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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의 남편감으로....이런건 꼭 확인하고 싶다..하시는 목록 있으신가요

사위감 조회수 : 3,235
작성일 : 2011-02-28 22:56:30
아들갖은 분들은, 나중에 내 며느리감으로..이런건 꼭 체크하고 확인하겠다..하는게 있겠고

딸갖은 분들은, 아이 남편감으로 인사를 왔을때 또는 아이가 남자친구를 사귈때

이런점 이런점은 꼭 확인하고 고르라(?)고 하실 목록이 있으실듯해서요

지금은, 나중에 내 딸이 커서 남친이나 남편감을 만나면, 이런건 내가 꼭 보고, 확인해야지..

생각하는게 있는데요...

진짜..지금은 그때그때 신문지상에 사건사고 났을때나, 내 남편을 보고...아..이런 남자는

절대 선택 못하게 해야겠다...생각을 해도...나중에 아이가 크면  다 잊어 버릴꺼 같기도 해서

여러분들과 그런 목록들 공유도 하고, 기억도 해둘겸...글 올려봅니다.


전..우선

아이의 남편,남친으로 피했으면 하는 남자 성향중에(순서는 생각나는데로 적었습니다.)

1. 게임 좋아하는 남자는 no

2. 아무래도 딸아이갖은 부모로서, 남자네 부모님이 서로 사이좋으신지, 시아버님이 가정적이신지 와이프에게
   잘하시는지(공처가 말고, 애처가인지)도 기회가 되면 알아보면 좋을것 같아요

3. 술을 아예 못마시는 남자라면 더 좋겠지만, 딸아이가 술을 좀 하는 아이라면
    술은 좀 하되,  여자보다 더 빨리 맛이 가버리는 술약한 남자 아니었음 하고(제 남편이 그러함)
    또  술을 먹고, 괜한 호기나, 평소 못하던 행동이나 말을 술을 빌어 용기있는척 하는 남자가 아니었음 함

4. 아무리 연애기간이라고 해도, 여자에게 너무 끌려다니고 휘둘리고 너무 낮은 자세로 임하는 남자는 no
   그런 인간들이 나중에 거의 90%는 변하는거 같더라구요.^^;;;;  
    그리고 피해의식도 많고, 나중에는 오히려 보상받으려는 심리도 작용하는듯...-_-

5. 시간이 나면 무조건 자려고 하는 남자....고로, 잠이 많은 남자는 절대 노우
    여자도 그러면 참 못나 보이는데...남편이 잠이 너무 많고 잠의 노예같은 경우..진짜 꼴보기싫고
    무능력해보이데요...

6. 계획적이고, 삶이 활력이 넘치고, 긍정적인 마인드의 소유자

음..우선.....생각 나는것만 적었는데..평소엔 몇개 더 생각하고 있었는데 막상 정리 하려니

생각이 안나네요..ㅠㅠ  이럴까봐.....한번 정리하자는 차원에서..

그리고 다른 님들이 생각하고 계신것도 중요한게 있을터이니...기억해 두고자..^^;;


아들 갖은 부모님들이 기분 나쁘시라고 하는 글이 아니니....

앞에서 말했지만...아들 갖은 분들도 며느리도 잘 만나야 하는것이지요

전 어째건 딸둘의 엄마라.....나중에 사윗감 고를때(고른다는 표현이 좀 그러네요..-_-)꼭

기억해두고 있다가, 물어보던지 알아보던지 해야할 것들을 가끔~생각해 본답니다...
IP : 1.228.xxx.148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과
    '11.2.28 11:00 PM (58.145.xxx.249)

    정확하게 일치합니다. 1번부터 6번까지...+7.본인 건강, 몸관리
    근데 원글님 부부가 그렇게 생활하신다면 아마 따님도 그런 남편감을 데려올거에요.
    저희 아버지가 저런스타일이시고, 저희 자매도 다 비슷한 스타일의 남편과 결혼했거든요...

  • 2. ,,
    '11.2.28 11:01 PM (59.19.xxx.172)

    남자집 사는동네가서 그집안사람들에 대해서 알아본다,,

  • 3. 전 딱 한 개
    '11.2.28 11:10 PM (114.207.xxx.160)

    부모님을 떠올렸을 때 불쌍하단 느낌이 안 들고
    미소가 지어지는지.

  • 4.
    '11.2.28 11:11 PM (121.139.xxx.252)

    남자 집안이 얼마나 화목한가.

