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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 사연 펼쳐 놓는 거,아픈사연 드러내는건 옷을 벗는 거나 마찬가지예요
그냥 한 대 맞는 거랑 옷벗은 채로 한 대 맞는거의 세기가
당사자가 느끼기에 같지 않아요.
괴로운 사연에 댓글 달 때는,
조금이라도 감정이입하고 달았음 좋겠어요.
빈정거리는 듯한 어조가 왜 문제가 되냐면
한 번 그런식의 애정없는 '공격적인 태클' 받으면 글 쓴 사람이 다음엔 안심하고 글을 못쓰거든요,
첫글이 마지막 글이 될 수도 있어요.
상담치료 무지 비싸잖아요, 근데 정신과 의사가 쓴 책 보면 글로 사연 펼쳐 놓는 게
당장 문제 해결을 보지 못하더라도 의외로 신경정신과 치료받는거 같은 치유의 효과가 있다고 해요,
그 사람 상처에 소금 뿌리면 그사람의 숨통을 막는 경우가 될수도 있는 거랍니다.
또 싫은 댓글하나, 구구절절 아픈 사연에다가
전 난독증인가봐요, 하나도 못 알아듣겠네,
그런 댓글보면 제 가슴이 다 아픕니다. 못알아들으면 그냥 넘어가세요.
- 내게 글 쓸 능력이 있다는 거에 감사하고 있는 1인이
1. ...
'11.3.2 2:41 AM (175.195.xxx.67)추천이요~~~~
아까 댓글 읽으면서 안타까원서...ㅠㅠ2. 객관적으로
'11.3.2 2:45 AM (124.61.xxx.78)이성이나 양심을 잃은것 같지 않은한... 전 최대한 원글님 입장에서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비비꼬거나 비아냥거리는 댓글들... 의외로 많아요. 꼭 남을 가르쳐야 속이 시원한건지, 원.
그런 사람들은 또 비난이 거세지면 싹 삭제해버리고 오리발 내밀면서 또 남의 댓글 사냥하더군요.
남은 가슴치며 울면서 글쓰는데 자긴 실실 웃으면서 시간 때우는 삐뚫어진 심성이면 제발 82에 안들어왔음 좋겠어요.3. V
'11.3.2 2:47 AM (118.32.xxx.159)더 화가나는건요 본인 생각이 맞다손 치더라도 원글님이 그리 댓글 달면 그냥 넘어갔으면 좋으련만 그래도 끝까지 상처를 주네요 ㅠㅠ
4. 반론
'11.3.2 2:55 AM (114.207.xxx.160)어머님에게도 문제를 찾으라는 반론 자체가 문제가 아니예요.
5. ...
'11.3.2 3:00 AM (59.9.xxx.111)저 글 어디에도 도와달라 구조를 요청한단 말은 없었어요.
그저 답답하니 들어달라는 말뿐이었지요.
그렇다고 해서 그저 편들어주고 당신이 옳다고 말하자는 것이 아니라
들어주어야 할 떄는 귀도 가슴도 열고 들어주면 좋겠다는 거였어요. 저는요.
그러다가 제가 어떻게 하는게 옳을까요, 라고 얘기 나오면 이제 같이 생각해보는 거죠..
다들 그런 경험 있지 않나요? 엄마나 가족한테 내 잘못을 털어놓고 위로받고 싶은 순간.
그때 엄마가 너 왜 그랬니, 누가 그러라 그랬니, 그거 니 혼자 생각 아니야? 라고 말하면
어떤 말도 하고 싶지 않고 아무도 내 편 없구나 싶고 정말 외롭고 쓸쓸하지요.
그냥 들어달라 헀던 거잖아요, 가슴에서 도려내야 한다 그런 얘긴 아니잖아요.6. 쓸개코
'11.3.2 3:02 AM (122.36.xxx.13)상처에 소금뿌리는 댓글 생각보다 아주 많아요.
얼굴안보인다고 마음껏 빈정거리고
톡톡 쏘며 똑똑 부러지는 글들..
