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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강아지가 다리를 절어요. 병원 추천해주세요.
셔틀랜드 쉽독입니다.
어렸을 때 보았던 '래시'라는 영화에 나오는 개랑
외모는 똑같은데 사이즈는 그 절반 조금 안되는 견종입니다.
외국에서부터 키워온 중형견인데
한국에 오니 거의 대형견 취급 받네요.
한 열흘 전 쯤에 남편따라 산에 다녀온 뒤
앉았다 일어나면 살짝 오른쪽 뒷다리를 저는 듯 하더군요.
그런데 두, 세발자국 걸으면 다시 나아지고
며칠 절지 않아 자세히 살펴 보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다시 이틀 전부터 살짝 절더니
어제 저랑 한바탕 논 이후로
오늘 점심에 보니 전보다 확실히 많이 저네요.
계속 움직이면 괜찮은데
한참 앉아있다 일어나면 대, 여섯 걸음 정도 오른쪽 뒷다리를 절고
금방 보니 더 심해졌나 아예 다리를 들고 걷네요.
그런데 잠깐 그렇고 뛰기도 잘하고 놀기도 잘하고...
아무래도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봐야 겠지요?
자주 다니는 병원은 작아서 검사 장비가 없을 듯 하구요.
여긴 도곡동인데
역삼동, 도곡동, 대치동등 근처 동물 병원 좀 추천해주세요.
워낙 건강해서 그동안 애먹인 적 없는데
걱정스럽네요.
아무래도 겨울동안 너무 살이 쪄서 이런 일이 벌어진게 아닌가 싶어
심심해 보이면 하나, 둘 먹을 거 주던 제가 미워집니다.
아이고, 어찌나 아삭아삭 맛나게 먹어대는지...
그냥 먹는 모습만 보면 흐뭇해서........
무엇이든 가리지 않고 잘 먹는 먹들이 녀석인지라......ㅠㅠ
반려견 키우시는 분들 많은 경험들 있으실테니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1. gma
'11.3.2 5:49 PM (211.107.xxx.125)이왕이면 처음부터 좋은 병원으로 가보세요. 서울대동물병원, 건대동물병원, 분당 해마루 동물병원...분당이 사시는 곳에서 가깝겠네요.
2. 저희개
'11.3.2 5:56 PM (115.21.xxx.20)도 그래서 엑스레이 찍어보고 다했었는데
다행히 그냥 살짝 삐었던 거더라고요. 그런데도 살짝씩 좀 오래 절더라고요.
너무 걱정 마시고 가까운 병원 가셔서 검사해 보세요3. 대치동 서울동물병원
'11.3.2 5:57 PM (124.28.xxx.80)대치동에 있는 서울동물병원 추천이요. 실력있는 병원이고, 장비도 잘 갖췄습니다.
다만, 병원비가 좀 비싸다는 것. ㅋㅋ
02-566-8211
전 예전에... 흑흑. 울 집 냥이가 바늘을 삼켜서;;;
수선비 아끼겠답시며 집에서 바느질 하다, 잠시 한 눈 판 사이에 실 달린 바늘을 꿀꺽;;
바늘이 사라져 아무리 찾아봐도 없고,
옆에서 입맛 다시는 녀석이 수상해 집 앞 동물병원 데려가 엑스레이 찍으니 위 속에 바늘이 두둥;;;
허둥대며 애들 다니는 병원에 전화걸어 수술 예약 잡으려 하니..
배 째는 것 보다 내시경 시도해 보잖겠느냐 추천해 주셔서 찾았던 곳인데요.
내시경으로 한시간여 씨름한 끝에 결국 바늘 꺼냈어요.
길고 긴 실이 달려 있어서 다행이었다고, 수의사샘들이 그러시더라고요.
실이 없었음 더 잡기 힘들었을거라고.
그 때 쓴 병원비가 대략 50만원 정도. -_-;;;;
창고대방출로 2만원에 구입한 가디건, 디자인 살짝 변경한다고 덤비다가.. 흑흑.
여튼 이런 뼈 아픈 추억이 있는 곳이지만... 실력있는 수의사샘들이 계신 병원입니다.
아이가 별 탈 없었음 싶네요.
예전에 울 집 아이(냥이)도 높은데서 뛰어내려 오다 종이를 밟고 미끄러지며
발을 삐었었는데... 그게 두 달 가까이 갔던 것 같아요.
처음엔 삔 발을 아예 디디질 못했었고.. 나중엔 절뚝거리고. 뭐 그러다 나았지요.
어쨌든, 뼈나 인대에 문제가 생겼을 수도 있으니
검사 받아 보세요..4. 다리
'11.3.2 5:58 PM (112.161.xxx.110)전 이사때문에 미용을 맡겼을때 집에온후로 몇일을 절었거든요.
케이지에 누워자다가 나오면 한동안 절면서 다니는게 영 신경쓰여서 병원갈생각으로
몇일 지켜보니 멀쩡해지던대요.
혹시 그집 녀석이 갑작스런 운동으로 그런건 아닐까요?
