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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 우리아기...다른 아기보다 키우기 힘든거 맞나요??

봐주세요 조회수 : 848
작성일 : 2011-03-02 14:59:34
고작 10개월인데 벌써 반항기?인지

조금만 자기내키는대로 안되면 소리지르면서 막 두손으로 날개짓하듯 바닥을 파닥파닥 치구요

깨어있는 시간에는 집안일을 전혀 못해요

집안일은 커녕 세수도..ㅠ.ㅠ

밥도 한 10분 이내로 먹는데 자기 안봐준다고 내내 소리질러대서

(다리에 달라붙어있어요. 막 엉겨붙어서 가끔 때리기도 하고)

이게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르겠고...소화도 안되고요

그래서 대부분 밥도 아기가 잘때만 먹는데 배가 고파서 죽을지경이구요..

(늦을땐 낮잠을 낮 12시정도에 자는데 제가 새벽 6시부터 일어나서 체력소모를 많이 하니 배가 정말 고파요 ㅠㅠ)

빨래는 당연히 아기 잘때만 할 수 있구요

청소기는 켜기만 하면 비명질러대서 못하고..남편이 퇴근한 후

아기데리고 잠깐 자리 피한사이에 하고요

다른 남자아이랑 해서 아기가 셋이 있었는데 유독 우리아기만 좀 높은곳에 있는 물컵을

언제봤는지 엎어트리고요

여자아이라 힘이 남아정도로 세진 않은데 여러가지로 일을 벌려놔요

아까처럼 물을 엎는다던지...서랍을 다 열어제끼고 책꽂이에 책도 다 빼서

남편이 위험하다고 책꽂이있는 방 닫아놓고있어요..아기 머리위로 떨어진다고..

이런상황이 매일매일 되풀이되고 있구요

기저귀는 차는데 심하면 20분도 걸리구요...도망다녀서;;;

바지도 입혀놓으면 얼마나 심하게 움직여대는지 제풀에 벗겨진적도 여러번이구요

한번은 잠들었는데 바지를 벗고있어서 다시 입히려다 세시간동안 울어댄적도 ㅠㅠ...

요즘 저의 체력이 거의 제로에 가까운거 같은데....

보통 반항을 3살쯤에 한다던데 우리아이는 왜 벌써 반항기??인걸까요??

제 머리도 심심하면 쥐어 뽑는데 정말 한웅큼 집어뽑히고

제가 안돼!! 하면 에헤 하면서 비웃고요 ㅠㅠ 이쁘게 비웃으니까? 혼낼 의욕도 상실되고...

진짜 위험한거 만져서 안돼!! 하고 강하게 말하면 더 심하게 발버둥치면서 우네요..

이럴땐 마치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보는듯....


다른 아기들 얘기들어보면 우리아기보단 좀 나은거 같든데요..남자아기도;;

유독 힘든 아기가 있나요? ㅠ.ㅠ 우리아기가 그런 케이스인가요??
IP : 125.52.xxx.6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3.2 3:03 PM (203.218.xxx.149)

    순한 아가가 아니다뿐이지 뭐 별로...;;;
    컵 조심하고 그럴 나이도 아니고 다른집 애들도 싱크대 다 열어 엎어요.
    자기전에 간식거리 많이 챙겨두고 주무시면 되지 않을까요?
    아침에 일어나서 스무디같은 든든한 음료 드시고 빵 드시고...
    고맘때는 다 그러고 살아요...위로가 되었기를 ^^

  • 2. ...
    '11.3.2 3:11 PM (115.139.xxx.35)

    저희 아기 같네요. 저도 아기 깨있을때는 아무것도 못했어요.
    이유식이니 뭐니 다 잘때만 가능한데, 이녀석이 잠도 없어서 어쩔땐 사서 먹이고 그랬다지요.
    뭐라고 할참이면 제다리를 붙잡고 자기도 하고 싶다고 울고 소리치고, 저 화장실 큰일도 못봤어요. 잘못해놓고 방싯 웃는것도 같네요. 저는 그럼 물어봤어요. '너 알면서 그런거지?'

    겨우 낮잠 30분자면 그동안 저먹고 싸고 치우고, 오죽하면 제가 심한 불면증까지 아기낳고 다 고쳤을까요. 머리만 바닥에 대면 바로 잠와요. 항상 피곤해서 퇴근해서 들어오는 남편에게 죽는소리하고 그러다 싸우고 그랬어요.

    근데 키우다보니 이녀석 좀 편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다른 아이들보다 호기심도 더많고 에너지도 더 많아서 키우는 엄마를 너무 힘들게 하는것 같아요.

