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백화점에서

충동구매 조회수 : 1,313
작성일 : 2011-03-02 11:32:17
백화점에 갔는데
얼핏 얼핏 거울에 비치는 내 모습이 너무나 초라한거예요
몇년전에 비록 할인매장에서 사긴 했지만
유명브랜드 패딩을 그래도 몇년간 그닥 꿀리지 않는다 생각하고
입고 다녔는데요
오늘 보니..옆선에 실이 뜯긴곳도 여러군데
거기다가 대충 입고 나간 바지도 영 집바지 같고..
암튼...기분 별로 안 좋아
용건만 빨리 마무리 하고 나오려는데

그만...
그분을 보게 된거예요
마네킹이 입고 있는 가죽 코트...
백화점 가도 마네킹은 언감생심..
맨날..누워있는 옷 아님....할인한다고 따로 걸려있는 옷만 보고 다니다가
그나마도 요즘은 아예 발걸음 끊었거든요
인터넷 쇼핑으로...

근데;...보고 만거지요
정말 정말 제 마음을 끄는...
그리고 옆에 가격이....90여만원..
흠..가죽이 이 브랜드에서 이 가격이면 괜찮네 싶어
용기를 내어 들어갔어요
사실 내 복장이 영 그래서 들어가기 좀 창피했지만
그래도 들어가서 한번 입어보자 했지요
아고고...너무 좋아요 너무 좋아
안그래도 남푠이 속 상하게 해서 마음도 안 좋았는데
저질러 버릴까 했어요

가격이 얼마?
ㅋㅋ
90여만원은 다른 옷 가격 이었구요
이 옷은 100만원을 훌쩍 많이 넘어가더군요
그럼 그렇지...벗어놔냐하나..했는데
종업원이 저를 꼬시네요
10% 할인해주고....멤버쉽 5%도 더 받으면
많이 싸진다고.,.

흠흠...
그래서 저질렀어요
내가 오늘은 패션이 이 모양이지만
나..그정도 쓸수 있는 능력되..
하고 과시하고 싶었는지..
암튼 저질렀어요

그리고 집에와서 꺼내놓지도 못하고 있네요
IP : 125.131.xxx.5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축하드려요
    '11.3.2 11:35 AM (110.8.xxx.175)

    돈이 있어도..맘에 쏙드는옷이 많지가 않아요.
    가죽코트가 100만원 좀 넘으면 가격도 좋은듯....요즘 가죽 다 이백대더라구요.
    또 은근히 가죽옷 한번사면 오래입는것 같아요..

  • 2. ....
    '11.3.2 11:37 AM (125.152.xxx.104)

    맘에드는 옷 만났을때 사는게 좋은것 같아요
    고가이긴 하나 요즘 브랜드 의류 가격이 미친지라...잘 하신것 같아요

  • 3. ..
    '11.3.2 11:37 AM (118.219.xxx.109)

    가죽자켓이 아니고 코트면 잘 안입어지실 수도 있는데요.
    반한만큼 이쁜 옷이겠지요...
    저도 어떤 옷인지 보고 싶네요.

  • 4. 맞아요...
    '11.3.2 11:38 AM (122.32.xxx.10)

    남편꺼 가죽으로 된 거 하나 보러 갔더니, 웬만하면 백만원대는 다 넘더라구요.
    그 아래꺼는 좀 후줄그레한 느낌이 들어서 선뜻 사게되지 않구요.
    마음에 들어서 사셨으면 오래 오래 이쁘게 입으세요.

  • 5. kyo
    '11.3.2 11:45 AM (182.172.xxx.19)

    그런데 이제 날씨 풀리고 작년보다 올해는 더 더워질텐데 가죽재킷 입을시간이 없을텐데요.
    그럼 앞으로 11월까지는 적어도 8개월은 묵히는건데 그동안 100만원을 불리면 더 가치있게 쓸수있을텐데 제가 보기에는 아깝네요.
    그리고 올겨울되면 또 유행이나 느낌이 어떻게 달라지고 가죽이 아닌 다른게 입고싶어질지 모르거든요.
    요즘 옷들 한번사면 몇년씩 안입고 스타일주기가 빨라져서 한철이나 2년정도입는데 100만원의 가치가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네요. 가을쯤되서 명동같은데 재킷 많이 나올때 잘뒤지면 10만원이면 사서 몇해잘입을텐데 ㅎㅎ

  • 6. 오!
    '11.3.2 12:23 PM (121.128.xxx.151)

    182..님 말이 맞는것 같아요. 옷이 없으시다면 가죽 하나로 연출할 수 있는 날이 얼마 안되요
    괜찮은 자켓이 여러모로 연출하기가 쉽죠.

