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학습지를 좋아하는 아이
해법사고력수학, 학습지 수학 뭐 이런거요.
그래서 사주면 알아서 요일 맞춰서 풀자고 그러고(앞에 진도표가 있지요, 월요일엔 몇쪽부터 몇쪽 이렇게)
한번은 목요일날엔 여행을 간다고 했더니 수요일에 목요일것까지 하자고 하더라구요.
얼마전 ort를 사주었는데 제가 아침에 일어나면 아빠한테 그날책 달라고 해서(이것도 자꾸만 하려고
해서 숨겨 놓고 하루 한권만 줘요) 열번씩 들으면서 읽고 진도표에 스티커 붙여놓아요.
워크북도 연필 달라고 해서 다 풀고 마지막 오리기까지 완성해 놓은 상태예요.
그러니까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 먹기 전에 이걸 다 하는거죠.
2월 9일에 시작했는데 정말 하루도 안빠지고 혼자서해서 벌써 1+단계를 다 끝내 버렸어요.
워크북 푼거 보면 정확히 풀어놨어요. 책도 읽어보라고 하면 줄줄 읽네요. 물론 한글도 뗐어요.
그런데 아직 만 4세도 안된 아이가 벌써부터 이렇게 공부해도 되는건가요? 지금부터 이러면
정작 공부할 시기에는 이미 질려버릴것 같은데..
일반 창작책이나 그런걸 많이 봤음 좋겠는데 맨날 자기가 몇살이면 엄마는 몇살인지 동생은 몇살인지
혼자 중얼중얼 암산이나 하고 독서는 그닥 좋아하질 않아요.
지금까지는 자랑처럼 들리시겠지만 아이가 이번에 적성검사를 했는데 좌뇌는 상위 0.1%가 나오는데 우뇌는 하위 16%라고 하네요.
이 결과를 듣고보니 아이가 학습지 좋아하고 그러는걸 강하게 말려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림을 보고 기억하고 말하거나 하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하더라구요. 그림책을 많이 안봐서 그런거
같기도 하고 두돌 전부터 알파벳이나 숫자만 읽고 다른것에는 관심이 없었거든요.
우뇌가 현저히 떨어지는 아이 어떻게 해줘야 할까요?
1. .
'11.3.1 8:53 PM (211.196.xxx.243)하고 싶어할때 하도록 놓아두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러다가 흥미가 다른데로 옮겨 가기도 하니까요.
그리고 그 나이대에 그러는 아이들이 의외로 많습니다.2. ...
'11.3.1 8:59 PM (182.211.xxx.196)엄마랑 그림그리고 만들기하고 그러시면 좋을꺼 같아요.
저희아이도 너무 학습적인걸 하려고 들어서 고민입니다..ㅜ.ㅜ3. 우리
'11.3.1 9:09 PM (175.28.xxx.14)딸이 그랬어요.
스티커 붙이는 학습지 너무 좋아하고 사 오면 당장 끝장을 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었는 데
이런 애들이 지적 호기심이 많고 공부 욕심이 많아서 그래요.
괜찮으니까 칭찬 많이 해 주시고 어릴 때 집에서 엄마표 영어도 가르치고 하셔요.
전 제가 직장 다녀 영어를 어릴 때 못해줘서 지금 고딩인 데 애 많이 씁니다.
저런 성향 애들은 혼자 공부 잘 해요.
우리 애가 학원 전혀 안 다니고 초등때도 올백 맞고 날렸었는 데^^
엄마들이 학원 안 다닌다 그러면 거짓말이라고 할 정도였어요.
중학교 때도 필요한 거 인강 들으며 공부하고
이과라 수학만 주 1회 학원 다니고 다른 거 인강 조금 들으면서 공부하는 데
모의고사 올 1등급입니다.
그리고 책 좋아하는 아이니까 다양한 책 많이 읽을 수 있게 도서관 델구 자주 다니셔요.
학교 다니는 내내는 걱정할 게 없으니까 복 받은 겁니다.4. 우뇌 좌뇌
'11.3.1 9:11 PM (121.134.xxx.59)고르게 개발시켜주는 것이 좋대요
저희 아이도 한쪽이 좀 더 낮게 나왔어요 심한 편차는 아니지만 떨어지는 하나를 끌어올려주라고 하더라구요.
