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날씨때문 일까요? 이유없이 울고 싶어요 ㅠㅠ

우울해 미칠거같아! 조회수 : 396
작성일 : 2011-03-01 11:57:34
날씨 탓인지.....뭔지 모르겠지만....
저 지금 엄청 우울해요 ㅠㅠ
살아가는 제 일상에 지쳐 버렸나봐요

사이 좋지 않은 남편과 7개월 아기와 7살 아들.....

경제적인것과 육아와 시모돌보는 일까지.....ㅠㅠ

그냥 조용히 사라지고 싶은 심정.......ㅠㅠ

손끝하나 움직이고 싶지 않아요

생활 자체가 짜증스러우니 그 모든 화풀이는 7살된 어린
아들에게로 돌아가고 ㅠㅠ
너무 미안하고 부모로써 참 못된거 같고 그냥 차라리 내가
없어 지는게 아이한테도 도움이 되겠다 싶고........

그래도 엄마라고 눈 마주치면 웃어주는 7개월된 작은 아들보면
내가 이러면 안되는거 같은데.......그래도 살고 싶은 의자가
1%도 없어요...... 그냥 죽을 수만 있다면........
용기가 없어서 죽지도 못하는 내가 바보같고.............

오랫 동안 지속된 이런 속앓이 때문인지 새벽마다
위경련에 시달리고......
아픈 배를 쥐어잡고 아~~!!! 이러다 죽을수 있겠구나 !!!
얼마나 더 있어야 죽을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차라리 그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싶고.....

새벽마다 위경련으로 아픈 배를 쥐어잡고 식은땀을 뻘뻘 흘려대는
저를 보고 남편은.....자기가 해줄수 있는게 없으니 약을 먹든지
알아서 하라네요 ㅠㅠ

어제 저녁엔 위경련이 또 시작되는데
사다 놓은 약이 다 떨어져서 어쩌냐고 했더니
들은척도 안해서 비오는 밤에 7개월된 아들 들쳐업고
7살난 큰아이 손잡고 약국을 다녀왔네요 ㅠㅠ

왜 이러고 살아야 하는지.....

병원가라는 남편말에......병원가서 병을 알면 고칠까봐서
안가고 있어요 고치면 죽을수 없을거 같아서 ㅠㅠ

결혼해서 지방으로 와 버려서 언니들과도 멀리 떨어져 있고
친구도 없고....결혼후 부터 줄곳 일을 해야 해서 마땅히
친한 친구 사귈 겨를도 없었네요

참......바보 같은 사람이네요...저.....

IP : 118.222.xxx.1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슴아파
    '11.3.1 12:07 PM (59.10.xxx.174)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7&dirId=7010102&docId=110288837&qb=7... -위로의 말을 쓰다가 지우고 네이버에 '위경련에 좋은 음식'을 쳐봤습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힘내세요. 자식 다 키워놨지만 저도 문득문득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수도 없이 한답니다. 정말 힘내셔야해요. 시부모 계시면 아들 맡겨놓고 어디라도 가셔서 충분히 쉬시다보면 다시 일상이 그리워질수도요. 꼭 그렇게 해보세요. 일단 살고봐야하잖아요. 쉽게 말해서 미안해요.

  • 2. 진단
    '11.3.1 12:46 PM (180.65.xxx.34)

    받으신게 위경련인가요 아니면 자가진단으로 위부근이 아파서 위경련이라 생각하시나요?
    진통제를 먹으면 가라앉는다면 제 경험으로는 그거 담석일수도 있어요
    밤에만 주로 그러시면 역류성 식도염일수도 있구요
    저두 그랬거든요..신경쓰는 일 많고 속상할일 많을때 증상이 나와서 위경련인줄 알고 몇년을 살았어요..결론은 담석이었구요...
    일단은 몸이 중요하니 위내시경이라도 받아보세요....
    병 키워서 내 몸 상해봐야 ..남편이나 자식이나 다 소용없어요..복수 같은거 안돼요
    죽긴 왜 죽어요....일단은 맘 다스리시고 치료부터 제대로 하세요..

  • 3. 에고..
    '11.3.1 3:58 PM (125.177.xxx.130)

    오프라인으로 사람을 만나실 수 없음 온라인으로라도 사람을 만나면 어떨까요?
    취미가 맞는 카페라던지.....또래 엄마들 모임이 있을 것같은데....
    그러다 우울증 심해지면 정말 큰일 나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8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9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0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3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8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2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21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5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6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7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0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2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01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8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9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99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2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2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0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0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2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8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2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5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7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5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8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99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1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