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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웃*에서 경험한..... ^^

루시 조회수 : 2,043
작성일 : 2011-03-01 11:41:09
개학을 앞두고 일요일에 가족과 아웃*에 갔어요.
비가 오는데도 사람이 많더군요.
오분정도 기다리다 들어가서...주문후 서빙해준 빵먹고는 오늘은  좀 늦구나 싶었는데 바로 메인이 나오더군요. 스테이크와 파스타...

주문 메뉴를 잊었나 싶어 서빙하던 직원에게 "음료와 샐러드, 슾 아직 안나왔는데요..." 하고 말했더니 직원 매우 난감하고 미안한 표정으로 "정말죄송하다" 하며 갔어요.바로 준비해 주겠다고 ...그러더니 정말 바로 앞접시, 음료, 샐러드, 슾....나오고..서빙하는 직원과 메니저가 번갈아가며 오더니 연신 순서가 바뀌어 정말 죄송하다...주방에서 착오가 있었다...

저희는 순서 좀 바뀌어도 괜찮은데 너무 미안해 하니 오히려 민망할 정도더군요.."괜찮아요..오늘 사람이 많아 그런가보다 했어요"해도 연신 죄송하다 ...하며 이후로도 두사람이 자주 와서 필요한거 더 필요한거 없냐...리필할것 없냐...무척 신경쓰더군요.

그러더니 커피 후식 외에 아이스크림 후식을 서비스로 주더니(가격보니 6,500원)  계산할땐 미안하다고 크리스피치킨샐러드 값을 안받더군요. 서빙에 실수가 있어 미안해서 받을수 없노라고...

지난번에 갔던 고급 씨푸드부페와 대조적이었어요..음식들이 계속 빈접시로 떨어져 있고, 아무 예고도 없이 미국산 쇠고기 쓰고 있고...접시는 미끈거리고...정말 기분 나빴거든요.

저희 가족은 식당 서비스가 제대로 안될 경우에도 미만하다 사정이 이랬다..고 설명하고 사과만 해도 패쓰하는 쿨..?한 성격인데 ...아웃* 갔다가 기분 좋아 한마디 썼습니다.
IP : 121.152.xxx.23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1.3.1 12:09 PM (180.64.xxx.89)

    기분 좋으셨겠네요 ㅎㅎ 우리도 언젠가 아주 붐빌때 간 적 있는데 스프 에피타이저 메인이 완전 거꾸로 나온 적이 잇어요 . 죄송하다고는 했지만 서비스는 안주던데 ㅎㅎㅎ 그냥 하도 사람이 많아 나온것에도 감사 (^^;;)하며 먹고 왔심다

  • 2. 기본
    '11.3.1 12:42 PM (116.38.xxx.229)

    이것이 기본인데 워낙 서비스제로인곳이 많아서 이런 서비스가 몸에 익숙치 않은 현실이 개탄스럽네요. 칭찬스티커 한장 붙여주고 오시지 그러셨어용~

  • 3. 경희대점
    '11.3.1 12:56 PM (113.30.xxx.108)

    저희는 스테이크 먹을때 늘 레어 아니면 미디엄레어로 시키는데
    많이 익혀나왔더라구요. 따질 기운도 없이 몸이 아팠던때라 묵묵히 먹고 있는데
    매니저로 보이는 여직원이 고기 상태는 어떤지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좀 더 익혀나온것 같네요.. 근데 배고파서 이미 많이 먹어서..괜찮아요...^^

    그랬더니 너무너무 미안해하더니..
    좀있다 다시오더니..
    혹시 와인하세요? 제가 너무너무 죄송해서..와인한잔씩 대접해야 마음이 편해질것 같아서요... 그러길래
    괜찮아요^^ 맛있게 먹었어요 맘쓰지 마세요....
    했는데
    저희 가족수대로 쫙 하우스 와인 돌렸네요....

    서로 기분좋은 응대였습니다.

  • 4. ㅡㅡ
    '11.3.1 1:26 PM (125.187.xxx.175)

    한번 왔던 손님을 영영 잃느냐, 다시 오게끔 만드느냐가 음식점에서 아주 중요한 일일 것 같아요.
    정중한 사과와 약간의 서비스로 손님들 기분을 좋게 해서 다시 오게 만들고 입소문까지 좋게 나게끔 한다면 그게 정말 성공하는 마케팅이겠죠.

  • 5. 저도
    '11.3.1 4:00 PM (118.217.xxx.51)

    아웃백교대점에서 사람이 많아서 서빙이 좀 꼬였는데 아이들한테 아이스크림 서비스 해줘서 기분이 좋았어요

  • 6. 부시맨
    '11.3.1 5:07 PM (58.140.xxx.120)

    저두 오늘점심에 가족끼리 런치세트 먹은후 남은 햄버거포장 요청 했더니, 부시맨빵 두개랑 함께 포장해주던데요..부탁도 안했는데 빵까지 넣어주는 센스!!아이들이 집에와서 넘 좋아라했어요..

  • 7.
    '11.3.1 5:12 PM (121.130.xxx.42)

    아웃백 상봉점 자주 가는데요.
    스테이크 맛이 그날따라 메롱이었어요.
    아웃백 스테이크가 그때 그때 좀 고기 맛의 편차가 커서
    서버한테 말했더니 매니저가 오더라구요.
    매니저가 미안하다고 명함 주고 다음에 꼭 자기 불러달라고 해서 그런가부다 했는데
    다음번에 갔을 때 스테이크 값을 안받더라구요.
    또 안갈 곳 같으면 그런 얘기도 귀찮아 안하는데
    애들 데리고 만만하게 갈 곳이 아웃백 아니면 빕스니까
    맛에 대해서는 얘기를 하거든요. 개선해 달라고.
    뭐 그런 서비스보다 맛이 확실한 게 제일이지만 어쨌든 기분 좋더라구요.

  • 8.
    '11.3.1 5:14 PM (121.130.xxx.42)

    부시맨님
    빵 포장은 기본이예요.
    전 빵 많이 먹으면 배 불러서 메인을 못먹기 때문에(포장해와도 맛이 떨어지니 가급적 메인을 다 먹고 오려고 )
    빵 리필 해준다해도 사양하고 갈 때 싸달라해요.

  • 9. 저는
    '11.3.1 7:13 PM (180.68.xxx.30)

    특별히 직원분이 실수하거나 그러지 않았는데
    우리아들이 오지치즈를 참 좋아라합니다.
    아들이 아주 맛나게 먹는 모습을 보시고 매니저분이
    다음에 오시면 오지치즈를 공짜로 주시겠다고 명합에 적어주셨어요.

    그래서 다음에 갔을 때 그 명함으로 공찌로 먹었답니다.

  • 10. ..
    '11.3.1 7:57 PM (116.122.xxx.49)

    저도 스테이크 고기굽는거에 민감해서
    미디움 시켰는데 너무 많이 구워졌더라구요..
    예전 같으면 불러서 얘기했을텐데
    그냥 먹고 있었는데 와서 묻길래 직접 썰어서
    어거 어느 정도 굽기같냐고 물었지요...
    보더니 다시 구워다 줬어요... 죄송하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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