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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 종가집 자손들은 결혼하기가 쉽나요?
4대가 옹기종기 잘사는 모습이였습니다.
그 식구중에서 며느리가 외국 명문대 나온 초엘리트라고 하네요.
종손도 나름대로 많이 배웠지만...
그 여자분이 아깝다는 생각이 왜 들까요?
많이 배운 여자가 여자로 종을 아는 종손집에 가서 어떻게 시집살이를 할것인지
1. ..
'11.2.27 7:45 PM (59.9.xxx.111)퇴계는 이황입니다T_T
율곡이 이이구요;;2. 글쓴님..
'11.2.27 7:49 PM (175.197.xxx.16)본인이 무식하다고 광고하시는듯...
명문종갓집에선.. 며느리 종으로 안알죠...
같은 며느리라도.. 명문종가.. 종부 며느리 정도 되면..
집안 어른들도 말도 함부로 안하시죠..
며느리 종으로 아는집은 막말로 보고배운거 없는집이죠..3. 흠 하하
'11.2.27 7:49 PM (175.197.xxx.39)왜 이러세요?
4. 음
'11.2.27 7:53 PM (211.201.xxx.231)종가집 종부는 하늘이 내려준다네요
그 분들은 시집살이로 여기지 않고 자신이 하지 않으면
안되는 숙명처럼 여기신다고 합니다.
그리고 종부를 종으로 여기는 종가집은 없어요
종부라는 자리가 절대 쉬운 자리도 아니고
종부가 일찍 죽으면 자신의 부덕을 탓한다고 하던데요
종가집을 일반가정의 개념으로 생각하시는
너무 좁은 시야이신듯 해요5. ...
'11.2.27 7:56 PM (122.37.xxx.58)저 아는집이 종가집이지요. 맏아들 즉 종손이 감따는 날 여자친구를 데려왔다네요. 식구들끼리 오손도손 감도따고 재미있게 놀았데요. 그런데...추석날도 왔답니다. 오고나서는...연락두절..헤어졌데요 이유가 난 종가집 며느리는 자신없다는 거였다네요 그집 아주머니 아들 엄청 타박했답니다. 아니 왜 결혼도 하기 전에 명절날 여자친구를 데려왔냐구요. 지금도 아들 결혼시킬생각에 마음이 답답하시답니다.
6. 예, 쉬워요
'11.2.27 8:05 PM (220.127.xxx.237)그 종손한테 수십억 실어주면요.
안 그러면?
생각해 보시면 모르시겠어요?7. 음...
'11.2.27 8:13 PM (175.197.xxx.39)고쳤나 하고 다시 들어와 봤더니 아직도
퇴계 이이 로군요.
국사시간에 수학책 펴놓고 있던 그분이신가?8. 진짜
'11.2.27 9:54 PM (121.166.xxx.188)대가집은 종부가 나름 메리트도 있어요,
일단 남을 부리는데 스트레스 없으면 할만해요,
실제로 팔 걷어부치고 육체노동을 하지는 않더라구요,
경영을 주로 하지요,
그리고 종부는 뭐,,어른들도 잘 못 건드리고,같은 며느리급하고 비교하심 안되요,
게다가 문중재산이 어마짜짜하죠,가끔 그거 팔아먹는 종부 소송걸고 하는거 보면 액수 장난 아니잖아요
시골에 붙박이로 살아야한다거나,,몸으로 때우는 일반 맏며느리하고의 단순비교는 말이 안되구요,
할만한 그릇이 되는 분이라면 할만한거 같아요9. 아우
'11.2.27 10:02 PM (125.141.xxx.85)퇴계 이이............보고 헉. 했는데
첫 댓글 보고 웃겨서 낄낄 거리다가
종부에 관해 쓰신 글들 보고 아하~ 그렇구나. 하면서 갑니다. ^^10. ...
'11.2.28 2:21 PM (121.133.xxx.147)경영자 마인드?가 있고 통이 크고
리더십 있고(비슷한 말인가? ㅋㅋ)
살림에 관심많은 분이라면 적성에 맞으실 듯 합니다. ㅋㅋ
대개 종가집이면 돈걱정은 안하고 살구요
맏며느리 보기를 하늘 같이 보지요
아무도 무시 못하는 존재11. 헤로롱
'11.2.28 2:26 PM (183.101.xxx.29)해남 윤선도 가문을 생각해 보세요. 보길도며 해남의 그 많은 땅, 유적지 그들 가문 소유 잖아요.
더불어 윤관 대법원장 비롯하여 권력층 배출한 집안의 종손 종부라고 생각하면 결혼할만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허울좋은 가명만 있을뿐 재산도 없고 문화재청에서 유지비 지원하는 고택만 있는 종갓집이야 종손만 종가 지킨다고 내려와 있고 종부는 서울에 살잖아요.12. 대범
'11.2.28 2:32 PM (218.53.xxx.129)저희 친정 엄마가 퇴계 자손인데
정확히는 모르고 분위기를 느껴보면
퇴계 집안의 종부 정도면 대단한 추앙(?)받고 사람들이 함부로 하지 못하는 자리입니다.
(그런데 요즘도 그런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제가 쉰 코 앞인데 제가 중고등학교 다닐때
우리 엄마보다 연세가 높은 종부님 시절들)
솔직히 보통 종갓집에서 허드렛일에서 부터 큰 일까지 손에 물 묻히는 그런 종부님들하고
좀 급(ㅎㅎ)이 다르구나 혼자 생각했습니다.