저희 애도 여섯살인데 작년에 많이 그랬어요 제가 다섯살 아이에게 적합했다고 보는 문제집은 연필잡고 시리즈(한글 수학 창의 스티커인가? 요렇게 네영역으로 나이별로 있는 책이 있어요-아이들이 아주 좋아해요 그리고 그림을 보고 학습지를 푸는 방법이라서 생각도 하게 하구요)랑 좌뇌개발 우뇌개발이라는 이름은 거창하지만 문제는 쉬운 문제집을 좋아해요
이런 거는 아이들이 좋아하기 때문에 하루에 50장 넘게도 풀어요
바쁜 아침 엄마를 괴롭히죠...
저희 아이도 다섯살에 그랬고, 저도 걱정했는데요
여섯살 되면서 지겨운 문제집(똑같은 숫자 글자 계속 쓰는 류로 어떤 분 표현이 원숭이도 문제를 풀겠다는 그런 반복 문제)이 나오면 좀 지루해해요
그 때 저는 좀 귀찮아서 대강해주고 문제집 숨겨두고 막 그랬는데 좀 후회되요
해달라는 것 해줄껄...
강하게 말리시지 말고 동화책이 수학 관련 책 같은 것을 읽어주시면서 다른 동화들도 읽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희 아이는 책은 좋아하는데 과학 쪽에 관심없는 남자애라 과학 동화를 읽어주려고 노력해요...
미술도 도형 오려 붙이기 같은 것으로 아이가 관심있는 분야 위주로 활동들을 다양하게 하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런데 적성 검사가 어떤 것이었나요?
7세 이전은 아이 감정 기복이나 본인 취향따라 점수가 다르게 나올 수 있더라구요
관심 없는 분야는 알아도 대강 대답하고 스킵해 버리려다 보니까 원글님 아이가 점수가 낮게 나올 수도 있어요5. 지인
'11.3.1 9:22 PM (125.180.xxx.163)제가 아는 지인의 딸이 네살 때부터 원글님의 자녀처럼 그랬대요.
학습지 사달라하고 사주면 그 자리에서 다 풀어버려야 직성이 풀리는 타입.
학교 들어가서도 문제집 사주면 그 문제집 얼른 다 해치우고 또 사달라 하고...
결국 서울대 갔습니다.6. 헉
'11.3.1 9:31 PM (118.38.xxx.139)부럽습니다 같은 5살인데 저희집 아이는
방벽 온사방에 이상한 낙서나 하고.. 일자 무식에.. ㅠㅠ7. ...
'11.3.1 9:40 PM (182.211.xxx.196)두번째 리플단 엄마인데요...
지인님..리플보고..^^; 서울대 갔다는 말 듣고 솔깃..
걍 냅둘까 어쩔까..그러네요..ㅎㅎ
궁금해서 하는 학습지 하는걸 너무 막나싶기도 하고..8. ㅎㅎㅎ
'11.3.1 9:46 PM (118.216.xxx.106)어머 울아들이랑 성향이 비슷하네요..학습지 푸는거 싫어하는것만 빼고요..지금두돌인데..알파벳하고 숫자하루종일 봐요..혼자 알파벳숫자떼고 매일 자기가 책꺼내서 복습(?)해요..하루도 안빼먹고요..참 히한하죠.
9. 엄마가
'11.3.1 11:20 PM (114.201.xxx.24)학습지 스케쥴 처럼 독서 스케쥴도 오늘 몇일 몇페이지 읽기 이런거 표를 만들어서
스티커도 붙여주시면서 체크 해보심이 어떨까요?
학습지가 재밌는것은 공부가 재밌기 보다는 그렇게 뭔가를 해서 애들이 다 했다~ 해냈다~ 는
느낌이 들어서 좋은 자극이 되는거거든요. 예전에 어떤 일본 유치원 소재의 드라마를 보니깐
밥도 도시락에 딱 먹을 양을 정해주는 것이 참 중요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야 아이가 먹고 자신이 해냈다는 느낌을 가져서 좋다고요. 어른들이랑 같이 한상에 놓고 먹는
것 보다는 아이가 해냈다는 느낌이 들도록 분량을 정해주는 것이 기본이라고 하더라구요.
원글님도 한번 스케쥴표를 커다랗게 만들어서 해보세요. 아마 그것때문이라도 아이가 독서에 덤벼들지도 모르잖아요.10. 그래도
'11.3.1 11:35 PM (112.148.xxx.216)다행이네요..
아이가 영재인 줄 착각(^^) 하지 않고 좌뇌 우뇌 고르게 발달시켜야 하는걸 아는 엄마시니까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77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3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4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6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2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81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5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08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97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1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3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6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5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400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3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3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83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6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6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1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92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6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2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45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59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20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8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3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87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