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일본에 가서 살게 되었어요.

오후 조회수 : 1,812
작성일 : 2011-03-01 23:28:31
어젯밤 남편이 일본 파견 나가게 되었다고 하네요.
그렇게 될지도 모른다고 했었지만
현실이 되니 막막하고 두려운 마음이 앞서네요.

4년 정도 있게 될거라니 살림 다 팔고가야 하는데
이걸 어디서 어떻게 팔아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냉장고 티비 쇼파 침대... 살림도 어마어마하네요.

아이껀 어느정도를 들고 가야 할까요.
전집들 다 들고 가야 할까요? 가서 한국말 잊지 않게 해야 하니까?

가서 유치원도 보내고 초등학교도 보내야 하는데
어디를 보내야 할까요?

여기선 영어유치원에 다녔는데
가서는 일본어를 가르쳐야 하는건가요?
아님 얘도 미리 일본어 배워서 가야 하나요??
아님.. 외국 아이들 다니는 유치원이 있을까요?

남편이 당장 일본어부터 배우라는데..
학원에 가야 하나요? ㅠㅠ 석달 배우면 일본어 할 수 있나요?

아흑...ㅠㅠ 넘 막막해요.

외국으로 이민가신 분들.. 저랑 비슷한 마음이셨겠죠?
살림살이 정리 어떻게 하셨는지..
현지 정보 어떻게들 얻으셨는지.. @@; 도움 좀 부탁드려요.
IP : 175.114.xxx.12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후
    '11.3.1 11:35 PM (175.114.xxx.124)

    ㅜㅜ 전 무교인데.. 너무 막막하고 벌써부터 외로워서
    교회라도 나가고 싶은 마음이 막 드네요. 흑..

    신주쿠의 한인학교에 유치원도 있을까요?
    남편은 늦어도 5월엔 나가고 저희 모녀는 늦어도 7월에 들어오라고 하네요.
    학교 같은거 저더러 다 알아보라고.. 그래야 그 근처로 집 얻어달라고
    회사에다 말할 수 있다구요..ㅠㅠ 흑.. 무서워요.

  • 2. 오후
    '11.3.1 11:40 PM (175.114.xxx.124)

    넘넘 감사합니다. 따로 메모해두고 있습니다.
    저희 아이는 딸이구요. 올해 7살이 되었어요.
    일단은 유치원에 보내야 하는데 그것부터가 문제네요.
    알려주신 카페에 가입해서 글들 읽어나가는 중이에요.
    다시한번 넘넘 감사드립니다. ㅠㅠ

  • 3. 저도
    '11.3.1 11:51 PM (121.166.xxx.188)

    메구로쪽,,추천드리구요,
    외국인 학교 넣으시면 영어 해결되고 일어도 조금은 할수 있을겁니다,
    회사에서 지원 안해주더라도,어차피 한국에서 사교육비 들어가는거 생각하고 넣으세요,
    그리고 오오쿠보쪽은 애들 키우기 그리 좋지 않을지도 몰라요,
    일어는 조금 하시는게 낫지요,몇달만 해도 쉬운 말은 가능하고 한자 판독하시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은 없어요,
    가전은 전압이 다르니 두고 가시고 가구도 아마 일본집은 작아서 못 쓰실지도 몰라요,
    4년후 온다면 가구째 전세를 주시던가,버리기는 아깝네요

  • 4. 고베
    '11.3.2 12:13 AM (125.182.xxx.42)

    남편회사 때문에 몇년간 살러갈적에 느꼈던 혼란을 원글님도 고스란히 갖고 있는거 같아서요.
    저는 전자제품까지 몽땅다 가져갔었어요.고베라서 한국과 같은 60헬즈... 트렌스 큰거 세개로 해결했었어요.
    도쿄쪽은 전자제품 한국산은 전혀 사용 못하는걸로 아는데요. 혹시나 삼숑이나 엘쥐거라면 회사에 문의해 보세요. 50헬즈 겸용인지요.
    침대며 서랍장 ...몽땅 가져가세요. 일본 바닥생활 추워서 못할 겁니다. 침대 필수로 필요해요.
    소파며 식탁등등 저는 단 한개도 안버리고 다 들고 들어갔어요. 일본살던 친구언니가 부엌 수세미까지 쓰던거 다 들고 들어오라 하더라구요. 어차피 거기서 다시 사야한다면,,,회사에서 대주는 이사비용으로 가는건데,,,,들고들어가는게 이득이에요.

    일본집 작지 않습니다. 좀 칸칸이 나뉘어져 있어서 답답은 하지만, 작지않아요.
    작다는 선입견에 일부러 가구살때 작은걸로만 샀는데, 후회했어요. 한국서 쓰던 가구들 들고들어가도 자리 충분 할 겁니다.
    적어도 방 세개짜리는 얻을거잖아요. 한국 34평 아파트정도 넓이 일 겁니다.
    방 두개에 거실하나짜리 맨숀 구했는데, 한국24평짜리보다 넓었습니다....

