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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내립니다.

무명씨 조회수 : 2,733
작성일 : 2011-03-02 14:40:03
동감하면서도 조언주신 분들께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내가 내가 자식이나 남편한테 복이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5세이후 사장사모와 제가 형편이 어찌 바뀔지 또 아무도 모르는일이구여.

인생길게 보고 오늘도 열심히 살아볼랍니다. 적어도 자식에게 한심한 엄마는
되지 않도록 말이에요.

난 엄마덕분에 행복한 인생을 살았어. 라는 말 들을수 있도록 살아야겠네요

IP : 112.221.xxx.58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3.2 2:44 PM (119.149.xxx.233)

    뒤웅박팔자.....살다보니 싫어도 맞는 말 같아요. 저도 인정하는 쪽이에요.

  • 2. .
    '11.3.2 2:45 PM (118.176.xxx.235)

    저도 인정이요~

  • 3. .....
    '11.3.2 2:45 PM (14.52.xxx.167)

    아 진짜,, 제일 싫어하는 말이었는데 살다보니 수긍이 가는 말이에요. 이런 저도 싫지만.
    세상은 당위(~되어야 한다)보다는 현실(~이다)이더라구요.

  • 4. ...
    '11.3.2 2:46 PM (125.52.xxx.66)

    저도 미혼땐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지만 결혼해보니 인정하게 되네요

  • 5. 누구나
    '11.3.2 2:47 PM (180.66.xxx.72)

    남녀를 떠나 배우자를 누구를 만나느냐,
    그보다 어떤 집안에서 태어나느냐,
    어느 나라 국민이냐에 따라 다른거죠.
    딱히 '여자'만 뒤웅박 팔자라고 하니 듣기 싫은 거 아닐까요.

  • 6. .
    '11.3.2 2:48 PM (125.129.xxx.31)

    그렇지만 좌절하기엔 현실은 너무 아름다워요 ㅎㅎ 좌절하지 말고 삽시다..

  • 7. ....
    '11.3.2 2:51 PM (121.190.xxx.12)

    저도...맞는말 같다는...

  • 8. ..
    '11.3.2 2:53 PM (180.67.xxx.220)

    남자나 여자나 배우자가 아주 중요하죠..

  • 9. ㅎㅎ
    '11.3.2 2:54 PM (61.79.xxx.50)

    저도 인정이요. 결혼전엔 평범하게 살다가 결혼해서 고생하며 사는 분 치고 그런 생각 안하는 사람 몇이나 될까 싶네요.

  • 10. 그렇게따지면
    '11.3.2 2:54 PM (180.66.xxx.202)

    남자도 뒤웅박 팔자죠.
    어떤 부인 얻느냐에 따라 남자 팔자도 얼마나 많이 바뀌는데요.

    윗에 님 말씀처럼 사실 태어날때부터 어떤 부모 빝에서 태어나는지가 제일 큰관건인데
    제일 맞는 맞은 '모든 국민이 다 뒤웅박 팔자'겠죠.

  • 11.
    '11.3.2 2:54 PM (125.186.xxx.168)

    뒤웅박 팔자 라기보단, 그냥 팔자 겠죠.

  • 12. 그냥
    '11.3.2 2:57 PM (59.8.xxx.12)

    맞는말입니다.
    그런데 빼놓지 말아야 할것은
    내 팔자가??? 그런 남편을 만날 운 이었다는거지요
    누가 억지로 결혼 시키지 않은 담에야 결국은 내 선택이잖아요
    내 복이 딱 거기까지인겁니다.
    부모복도 내복이 그래서 그런거구요
    남편복도 내 복이 거기까지 인거구요
    자식복도 마찬가지겠지요

    그나마 개선의 여지가 있는것은
    내 배우자는 나를 만나서 복이다란 소리를 하게 만드는것이고
    내 자식들은 나는 부모복은 있다 라고 말할수 있게 해주는거지요

    이젠 내 복이 어떠냐보단
    내가 어떤복을 상대에게 줄수 있냐가 판단하는 나이란거지요
    부모에게 독립함과 동시에

  • 13. ,,
    '11.3.2 2:58 PM (121.160.xxx.196)

    저 아는 분도 상장된 회사 회장님이신데요. 그 며느리를 보면서
    '쟤는 무슨 복이 저리 많아서 외제차 굴리고 사는지'라고 얘기하십니다.
    천막공장일때 경리였는데 그 아들과 결혼한것이거든요.
    제일 부러운게 그 회장도, 사장 아들도, 사모님도 아닌 그 며느리.

