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외할머니부터가 다시다 미원 매니아셔서요..
엄마도 어릴때부터 저희집 음식에 미원 많이 넣고 요리하셨었거든요.
집에는 그냥 소금도 없구요 맛소금만 있고;;
근데 제가 종교적인 이유로 좀 오래 단식하고 채식을 했습니다.
그리고 금식기 끝나고 미원맛나는 음식 먹고싶어서 제가 몇번 다시다 엄청 넣고 국수 끓여먹기도 하고
라면도 막 먹고 그랬는데요..
영낙없이 먹고나면 온몸에 두드러기가 납니다!!!
처음에는 이게 뭔가 싶었는데
그냥 몸이 안좋은가..생각하고 말았거든요.
근데 제가 저 다시다잔치국수 끓여먹고 나면 딱 몇시간 뒤부터 물집(?) 아니면...왕여드름처럼 두드러기가 올라와요.
주로 머릿속이랑 겨드랑이 가슴...엉덩이 이런곳에..
그래서 어쩔수 없이 반 울며 겨자먹기로 조미료를 끊게 되었는데..
문제는.....이제 밖에서 먹는 음식을 사먹어도 저래요.ㅠㅠ
아.....미치겠습니다.
오늘 친구들이랑 짬뽕 유명한집 가서 먹고 왔더니... 지금 이마랑 귀 뒤쪽으로 난리났어요 물집같이..ㅠㅠ
내일 또 하루종일 생수단식 해야할듯..
언제까지 이렇게 까탈스럽게 살수도 없는 노릇이고..말로만듣던 조미료증후군을 제가 겪게될줄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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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해야하는지;; 조미료 증후군을 겪게 되었습니다.
이런 조회수 : 1,445
작성일 : 2011-03-02 22:52:42
IP : 121.136.xxx.5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3.2 10:54 PM (112.159.xxx.178)원글님 건강을 위해서는 좋은 거라고 말하고 싶지만.... 외식할때는 정말로 힘들겠네요.
2. ....
'11.3.2 10:58 PM (221.139.xxx.248)저는 대학 졸업하고 자취 하면서...
거의 몇년을 사먹고 그랬는데...
그때는 아무런 증상이 없었어요...
근데 아이 낳고.... 얼마 후부터....
시중에 파는 떡뽁이....
그리고 고깃집에 주는 된장찌개..
이 두가지에 반응을 해요..
저는 엄청나게 독한...두통으로요....
한번씩..위에.. 음식들 먹으면....(특히나 고깃집 된장찌개요...)
진짜 머리가 딱 반으로 갈라지는.. 그런.....
심할때는... 약도 먹어야 할 정도로..그렇구요...
그래서 왠만하면 된장찌개는.. 잘 안먹을려고..하는데...
원글님은..물집이 생기시나 보네요....3. 음..
'11.3.2 11:06 PM (180.71.xxx.100)어우~ 어떡해요..
살다보면 외식도 해야하고 이것저것 먹게될때도 있는데 큰일이네요.4. 저는
'11.3.2 11:27 PM (112.151.xxx.221)msg 있는 음식 먹으면 ..너무너무너무너무 목이 마르고 ....혀가 맛을 못느끼는 것 같은 얼얼한 느낌이 오래 지속돼요.
5. ....
'11.3.2 11:42 PM (220.255.xxx.26)저도 남편이 출장이라서 이번주 3일연속 퇴근하면서 저녁을 사먹고 왔는데, 점심때 먹었던 거 똑같은 거 저녁에 먹었음에도 3일 연속 탈이 났어요. 낼은 귀찮아도 집에서 밥해먹어야지..집에서 먹는 저녁은 아무리 많이 먹어도 탈이 나는 법이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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