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제 서울대 입학식...

서울대 입학식 조회수 : 7,953
작성일 : 2011-03-03 11:37:35
어제 서울대 입학식.
학교 입구 교통대란으로 입학식 끝날무렵에 입학식장에 들어섰는데 사회자는 익숙한 목소리의 서울대출신 모 방송국 아나운서였고 축사는 안철수...늦어서 직접보진 못해서 아쉬웠답니다.
웅장한 관현악에 축가도 멋지고 그 어떤 연예인 초청 입학식도 비할바가 못될만큼 엄숙한 분위기의 입학식다운 입학식으로 보여져서 좋았습니다.
마지막에 교가를 부르는데 교가 마지막부분에 서울대학교~ 하는데 눈물이 글썽...
저뿐만 아니라 많은 학부모들이 눈물을 비추더군요.심지어 소매깃으로 눈물을 훔치는 아버지까지...
서울대에 입학하기까지의 그 힘들었던 과정들이 떠오르면서 만감이 교차하는 순간이었겠지요.
다만 아쉬웠던 부분은 입학식은 입학식대로 하고 강의가 있는 학생들은 강의실에서 수업을 듣는 이런상황이 아쉬웠답니다.
대학입학후 첫수업을 빠지고 입학식을 가자고 하기엔 아닌듯 해서 아들은 강의실로 저는 아들없는 강당에서 입학식을 지켜보고...
입학식 다 끝나고 달려온 아들과 기념사진 한장찍고 아들은 다시 강의실로 저는 아들 오피스텔로.
대학교 입학식을 누가 갈까 했었는데 정말 많은 학부모들이 오셨고 한번쯤은 가볼만한 그런 기억에 남는 입학식이었습니다.
올해 입시를 치루게될 수험생들도 좋은 결과 있기를 바라며 화이팅!!
IP : 175.197.xxx.233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3.3 11:38 AM (180.64.xxx.147)

    축하드립니다.
    아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구요.

  • 2. 짝짝짝~~
    '11.3.3 11:40 AM (122.32.xxx.10)

    정말 부럽네요. 앞으로 8년후 그리고 12년후에 저도 원글님과 같은 내용의 글을
    쓸 수 있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많이 많이 축하드려요.... ^^

  • 3. .
    '11.3.3 11:41 AM (211.237.xxx.125)

    님,너무 부럽습니다.^^
    열심히 노력해서 얻은 결과이니 축하드리구요.

  • 4. 초청장받았어요
    '11.3.3 11:45 AM (124.53.xxx.11)

    에궁~
    우리아들도 어제입학식이었는데..
    너무 멀어 못갔어요ㅠㅠ

  • 5. ^^
    '11.3.3 11:50 AM (182.211.xxx.190)

    님글을 읽는데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지요..
    그죠? 어떤 아이들이 서울대를 입학하는지를 알기에 더 더욱 마음이 짠하고..그러네요..
    님의 자제분이 뼈를 깎는 인고의 시간을 보낼을거라 생각하니..존경심 마저 듭니다..
    축하드리구요..중2 올라가는 제 아들..이글을 꼭 보여줘야 겠어요..

  • 6. ,
    '11.3.3 11:51 AM (180.230.xxx.76)

    전문대 들어간 울 조카는 아무도 안 가더라구요.
    원래 안 간다고..전 가보려고 했는데..
    참 그러네요. 전문대 입학하면 챙피해서 안 간다고 하는데 ㅠ

  • 7. ...
    '11.3.3 11:57 AM (59.10.xxx.172)

    제가 서울대 총장이라면..
    입학식 오신 부모님들께 정성어린 선물을 준비해서 드리고 싶네요

  • 8. ..
    '11.3.3 11:59 AM (121.128.xxx.151)

    축하드려요. 부러버라~~
    저는 안 갔어요. 우울해서요
    칸 긴것타고 쭉 가는 학교요!

  • 9. .....
    '11.3.3 12:02 PM (203.249.xxx.25)

    점세개님, 부모님의 공으로 서울대입학했다는 의미로요?...그건 좀...^^;;;;;;;;;;;
    자기만 아는 사람들이 아니라, 진정한 서울대생답게 학교생활하고 사회에도 이바지했으면 좋겠습니다.^^ 아드님 축하드려요.

  • 10. 아쉽더라구요
    '11.3.3 12:33 PM (218.233.xxx.149)

    서울대는 아니였지만.....