    남녀평등주의자인가 (즉, 말로만이 아닌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인가)

    술담배 하는가 -- 이것 즐기는 남자는 결사 반대

    ----

    화목한 집안에서 과잉보호 받지 않고 적당히 무난하게 자란 남자면서
    여자 아래로 보지 않고 술담배 안 하면 될 듯 합니다.

  • 5. 저도
    '11.2.28 11:13 PM (59.12.xxx.128)

    그 남자의 아버지....의 주사(술버릇)도 보겠습니다.

  • 6. 사위감
    '11.2.28 11:18 PM (1.228.xxx.148)

    첫번째 댓글님~~ 저 원글인데요
    맞아요..이상하게 친정아빠와 비슷한 남자와 만나게 되지요..?

    그런데..그건, 저희 부모세대까지는 막연히 좋은 남자 만나라...식으로
    적극적으로 임하지 않아서 그런거 아닐까해서요

    그래서 전, 좀 적극적으로 초등학생딸에게 미리미리 남자보는 눈도 좀 키워주고(그렇다고
    너무 눈이 높거나 까다롭게 남자를 고르는 식 말고요 현명하게 사람보는 눈)
    미래에 남편감에 대해서도 어릴적부터 생각하다보면, 나중에 그냥 아무나 끌려서 만나고
    하는 우를 범하는 실수를 좀 줄일수 있지 않을까 해서..

    저런 목록들을 우리 엄마들은, 딸아이에게 자세하게 현실적으로 세세하게 알려주거나
    각인시키지 않으셨자나요..

    그러니...옆에서 보아왔던 아버지 같은 사람을 은연중에 만나거나 끌리거나 하는거 같아요

    그래서 더더욱.....저부터, 제가 남자를 만날때 생각못했던 것들을, 다시 확인하고
    기억해서...딸아이에게 은근히 심어주고, 나중에 저도 꼭 기억했다가
    남자친구나 남편감을 이리보고 저리보고 확인하고 해야할 것 같아서요~~

  • 7.
    '11.2.28 11:19 PM (121.162.xxx.218)

    저기 모두에 + 시어머니 자리가 지지리 궁상 고생하면서 산 사람은 싫네요. 그런 어머니 보고 자란 아들은 어머니에 대한 연민이 지나치고, 아내가 하는 일은 일도 아니라고 폄하하고 별로로 칩니다. 우리엄마는 어떻게 살았는데, 우리엄마는 어떻게 했는데...느무느무 지겹습니다.

  • 8. ...
    '11.2.28 11:21 PM (110.15.xxx.249)

    어느지역 출신인지 군대 어디 나왔는지 꼭 따져보라 할꺼예요...
    남존여비사상 짙은 ㅇㅇㅇ 출신....
    인간의 존엄성마저 상실하게 만드는 곳에서 버텨낸 전ㄱ출신은 정말 피하고 싶습니다.

  • 9. 첫댓글이에요
    '11.2.28 11:22 PM (58.145.xxx.249)

    다행히 아버지가 성실하고 가정적이셔서 좋은 남편만났지...
    딸이 있다면 저도 원글님처럼 같이 얘기는 할거같아요.
    강요가 아닌... 이런스타일이 좋다... ^^;; 이런식.
    근데 결국 보고자란대로 또 살게 되는것도 있으니, 원글님 부부도 더 사랑하시고요...
    화목한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이 이상한 선택하는 경우는 드무니까요...

  • 10. 저는..
    '11.2.28 11:33 PM (112.214.xxx.168)

    우리 남편같은 남자 데려왔음 좋겠어요 히히히

  • 11. 사위감
    '11.2.28 11:37 PM (1.228.xxx.148)

    저 원글이예요~^^
    저위에 쓴내용이 전부 우리 아버지나, 남편의 이야기는 아니예요~
    1번 게임좋아하는 남자는, 이번에 의사부인 살해사건 같은경우, 남자가 게임을 좋아했던거 같은데....온라인 게임..정말 무서운거 같아요
    제 남편은 다행이 거의 남자들이 좋아하는 게임을 싫어라 하고 안하니까..다행이지요..^^;

    기타등등....남편이야이고 했던거 말곤 해당되는건 없지만.
    살면서, 책이나 드라마, 주변친구들 이야기 듣고 보다보면, 아..저런 사람은 안되겠다
    싶은게 있으면...딸이 있는 엄마로써..기억해두어야 겠다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 12. 방위싫어
    '11.2.28 11:38 PM (210.222.xxx.116)

