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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복사요..
복사한지는 1년 넘었구요
저는 완전 날라리신자인데
아들이 복사하기를 원해서 하고있어요
일주일에 두번새벽미사를 나가니
고학년되니 체력적으로도 힘들어하고
학교수업에도 지장있을까봐
걱정이되요
아이는 몸도 약한 편이라 더 걱정되요
아이는 그래도 하겠다고 하구요
저도 아이 복사시키면서 하느님안에 사는 기쁨을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데
학교성적도 보통인 아이를
고학년 되었으니 학교생활에 충실하게 힘든 복사 그만두었으면 하는 마음이예요
물론 복사로서 받는 은총도 알지만..
제 신심으로는 참.. 고민되네요
저한테 조언주실 신자분 계실까요?
1. 장가가지마
'11.3.1 4:31 PM (122.34.xxx.48)아이 인성이 공부보다 더 소중하다고 생각하세요. 원글님의 아이는 참 좋은 인성을 가졌을거 같아요. 공부는 정말 톱이 아니면 별로 티도 안나지만 인성 좋은 사람은 티 납니다.
요즘은 직장에서도 보면 인성 좋은 사람이 꼭 성공하더라구요.2. 전
'11.3.1 4:42 PM (121.144.xxx.172)지금 제 아이들은 대학생이지만 먼 곳으로 이사를 하는 터에 복사를 못한 게 늘 안타까워요. 이제 초등학생이면 신앙심을 불어 넣어주어야 할 시기에 엄마가 오히려 막는다니 안타까워요. 공부보다 더 중요한 건 내가 누군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살펴 하느님안에서 사랑을 배워 살려는 인감됨됨이가 더 소중한 시간일 것 같습니다.
3. ..
'11.3.1 4:44 PM (125.139.xxx.209)전 아이들 셋을 복사를 시켰네요. 현재 셋째가 복사를 하고 있어요
이번달에만 새벽복사가 3번, 저녁복사가 2번이네요
새벽미사 가는 것 힘들지만 아들 통해서 제가 많은 은총을 받고, 하느님의 이끄심을 느껴요
큰 녀석들이 복사할때 참 행복했다고 하네요. 저희 막내도 복사는 그만 두지 않겠다고 합니다
우리 아이도 5학년 올라가는데~ 복사생활 하면 생활도 더 충실해 집니다4. 그게
'11.3.1 4:52 PM (211.57.xxx.106)초5 올라가는 조카가 그걸 하겠다고 새벽같이 일어나서 성당가는데 참 기특하데요^^
보니,, 그건 누가 시킨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에요.
정말 착한 아이예요. 사촌들도 잘 돌봐주고 심성이 고운 아이입니다.
그저 하고 싶은 거 하게 해 주셔도 될 것 같아요.
잘 알아서 할 것 같은데요^^5. ...
'11.3.1 5:01 PM (125.177.xxx.28)전 토요일 특전미사 제대봉사를 하는데...얼결에 시작하게됐었습니다.
성전 뒤에 가면 미사 시작하기 전 복사서는 아이들이 하나둘 들어옵니다..
이번 겨울 정말 추웠잖아요...근데 하나 둘 들어올 때마다...얼마나 오기 싫었을까..추운데 집 나서기 싫었겠다..싶은 마음에 안타까웠어요..
근데 이 녀석들은 얼굴이 참 밝아요..
난방도 제대로 안되는 방에서 두꺼운 점퍼 벗고 복사복갈아입고...그 까불거리던 아이들이
미사 시작하기 전에 다소곳이 앉아있는 모습을 보면...천사들같아요..
봉사하러 가기 싫어서 그만둘까했던 제 모습이 돌아봐지기도 하구요...^^
복사하는 아이들을 보며 제가 배우는게 많았던 겨울입니다..6. 저희남편이
'11.3.1 5:06 PM (58.145.xxx.249)중학교때까지 복사를했다고하는데...
공부도 잘했고 지금은 좋은회사 다니고,,, 나름 인정받으며 다니구요...^^;;
학벌이나 모든걸떠나 성품이 너무 좋습니다...
제가 제일 존경하는 사람이 저희 남편입니다.
지금은 둘다 성당에 충실히 나가지못하지만;; 남편의 인품은 복사때문이아닐까 생각이되요.
어린나이에 새벽에 매일 성당다니는게 자발적인 마음이 없으면 불가능한건데 참 기특하네요.7. ^^
'11.3.1 6:34 PM (222.99.xxx.181)아이가 원한다면 시키세요~ 성당에선 그런말 있어요~ 복사하는 아이들은 사춘기도 순~하게 넘어간다고...그만큼 신심안에서 자라는 아이들의 마음이 은총안에서 자라지 않을까 싶어요.
중학교 들어가는 아들래미4년가까이 서다가 이사오면서 그만두었는데, 많이 아쉬워요..
아직도 신부님 될거라고 큰소리치는 철부지 녀석이지만,,,눈비비며 일어나 새벽미사 가던때가 그리워요...잃는것이 많아질거라고 미리 걱정하지 마세요..
생각보다 얻는것이 더 충만해지는것이 많답니다..^^8. 오우
'11.3.1 7:20 PM (203.226.xxx.7)스스로 하겠다고 하니 참 대견하네요. 어릴때 복사하던 친구들 다 잘되더라구요.
9. 저는
'11.3.1 7:21 PM (218.53.xxx.116)제딸 복사 하기를 희망하고 있어요 공부보다 새벽에 일어나는게 사실 어른도 힘든데 애들은 더하잖아요 그런 경험은 아무나 할수 없고 복사도 아무나 하고 싶다고 되는게 아니라고 저는 생각해요 저또한 믿음이 약하지만 최선을 다할려고 하고 이번에 제가 반장까지 되고 보니 맘이 무거운데 저는 제아이에게는 복사를 하라고 하고 싶어요 제딸은 영 반응이 성당다니는것만해도 지금은 감사할따름이고 이번에 새로 오신 보좌신부님이 개그만 갔다고 좋아하네요 전 지금은 그것만으로 만족하는데 참 대견한 아들 두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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