  • 14. 그래서
    '11.3.2 2:58 PM (59.8.xxx.12)

    자식들에게 말합니다.
    부모가 어떤지 판단하려 들지 말라고요
    느네가 어떤부모가 되줄건지, 그런부모가 되기 위해서 뭘 할건지 생각하라고요
    그리고 그런부모가 되 주라고요
    부모에게 바라는 소망을 자식들에게 해주라고요
    어차피 느네가 나를 부모로 만난것은 딱 느 복이다 하고요

  • 15. 1
    '11.3.2 3:03 PM (125.129.xxx.25)

    결혼전에는 인정 안했는데 지금은 인정해요.

    인! 정!

    근데 저는 제가 돈 더 많이 벌거든요.
    남들이 부러워 할 만큼 벌지만
    그래서 돈쓰는거 눈치 안보고 살지만

    가끔은 편하게 사는 사람들 많이 부러워요
    치열하게 살아야 하는 것도....

    저도 아이들만 챙기면서 집에서 있고 싶어요.
    아이들을 다 남의손에 맡기며 키우고 있거든요

  • 16. 여자
    '11.3.2 3:05 PM (125.178.xxx.198)

    뿐만 아니라 남자도 마찬가지죠...
    배우자 팔자 뒤웅박 팔자...
    여자나 남자나 아무리 잘나도 배우자 잘 못 만나면 한방에 훅~~~;;;;;

  • 17. 저도
    '11.3.2 3:05 PM (125.132.xxx.163)

    이런말 싫어하지만..누굴 만나서 팔자가 바뀐다는 것보다 그냥 애초에 자기 복이고 본인 팔자죠.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는 사람이 있고 조금 노력해도 일이 잘풀리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요.

  • 18. 원글
    '11.3.2 3:09 PM (112.221.xxx.58)

    116.33.124님 그건 인정하기 싫은데요. 저희 남편 최고 학벌에 대기업(뭐 전문직 아니니 이런얘기 해봤자 소용없는거 알지만)다녔어요. 분명 저보다 스펙및 집안은 더 좋았고요. 제가 먼훗날을 예감하는 그런 여자의 육감이 없었나 보네요. 결혼해서 살면서 이 지경까지 이르렀네요. 먼훗날까지 보는안목이 저는 없었나 보네요

  • 19. ...
    '11.3.2 3:10 PM (116.33.xxx.142)

    근데 원글님,
    그 사장도요, 그 사모님하고 결혼 안 하고 원글님 같은 여자분이랑 결혼했으면
    저렇게 성공 못했을 수도 있어요.

    그 생각은 안 하시나봐요.

    남편도 어떤 배우자 만나느냐에 따라서 성공 여부가 많이 달라진다고 생각해요.

  • 20. 원글님은
    '11.3.2 3:11 PM (180.69.xxx.229)

    초년복이 좋은거고
    그 사모는 중년복이 좋은것이고 그런거겠죠.
    초년복이라도 좋아봤으면 싶은게 또 부모복 없는 사람의 마음이 아닐까요?

  • 21.
    '11.3.2 3:11 PM (125.186.xxx.168)

    와이프가 복있어서, 그 남편분이 그렇게 잘풀렸을수도.. 맹박씨도 처복이 대단하다고 하던데--

  • 22. 원글
    '11.3.2 3:14 PM (112.221.xxx.58)

    헉 116.33.124님 저같은 여자가 어찌 살았는지 아시나요? 헉 절 한방헤 훅가게 하시네요. 학교다닐떄 공부열심히 했고, 결혼전까지 열심히 회사다니면서 돈모으고 열심히 살았고, 결혼후에는 한푼두푼아끼며 지금까지 치열하게 아주 열심히 살았습니다. 근데 116.33.124님 말씀 한방에 그냥 전 훅 가바렸습니다.저같은 여자라.....