    지금 공익근무요원이라는 것 이전에 [방위]라는 것이 있었습죠. 동방위, 전투방위로
    나뉘는데...;; 우리 남편 6개월 동방위 출신입니다. 총 만져봤냐고 물어봤다가 이혼 당할 뻔
    했지요. ㅠㅠ 군대 짧게 다녀온 게 좋은 게 아닙니다. 시댁이 빽을 쓴 것도 아니고 그때 신검은
    눈이 나쁘면 방위 해줬습니다. 타고난 기질이겠지만 군대 제대로 다녀온 사람하고 다릅니다.
    남편의 형인 아주버님도 군면제입니다. 더욱 더!!! 철이 없습니다. 개인 사정으로 안 갔지만
    군대만 제대로 다녀왔어도 저러지 않았을 듯 싶습니다. 제 사적인 편견이겠지만...제 딸은
    공익 나온 남자한테 안 보낼 겁니다. 단, 왜 공익을 갔는지..처절하게 알아볼겁니다. ;;;
    말하다 보니 열받네요. 차라리 내가 여군을 갔다오는 게 나을 뻔 했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덴장..;

  • 13.
    '11.2.28 11:48 PM (121.139.xxx.252)

    방위싫어 ( 210.222.51.xxx >>

    그런건 군대 하고는 별 관계가 없을 듯 한데요.

    남자라면 군대를 다녀 와야지 하는 말은, 위정자들이 지들 부려 먹기 좋으려고 만든 말 같고요.
    (혹은 남자들 사이에서 괜히 서열 따지려고 하는 말)

    그런 논리대로라면 군입대가 의무가 아닌, 대다수의 타국 남자들은 다 별볼일 없는 인간들이겠네요 ㅎ
    근데 따지고 보면 그렇지 않잖습니까.

    거기에, 한국 군대는 사람 갈 곳이 못 된다고 봐요.
    이 나라에서 가장 썩을대로 썩고 비리 넘치는 곳이 군대죠.
    위에서 다 해먹고 밑으로 내려 오는 건 거의 없고요 (오늘 자살한 훈련병 기사도 있던데),
    한참 뭔가를 배우고 익힐 나이에 (20대 초반 즈음) 군대 가서 완전 머리 바보 돼서 나오게 돼죠.

    군대 란 곳은 개인의 개성을 묵살하고 철저히 상하 관계만 따지면서
    개개인의 생각들을 차단하는 곳이기 땜에 2년여간 다녀 와 봤자 본인만 손해라는 생각 뿐입니다.

    특히나 한국처럼 지원이 아닌 의무인 곳은 더더욱요.

    그럼에도 아직은 표면상 전시 중이니 어쩔 수 없긴 하지만,
    님같은 사고방식은 그다지 공감 가지 않습니다.
    실제 그런지도 의문이고요.

    뭐.. 윗선들부터 싹 물갈이 하고 투명해진다면야 모를까......
    이 나라에서 가장 믿음 안 가는 집단이 전 군대라고 생각해요.

  • 14. ...
    '11.2.28 11:51 PM (175.193.xxx.69)

    너무 외모에 신경쓰고 잘 꾸미고 브랜드를 꿰고 있는 남자도 No...

  • 15. 평안
    '11.2.28 11:53 PM (221.165.xxx.48)

    안정된 집안 분위기에서 자랐는지 꼭 보고싶어요.
    남편뿐 아니라, 시부모님도 그런 분위기에서 사셨는지 중요한 것 같아요.
    부모님 사이가 좋으시고, 평안하고 긍정적인 분위기에서 자란 사람이면 좋겠어요.
    술 즐기고, 식구대로 말 많은 집안은 절대 싫구요,

  • 16. ;;
    '11.2.28 11:54 PM (210.222.xxx.116)

    위에 댓글 단 사람입니다. 웃자고 올린 글을 다큐로 받으시네요. ;;
    쓰신 글이 무슨 말씀이신지, 어떤 의미인지 제가 모르겠습니까. 우리나라에서 군대란 곳이
    어떤 곳인지는 잘 압니다. 모병제가 되지 않는한 대한민국 남자라면 거의 군대를 갈 겁니다.
    그럼, 군대를 일부러 가지 않은 사람이나 현역을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아주 다행이겠네요?

  • 17. 자식배우자
    '11.2.28 11:56 PM (221.150.xxx.28)

    정말로 마음대로 되기가 어려운데 저는 사위를 본 입장에서 말하자면 남자는 필히 군대 갔다와야 한다는거와 사람이 외모가 못났더라도 호감 가는 사람과 매사 긍정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라면 괜찮을거 같고 또 중요한 한가지는 아들은 아버지 인성을 많이 닮기 때문에 아버지 인격이나 성정을 봐야 할거 같아요. 사람은 누구나 장단점이 있기 마련이지만 장점이 단점을 얼마나 가려줄수 있나도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네요. 정말로 내맘에 썩드는 사위와 며느리 본다는건 전생에 나라를 구하지 않는 이상은 힘들지 않을까요???????????