    아이가 오지말라고 입학식에 누가오냐고........

  • 11. ,
    '11.3.3 12:37 PM (221.158.xxx.244)

    아드님 입학을 축하 드립니다. 입학식장에서 원글님 마음 이해되요...
    자기만 아는 사람들이 아니라, 진정한 서울대생답게 학교생활하고 사회에도 이바지했으면 좋겠습니다.^^ 아드님 축하드려요. 22222

  • 12.
    '11.3.3 12:44 PM (61.255.xxx.191)

    소매깃으로 눈물을 훔치는 아버지까지...... 요부분 읽다보니 저도 눈물이 왈칵 날것 같네요...
    축하드리고요....
    초2된 울아들도 나중에 부모에게 이런감격스런 자리에 참석하게 해줬으면 좋겠네요..ㅋㅋ

  • 13. 오우~
    '11.3.3 12:56 PM (182.211.xxx.28)

    정말 지난 1년간 애많이 쓰셨겠어요...공부좋고 영리한 아드님 바이러스를 좀...^^*~축하드려요...

  • 14. Jane
    '11.3.3 2:04 PM (125.240.xxx.129)

    님의 글을 읽고 감상에 젖습니다.
    시간이 참 빨리 흐르는군요
    저희딸 이제 3학년 되는데, 당시 입학식에 못갔습니다.
    제가 직장에 다녀서.. 동료들 모두 저보고 왜안가고 있냐냐고 꼭 가라고 했지만
    이미 고등학교 졸업식에 참석하느라 직장을 하루 빠졌기땜에 또 한번 빠지려니
    제 욕심 같기도 하고 해서 입학식 가는 건 아예 단념했었는데
    님 글 보니 세월이 빠르다 싶기도 하고 뭔가 아쉬움이 밀려오기도 하네요.

    저희 아이 학교 다니는 동안 거의 학교를 찾아가지 못했는데
    졸업식을 앞두고(고교) 딸아이가 저희 부부에게 "이번 졸업식은 엄마아빠 꼭꼭 참석해달라, 꼭 와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해서 , 그것도 졸업식때 늦게오면 안되고 꼭 일찍 오셔야 된다고 해서
    직장 하루 쉬고 갔더니 일등으로 졸업해서 맨 첫번째로 나가서 학교장상을 받더군요)
    참 일반고도 아닌 외고에서 일등으로 졸업하는 아이를 바라보는 뿌듯함과 감사와 감격의 느낌이란...
    딸 아이에겐 대견하단 한마디를,
    그리고 여태껏 (얼릴때부터 지금까지)딸아이를 가르쳐주신 모든 선생님들께 다 감사를 드리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축하드려요*^^*

  • 15. 와.. 윗님
    '11.3.3 7:09 PM (211.114.xxx.139)

    직장맘이시면서 외고 1등으로 졸업하는 딸
    어떻게 뒷바라지 하셨어요?
    제가 직장에 다니는데 요샌 매일 11시 퇴근이라 초등5학년 알림장도 못보네요.

    직장다니시면서 공부잘한 아이들 두신 어머님 비법 좀 공유해요...

  • 16. ㅎㅎ엄마
    '11.3.3 9:37 PM (210.101.xxx.72)

    와~부럽사와요..울~딸은 키만 커서 공부는....자식이 건강하게 잘~크는것도 좋치만 사람 욕심이라는게 ...ㅋㅋ

  • 17. 우당탕
    '11.3.3 9:41 PM (116.37.xxx.25)

    이런 글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댓글은 바로..
    자기 자식 자랑!
    ㅋㅋㅋㅋ
    보다 뿜었습니다. 그냥 축하해 주면 될 것, 꼭 경쟁하는 듯 "내 자식은 더 잘났다~!!"

  • 18. ..
    '11.3.3 10:08 PM (211.192.xxx.78)

    축하도하고,자랑도하고.. 어디다하겠어요? 여기에서나하지.

  • 19. 추카추카
    '11.3.3 11:06 PM (183.108.xxx.174)

    합니다~
    첫수업과 입학식이 동시에 있어서 혼란스럽고 아쉬웠던 학교들 많았지요. 요즘은 입학식은 미리들 하던데요. 유독 서울대만 티를 낸 건가요? 수업이 비는 학생들만 참석하라는 건지...

