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퇴근길 여의도 KBS 샛강쪽 길에서 우측 뚝방길로 들어 서고 있는데 뒤에세 갑자기 오토바이가 와서 넘어졌습니다.
좀 연세가 드신 분이던데 요즘 여의도에 생긴 자전거길로 쏜살같이 온 모양입니다.
저는 한참 전부터 우측 깜박이를 키고 있었고 신호등에서 정지했다가 막 출발하여 속도는 느렸습니다.
깜짝 놀라 내려보니 오토바이 운전자는 별 외상이 없고 오토바이도 문제가 없어 보였습니다.
(나중에 그대로 운전해서 가셨습니다)
제 차는 우측 뒤문짝 중간이 오토바이 손잡이에 살짝 찍힌 것 같습니다.
오토바이 운전자에게 병원에 가자고 하니 일이 있다고 담날 가겠다네요.
그러면서도 살짝 허리가 아프다고 하구요.
난감하여 제가 보험사에 사고 신고하고 출동을 부탁하였는데 오토바이 운전자가 바쁘다고 자꾸 얼른 가보겠다는 겁니다.
보험사에서 오토바이 등록번호를 물어도 무적이라고 안 가르쳐주고요.
보험사가 오거든 가시라고 해도 자기는 병원가서 드러누울 사람 아니니까 걱정말라며 내일 병원 가보고 연락하겠다고 하고 가버렸습니다.
할 수 없이 보험사 출동을 취소하고 왔는데 영 찜찜하네요.
남동생 말로는 그자리에 경찰이나 보험사를 꼭 불러 과실이나 상해정도를 확인했어야 한다는데 부득부득 가겠다는 분을 막을 수도 없고...
그분이나 저나 괜찮을까요?
이럴 경우 현명한 사고 처리법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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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사고를 냈습니다
교통사고 조회수 : 693
작성일 : 2011-03-02 21:50:41
IP : 110.10.xxx.19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교통사고
'11.3.2 9:58 PM (110.10.xxx.195)연락처는 물론 주었구요.
그래서 보험사에 사고 신고를 했는데 그래도 뺑소니가 될까요?2. 교통사고
'11.3.2 10:05 PM (110.10.xxx.195)동생말로는 그 분 과실이 더 클 수도 있다는데 정말일까요?
저는 제가 사람을 다치게 했다는 생각밖에 안 들어서 정신이 하나도 없었는데...3. 저기
'11.3.2 10:08 PM (58.228.xxx.143)오토바이 넘버는 붙어 있던가요? 붙어있더라도
(혹시 가짜 번호판?) 보험 필수인데 안들어서 그럴수도 있고 정말 면허증이 없어 그럴수도 있구요 오토바이 등록 해야 하는데 안되있어서 그럴수도 있어요4. ...
'11.3.2 10:10 PM (175.196.xxx.99)경찰에 전화해서 물어보세요. 상대방이 정말 맘먹고 버티면 연락처 받은 적 없다고 누워버릴수도 있어요.
뺑소니는 형사사건이라 민사책임을 담당하는 보험회사 신고는 아무런 방패가 되지 못합니다.
그리고 오토바이는 차와 부딪혔을 때, 약자로 취급받습니다. 차대차와는 다른 과실이 나올 수 있어요.5. 그런
'11.3.2 11:08 PM (124.197.xxx.25)경우 112에 전화로 신고를 남겨놓는게 일단 가장 좋다고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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