  • 18. ;;;
    '11.2.28 11:59 PM (210.222.xxx.116)

    이래서 군대를 안 가면 인생 버는거다..라고 생각하는가 봅니다. 안 갈 수 있는 특별한 사유가
    있어서 안 가면 뭐라지 않습니다. 그것도 그 사람의 운이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일단 갔다면
    군대가 꼭 인생 낭비고 천하에 쓸데없는 곳이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뭔가 얻고 나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현역 다녀온 아이들이 살아가면서 얻는 장점도 있습니다. 구구절절 말은 안
    하겠지만 사람마다 다르고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면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자신의 기회로 삼는
    혜안도 필요하지 않나 싶다는 생각입니다. 여자는 군대를 안 가봐서 모른다는 댓글 사절 합니다.

  • 19. 이런경우도
    '11.3.1 12:23 AM (210.205.xxx.216)

    저희 시댁 아주 집안끼리 화목하고 시아버님도 정말 이해많으시고 아주 똘똘뭉쳐 잘 삽니다.그런데 자식들이 하나같이 부모에게서 정신적독립 못하고 부모의 기쁨조로 살고 그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남들보기엔 좋아보여도 제가보기엔 모두가 병적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스스로는 모릅니다. 자신들만 즐거우면 남이야 어떻던 남에 대한 배려 공공의 이익과 질서는 완전무시됩니다
    화목해 보이는 집안 중요하지만 보이지 않는 부모자식관계를 잘 보시기 바랍니다 부모는 곧 나의 거울이고 나도 내아이의 거울이 될꺼고 그런데 시부모의 모습이 남편에게 남편의 모습이
    내 아이에게 그대로 거울이 됩니다.

  • 20. 아 그리고
    '11.3.1 12:32 AM (210.205.xxx.216)

    정말 자랄때 보모에게서 상처 받은 사람 절대 안돼요. 위에 어떤분이 쓰신것처럼 부모를 생각하면 불쌍하다는 느낌없이 행복한 미소를 띨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사 오케이.
    부모에게 독립하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효도하지도 못하고 자신의 인생이 부서져 망가질때까지
    그렇게 살게돼요.

  • 21. ㅡㅡa
    '11.3.1 12:42 AM (210.222.xxx.234)

    저..저거 다 통과하고 장가갈라믄 힘들그따~~~

  • 22. 딸아빠
    '11.3.1 12:45 AM (124.49.xxx.65)

    1.술은 되도록 안마시되 마신다면 주사는 없을 것
    2.담배 피우지 말 것. 피운다면 무조건 끊을 것.
    3.육아 및 가사에 적극 협조할 것

  • 23. ..
    '11.3.1 1:55 AM (115.41.xxx.10)

    남존여비 사상이 짙은 모모 지역의 남자와 결혼했는데,
    시댁 어른들 너무 너무 좋으세요. 저를 대우해 주시고요.
    지역 보다는 사람 됨됨이와 가정환경을 봐야 할거 같아요.
    그리고 성실성과 책임감. 무엇보다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

  • 24. ...
    '11.3.1 8:51 AM (175.196.xxx.99)

    운전습관을 보겠어요. 직접보기는 힘들고, 딸에게 물어봐야겠지만요.
    운전하면 뒤에서 몇번이나 빵빵거리게 되는지, 급차선변경은 얼마나 하는지.. 운전하면서 욕하는지 등등.

  • 25. ..
    '11.3.1 5:04 PM (114.200.xxx.81)

    (뭐든지 간에) 중독 잘 되는 인간. (게임, 여자, 도박, 술 등등)
    한탕주의를 꿈꾸는 인간. (여윳돈 아닌 빚내어서 주식 하는 것도 도박,경마와 다름 없는 한탕주의)
    자기자신에게는 너그럽고 남에게는 예의, 배려, 도리를 요구하는 인간.
    가까이 있는 사람은 못보고 한 다리 건너 사람들에게 좋은 사람이란 소리 듣고 싶어 하는 인간.
    나보다 약한 사람을 만만히 보는 인간. (나중에 와이프에게 손찌검, 아동학대할 수 있음)

  • 26. 흠...
    '11.3.1 10:04 PM (124.53.xxx.4)

    바로 윗님 말이 정말 중요하네요. 자기 관리가 잘 되고, 진짜 어른인 남자를 데려오라고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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