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조카가 친엄마를 만나고 온 날
어느날 엄마가 살아 있다는 걸 알고부터 계속 보고싶다고 찾았고
드디어 어제 만나고 왔나봐요
그동안 그아이에게서 슬쩍슬쩍 비치는 어두움이 늘 가슴 아팠는데
어젠 정말 환한 얼굴로 하루종일 생글 거리더라며
친정엄마는 그동안 아들 잘못 둔 죄로 가슴 아파하며 손주를 키웠는데
뭔지모를 죄책감에서 벗어나신 듯 하네요
인연
죽은 줄 알았던 친엄마와 또다른 가족을 만나고 온 우리 조카
외려 그쪽에 동생이 한 명 있어서 더 좋아하는군요
아마도 그 가족과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 가고 싶은가 봅니다
저희도 말리고 싶지않고 외려 축복 해 주렵니다
다행이 결혼 한 남편이 이해를 해주니 더욱 기쁘고 가끔씩 안부 전화라도 하고픈데
예전 시누이가 전화 하면 이상하겠지요
남동생과 둘이 인연이 아니라 헤어졌고 저는 늘 올케 편이었지만
헤어지고 난 뒤론 그래도 내동생이 먼저라 연락을 끊었지만
늘 가슴 한켠이 아렸었는데
그래도 잘산다니 다행이죠
오늘 이 곳은 비가 종일 내리네요
1. .
'11.3.1 11:04 AM (121.128.xxx.179)정말 다행이네요.
아이도 엄마에 대한 원망을 안 해서 다행이고, 그 쪽 새남편도 조카분을 이해해 주시니 정말 감사드리네요.
아이가 마음의 응어리 없이 잘 컸으면 좋겠어요.
제 남편 같은 회사 사람의 아이들은 이혼을 해서 아빠는 외국에 있고 엄마는 새로 결혼을 해서 아이들과 같이 사는데 그 사정을 모르던 제가 그 아이들이 좀 주눅들어 있고 얼굴이 밝지 않다고 이야기를 하니 남편이 이야기를 해 주더군요.2. ...
'11.3.1 11:21 AM (124.153.xxx.24)저도 조카가 엄마를 만났으면 좋겠어요
재혼했는지 어떤지 상황을 알 수 없고
제가 적극적으로 나서기 뭣한데
엄마보고싶다고 말하면 좋겠지만
부모가 이혼하기까지 안좋은 기억때매 말도 못하는거 같아요
중학생인데 정말 맘 아파요
전올케나 오빠나 둘다 별로인 사람인데
엄마를 만나게 해주고 싶네요
천륜인데 얼마나 보고싶겠어요
부모잘못만나 엄마도 못보고 진짜 맘 아파요 ㅜ.ㅜ3. ..
'11.3.1 2:33 PM (66.90.xxx.199)원글님..너무 착하신 분이세요.
이러저러해도 팔은 안으로 굽기 마련인데
친엄마 만나고 와서 좋아하는 조카를 기쁘게 품어주시는 고모라니...........
제가 다 흐뭇하네요.
세상이 다 손가락질하는 엄마일지라도 ...아이에게는 그저 그리운 엄마일 뿐이거죠.
계속 그렇게 품어주시면 조카도 평생 고모 정 안 잊을거예요.
어쩌다 엊나가는 일이 있을지라도........
저도 고모랑 참 각별했던지라 괜히 원글님이 다 고맙네요.4. ^^
'11.3.1 3:07 PM (59.11.xxx.28)정말 마음이 착하신 분 같아요~ 조카도 아주 이쁘게 잘 자라겠네요.
조카가 마음을 이쁘게 가지고 클 수 있도록 응원해주시면 좋겠어요.
아이들이 마음의 상처를 말로 표현 못하는 경우 정신적으로 아프기도 하더라구요.
그런 아이들 보면 마음이 너무 아파요...
원글님의 조카는 아주 이쁜 마음으로 잘 클 것 같아요...5. 참
'11.3.1 4:34 PM (125.177.xxx.130)착하신 분이네요, 원글님.
좋은 일 많이 생기실 거에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75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3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4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5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2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80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4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07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95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1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3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5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4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400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2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3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82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6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6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1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92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6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2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45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59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19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8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3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87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