엑스레이정도 찍는건 집근처 믿을만한 병원도 괜찮을것같아요.5. 대학병원은 그 다음
'11.3.2 6:00 PM (124.28.xxx.80)위에... 대학병원 추천해 주신 분이 계셔서.. 덧붙이는데요.
윗님이 쓰신 서울대건대해마루... 전 다 다녀봤고,
그 병원들이 좋다는 것 알지만..
무조건 하고 좋은 병원이라며, 2차진료기관 부터 찾을 필요는 없으세요.
2차진료기관이라, 1차병원의 진료의뢰서도 필요하고
(없을 시엔 응급으로 접수되긴 하지만, 진료비가 두 배입니다. 그냥도 비싼데 두 배;;)
1차병원 중에도 좋은 병원들이 있으니..
우선 그곳들을 방문해 보시고, 그곳 샘들의 추천이 있을 경우나..
미심적은 경우 등... 2차기관은 그 후에 찾으세요.6. 또 덧붙이는데;;
'11.3.2 6:02 PM (124.28.xxx.80)위에 다리님 쓰신 글 때문에 또 덧붙이는데요;;;;;
엑스레이만으로는 알 수 없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또, 같은 엑스레이라 해도.. 판독하시는 선생님의 실력에 따라
문제를 발견할 수도 못 할 수도 있는 것이니..
좋은 병원 좋은 수의사를 선택하는 건 중요한 문제입니다.
가깝다고 싸다고 아무 병원이나 가지 마세요;;;7. 산안되요
'11.3.2 6:16 PM (218.53.xxx.129)답글은 아닌데요.
제가 아는 분이 강아지 두마리를 키우는데요.
언젠가 산엘 데리고 갔다 왔다더군요.
두어시간 정도 왕복 걸리는 동네 산인데요.
그리고는
다리를 절더래요.
병원에 갔다가 의사선생님께 너무 너무 혼났대요.
개를 가파른 산엘 데리고 갔다구요.
집에서 키우는 개들 산에 그렇게 데리고 다니면 무릎 큰일 난다고
혼을 내시더래요.
아마 그 집 개는 수술은 안했던거 같아요.
그 뒤에도 다리는 영 안좋아서 무리하게 운동은 많이 안시킨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개가 자꾸 안걸을려고 하나봐요.8. 산 타도 되요
'11.3.2 6:45 PM (124.28.xxx.80)이런 종류의 글엔 이상한 리플들이 곧잘 달리고 해서;;
걱정되는 맘에 다시 들어와 봤는데;;;
강쥐들. 산 얼마든지 타도 됩니다.
단, 사람도 마찬가지지만.. 평소 운동량 없던 이가 갑자기 운동하면 근육이 놀라죠.
놀라서 탈이 나기도 하고요.
평소 집 앞이라도 매일매일 산책하던 강쥐라면...
내일 당장 산에 데려가도 아무 탈 안납니다.
또, 고관절이라던가... 기타 원래 몸상태가 안좋아 활동을 제한해야 하는 경우가 아닌 이상은 말예요.
전 냥이를 키우고... 제 동생은 강쥐를 키우는데..
동생은 강쥐 둘 데리고 거의 매일. 십 년 가까이 집 뒤의 산을 오릅니다만..
그 일로 문제 생긴 적 한 번도 없습니다.
제가 어릴 때.. 우리집에서 키워지던 다른 강쥐들도 다 마찬가지였고요.
그 수의사가 무개념인건지??? 친구분이 수의사샘 말씀을 곡해해 들은건지는 모르겠지만;;
강쥐들. 산에 데려갈 수 있음 데려가 운동도 시키고 산책도 시키고 세상구경도 시키고 하는게 좋습니다.9. 도와주세요
'11.3.2 8:02 PM (121.134.xxx.5)조언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저희 강아지가 겨우내 운동량이 무척 부족했는데
갑자기 산에 올라갔다 와서 아마 근육에 탈이 났다 싶네요.
지금 보니 또 잘 다니고 본인은 전혀 이상치 않은 표정. ㅋ
어차피 오늘은 늦었으니 내일 더 관찰해보다가
엑스레이를 찍어보던지 해야 겠습니다.
대치동 서울 동물 병원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10. ..
'11.3.2 9:07 PM (121.100.xxx.143)너무 다행입니다...
강아지 아프면 정말 눈물나요...저도 울 강쥐 아플때 정말 펑펑 울었답니다...너무 불쌍해서요..
아프다고..말도 못하고...얼마나 아플까..11. 울 강쥐도
'11.3.2 9:26 PM (119.196.xxx.27)다리를 절더니 온몸 경직이 일어나며 간성혼수에 빠졌어요.
밤새 경련을 일으켜서 병원가서 혈액검사하고 약 먹이니 지금은 괜찮아요.
간의 수치가 높아서 일어나는 간질의 전조증상일 수도 있으니
혈액검사도 해보세요.12. 관절이나
'11.3.3 1:00 AM (124.61.xxx.78)디스크쪽은 한방병원이 예후가 제일 좋습니다.
광동한방병원 검색해 보세요. 잠실에 있어요.
그 유명한 한스병원도 침치료 병행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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