 여아인데...작년에도 담임음 아니지만 무섭게 혼내는걸 봤었구..
주변에서 들은 소리도 많아서 그런지..
매일 학교가는게 너무 싫다며 전학보내달라네요...
이렇게 1년을 어떻게 지낼지 걱정인데....
방법이 없을까요?
IP : 124.49.xxx.10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kdn..
    '11.3.5 10:55 AM (218.158.xxx.232)

    정말 이상한 교사가 다있네요... 강박증이 있는건지 그 교사 정신감정부터 받아봐야할듯.... 학부모들이 뭐라고 하는사람들도 없었나보네요 어떻게 그렇게 교사생활을 해온건지 화가나요...

  • 2. 초딩..
    '11.3.5 10:58 AM (124.49.xxx.100)

    또하나...엄마들과 가끔이라도 마주할때면 눈을 못 마주친다네요...ㅠ.ㅠ 저도 옆에서 한번 본적은 있네요..아직 총각에 나이는 대략 30대중후만으로 보이구...작년 운동회때 썬크림 얼굴 팔에 범벅을하고 나와서 유명햇죠...저희 남편도 저 선생 뭐냐고 제대로 바르던지...저게 뭐냐...이랬죠..강시수준으로 하고 다녔거든요...

  • 3. 저희애가
    '11.3.5 11:04 AM (119.64.xxx.253)

    작년 2학때 정말 엄하기로 소문난 선생님반이였어요. 더구나 주임선생님이라 또 얼마나 바쁘신지 툭하면 자리비우는일도 많으셨다네요(저희애는 남아라 시시콜콜 그런얘기 안하는데 다른엄마들한테 들었네요) 그런데 얼마나 초반에 잡았는지 우리반 교실은 선생님 안계신 쉬는 시간에도 누구한명 일어나는아이없이 책을 봅니다. 아침에도 매일 선생님이 미리 적어놓고 가신 숙제하느라 8시도안되서 가는애들도 많았구요,,심하게 표현하면 강박증이 있으신건지 물건이든 애들이든 뭐든지 차례로 줄서서 선생님이 지정한 동선으로만 교실안도 다니고 급식할때 보면 엄마들이 애들 불쌍해서 어쩌냐고 할정도였어요. (선생님이 엄마들 한명씩 급식 도우미로 와주시길 원하셔서 저도 몇번갔었지요) 초반에는 정말 저도 너무 걱정많이하고 더구나 남자애들 뛰고 시끄러운건 절대 용납못하시는분이라 더 걱정스러웠어요.
    지금생각해도 학기초 두어달이 일년같이 느껴질정도였으니까요. 그런데 서서히 아이들도 적응을 하더라구요.
    그리고 3학년이된 지금 어제아이가 엄마 우리반 적응이 안된다네요, 너무 시끄럽다구요..ㅋㅋ
    지나고보니 그것도 나쁘지않은 경험이었어요.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아이들 스스로 너무 잘 적응합니다.

  • 4. 무서은쌤
    '11.3.5 11:23 AM (122.36.xxx.104)

    한번쯤은 걸려봐야줘....
    좋게 생각하세요.....
    아이들 스스로 적응잘한데에 공감.........

  • 5. ,,,
    '11.3.5 12:06 PM (72.213.xxx.138)

    아이도 걱정되고 싫지만, 사실 혼자가 아니라 학급 전체가 똑같은 문제를 안고가는 셈이니
    나름대로 적응을 할 것이라 믿어주시고 북돋아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세상일이라는 게 항상
    내게 편하게만 진행되는 것도 아니고 아이도 그걸 배우겠지요. 한배를 탄 입장에서 길게 봤으면
    싶어요. 1:1교사가 아니니까요.

  • 6.
    '11.3.5 12:07 PM (125.176.xxx.140)

    무서운게 아니라 이상하네요..

  • 7. .
    '11.3.5 12:25 PM (114.203.xxx.33)

    지금 저희 애 담임도 기피대상 1호인 할머니선생님이 되어서 맘이 너무 안좋아요.

