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잃어버린것중에 두고두고 생각나는거 뭐있으세요?
값도 값이지만 이젠 팔지도 않고 여기저기 잘 하던 거였거든요
두고두고 계속 생각나요..
예물 목걸이도 잃어버렸고 반지도 잃어버렸구요..
잃어버린지 오래되었지만 두고두고 아쉬운거 뭐 있으세요?
1. ..
'11.3.4 6:14 PM (110.14.xxx.164)옥반지랑 페라가모 스카프요 큰맘 먹고 산건데..사자마자 잃어버렸어요
2. 앗
'11.3.4 6:15 PM (121.157.xxx.111)저두요
전 핸드메이드 귀걸이 좋아하는데
꼭 한쪽만 없어져요 ㅠ 다시 살 수 없는...그래서 너무 속상 ㅠㅠ3. 힝
'11.3.4 6:19 PM (125.131.xxx.44)어릴 때 맨날 들고 다니던 토끼 인형 토순이!
토순이 새 옷 만들어 준다고 천쪼가리 이거저거 붙여줬는데 엄마가 버릴라고 그런 줄 알고 저 학교갔을 때 버려버리셔서 엄청 울었어요.4. 대중목욕탕서
'11.3.4 6:21 PM (220.95.xxx.145)순금귀고리 한쪽하고 껌사먹고 손에 쏙들어가는 동전지갑에 3만원 꼬기꼬기
접어서 넣어놨는데 껌사먹다 뭣에 홀렸는지 껌종이버릴때 동전지갑을 같이 버렸는데
한시간 있다 기억나더라구요...
그때가 학생때였는데 비상금으로 모아둔거였는데ㅠㅠ5. 결혼선물
'11.3.4 6:23 PM (180.66.xxx.40)로 엄마가 남편과 나 사주신 버버리 젤 긴캐시미어 머플러요.. 아흑 아까워... 둘다 잃어 버림..;;
6. 그리고
'11.3.4 6:23 PM (180.66.xxx.40)어느 책인가에 꽂아 놓은 100달러 짜리 여행자 수표... 두고두고생각나요.
7. 깍뚜기
'11.3.4 6:24 PM (122.46.xxx.130)흠....신혼 여행 사진이 저장된 하드 디스크
좀도둑이 들어 하도가져갈 게 없었던 모양인지
책상 위 하드를 들고 갔죠. 20만원짜리 남편 결혼 반지와 함께.
그 사진들은 지워졌겠죠? 네팔의 만년설 진짜 멋졌는데! ㅠㅠ8. 최근
'11.3.4 6:36 PM (116.36.xxx.31)가장 최근 잃어버린 루비반지.
괜찮은 루비주변에 다이아가 좌르륵...흑 ㅜㅜ
그리고 초딩때 엄마가 계란 한판 사오라 심부름 시켰는데
동네애들 딱지치기 구경하다 잃어버린것.
아직도 엄마는 제가 과자 사먹고 거짓말 했다고 기억 하실듯....9. ..
'11.3.4 6:36 PM (221.155.xxx.142)제가 잃어버린 건 아니지만
친구들과 세부 여행 시 찍은 멋진 사진들(사진 취미 있는 현지 지인이 찍어준 진짜 멋진 사진)
통째로 잃어버린 내 친구 나쁜 뇬 ㅠ.ㅠ 함께 갔던 수많은 여인들의 추억을 기냥 말아드시고.
또 하나는, 엄마가 큰 맘 먹고 해주신 진짜 백금!!! 귀걸이, 파마하다가 한 쪽 잃어버리고
똑같은 걸로 맞추려니 가격도 가격이지만 불가하다는 거절을 당한 후
상심한 나머지 나머지 한 개 그냥 팔아버렸어요.
그리고, 엄마가 없는 돈 쪼개서 계 들어서 결혼할 때 제 손목에 이쁜 팔찌 하나 걸어주셨는데
금 깎여나간다고 아까워서 살짝 큰 걸 그냥 하고 다녔다가 일주일도 안돼 쏙 잃어버렸죠.
가난하고 또 가난한 우리 엄마가 제가 받은 부실한 패물에 가슴아파하며(시엄니... 제게 받을 건 알차게 다 받으시고) 해 주신거라 지금도 너무 마음 아파요 ㅠ.ㅠ10. ...
'11.3.4 6:59 PM (222.111.xxx.85)파리에서 공부할 때 길을 지나다 한눈에 반해버린 빈티지 반지 2개를 샀거든요.
사이즈가 좀 컸음에도 잔고 탈탈 털어가며 욕심을 부렸는데요.
어느날 책위에 얹어뒀는데 책상정리를 하면서 쓰레기 봉투 안으로 쓸려 들어갔는지 없어요.
아무리 찾아도 없어요. 정말 속상해요. 두고두고 생각나서 가슴이 쓰려요.11. 위로
'11.3.4 7:07 PM (112.152.xxx.146)위위의 점 두 개님의 댓글을 읽다가 가슴이 찌르르 아프네요. 눈물 날 것 같아요.
