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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부속유치원이... 들어가기 어렵나요?

조회수 : 3,909
작성일 : 2011-03-04 16:58:02
제가 학교 다닐때 호감을 가지고 있던 기관이예요

좀 소박한 분위기+ 좋아보이는 선생님들...

나중에 애를 낳으면 저기 보내리라 생각했었는데

근데 추첨제고 나름 경쟁률이 있나봐요. 또 데려다주는 문제도 있어서 할아버지들이 데려다주는 아이들도 많다고...

여기 어떤가요?

(전 3세반이나 4세반에 보내고 유치원 보낼 나이에는 영어하게 영유 보내는게 좋다고 생각했는데ㅠㅠ)

IP : 199.43.xxx.12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뱃속
    '11.3.4 5:00 PM (116.41.xxx.183)

    뱃속에 있을때부터 대기명단에 넣는다고 들었어요. 대통령 딸이라도 뒷구멍으로는 못들어간다던데요 ^^

  • 2. ...
    '11.3.4 5:03 PM (58.145.xxx.249)

    분위기는 소박해도 다니는 애들 집은 그닥 소박하진않아요....ㅎ

  • 3. 생각
    '11.3.4 5:07 PM (121.134.xxx.34)

    이대 부속 유치원이라..
    아마 다들 보내고 싶어 경쟁이 치열하겠죠?
    거기에서 근무 하시는 선생님들 모두 '이화여대' 출신 이세요.
    저도 제가 자식이 있다면 이대나 중대 부속 유치원에 보내고 싶네요.
    홈페이지 가서 보니깐 선생님들 인상도 좋아 보이던데..
    부속 유치원이라 원의 크기도 넓지막 하고 영역 구성도 잘 되어 있는것
    같아요.

    아무리 영어 유치원이 대세라 하더라도 아이가 자라나는 영유아 시기에
    가장 발달에 적합한 교육을 실천하면서 교사들의 질의 높은 곳 중
    하나겠지요. ^^;;

  • 4. 절대
    '11.3.4 5:08 PM (112.216.xxx.98)

    소박하지 않은 곳으로 알고 있는데요? ㅋㅋ

  • 5.
    '11.3.4 5:22 PM (199.43.xxx.124)

    보면 닭이랑 작은 동물이 조그맣게 있고 좀 시골스러운 배경에 애들이 꼬질꼬질 놀고 있는 작은 유치원 분위기? 그런게 좋았는데 역시 사람보는 눈은 다 비슷한가봐요

  • 6. ㅇㅇ
    '11.3.4 5:32 PM (125.131.xxx.44)

    조카가 거기 다니는데 교직원 자녀도 많다던걸요.

  • 7. .
    '11.3.4 6:21 PM (121.137.xxx.104)

    추첨식이라 대기명단 넣고 그런 곳은 아니에요.
    선생님들도 좋고 환경도 좋고 운영마인드(?) 같은것도 맘에 들어서 저도 우리 아이 꼭 보내고 싶은 곳이었는데 경기도로 이사를 오게 되는 바람에 못보냈네요~
    엄마들 참여가 많은 곳이고 개인적으로 데려오느라 전업맘들이 비교적 많은 것 같던데요.

  • 8. ..
    '11.3.4 6:26 PM (49.63.xxx.38)

    추첨이죠 .... 분위기는 절대 소박하지 않은 곳인데 ㅎㅎㅎ
    원비도 나름 있고 아침저녁 픽업하느라 주차비가 15만원 정도 든다고
    하던데 .... 올해부터는 점심을 먹을테니 학교에 남아 있는 분위기는 아니겠네요
    규모있는 바자회도 1년에 두 번 정도 하는 것 같고
    바자회 열어서 유치원 운영기금을 마련하기도 하는 모양이구요
    엄마등 합창대회도 있었다죠? 엄마들의 참여가 많이 필요하고 또 그만큼 여러 일들이
    생기는 모양입니다

    그리고 ... 아이들에게는 더할 나위 좋은 곳이지요

  • 9. +_+
    '11.3.4 9:58 PM (121.167.xxx.205)

    거기 유치원생들 ㅋㅋㅋㅋ "우리 유치원 안에 대학교 있다!" 이러고 다녀요 ㅡㅡ ㅋㅋㅋㅋ

  • 10. ..
    '11.3.4 11:36 PM (175.208.xxx.63)

    울 남편, 제 동생도 이화 유치원 나왔어요. 아주 예전엔 그정도는 아니었지만, 울 신랑 유치원 사진에 신세계 정 *진 도 있더군요. 물어보니 기억도 안난데요^^

  • 11. 추첨으로
    '11.3.4 11:38 PM (180.64.xxx.60)

    바뀌면서 연대 연구원에 비해 소박해지긴 했는데 그래도 대체적으로 밖에서 보이는것처럼 소박하진 않아요.

