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의 무릅꿁고 기도하기를 어떻케 생각하나요?

[기도]

국가 조찬 기도회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무릅꿇고 통성기도한 것이 말이 많네요.

여러분들은 이런 대통령의 행위에 대해 어떻케 생각하시나요?

[봄바리]

개인 자격이 아니라 대통령 자격으로 참석한 것이었으며 무릎 꿇은 것은 당연히 잘못된 것이지요.
통성기도가 개신교의 일반적인 예배형태라는 말은 마셔요.
개신교 내에서도 논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구.
그런 기도는 우리나라에서만 '부흥'하고 있다구 들었습니다.

단순히 기도회에 참석해서 기도만 하는 것과 일반 국민들에게 극단적인 종교행위로 비칠 수 있는 행위까지 하는 것은 갈등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해서는 안되는 일입니다.

하지만 대통령도 무릎꿇을 생각까지는 없었던 것 같지요?
기도회를 주관한 한기총목사가 정치세력을 자신들에게 굴복시키기 위해 '명령'을 내렸구
대통령도, 손학규도.... 그 자리에 참석한 모든 정치인들이
상황때문에 어쩔 수 없이 무릎을 꿇어다 생각되네요.

그래서 저는 한기총이 젤 문제라구 봐요.
정권을 좌지우지하면서 정부위에 군림할려구 하고 있습니다. 지들이 무슨 삼성입니까?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종교갈등이 없었는데... 참으로 걱정스럽습니다. 한기총이 하는 짓거리를 보면

[주어없는]

그분이 언제 사찰가서 108배 한적 있나요? 하려면 똑같이 해야죠.
저도 기사 읽어보니 일부러 무릎꿇고 기도 하게 한거 같아요.
자신들의 힘을 보여주려고..우리나라에 조중동,삼성,한기총은 정말 악의축이네요

[재수없어]

의도적인 목사넘들의 계획이 아니었을까 싶네요....이명박은 무릎꿇으면서 그들에게 절대 복종과 충성심을 증명해준거고요. 한기총인지, 뭔지...한국 교회와 목사들, 생각없는 개신교도들 모두 소름돋아요. 저도 악의축이라고 생각해요.

[봄바리]

조금 수정합니다. (저위의 답글을 급하게 쓰다보니...;;;;)

단순히 기도회에 참석해서 기도만 하는 것과 일반 국민들에게 극단적인 종교행위로 비칠 수 있는 행위까지 하는 것은 갈등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해서는 안되는 일입니다. ===>
단순히 기도회에 참석해서 기도만 하는 것과 무릎까지 꿇은 것은 다릅니다.
헌법이 정치와 종교분리를 원칙으로 하고 있어도 전자까지는 마음넓게 이해해줄 수 있어요.
하지만 후자는 국민들에게 극단적인 종교행위로 비춰서 갈등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고로 대통령이 해서는 안되는 행위지요.

[...]

대통령이 헌법을 준수하지 않는다는건 말도 안됩니다.
대통령 자격이 없지요

[ㄴ]

전 저 뉴스 보면서 대통령이 중립이란 개념도 없다고 맹비난을 했습죠.

[봄바리]

한기총에 대해 말을 꺼낸김에 한마디만 더 하겠습니다.
한기총은 무상급식도 반대를 하더군요.
'복지포퓰리즘추방국민운동본부 창립대회 및 무상급식반대 서명선포'에 참석한 이광선 한기총 대표회장.
http://newsbeat.co.kr/include/list01_view.asp?tm=08&mm=14&bm=01&seq=86027

막대한 신도수와 그들이 갖다바치는 천문학적인 헌금에 의지해서
대한민국에서 우리보다 더 쪽수많고 돈많은 집단 있으면 나와바...
그러니까 우리말 잘들어. 대통령도, 민주당도 우리말 안 들으면 국물도 없어! 라고 하는 한기총 목사님들.
그 목사님들 말씀에 무조건 할렐루야, 아멘을 외쳐대시는 신도님들.

예수님이 맨처음 일으키신 기적이 뭔지 생각해보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포도주가 부족하다 하니 물을 포도주로 만들어 모든 사람이 마실 수 있게 해주셨지요.
또 오병이어 기적을 일으켜 배곯는 서민, 노동자, 약자들에게 무상급식을 해주셨어요.

당신들이 예수를 따르고자 하는 사람들이라면 예수님의 말씀과 행동에 주목하세요.
정치권보다 먼저 무상급식을 주장해야할 사람들이 예수를 믿는 당신들이 아닙니까.
한기총이 하는 짓거리를 보면 예수의 아름다운 말씀과 행동을 음흉하게 왜곡하는게 누구인지 묻지 않을 수 없네요.

[....]

