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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님이 선물 보내지 말라구 역정을 내시네요...--;;
선물이라 그래봤자 별거 아니구요, 그냥 보내기 섭섭하니 거기서 구하기 어려운 걸로 식구수대로 보냈어요.
침대 위에 사용하실 극세사패드 보냈는데요,
형님댁 식구 수대로, 도려님 식구 수대로 보냈는데, 시부모님 것 주문한 것이 물건이 잘못 와서 같이 않보냈어요.
몇주 안에 제가 아이들 데리고 갈 예정이라 그 때 갖구가면 되겠구나... 생각했죠.
곧 생신 다가오시는 시엄니 트렌치코트 한벌만 보냈습니다.
아침에 전화하셔서 이런거 다 있는데 뭐하러 보냈냐시며 혹여 당신것 사올까봐 그런다구 절대 사오지 말라시네요.
내용만 보면 저희 돈쓸까봐 염려하시는 듯 하지만 말씀하시는 억양이며 톤이 너무 완강하셔서 전화 끊구 나니 기분이 별루 않좋네요.
남편이 주기적으로 출장가는데, 전에 봄,가을용 패드를 보내드린 적 있거든요.
2개 주문했는데, 색상이 너무 이상해서 한개만 일단 보내구 전화로 그리 말씀드렸었죠.
근데, 그 담번 출장 때 제가 그걸 까맣게 잊구 다시 않보냈더니
나중에 말씀하시더라구요. 그 때 2개 주문했다더니 왜 나머지 하나는 않보내냐구...
그래서 이번에 맘먹구 식구 수대로 다 사서 보냈고, 공교롭게 어머님, 아버님것만 같이 못보냈는데,
일단 열어보시구 당신께 없으니 맘상해서 그러신걸까요...
제가 알아서 할테니 그냥 두시라고 하고 끊기는 했는데,
이건 뭐 갖구 가도 뭐라 하시구, 않갖구 가도 서운해 하실 거 같아 참.....
(맛난거 해드리구 좋은 식당 모시구 가면 다음에 또 해드리고, 또 모시구 가도 '처음 와본다' '이런데가 다 있었냐' 평소 전혀 않모시구 다니는것 처럼 말씀하시면서 우째 이런건 그렇게 칼같이 기억을 해내시구 끄집어 내시는지...
남편한테 머라머라 할려구 그러는데, 이잉간 곧 전화한다면서 전화 않하네여...ㅠㅠ)
1. 시댁
'11.3.3 9:04 AM (175.113.xxx.151)식구들 하나하나 챙기기 보다는 부모님 위주로 해보시면 어떨까요?
2. ,,,
'11.3.3 9:05 AM (64.231.xxx.160)시어머니가 화 내시는게 이해가 갑니다.
내심 기다리시고 계셨던듯한데...3. .
'11.3.3 9:10 AM (175.208.xxx.12)시어머니 입장에서 미리 가늠이 가능하도록 말씀드리고
그대로 약속지키는 방향으로 하심 될듯...
말없이 님입장에서만 판단하시고 행동하시니
그쪽에서는 오해도 있고 화도나고 그럴겁니다.
식구수대로 보낼거면 시어머니편에 좀 늦어도 같이
보내는 방법이 낫구요.4. 음
'11.3.3 9:10 AM (116.45.xxx.56)제가 패드만큼은 면으로 하는지라 정말 필요치 않을수도 있고..
각자 선물을 보냈는데 어른들것만 쏙빼서(필요치 않더라도)
기분 상할수도 있고..미묘하게 원글님이 시어머니 기분을 상하게 하신듯 하네요5. ..
'11.3.3 9:15 AM (118.36.xxx.179)며느리 노릇하기 힘드네요.. 애효
시어머니 속을 미리 간파하여야 되고..
결혼한게 죄지요6. 원글...
'11.3.3 9:18 AM (1.226.xxx.8)그쵸... 역시 제가 생각이 짧은거였네요.
저는 아이들 데리고 서울 들려 며칠 있다가야하는지라 짐없는 남편편에 부피 큰거 먼저 보낸거거든요. 남편한테 충분히 설명 했구만 이잉간은 늘 건성건성 듣구 그냥 전화해서 냅다 저를 바꾸네요. 시엄니도 제 설명은 듣지도 않으시구 당신말씀만 하셔요...ㅠㅠ
늘 됐다됐다, 암것도 사오지 말라시면서... 그건 그냥 립서비스이신거죠.
남편이 저보고 올때 젓갈 사오라네요. (왕복 2시간 거리인 곳에서만 파는거에요... 그럴 시간 없다고 했더니 방법을 생각해 보라네요. 참나...--;;)7. ..
'11.3.3 9:18 AM (211.51.xxx.155)님~ 결혼하신지 얼마나 되셨어요? 너무 맞춰드리며 살려하면 너무 힘들어요. 어차피 평생 같이 할 가족이라 생각하고 그냥 편하게 넘어가세요~ (하긴 저도 잘 안되지만요 ㅠㅠ)
8. .
'11.3.3 9:19 AM (125.139.xxx.209)젓갈은 택배로 받으셔요
9. ..
'11.3.3 9:20 AM (118.36.xxx.179)우리 시어머니도 됐다됐다하며 안해주면 소리소리 지르며 죽일ㄴ 만듭니다.
적당이 합시다.. 다른 집 며느리들 보다 잘하는것 같은데도
항상 부족해 합니다.
속병들어요
앞에 댓글들 너무 개념치 마시와요
병들면 님만 손해여요
적당히 하셔요10. ....
'11.3.3 9:38 AM (72.213.xxx.138)자초지종을 설명하더라도 오해하기 좋을 만 한 상황이네요.
11. 다른면
'11.3.3 1:17 PM (211.187.xxx.142)저희집 이야기를 하면요..
저희친정엄마는 아들이 힘든거 싫어하세요.'
즉 아들이 짐 많이 드는거 싫데요.. 디스크가 있긴 하구요..
그래서 평소 차가지고 다닐땐 별 말 안하는데요.. 명절에 기차타고 갈떄 짐 가지고 가는거 싫어하세요..
아들아까우니 며늘이가 들어라 .. 그런거 아니구요..
명절 크게 안하니까 손주 갈아입을 옷이랑 기저귀만 가지고 와도 한짐이라고.. 딴거 가지고 오지 말라고 항상 말씀하시는데요..
쓸데없는거 바리바리 싸와서 아들만 짐 이고 지고 오는거 복장터진데요..
출장갔다오는 아들에게 식구수대로 이불 사오는 심부름 시킨게 더 싫으신거 아닌지 몰라요..12. 식구수
'11.3.3 2:09 PM (211.184.xxx.101)식구수대로 이불 (혹은 패드)를 가져가신 남편도 착하시네요.. 제 남편같음 어림 없습니다.. 짐 운반하는것도 은근 스트레스에요..
부피나 무게감이 제법 나가는 것을 '아들'혼자 가져오니 기분 상하신것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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