  • 3. ....
    '11.3.2 3:45 PM (119.64.xxx.20)

    저희 애들은 12개월 돌 맞이 했는데...예전부터
    기저귀부터 내복 갈아입는것도 싫어하고...낮잠도 20분 자면 오래 잔거고
    아기들은 원래 그런줄 알았어요.
    그런데 저희애들이랑 비슷한 또래 아기랑(친구 아기) 같이 있어보니깐
    세상에나 우리 애들이 예민하고 조금은 유별났던거에요 ㅠㅠ
    높은곳에 있는걸 까치발로 해서 끄집어내려고 그러면 그러는거 아니라고 말하면
    아이가 씨익 웃으면서 저를 쳐다보면...어이없어서 웃기기도 하고 악동느낌이 물씬 나요;;
    어제도 몇개월 차이 안나는 조카를 하루 맡았는데 울 쌍둥이들하곤 완전 딴판 -_-;
    밥먹을때도 얌전...낮잠자다가 깨길래 토닥거리니 다시 자고;;
    저희 애들은 다 만져봐야 하고...재우는데 30분 자는데 10분
    저도 윗분말씀처럼 우리 아이들이 호기심이 많고 에너지 넘치는 아이들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그런데 놀아줄려니 체력이 좀 달리긴 해요. ㅠㅠ

  • 4. d
    '11.3.2 5:02 PM (175.221.xxx.110)

    저도 그래요 요즘엔 기어올라가는 걸 좋아해서 책상위 식탁위 세탁기 위 올려달라고 난리입니다 머리속에서 올라가라 올라가라 하나봐요 게다가 울 꼬마는 잘 때도 혼자 안잡니다 출석체크하죠 제가 옆에 없으면 귀신같이 깹니다 인간의 삶이 아닙니다 ㅎㅎ

  • 5. 밝은내일
    '11.3.2 7:14 PM (61.106.xxx.233)

    울 아가9개월 원글님 아가에 비하면 양반이네여... 그래도 나름 힘든 아가라 생각했는데 밤에 잠을 이상하게 자서 자도 잔 것 같지 않게 생활하다 보니 밤이 무서워여 또 소린 왜이리 지르는지 ...낮엔 그야말로 순한양처럼 지내서 위안이 되지만 밤엔 뒤죽박죽 자다 보면 늦은 점심 가까이 일어나 하루가 아깝습니다 ...

  • 6. 10개월반
    '11.3.2 9:14 PM (114.207.xxx.198)

    리플 달려고 로그인했어요^^ 저희 아들도 10개월반 됐거든요ㅋ 저도 아들 꺠있는 동안은 암것도 못해요. 똥쌀때도 쫓아들어와서 화장실에 나무판 설치했구요-_-;;
    한번은 잠들었는데 바지를 벗고있어서 다시 입히려다 세시간동안 울어댄적도->이런 적은 없어서ㅋㅋㅋ 근데 자다가 바지 벗겨진 모습이 상상되서 넘 귀엽구 재밌는데^^:; 아기가 많이 활동적인 것 같아요.
    저희 아들도 떼쓰는 거 장난아닌데ㅋㅋㅋ 일주일 사이에 좀 점잖아진 것 같아요.(매주말마다 아기 보시는 친정부모님이 그러셨어요) 저희 아가도 "안돼~"라고 말만 하면 가짜 울음 터트리면서 통곡하구요ㅋ 근데 그 모습이 넘 귀여워서 전 웃음이 나요^^(사악한 엄마?ㅋ) 저희 아가도 까치발해서 식탁위 싱크대위 볼려고 난리ㅋ 거기다가 문갖고 장난치는 거 좋아해서 이틀에 한번 문틈에 손끼기 일쑤!(안전장치 다했더니 이제는 문바닥에 손낌ㅠ) 아기들이 그럴떄인가봐요^^ 전 지금 휴직하고 아기 보고 있는데 힘들어도 지금이 제일 행복하다는 느낌이 들때가 있어요~ 아기가 까르르~ 웃으면 정말 넘 행복해요!우리 힘들지만 행복한 육아해봐요^^

  • 7. 이어서
    '11.3.2 9:18 PM (114.207.xxx.198)

    전 너무 배고플때면 아기 쌀튀밥 작은것 여러개 주고 밥 후다닥~ 먹어요ㅋ 하나하나 집어서 먹어야 하니깐 집중해서 5분 이상은 먹더라구용ㅋㅋㅋ 아니면 사과 한조각 주고요~저희 아가는 벌써 이가 8개 나서 사과 깨물어서 잘먹어요ㅋ 엄마도 먹고 살아야하니깐 너무 배고플땐 친환경(?) 과자도 적절히 이요하세요^^ 저희 아들은 잠은 잘자는 편이고(55일째 혼자 밤중수유 끊음ㅋ 잠이 더 소중했나봐요^^;;) 집안일은 주2회 가사도우미 이용해요. 돈은 들어도ㅠ 저도 살아야겠기에...근데 가사도우미 하니깐 저보다 남편이 신난것 같아요. 아예 청소에서 손을 뗐다는-_-;;저희 아들은 청소기만 돌리면 청소기 쫓아다녀서 청소할 떄는 잠깐 나갔다 와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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