    할머니답게 인자하심 좋으련만,
    아이들 만나 처음 한 말씀이,
    너희들이 잘하면 나도 잘할거고, 너희들이 못 하면 난 헐크로 변할거라고...
    몇일 안되었는데, 벌써 여러명이 벌 서고, 계속 야단 맞고,
    주의사항 듣고, 수업은 아직 해본적이 없답니다.
    엄하신 선생님 만나면 아이들 행동이 정리가 되는 좋은 점도 있겠지라며
    아무리 마음을 달래도 항상 아이 학교 다녀올 때까지 무슨 일 없을까 싶어 불안합니다.

    아이들 얘기도 잘 못 알아듣고 혼자 열받아서 소리지르고,
    엄마들과 얘기도 잘 안 통한다는 소문이 있던데ㅜㅠ

    좋으신 분들도 있겠지만,
    평교사 정년은 정말 앞당겨야 한다고 생각해요.

  • 8. ..
    '11.3.5 12:40 PM (119.70.xxx.109)

    저희는.. 떠들면 300원 ,지각하면 400원 욕하면 200원 뛰면 300원..
    모든걸 돈으로 매기는 선생님이 담임됐어요..
    빨리안내면 이자도 붙여내야한답니다..

  • 9. 빨리 우리나라
    '11.3.5 1:05 PM (203.130.xxx.183)

    교원평가제가 실제로 실행돼어야합니다
    중학생 정도야 괜찮지만 아직 사회라는 엄한 집단을 익숙하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어린 아이들에게 일종의 군대식 학교 생활로 지내게 한다는건 슬픈 일이에요
    대화단절,질문거부,아이의 많은 호기심 충족은 아에 공급이 안돼는
    선진국에선 초3까지 특정 과목만 제외하고 거의 꾸미기,만들기,그림그리기,뛰어놀기
    선생님들과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등 인데
    이건 뭡니까?
    세상은 변하고 변해서 인터넷으로 모든게 이루워지는 현대인데
    아직도 우리가 당했던? 군대보다 더 한 선생들이 존재하고 있으니
    기가 약하거나 여린 아이들은 그런 선생들 때문에
    정신적으로 무척 공포스러워하고 위축돼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울 아들 초3 때 그런 담임이 걸려서 울 아들도 무척 힘들어했어요
    다행히 4학년과 5학년 담임샘은 아이들과 열린 대화,말 한마디라도
    "애들아~'하시면서 부드럽게 대해 주시고
    학교에 가셔서 교장선생님께 정식으로 말씀드려보세요
    저는 초3 악질 담임 때문에 몇 번이고 교장실로 갔습니다
    반 아이들 엄마들이 저를 영웅으로 생각하시더군요
    뒤에서 불만만 토로하고 한 분도 앞장서는 분이 안계셨어요
    그런데
    딱,,한가지
    집에서 잘못 교육시켜서 학교에 보낸 엄마들 책임이 가장 큽니다
    선생님은 한 분인데 절제가 불가능한 아이들이 있어요
    그런 부분으로 인해 다른 아이들까지 불이익을 받게 된다는거죠
    선진국에선 집에서 학교 들어가기 전까지 철저히 교육시킵니다
    타인에게 방해돼지 말라는 교육을 아주 엄하고 철저히 시켜서 입학시킵니다
    울 나라는 애 기죽이는 일이라고 그런 교육 잘 안 시키잖아요

  • 10. mm
    '11.3.5 2:59 PM (121.182.xxx.174)

    예전에 초2담임샘 중에, 아이들 책상 앞에 선 그어놓고 그 선 앞으로 애들 못오게 하고,
    지우개 못 갖고 다니게 한 선생님도 있었어요. 지우개가루 떨어져 지저분하다고~.
    또 음악수업은 이론만.

  • 11. ㅜ.ㅜ
    '11.3.5 3:07 PM (58.148.xxx.22)

    저희 딸 아이도 아침마다 학교 안 가겠다고 우네요.
    학교에서 제일 무섭고 까다로운 선생님이라서요.(저도 소문을 하도 들어서 좀 압니다.)
    쉬는 시간에도 화장실 가는거 아니면 입 꾹 닫고 살아야 하고 차렷 자세나 열중쉬어 자세를 하고 있어야 한답니다. ㅜ.ㅜ
    말투도 항상 조심해야 해서 질문도 함부로 못하겠다 하네요.
    이제 신학기 초인데 1년이 언제 흘러갈지 암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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