    전문직 아빠들이 평범한 편이고, 더 대단한 집들도 좀 있고 평범한 아이들도 좀 있고 그래요.

    유치원은 5살부터 7살까지 추첨제이고, 그 옆에 알프스관이라고 국제기숙사 건물에 또 하나 기관이 있는데 여기는 영아부터 받아줘요. 여기는 대기순이예요. 미리 대기하지 않으면 어릴때 들어가기 힘들어요. 이곳이 이대 교직원 부모가 좀 있지 유치원에는 제가 알기로는 거의 없어요.

    엄마들이 전업인 경우가 더 많아요.

    여기 보내시려면 우선 엄마의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해요. 데려다 주고 데리고 오고 하셔야 하고 위에 말씀하신 주차권은 이대장기할인권을 말하는건데 1학기당 15만원이예요. 아주 유용해요.

    원 등하교 말고도, 엄마의 역할이 참 많아요.

    바자회 준비, 그 이외에도 참여수업이 많고, 부모회 강연도 자주 있고, 야외학습이 다른유치원에 비해 자주 있지는 않지만 왠만한 엄마들은 다 따라가세요. 여기 엄마들은 원에서 안와도 된다고 해도 알아서들 다 가세요.

    아침에 아이들 데려다주고 엄마들이 매일같이 얼굴을 맞대기 때문에 아이들 관계 못지않게 엄마들 관계형성에도 노력하셔야 해요, 왜냐하면 유치원 끝나고 나면 그룹으로 하는 활동들이나 모임이 은근 많은 편이거든요.

    이 활동들이 개인적으로 학원을 가기보다는 유치원 친구들끼리 모여서 많이 이루어져요.

    또 장담그기 김장하기 참관수업 조부모님 오시는날 가족마당 등등 조부모님 아빠까지 최소 일년에 한두번씩은 올일이 있는데 참여율이 정말 높은 편이예요.
    조부모님 오시는 날도 빠지는 집 별로 없어요.

    그리고 5살 6살은 급식없이 일찍 끝나요. 금요일마다 도시락 먹는 날이어서 엄마가 아침에 준비해주셔야 해요.

    7살만 급식하는데, 엄마들이 두명씩 돌아가면서 조력활동 해요. 그날은 내 아이 옆에서 같이 식사하죠.

    급식비가 싼편은 아닌데, 먹는거 하나는 믿을만 해요. 간식으로 나오는 빵도 근처 유기농 빵집에서 좋은빵으로 나올 정도예요.

    여기의 가장 큰 장점은,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세세하게 관찰하고, 엄마들에게 오픈되어 있어 언제든지 엄마들이 드나들 수 있어요. 우리아이에게 문제가 있는거 같으면 신청해서 바로 참관수업 할 수 있어요. 교실 한쪽 벽면이 거울인데 그 뒤에 참관실이 있어서 아이 모르게 노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답니다. 그리고 먹는걸로 요즘 말이 많은데, 여기는 조리실도 항상 오픈되어 있고 정말 위생적이고 급식을 매일 엄마들이 체크하기 때문에 안심이 되요.

    아이들이 지금 뭘 잘하나 이런것보다는 어떤 성향이고 친구관계에서 어떻고 그 나이에 맞는 발달상황을 보이는가 이런쪽에 더 초점을 두고, 무조건 선생님이 중재하기 보다는 문제가 생겨도 관찰하면서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편이예요.

    아침마다 그날 계획서가 붙여있는데 정말 세세하고 정말 추운날 아니고서는 마당놀이는 꼭 해요. 아이들이 마당놀이 정말 좋아해요. 다른유치원에 비해 마당이 넓은 편이죠.

    엄마가 아이교육에 대해 어떤 소신이 있다면 보내보세요. 엄마들이 다닐때는 힘들어하는데 다들 학교 들어가면 이만한 유치원이 없다 하고 그리워하는분 많아요.

    단, 엄마가 아이랑 같이 유치원에 다니는거랑 매한가지니 그건 염두에 두세요. 그리고 방학은 대학생이랑 거의 같답니다. 일년에 여름방학 겨울방학 봄방학해서 3달정도 되는거 같네요.

  • 12. 그리고
    '11.3.4 11:53 PM (180.64.xxx.60)

    대부분이 엄마들이 오가고, 어쩌다 할머니, 어떤집은 봐주시는 아주머니, 또 몇몇집들은 기사아저씨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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