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진 보고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작성일 : 2011-02-28 21:07:01
1000807
아이 생일이라 패밀리레스토랑에서 디카 사진을 한장 찍어줬는데
개구쟁이 애들틈에 어찌나 인상좋은 아줌마가 한분 앉아계시는지.. 한참 보고 웃었네요
좀 새침하고 깍쟁이같은 인상이라
몇년전만해도 애키우는 엄마같지않고 그냥 노처녀같다고들했거든요
사실 성격도 좀 까칠하구요 ㅋ
오늘 사진보니 살이쪄서 피부도 더 하얗고 얼굴은 동글동글하니 턱선은 실종되고...
뭐라고 표현을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아가씨들의 뽀얀 애기피부와는 다른 약간 유분기있는 아줌마 광채라고나 할까
암튼 편안해 보이기도하고 참 이젠 아줌마포스 제대로구나 싶기도하고
좋아해야하나요
민망해해야하나요
아이 생일사진인데 오랜만에 제 얼굴이지만 한참 쳐다봤네요
IP : 220.88.xxx.10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2.28 9:18 PM
(1.225.xxx.86)
ㅎㅎ 참 난감하시죠?
그 사진 꺼내놓지말고 어디 잘 꿍쳐두었다가 5년후에 꺼내보세요.
'내 얼굴이지만 그때는 참 고왔다' 하실겁니다.
이렇게 나이를 먹고 젊음과 미모가 스러져가네요. ㅠ.ㅠ
2. 맏며늘
'11.2.28 9:24 PM
(122.34.xxx.48)
나쁘지 않을거 같아요.
나이가 들면 얼굴이 그 사람의 인생을 말해준다라는 것처럼 원글님의 인상이 현재 예전보다 훨씬 부드럽고 편안한 인상이라면 그동안 원글님이 사신 세월이 그렇게 좋게 흘러갔다고 보시면 될거 같아요.
3. 대략난감
'11.2.28 9:28 PM
(220.88.xxx.101)
매일 보던 얼굴인데도 솔직히 좀 적응이 안되네요... 호호호
4. ㅎㅎ
'11.2.28 11:32 PM
(211.44.xxx.91)
저도 그런 경험있어요 큰아이 키울때 남편이 찍은 사진인데 오랫만의 외출이어서인지 화장도 어색 옷도 어색..억지 미소..그때 좀 우울했었거든요 그 사진을 한참만에 봤더니 그래도 혈색이 좋네..이랬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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