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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의사선생님이라 할까요?
판사도
검사도 회계사도 다 그냥 호칭을 부를땐 '님'자를 붙이는데
왜 유독 의사보고는 의사선생님이라고 부를까요?
대학병원 진료 받으면서 의사들의 성의없고 권의적인 태도를 느낄때 마다
의사와 환자사이에도 강자/약자가 존재하나 싶고
호칭부르기 싫어 죽겠네요.
1. 한자에서
'11.3.1 5:21 PM (115.143.xxx.6)변호사,판사,검사,회계사의 `사`자는 선비사를 쓰지요
이것은 일, 직무상 직업에 붙이는 말이고
의사의 `사`는 스승사 즉 선생님이라는
생명을 다루는 소중한 의미에서
그러나 의사를 그냥 직업이상, 이하도 아닌 듯 여기는 당사자 의사분들이 많긴 하더군요2. .....
'11.3.1 5:24 PM (114.207.xxx.160)전 주변에 좋은 의사선생님 두 분 있으셔서 그런지 선생님 소리 좋던데
요즘은 다 원장님이라고 해요.
대학병원의 권위적인 의사 보면 화나기보다 약간 안되보여요.
우리 의사선생님은 환자들에게 편지도 많이 받으시는데하고.
반복이 의사들을 그렇게 드라이하게 만드나봐요.
컨베이어 벨트처럼 환자가 많잖아요.3. ㅎㅎ
'11.3.1 5:54 PM (121.166.xxx.97)딴소리지만...
대학병원 의사는 의대생을 가르치니까 "선생님"(교수) 맞죠...ㅎㅎ
그리고 대학병원 의사의 성의없는 태도는요...
그 병원에 바로 말하세요. 요즘은 바로 경고, 지침 내려갑니다...
특히 대기업 병원은 바로 반영되요.
예의없는 의사 만나면 저는 살포시...그렇게 합니다.
그게 그 인간 장래에도 도움될 것 같아서요.4. ...
'11.3.1 7:33 PM (221.138.xxx.230)요는 환자가 의사에게 아부 떠는 겁니다.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첫째가 건강이고 둘째가 돈이잖아요(제 기준이지만)
이렇게 제일 중요한 것이 고장이 나서 불안에 떨면서 병원 찾아가지요..
어떻게던지 아픈 걸 나아야 하니까 자연히 꼬랑지(비록 없는 것이지만)를
팍 내리고 의사 앞에 서게 되는 것이죠.
병원 진료실 앞에 앉아 있으면 머리가 허연,적어도 75세 이상 되어 보이는 노인분이
진료실 문 열고 들어 갈 때에 보면 이제 40 될똥 말똥한 ,막내 아들 또래도 안된 젊은 의사에게
머리 깊숙히 숙여 인사하는 걸 문틈으로 보게 됩니다. 의사는 고개 까딱하는 경우도 있고
그냥 빳빳이 세우고 있는 경우도 있고..
이런 모양새이니 자연히 호칭은 최존칭으로 선생님이 나오죠.
선생님..하면 떠오르는 느낌이 우선 많이 알고 존경 받을만하다..이런 느낌이잖아요.5. ...
'11.3.1 7:37 PM (221.138.xxx.230)그런데 조카 녀석을 병원에 데려간 적이 있는데,,
얘는 의사보고 "의사님",,이러더군요. 의사는 빙그레 웃고..
진료 끝나고, 임마 의사보고 왜 선생님이라고 안 부르고 의사님이라고 했어? 하니
선생님도 아니데 왜 선생님이라고 불러 ? 선생님은 학교에 게시잖아? 하더군요.
애들이 뭘 잘 알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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