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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이 새로운 사람을 만날때 언제 사실을 이야기해야할까요?

돌싱 조회수 : 4,849
작성일 : 2011-02-28 14:48:49
서른중반의 돌싱입니다.

이혼한지 5년정도 되었구요. 이혼사유는 서로 꿈꾸는 삶이 달라서 좋게 헤어졌네요 ㅠㅠ

이혼후 첫번째 남친한테는 제가 처음부터 별관심이 없어서 제게 고백한날 이야기했어요. 상관없다고 해줘서 그 고마운 마음에 사귀었구요. 그치만 성격이 맞지않아 헤어졌네요 ㅠㅠ

요즘 가끔씩 소개팅?을 하고있는데 남자들이 애프터 신청을 하는데 언제 이야기해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그냥 여러사람을 가끔씩 만나서 밥먹고 차마시는 정도인데요.

아무래도 처음부터 말하자니 안될거같고 그렇다고 속이고 만나는것도 맘이 편치가 않네요.

소개팅남중 한사람이 상당히 적극적이라 요즘은 이 사람을 자주 만나는데요. 이 사람한테도 만난지 이주일째되는날 말해버렸어요;;

다행히도 이사람이 절 너무 좋아해주는거 같고 또 상관없다고 말하는데 정말 괜찮은걸까요?

이 사실은 저랑 자신 둘만 알고있자고하는데(만약 잘될경우 자기 부모님께는 굳이 말하지않아도 된다고요)

지금은 이 사람이 절 너무 좋아해줘서 괜찮다고 하는거 같은데 나중에 문제가 되지 않을까 은근 걱정이되네요.

돌싱이후 첫남친은 1년반동안 사귀면서 한번도 문제삼은적은 없었거든요.

지금 소개팅남과는 만나지 두달정도 되었는데요.  서울-대전 나름 장거리인데 일주일에 3번정도 절만나러와요.

그리고 한가지 더 고민은 이 소개팅남과 저의 성격이 아주 비슷하다는거예요.

보통 반대로 만나는게 잘 산다고 하는데 정말 많이 비슷해요. 뭐든 꼼꼼하고 세심하고 또 둘다 애교도 많구요.

저는 지금까지 반대인성격만 만나서 나름 스트레스가 많았거든요. 꼼꼼한 제가 뭐든 챙겨줘야하고 그런것들이요.

근데 이 사람은 스스로 다 알아서 저보다 더 잘하니 편하고 좋은거같아요.

앞으로 더 만나봐야알겠지만 연애 1년정도하면 어느정도 파악이 되겠지요?

제경우 이성을 만날 기회가 가끔씩 있는데 이런 제 과거를 어느시점에서 이야기해야하나요?

***중요한건 제 주변사람들이 아주 친한친구빼곤 제가 결혼했던걸 몰라요;; 상황이 그렇게 되었어요. 조용히 결혼해서 외국나가서 살았거든요. 저도 솔직한 편인데 돌싱이라는걸로 한번 상처받은적이 있어서 그냥 적당히 아는사람들한테는 굳이 말하고 싶지않거든요. 당연히 소개팅 주선자도 모르지요 ㅠㅠ***




IP : 211.199.xxx.11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2.28 2:51 PM (58.122.xxx.247)

    전 처음부터 말하고 비슷한 조건의 상대만 만났었네요

  • 2. 저 ...
    '11.2.28 2:52 PM (118.127.xxx.196)

    같으면 진행될거 같으면 미리 솔직하게 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
    늦게 말하면 기분 나쁠거 같아요

  • 3. ..
    '11.2.28 2:52 PM (114.207.xxx.153)

    소개로 만나기전 얘기하는것이 맞다고 생각해요.
    이혼했는데 괜찮겠냐고 소개전에 말하는게 가장 좋지 않을까요?

  • 4.
    '11.2.28 2:54 PM (61.106.xxx.50)

    미리 말하는게 옳다고 생각해요.
    아무래도 우리나라 정서상..아직은 이혼남녀에 대해서의 시각이란게 보수적이니까요.

  • 5. ..
    '11.2.28 2:57 PM (114.207.xxx.153)

    참..다시 댓글 또 다는데요.
    저 미혼여성인데 이혼남에 대한 편견은 없어요.
    하지만 소개로 만날경우 처음부터 밝힌거랑 안 밝힌거랑 차이가 크지 싶어요.
    안 밝혔다가 나중에 알릴경우 기분 나쁘고 안 만날것 같아요.
    요즘 이혼하는 사람 많아서 예전 같은 편견 많이 없으니 자신감 가지고 사람 만나시길 바래요.

  • 6. 처음부터
    '11.2.28 3:02 PM (121.88.xxx.88)

    연애로 우연히 만난거면 모르겠는데 소개팅의 경우라면
    처음에 소개 받기 전부터 말해야 하지 않아요?
    전 기혼 여성인데 제가 미혼이고 이혼남을 소개받았는데
    처음엔 그 사실을 말하지도 않고 만났다가 나중에 말한다면 기분나쁠 거 같아요.

  • 7. ㅇㅇ
    '11.2.28 3:06 PM (58.227.xxx.121)

    소개팅이면 당연히 소개받기 전에 말해야 하고요.
    그냥 어쩌다 알게된 사이에서 남녀관계로 발전하게된다면 사귀게 되는 시점에서 얘기해야겠죠.

  • 8. ---
    '11.2.28 3:06 PM (125.187.xxx.184)

    소개팅은 만나기 전에 밝히는 게 예의라고 생각해요.