  • 20. jane
    '11.3.3 11:12 PM (219.250.xxx.203)

    제 글이 '내 자식은 더 잘났다'는 자랑과 과시로만 보이나요?
    원글님의 입학식 참석 글을 보고
    입학식에 가지 못한 이유가 졸업식 참석때문이라
    잠시 그 당시 추억에 잠겨 쓴 글인데
    쓰다보니 글이 길어진 것이 이런 오해를 받는 이유 중 하나인 것 같네요.

    그리고 님은 이런 말 역시 믿지 않으시겠지만
    전 어디 가서 절대 자식자랑 입에 올리지 않습니다. 간접적으로라두요.

    그래요. 생각해보니 대좋고 자랑한 적도 있긴있어요
    딸이 고3때, 정말 기쁜 일이 있었는데 그때 딱 한번 이곳에 딸 자랑 올린 적 있습니다.
    성격상 아는 분들께 대놓고 자랑은 못하지만
    정말 그땐 딸 자랑이 하고 싶었답니다. 여러분들이 진심으로 축하해주셔서 더욱 기뻤었구요

  • 21. 부러움
    '11.3.3 11:12 PM (211.104.xxx.146)

    서울대 가는 것도 공부만 잘한다고 갈수있는 것도 아니고 공부실력+ 부모 뒷받침 + 학운 등
    모든 게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언젠가 차두리가 그랬다죠 다른 사람의 행복을 축하해준다고 해서 내 행복이 줄어드는 게
    아니라구요
    어머님 수고 많으셨구요 진심으로 부럽네요
    저도 몇년뒤 그자리에 있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22. 흠..
    '11.3.3 11:47 PM (112.155.xxx.2)

    반가워요..저도 시부모님 모시고 꼭 가려고 했던 서울대 입학식이엇는데..
    못갔네요..글을 보니 못간것이..조금 후회가 됩니다.
    울 아들은 오늘 새벽에 들어왔다죠..술 한잔 하시고..
    오늘부터 수업하는 줄 알았는데..어제부터였군요..
    모쪼록 훌륭한 사람들 되엇으면 좋겠습니다.

  • 23. 원글님
    '11.3.4 3:03 AM (180.182.xxx.7)

    글을 보니 10여년전 일이 생각나네요.
    전 지방이라 입학식날 올라가긴 했는데,
    제가 가서 한 일은...
    정작 식에는 참석을 못하고 기숙사에 있는 책상이랑 가구 고치고...
    (못 구해서 돌멩이로 망치질을!ㅋㅋ)
    대청소하고...
    오후에 내려와야 돼서...

    님 글을 읽고 지금 생각하니 야간열차를 타더라도 식에 참석할걸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시작을 잘 해줬기 때문에 그 뒤론 기숙사에 한번도 간 일이 없어서 후회가 되지는 않는답니다.

    축하드려요.!!!

  • 24. 4살엄마
    '11.3.4 8:26 AM (125.187.xxx.160)

    전 얼마전 어린이집입학식장만가도 눈물이 나오던데...

    저희딸 나중에 설대 입학하면 아마 전 입학식장에서 흐느끼며 울꺼같아요 ㅋㅋ
    근데 지금은 밤중에 기저귀만 떼도 기특할것 같네요

  • 25. ^^
    '11.3.4 9:27 AM (183.109.xxx.143)

    축하드립니다
    자제분 공부도 열심히하고
    즐거운 경험 가득한 대학생활이 되시길 빌어요
    봄꽃 피는 시기, 단풍 드는 시기에 서울대 교정 정말
    좋더라구요
    몇년뒤 졸업식 분위기도 알려주세요
    그때도 정말 뿌듯하시고 자랑스러우시겠어요

  • 26. 축하드립니다
    '11.3.4 9:43 AM (220.73.xxx.139)

    제가 눈물이 나네요..

    이 땅의 아들, 딸들을 훌륭하게 키우신
    부모님과 본인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대학 새내기, 인생 새내기들에게 진심으로 박수를 보냅니다.

  • 27. .....
    '11.3.4 9:47 AM (115.143.xxx.19)

    진정 부럽습니다.
    제 자식이 서울대간다면..평생 영광일듯.
    서울대인데 입학식정도는 부모님이 당연 가셔야죠.
    부럽고 축하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4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5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4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2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3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1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2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6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