신문 1면에 두 바퀴벌레 한쌍이 무릎꿇고 기도하는 사진이 나오는데 엽기적이란
느낌밖엔 않들더라구요....
국민들 온갖 핍박으로 괴롭히고 양심적인 전임대통령 치욕감에 돌아가시게 하더니
이땅에 개독목사들 앞에서 무릎꿇고 기도하면 하느님이 자신의 죄를 다 용서해줄것이라
착각이라도 하는지.... 정말 종교 타락의 극치가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네요

[근데]

손학규씨도 개신교던가요?
같이 무릎꿇고 기도하던데..
저희 남편이 손학규씨 좀 괜찮게 생각해 왔었는데
그 모습을 보더니 대선 나오면 안찍을거라고 하네요.
도저히 눈 뜨고 못봐주겠다고...

[....]

그러게요... 손학규씨도 참....
잘 나가다가 왜 그런행동을 같이 해서 도매급으로 넘어가는지 원...

[조심]

대통령은 한 나라의 수장이지
어느 특정 종교의 장이 아닙니다.
그렇게 할거라면 그냥 장로만 했어야 했지요.

[봄바리]

예. 손학규도 개신교예요.
하지만 소망교회-한기총 부류(?)가 아니라 머라 해야하나... 개신교에서 마이너에 속하는 쪽입니다.

음.. 486세대라면 이해하기가 조금 쉬울텐데요..^^
손학규가 과거 군사독재하에서 민주화투쟁을 담당했던 '재야의 전통'과 연결된 마지막 정치인이라고도 할 수 있지요.
그래서 종교생활도 그런 맥락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군사독재시절에 개신교에서도 예수의 가르침에 따라 독재를 반대하는 그룹들이 있었지요.
가톨릭과 함께 그 개신교 그룹은 우리나라 민주화투쟁에서 큰 역할을 담당해왔구요.
(그 전통을 한기총이 더럽히고 있다 보구요. 저는...)

손학규도 그 그룹에 속해서 빈민운동-민주화투쟁을 했지요.
좀 나이가 든 사람들은 박형규 목사님이라고 들어보셨을지도 모르겠어요.^^;;;;;;
빈민선교를 주로 하셨던 분이구... 민주화투쟁에도 목자로서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셔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초대 회장을 역임하신 분입니다.
그분의 인도로 손학규도 빈민운동에 몸담았었고
현재도 그분이 목사로 계시던 서울 오장동의 제일교회 집사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튼 저는 무릎꿇기 헤프닝이 가카의 성향과도 상관없이 일어난 사건으로 이해합니다.
가카도 무릎꿇을 생각까지는 없었다구 봐요.
손학규도... 다른 일부 정치인들도 어쩔 수 없이 무릎을 꿇었을테구요.
저딴식의 영향력 행사로 정치-종교 분리의 헌법까지 짓뭉갤려는 한기총이 문제지요.

한명숙이 대선에 출마한다면 저런 기도회에 나가서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한기총 목사의 명령에 따라 무릎꿇어야할지도 모르지요.;;;;;;
그게 우리나라의 현실입니다.

[뗄수없는]

한기총과 이명박을 분리할 수 있나요?
한기총 없으면 이명박 없고
이명박 없으면 한기총도 있을 수 없다는 !!!

[..]

저는 생뚱맞게 PD수첩소망교회비리 취재하던
PD수첩팀전원교체가 그려지네요...
이제는 볼게 없네 ㅠㅠ

[말도안돼요]

가카는 그렇다 치고
저 위의 봄바리님의
'손학규가 과거 군사독재하에서 민주화투쟁을 담당했던 '재야의 전통'과 연결된 마지막 정치인'이라는 데는 극렬히 반대합니다.
제 기억에 손학규는 민주화 운동한 기억 전혀 없는데요.
3김 반대운동 열심히 한건 기억나네요.

[ㅇ]

윗님이 말씀하시는 재야의 전통, 민주화 투쟁의 계승자는 유시민,한명숙 님이겠죠.
손학규는 갑자기 어디서 튀어나온 갑툭튀인지.....

[이 땅에 예수가]

온다면 제일 먼저 감옥에 가둘 사람들중에 하나가 한기총일 것입니다.
성경의 말씀과는 동떨어진 말 과 행동들이 너무 많습니다.
우선 정치에 관여 해서는 안됩니다.
마태 7:21~23을 보면 경악하게 끔하는 예언이 들어 있습니다.
"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라~"

[봄바리]

시민님을 옹위하기 위해 다른 야권인사를 폄하하라는 작전이 또 시작

[봄바리]

손학규를 '마지막 세대'라 하는 것은 손학규만 마지막으로 남았다는 뜻이 아니라
손학규, 한명숙... 이런 인물들이 현재의 정치판에서 재야의 전통을 상징하는 마지막 인물들이라는 뜻입니다.
저런 사람들이 은퇴하면 현재의 야권에서는 80년대 학생운동세력과 노동운동세력이 주류를 이루겠지요.

[이 땅의]

국교가 개신교도 아니고... 정말 할 말 없게 만들어요.

[목사가]

길자연이라고 하네요.
미친 종자.

[.]

한 마디로 저 넘은 대통령이 아닌거란거죠
꼭두각시 일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