상심한 마음이 절절히 전달되어서... 쩝. ㅠ_ㅜ
물건들이, 그런 게 있죠. 값나가는 걸 잃어버리면 주로 물론 속상하지만
가격과 상관없이 내가 아끼고 사랑하고 애착을 품었던 물건,
유난히 살 때부터 손에 착 붙고 정이 가던 것, 또... 의미를 담아 누군가 선물해 준 것,
그런 것들이, 오래 기억에 남아요. 잃어버리면 물건이 아니라 오래 사귄 지인을 잃은 것처럼 가슴이 아파요...
이런 거 다 내려놓고 진정한 무소유로 가야 하겠지만 말이죠. 그게 쉽지가 않더라구요^^;
근데 이상하죠, 유난히 좋아했던 물건은, 찾아도 찾아도 죽어라고 다시 나오지도 않아요.
에...
저어기 어디에 잃어버린 물건들이 모여 사는 동네가 있어서
아마 거기 다 옹기종기 모여 살고 있을 거에요.
넌 어디서 왔니, 나는 우리 주인 엄마가 사 주신 팔찌야, 뭐 그런 얘기 하면서. ㅎㅎ12. 어머
'11.3.4 7:16 PM (180.66.xxx.40)윗님...동화책 만들어도 될 소재네요. 아님 뮤지컬..ㅎㅎㅎ 정말 상상하니 즐거운 이야기네요..ㅎㅎ
13. 매리야~
'11.3.4 7:32 PM (1.98.xxx.211)목걸이 두 세트랑 귀걸이 가득 있던 보석함를 통째로 도둑맞았어요 ㅠ 목걸이는 제법 가격이 나가는 거였는데 지금 생각해도 아깝고 가심이 쓰려요ㅠ
14. 나이런뇨자
'11.3.4 8:22 PM (220.88.xxx.118)십오륙년전 날이 따뜻해져서 보세에서 6만원주고 코트사입고
당시 백만원넘던 무스탕을 쇼핑백에 넣고다니다 택시에 그냥 두고 내렸어요..
그리고 최고 기절직전 상황은
애기 백일에 입힐 옷사러 나갔다가 백만원현금하고 이백만원 상품권들은 가방 두고 내렸어요
가방도 산지 얼마안된 루이비통이었는데...
돌아서가다보니 손에 애기백일옷만 들고 있더군요15. 쓸개코
'11.3.4 8:23 PM (122.36.xxx.13)세면대 구멍으로 들어간 백금귀거리 한짝요..ㅜㅡ 진짜 이뻤는데.
그리고 정말 이뻤던 파란니트목도리.. 택시에서 내리다 잃어버렸어요..
이사하면서 버린장롱에 두고온 제어릴적 가족사진
그사진이 참 잘나왔었거든요. 우리가족이 젤 행복하고 좋았던 때의 사진이라 더 아쉬워요..16. 전
'11.3.4 8:42 PM (119.67.xxx.222)15년전.. 백팩 옆지퍼를 안닫고 돌아다니다 잃어버렸쬬
빽빽히 모든 기록이 적혀있던 다이어리
온갖 추억들이 고스란히 녹아있는데,,
그안에 토익성적표도 들어있었죠
젤 첨봤던 시험인데 완전 개판으로 나왔던...
너무너무 챙피해요,, 누가 주워갔을라나...17. 위로
'11.3.5 3:20 AM (112.152.xxx.146)어머/님, ^^
그거요... 제가 물건 잃어버리고 너무 속이 쓰리고 가슴이 아파서
위로 차원에서 지어낸 생각이었어요. 그렇게 생각하기로 해 버리니 차라리 마음이 덜 아프더라구요. 흐흐.
다이어리 잃어버리신 분도 아끼는 것 잃어버리신 어떤 분이라도
그렇게 위로해 드리고 싶네요. 어딘가에서 잘 살고 있을 거라고...18. ..
'11.3.5 8:56 AM (14.39.xxx.166)대학 입학할떄 사주신 반지요. 엄마가 어려운 가계부 털어서 사주신건데...
잊어 버렷어여. 어디서 잊었는지 기억도 나는데
스믈스믈 모르는 척
엄마 미안해
이제 생각이 나네...
내가 꼭 엄마랑 모녀 반지 하나 더 해드릴께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0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88 |
682629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50 |
682628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30 |
682627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84 |
682626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9 |
682625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93 |
682624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21 |
682623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16 |
682622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809 |
682621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8 |
682620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7,000 |
682619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22 |
682618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202 |
682617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410 |
682616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8 |
682615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41 |
682614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102 |
682613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62 |
682612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32 |
682611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71 |
682610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401 |
682609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52 |
682608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50 |
682607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53 |
682606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66 |
682605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27 |
682604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15 |
682603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40 |
682602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103 |
682601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