  • 7. 가죽코트라고
    '11.3.2 1:30 PM (110.8.xxx.175)

    해도 길이감이 있다는거 아닌가요?요즘은 가죽가공이 비쌀수록 얇게 나와요.
    지금부터 입어도 3월까지는 거뜬히 입어요.또 가을에도 입고..이것저것 따지면 결국 그 아이템은 못사죠.
    전 재작년쯤 미*에서 가죽코트 산게 있는데..그 다음해에 산 구*가죽자켓보다 훨 잘입어요.

  • 8.
    '11.3.2 4:43 PM (125.177.xxx.83)

    올봄 많이 춥다잖아요. 희소식 아닌감요~~~
    요즘딱 한창 트렌디할때 올봄 내내 멋지게 입으시면 되겠네요.
    모처럼 좋은 옷 사셨으니 나머지 갖고 있는 옷과 코디를 어떻게 해야 이쁘다고 소문이 날까 연구 많이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9267 국민연금 먼저 있던 회사에서 미납한게 있는데.. 1 국민연금 2010/10/25 664
589266 인구주택총조사 조사원하시는분들.. 12 하늘 2010/10/25 1,466
589265 울 아들 친구.. 2 막내친구 2010/10/25 523
589264 스팀 다리미 6 다리미 2010/10/25 446
589263 이런 엄마 어떤건가요? 18 수고 2010/10/25 3,070
589262 다이어트 얘기가 나왔길래-157cm에 66kg이신분 같이 살빼요 11 다이어트 2010/10/25 1,428
589261 방금 전화를 받았는데, 궁금해서요~ 7 입주예정자 2010/10/25 516
589260 코스코어그, 원산지가 어디에요? 2 궁금녀 2010/10/25 644
589259 장보러 갈건데요 요즘 반찬거리 뭐해드시나요 11 메뉴공유 2010/10/25 1,749
589258 생강 편과가 완전 뽑기가 됐어요ㅜㅜㅜ 이유가 뭘까요? 2 절망 2010/10/25 295
589257 김치냉장고에서 5일 보관한 진공포장된 냉장고등어!! 먹어도 될까요? 3 으악 2010/10/25 417
589256 배추 40포기 2 고추가루 2010/10/25 999
589255 어떡할까요? 사소한 거지만 .. 3 룰루랄라 2010/10/25 367
589254 세입자 인터폰 고장 2 세입자 2010/10/25 745
589253 영유보내는 분들 담임 자주 바뀌나요??? 15 .. 2010/10/25 841
589252 뽀로로같은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직업은요.. 6 우리딸 2010/10/25 516
589251 반려견, 초보자에게 어떤 종류가 좋나요? 11 반려견 2010/10/25 814
589250 존박은 무녀독남 외동아들인가요? 1 ??? 2010/10/25 1,324
589249 10월 25일 주요일간지 민언련 일일 브리핑 1 세우실 2010/10/25 142
589248 잘 안 지워지는 아이라이너 추천해 주세요. 6 팬더 2010/10/25 991
589247 타이맛사지 (강동구에서 다니신다던분요~) 3 찾습니다 2010/10/25 442
589246 창원 고등학교에대해질문요... 12 고딩맘 2010/10/25 893
589245 60대이후 엄마들 입는 기모바지 어디서 사나요? 12 60 2010/10/25 1,196
589244 전자파없는 전기장판 추천부탁드려요 5 1인용 2010/10/25 2,094
589243 82cook 창이 잘 열리지 않거나 접속이 어려운 경우 인간답게 2010/10/25 216
589242 미금역주변 맛집소개해주세요(무플절망) 3 손님초대 2010/10/25 505
589241 코스트코에 팔고 있는 할로윈 몬스터 모양 젤리 (구미).. 3 젤리 궁금... 2010/10/25 549
589240 네스프레소 캡슐이요.. 홈페이지 구매어떻게 하나요? 1 네스프레소 2010/10/25 374
589239 파리바게트 케익은 단종된 건 구할 수 없나요? 1 이쁜이맘 2010/10/25 621
589238 여대가 불평등한게 아니라면.. 16 .. 2010/10/25 1,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