  • 5. 고베님
    '11.3.2 1:40 AM (121.128.xxx.179)

    고베는 제가 안 살아 봐서 모르겠는데 도쿄는 그렇게 넓은집은 너무 비싸지 않나요?
    도쿄 중심가에서 그 정도 얻으려면 야찡이 너무 비싸서 자비를 써야 할 거에요.
    도쿄 끝자락 정도 가야 조금 큰 집을 얻을 수 있고요.

  • 6.
    '11.3.2 2:08 AM (121.166.xxx.188)

    저도 일본은 안 살아봤지만 고베와 동경은 많이 달라요,
    고베는 집도 크고 새로 지은 집들이 많아서 그럴수 있지만 도쿄쪽은 각광받는 지역말고는 정말 오종종 자체에요,
    일단 회사에서 집을 어디다 얻어주는지,아니면 비용만 대주는지 알아보세요,
    가구나 가전딸린 맨숀을 빌려준다면 걱정하실것 없지요,
    어쨌거나 우리나라 양문형 냉장고같은건 정말 도쿄집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워요

  • 7. 일본에
    '11.3.2 6:57 AM (220.215.xxx.251)

    온지 딱 일년 됩니다. 님을 보니 일년전의 저를 보는 것 같아서 남의 일 같지가 않네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리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물론 집구하고 아이 유치원보내고 힘들지만 처음엔 일본어가 안되니 일본어 한국어가 되는 분들에게 도움을 받으세요. 일본어는 차차 배워가면 좀 불편하지만 사는데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그리고 회사에서 어느정도 지원을 해줄지는 몰라도 일본 도시의 집들은 아주 작다고 보시면 됩니다. 교통 좋고 사람들이 선호하는 것은 집값이 비싸거든요.변두리로 가면 갈수록 싸지구요.
    가전제품도 집에 맞추어 작게 나옵니다. 우리나라처럼 큰 냉장고 같은것 없다고 보시면 되요.
    아이들도 금방 적응할거에요. 우리나라에서도 이사가면 적응시간이 필요하쟎아요.

  • 8. 위너
    '11.3.2 8:14 AM (113.43.xxx.154)

    일본에 거주하는사람입니다 아무걱정마시고 가능하면 짐을 줄리시고 한국보다는 살기가 편할것 입니다 관공서 가면 언어교육하는데도 있고 대중교통은 조금비싸지만 전철이 거의다 연결이되고
    가능하면 도쿄에서 떨어진곳으로 가도 한시간정도 이니 도시보다는 전원도시로 선택하시고 /교통비는 회사에서 지급되는것이니 /동경보다는 치바 아니면 요코하마 사이다마 그런곳에 사시면 조용하고 좋습니다

  • 9. 위너
    '11.3.2 8:21 AM (113.43.xxx.154)

    저의 블로그에 오시면 일본생활이 조금 보입니다 ...다음 .....블로그 ....김선생 을 검색하시면
    도움이 필요하시면 winner0416@hanmail.net 입니다 참고로 일본은 한국적사고로 일본에사시면 참 편하고 좋은곳 입니다 이곳에 오시면 남편분과 소주한잔 사드립니다 ㅎㅎㅎㅎㅎ저희 사는곳은 치바 학원앞인데 동경하고는한시간 반 주변은 학교가 초중교 약 10개정도 2킬안에 대학이2개
    술집은 제로 음식점은 그냥 체인점같은 것이 많구요 쇼핑센타는 4개 2킬안에 공원은 5개정도 아주좋습니다

  • 10. 저도
    '11.3.2 8:52 AM (175.207.xxx.139)

    일본에 오래살았지만,,,,지방에 있어서,,,,도쿄에 관한 정보는 못드리지만,,,

    가전은 다 놓고 오시고,,,그 외에,,,,침대라던가,,,,서랍장이나,,책상,,,,식탁 같은건 가져오시는게 좋아요,,,어차피 다 사야해서,,,그리고,,,가격도 만만치 않고,,,

    물론 도쿄쪽엔 이케아도 있고,,뭐 있긴 다 있지만,,,주재원이면 회사에서 이사비용은 대줄테니,,

    가전 외엔 가져오시는게 좋아요,,,,이불도 그렇고,,,

    식탁도,,,엄청 큰건 좀 그렇구요,,,,^^;;

    식재료도 전화만 하면 다 배달해주고 그러니까,,,

    첨에는 오실때,,이삿짐에,,다 쟁여 오는것도 좋아요,,,사실,,어차피 다 돈이거든요,,,^^

  • 11. 부러워요
    '11.3.2 10:52 AM (61.73.xxx.111)

    남편분께서 집은 대충 봐두실 거 아닌가요?
    거기에 맞춰서 짐은 가져가시는 게 좋겠어요. 윗분 말씀대로 가전은 처리하시구요.
    그나저나 전 맥주를 너무 좋아해서 맥주 때문에 일본 가서 살고 싶은 사람인데요.
    미혼인데다가 가서 할 일이 없어 맨날 일드만 보고 대리만족하고 살아요.
    원글님, 너무 부럽습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4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5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4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0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2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3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2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2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7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