    자연스러운 연애라면 호감을 갖고 만나는 것이 3-4회 반복되면 이야기하셔야 될 듯하구요.
    개인사인데 차나 마시는 사이 정도에 동네방네 이야기하는 것은 꺼려지는 게 당연하지만
    상대편에서 본인에게 호감을 갖고 있는 것이 분명한 상황에서는 밝혀줘야죠.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자존감이에요. 돌싱이라는 사실에 전전긍긍하거나 돌싱을 이해해준다고 지나치게 감사할 이유 없이 그냥 쿨하게 본인의 조건으로 인정하는 거죠.
    당장 인연이 이어지지 않더라도 그런 당당한 태도가 주변 사람들을 매료시킨답니다.

  • 9. a
    '11.2.28 3:09 PM (175.124.xxx.26)

    소개팅 주선자가 미리 말을 해주고 남자쪽에서 만날지 여부를 결정하는게 순서겠는데요. 어쩜 소개팅 주선자가 그리합니까? 말도 안됩니다. 이혼이 나쁘다는건 아닙니다.

  • 10. ㅇㅇ
    '11.2.28 3:19 PM (218.55.xxx.132)

    아는 선배는 여자 이쁘다고 좋다고 몇개월 잘 만나다가, 여자가 돌싱인거 알고는 헤어지던데요
    그 선배가 다시 보였죠. ㅡ_ㅡ;;

  • 11. 당연히
    '11.2.28 3:19 PM (112.148.xxx.223)

    처음 만남부터 얘기하셔야 합니다
    그게 상대에 대한 예의겠죠

  • 12. ...
    '11.2.28 3:23 PM (121.146.xxx.212)

    소개팅이면, 당연히 소개전에 미리 말하셔야죠;;;;;

  • 13. 사전에..
    '11.2.28 3:37 PM (203.234.xxx.3)

    사전에 말하는 게 좋겠죠.. 서로 마음이 은근 있어서 끌릴 때부터..
    자신의 일상 이야기를 하면서 사실은 나 결혼한 적 있어 라고 이야기하시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그걸로 맘 접을 사람 같으면 애초에 잘 된 거구요. (나중에 밝히면 더 난처한 상황..)

    그리고 부모님께에도 알려야 한다고 봐요.
    부모님들은 물론 이왕이면 자식이 총각이면 며느리도 처녀이길 바라겠지만
    부모님에게 알리지 않고 어떻게 결혼이 성사되나요..

    그건 남편분이 아내의 결혼 전적을 부끄럽게 여기기 때문인데
    그걸 감싸 안고 아내의 한 부분으로 인정하지 못한다면.. 결혼하시면 안되는 남자입니다..

  • 14. ..
    '11.2.28 3:38 PM (203.234.xxx.3)

    '그럼에도' 난 이 여자를 사랑하니 이 여자와 결혼하겠다고 하고
    남자가 부모를 설득해야 하는 겁니다... 결혼하면 다 해결될 거라 생각안하는 게 좋아요.
    요즘 자식 이기는 부모들 많아요..

  • 15. ..
    '11.2.28 3:43 PM (211.44.xxx.50)

    어떤 식으로 만난 관계든지간에
    남-녀로 만나는 사이라면 처음부터, 관계가 진전되기 전에 당연히 말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위에 상대가 돌싱인 걸 알고난 후 헤어진 선배가 다시보였다는 분이 계시긴 하지만,
    처음부터 그 사실을 알았다고 해서 언제까지고 100% 이해하고 다 잊을 수 있을지는 사실 본인도 모르는 것 아닐까 합니다.
    그나마 상대의 이혼경력을 본인이 받아들일 수 없다면 더 질질 끌지 않고 관계를 정리하는게 서로에게 좋을지 몰라요. 장기적으로.
    이혼이 나쁘다 아니다, 이혼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었냐를 따지자는게 아니라,
    그만큼 재혼은 본인에게나 상대에게나 신중해야하고,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고, 충분히 충분히 생각하고 생각할 시간을 준 다음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죠.

  • 16. ...
    '11.2.28 3:53 PM (183.98.xxx.10)

    당연히 처음부터 알려야죠.
    엄청 중요한 조건이죠. 학력 속이는 거 사기취급당하는데 이혼경력도 마찬가지라고 봐요.

  • 17. 오래전에
    '11.2.28 4:15 PM (115.128.xxx.226)

    소개팅주선을 했었는데 제가 소개해준 처자가 돌싱인걸
    전 몰랐고(알았음 상대남에게 얘기했겠죠)두사람 어느정도 진행되고
    그처자가 고백을 했나봐요...
    상대방남자 주선한 동료에게 욕 엄청먹고...
    그때 생각하면 기분이 참 그러네요
    당사자가 제일 힘들었겠지만 상황을 꼬이게 만드는건
    잘못이고요
    속일자신있음 끝까지 속이고 아니면
    알려야하는게 제대로된 처신이라 생각하네요

  • 18. 뭔가요
    '11.2.28 4:56 PM (121.130.xxx.58)

    소재팅 주선자한테도 말 안했다니...그건 아니잖아요. 제가 주선자라면 알고 해 준게 아니라면 나중에 해 준 사람한테 너무 미안할 것 같아요.

  • 19. .
    '11.2.28 5:58 PM (61.79.xxx.71)

    결혼전에 말씀하셔야해요.
    처음 만났을때 아무 애정도 없을때하면 님이 많이 힘들어지죠.
    돌싱은 괜찮은데 지금까지 있었을까 싶은 사람이 많거든요.
    역시 그랬지 싶지만 아이도 없으면 상대방도 용기낼수 있고 그점때문에..
    돌싱자신도 더 잘 살 각오와 상대에게 최선을다할 마음이 더욱 굳건해지는거죠.

  • 20.
    '11.2.28 10:20 PM (118.91.xxx.104)

    한국에서는 그런건 초반에 밝혀야합니다. 소개팅주선자에게도 말해야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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