  • 23. .
    '11.3.2 3:16 PM (220.88.xxx.101)

    요즘은 남자도 그래요
    친하게 지내는 분중에 병원크게 하시는 분이 있는데 처음부터 처가에서 개원해줬고
    과도 늘려서 다시 더 크게 확장해줘서 주위에서 다 부러워해요
    처음엔 남편이 엄청 능력있는데다가 아내밖에 몰라서 정말 부럽다했는데 여자쪽 집안알게되면서 부럽다 소리도 함부로 못하고 있어요
    그리고 남편 회사에도 아내가 페스트푸드점이랑 요지에 커피전문점을 몇개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어서
    다들 모여서 입만열면 부럽다해요
    며칠 연휴만 있으면 해외여행나가고 애들 다 유학가있고..
    임원들 많이 사는 동네에 살면서 같이 골프다니고.. 남자들은 안부럽겠어요..

  • 24.
    '11.3.2 3:23 PM (203.218.xxx.149)

    원글님이 못났다는 의미가 아닌 거 같은데요..
    그 부인이 아니라 다른 여자랑 결혼했으면 인생이 다르게 풀렸을 수도 있다...그렇게 읽었어요.
    진짜 못났어도 금수저 물고 태어나 평생 일 안하고 그냥 사는 사람들도 많아요.
    부모는 내가 결정하는 게 아니니 '운'이지만 배우자는 내가 고르는 건데
    어떤 한 단면만 보고 내가 저 사람보다 나은데 사는 게 힘드니 여자팔자 뒤웅박..이건 좀 그렇네요.
    대한민국에 태어나 치열하게 살 기회가 주어진 것만 해도 전세계적으로 보면 운이 좋은 거에요.
    물론 당장 내 앞에 쉽게 사는 사람이 있으면 감사하는 마음을 유지하기는 어렵지만요
    비교는 불행의 시작이에요.

  • 25. ㅡ.ㅡ;;;
    '11.3.2 3:24 PM (121.133.xxx.147)

    며칠전에 엄마 친구 딸 시집잘갔다고 글올렸다가
    완전 폭탄맞는 분 봤는데
    이건 왠 반전????

  • 26. .
    '11.3.2 3:24 PM (116.37.xxx.209)

    윗님 말씀 동감.
    요새는 남자 팔자도 뒤웅박 팔자입니다.
    원글님 남편이 원글님이 아닌 빠방한 친정 배경에 사업 수완 좋은 인맥을 가진 여성이랑 결혼 했으면
    내가 이렇게 힘들게 직장생활 안하고 편하게 성공하고 기반 빨리 잡아 돈이 돈을 벌게 할 수 있었을텐데...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는 말이예요.
    여자 팔자 뒤웅박, 이런 요상한 자조에 휘둘리지 말고
    주어진 환경에서 감사하며 열심히 살아야죠.

  • 27. 원글님~
    '11.3.2 3:28 PM (211.253.xxx.34)

    하이고~~116번님 말씀에 노여워 마세요.
    그냥 뒤집어 ..입장 바꿔 그럴 수도 있다는 얘기지요~~
    저도 남자 잘 만났으면!~~~하는데
    역으로 남편이 가끔 누구 와이프는 직장이 ~~다라고 하면 깨갱 ㅎㅎ

  • 28. //////
    '11.3.2 4:11 PM (119.207.xxx.125)

    원글님 제목에 저도 심히 동감합니다.
    정말 싫어했던 말인데 살아갈수록 인정 안할 수가 없고 또 딸들이 커가니 두려워지기도 한답니다.

    그런데 그 사실과 더불어 명심해야 할 것은 인생은 길게 봐야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의 상황이 바뀔 수 있다는 겁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직,간접 경험으로 느껴지는 것은 좋고 나쁜 '팔자'로 평생 사는 사람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양지와 음지를 옮겨가며 살아가고 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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