그런댓글들 볼땐 내가 여기 머하려 왔나 싶기도 하지만
좋은느낌 주는 글들이 더 많기에 떠나지는 못하네요^^7. mm
'11.3.2 3:03 AM (121.131.xxx.74)동감입니다. 다른사람에게 털어놓을 수 없어 여기다 쓰는건데 참 뾰족뾰족 .. 그런사람 치고 잘 사는 사람 없어요.
8. 0000
'11.3.2 3:08 AM (122.32.xxx.93)그 어머니... 지금 기분이 그렇다는 거지, 진짜 자식을 버리겠어요?
저도 애를 키우면서 한없이 가엽고 이쁘고 고맙다가도,
둘의 호르몬 작용인지, 둘 다 컨디션이 안좋을 때는 서로 꼴도 보기 싫을 때도 있거든요.
이건 부모 자식간이기 때문에 더 하죠.
아주 남이면 회피하면 되는데, 자식이기 때문에 더 가슴 아프고 힘들어요. 내 자식이기 때문에...
가정도 항상 365일 스윗홈일 수 없고, 항상 냉랭하지도 않죠.
걍 지금이 오늘이 힘들어서 쓴 글일텐데.. 위로 좀 해주지, 뭘 그리 분석들을 하는지...
나 전달법이라고 있어요.
누가 힘들다 할 때.... 왜? 어째서? 그건 이래서 그런거야.... 이렇게 말하지 말고,
'아, 너 힘들구나, 그렇구나' 이런 식으로 나.로 끝나는 말로 할 때 상대방에게 위로가 된다는 거죠.
내가 남편에게 - 나 힘들어. 다리 아파 - 이렇게 말할 때.
'당신 아까 너무 오래 서있더라, 병원에 가봐' 이렇게 대응받는 것보다는,
"아 당신 지금 다리 아프구나, 힘들구나" 이런 식으로 받아주는게 더 나은 것 처럼요.
그냥 그 말 자체를 들어줄 때, 스스로 해결점을 찾고 위로도 받게 되는 편이 더 많아요.9. ,,,
'11.3.2 3:09 AM (174.95.xxx.180)옳소!!!
완전 진상 댓글 올라온 거 보고는 보는 내가 다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그 글 쓴 사람 심정이 어떨지...10. 공감대화
'11.3.2 3:10 AM (114.207.xxx.160),님
다독이고 공감해준다고 본인 오류가 0% 임을 합리화 해 주는게 아니예요.
공격적으로 문맥상의 모순을 찾아내서 신랄하게 다그치는거로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아요.
같은 이의제기를 해도 어떤 분은 애정이 느껴지고 어떤분은 가르치려고만 드는거죠.
가르치려는 우월감이나 공격성으론 아무리 좋은 말을 해도들리지 않아요.
뇌의 매카니즘상.
그냥 문제를 계속 직시하며 풀릴 확률을 높게 해주면 되는 거예요. 당장의 교화보다.
가끔 보면 대화에 대한 최소한 기본기도 안 된 분들이 있어요.
그런 대화방식으론 실생활에서 많이 부딪칠거 같아요.
그리고 인터넷에서 분란 일으키는 댓글 쓰는 분들의 특징이
공격적일 뿐 아니라 참 매력이 없다는 점이예요.11. 앗
'11.3.2 3:17 AM (14.36.xxx.217)어라 그 글... 사라졌네요;;;
잠 안 자고 계속 들락날락 하던 중이었는데 갑자기 펑...
에고.
암튼 편하게... 주무시길 바랍니다 오늘밤.12. ㅇ
'11.3.2 3:27 AM (123.199.xxx.133)이 글 쓰신분도 참 못됐다.
누굴 겨냥해서 쓴 글이 빤한데...님 혼자 착한거 같아요.13. 윗님..
'11.3.2 6:44 AM (182.209.xxx.77)그런 뜻 아니에요~ 이 분 식전 댓바람부터 꽈배기를 자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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