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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무서운 사람이니 알아서 조심하란 쌤, 어떨까요?
"난 성격 나쁘다, 무서운 사람이니 니들이 조심하는 게 좋을거다.."
50대 여쌤인데,
애 말로 아직 모르겠다고
근데, 이런 말 하는 거 보니 웬지 또 별루 좋은 쌤은 아닐 것만 같은. 적어도 제 기억엔 그렇거든요.
저런 말 하는 쌤 많나요?
작년 애 반 담임이 진짜 후덜덜했는데,
떠든다고 애 입에 테이프를 바르고
교육청 발표전엔 애 멍들도록 때리고
(뭐.. 울 애한테 그런 건 아닙니다만)
내내 애가 주눅들어서 하얗게 질려서 살았거든요.
이번엔 제발 좋은 쌤이길..
밤에 둘이 손붙들고 기도했는데ㅠㅠ
1. 학부모
'11.3.2 4:37 PM (202.30.xxx.226)모아놓고,
저는 애들 때립니다. 했던 작년 담임, 다른 학교 간데서 만세 불렀네요.
좀 개구진 애들, 체육대회라 학부모 다 보고 있는데
어깨잡고 힘으로 끌고나가서 체육관 벽에 세워놓는 사람이였습니다.
생활통지표에 "아이가 자기주장이 강합니다" 써놨길래,
흥~ 해줬어요. (물론 속으로만요 ㅠ.ㅠ)
애한테는 대놓고 선생 욕할 수 없어서,
엄마도 가끔 너희 둘때문에 화내고 그러는데
담임은 너희 다를 대하려면 얼마나 힘드시겠냐.
그러니 1년 꾹 참자 했습니다.
그냥 잘 버티는게 수입니다.2. 학년초기라
'11.3.2 4:40 PM (125.178.xxx.198)나름 (?) 군기 잡을려고 하시는 거 같은데...
그런 방법을 쓰시니 쫌 비굴한 분이시네요..상대가 어른들 이라면 그런 표현을 아마 못할겁니다
좋은 선생님은 아이들이 먼저 알아보드라구요..6학년 담임으로 원하는 선생님을 학교자체에서
설문조사를 한적이 있었는데 자타가 공인하는 좋은 선생님들만 나왔다고 울딸이 그러네요3. .....
'11.3.2 5:20 PM (115.143.xxx.19)군기잡는거잖아요.뭘...
애들이 또 말 많이 안듣기도 하니깐..
저라도 학기 초에는 무섭게 말할거 같네요.
그거 일일이 다 신경쓰면 학교에 애 못맡겨요.전..
이렇게 말하고 보니 꼭 제가 선생같네요.ㅎㅎ4. ..
'11.3.2 5:25 PM (175.112.xxx.202)어투가 중요하죠~~
정색을 하고 말했다면 유치뽕!
그 게 아님 장난스런 선생님~~^^
두 번째이면 좋겠는데..^^;;5. 글쎄
'11.3.2 5:46 PM (125.141.xxx.56)어감이 별로 좋지 않은데...
뉘앙스가 중요하긴 하거든요. -.-;;;6. ..
'11.3.2 7:08 PM (1.104.xxx.134)애를 때린것도 아니고 심한 폭언도 아니고 고학년 이면 학기초에 저정도 는 말할수 있는거 아닙니까? 선생이 정말 동네북이네요. 첫날 안잡아놓고 방글방글 웃으면서 잘해주면 반 엉망되요. 그러면 또 그거대로 욕할거잖습니까.
7. 학기초
'11.3.2 7:22 PM (175.116.xxx.147)학기초니까 애들을 잡으려고 그러신 것 같아요. 고학년들은 학기초 일주일이 중요해요.
일단 선생님을 믿고 기다려보세요. 첫날부터 아이의 말 전해듣고 판단 할 일은 아닌 것 같네요.8. 첫 3월달
'11.3.2 9:27 PM (180.150.xxx.179)저 교직 29년째입니다.
아이들에게 수업할때 완전 집중시켜서 제 과목 흥미진진하게 수업해서 인기 상당히 좋습니다. 그러나 담임반을 맡고 첫 3, 4월은 소위 말해서 학급의 분위기를 잘 잡아야 합니다. 그래서 맘에도 없는 말을 합니다.. 요즘 아이들 아시죠
35명~ 40명을 20평 되는 곳에 모아놓고 모든 과목 수업을 잘 받게 하려면 담임역할이 그 학급 분위기 잡는것이 무~~~지 중요합니다. 초기에 그냥 부드러운 선생님으로 나가면 그 반은 학년말 가.. 관..입니다.. 아니 학년말 까지는 커녕 1학기 후반부터 질서고 뭐고..
물론 처음부터 부드럽고 친절하고 뭐든 사랑으로 대해주면서 완벽하게 40명의 분위기를 최상으로 이끄는 선생님이면 더할나위 없겠죠.. 그런 선생님이 못되어 갑자기 죄송해 지네요
그러나 아이들을 사랑하고 잘 가르치고 싶은 마음은 엄청나답니다.. 끝까지 아이와 담임쌤을 신뢰하면서 1년을 가보시기 바랍니다~~9. 3학년..
'11.3.2 11:07 PM (119.149.xxx.65)고학년은 아니고, 중학년쯤..? ^^
원글인대요. 작년에 하도 데여서 그런가봐요.
자라보고 놀란 가슴이죠 머.
쌤이 너무 막 나가시면 애들이 얼마나 공포에 떨고 상처받으며 1년을 보내는지를
잘 봤기 때문에 그런가봐요.
그 쌤 분명 과했는데, 엄마들은 전혀 움직일 생각조차 않고.
그저 초반 분위기 잡느라... 제발 그러길 바래요.
첫 3월님 말씀처럼..... 신뢰할수 있는 사람이길...
하지만 다 그런 건 아니란 걸 이미 봐서..10. 엄마들한테도
'11.3.4 10:29 AM (121.124.xxx.194)그러는 선생님 봤어요.
총회날 서른도 안된 선생님이 자기 젊다고 휘두르려하지말라고
대놓고 얘기하더군요. 에효~~교대에선 뭘 가르치는지.....
말하는거 하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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