물론 일은 엄청 많고 지시 할것도 많겠지만요.
그리고
골라 골라서 뽑는지 그런 대종갓집 종부님들은 어찌 그리 외모나 행실이나 어지시고 점잔으시고
하신지 태어날때 부터 종부로 태어나시는가 싶어요.13. ...
'11.2.28 2:32 PM (180.224.xxx.133)저희 종가...선산이 도시계획에 포함되어...집계된 보상급액이 300억 가까이 되더군요.
(물론 제 돈도 아니고, 개인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돈도 아닙니다.)
일이 많은 것은 사실이나...'종'처럼 '노동'을 하지는 않습니다. (일반 가정주부의 노동량보다는 많습니다.)
집안에서 중심 잡아주고,
통이 크다는 것은...손 아래사람들의 얄굽은 욕심을 모르척 지나가 준다는 정도로 이해하면서...
말 그대로...수렴청정하는 '중전'같은 권위 대접을 받습니다....^^;;;
물론 '수렴청정'하는 것은 매우 일이 많다는 것이겠죠...14. 묘적
'11.2.28 3:22 PM (115.86.xxx.152)작년 여름 퇴계 종택에 들렀는데요.
종손 어르신 외엔 다 도시에 나가 계신다 들었습니다.
안동에 가서 설명을 들어보니 다 종가집 딸들이 다른 종가집 며느리로 시집을 가는 편이더군요.
그렇게 길러졌으니 견디며 지내는 것 아닌가 싶었어요.
분명 이 시대에 안어울리는 듯한 모습이었으나
우리가 잊고 지낸 많은 정신적인 선비상을 보여주셔서
감동적이었어요.15. 의성김씨???
'11.2.28 3:59 PM (218.239.xxx.170)아마 그랬을 거예요.
그 댁 종부가 돌아가셨을때 대구시내 꽃이 다 동이 났다고...(물론 과장이겠지만요.)
새해에 종부에게 집안 어른들이 전부 큰 절도 한다더라구요.
입헌군주제 왕자, 공주처럼 시대에 맞지 않는 부분도 분명 있으나 함부로 없애지 못할만한 전승가치나 미덕도 있다고 봐요.
그리고 개나소나(?) 종가가 아닌 진짜 명문가 종부라면 정말 왕가에 시집가는 것과 다를 바 없죠.
좋은 점, 나쁜 점 똑같이요.16. ...
'11.2.28 4:05 PM (61.74.xxx.243)뻘댓글이지만, 전에 이황의 종가집 종손에 대한 다큐멘터리본적이 있는데, 그 종손 성대내의 성균관에서 수학하고 있는 중이었어요.. 그때, 종손이 외국인처럼 생겨서 좀 기억에 남는데, 그 종손이야기인가요..?
17. ...
'11.2.28 4:08 PM (113.216.xxx.4)퇴계 이이라... 허걱입니다요.
천원짜리 지폐한번 꺼내보시죠.18. ...,,,
'11.2.28 4:28 PM (1.96.xxx.68)저희 외갓집이 종가인데....큰외숙모님(종부 이신거죠. 연세는 여든 가까우십니다.)이 그 옛날에 서울대 나오신 초엘리트세요.
근데 종부이시기 때문에 집안에서 권위가 엄청 나시죠.
종노릇은 정말 금시토문......19. 그냥 좀..
'11.2.28 4:28 PM (115.41.xxx.205)적당히 댓글 다시면 안되나요?
원글님이 퇴계 이황 잘못쓴거 첫댓글님이 지적 하셨음 됐잖아요.
근데 댓글마다 줄줄이 사탕으로 비웃으면서 무안 주면 좋으세요들?20. 종부가
'11.2.28 4:37 PM (180.66.xxx.216)그 집 안에서 대단한 위치인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도 아들 낳았을 때 이야기 구요.
줄줄이 딸만 낳으면 그렇게 서러운 자리도 없을 듯요.
그래서 전 영국도 여왕이 지위 계승하고 일본도 아들이 없어 딸에게 지위를 물려준다고 하는데
퇴계 이황 같은 명망있고 의식있는 종부집들이, 종손의 지위를 딸에게도 물려줬음 좋겠네요.
아무리 명문가라 할지라도 종부가 딸딸딸딸 낳는다고 눈치주고 밖에서 낳오고 하면 요즘 세상에 사회적으로 비난 받아야하구요.
종갓집, 종손집 여자들이 꺼리고 원글님도 그집 며느리가 아깝다고 느끼는 이유도, 겉으로 아무리 위엄있고 도리 따지는 양반집이라고 그 기반에 성차별이 자리잡고 있기때문이죠.21. 동감
'11.2.28 4:59 PM (218.239.xxx.170)윗분 말씀 동감!!!
퇴계이황일화가 생각나요.
퇴계 이황이 여행도중에 하룻밤 어느 댁에 신세를 지게 되었는데 퇴계선생이 좋아하던 청국장이 듬뿍 나왔었대요.
알고보니 그 집 며느리가 퇴계선생 전며느리...
퇴계 선생 둘째아들이 일찍 죽었는데 엄연히 경국대전에 개가금지법이 서슬퍼런 시절이었지만 청상과부 둘째 며느리를 조용히 보내준 거죠.
그 며느리는 다시 못 볼 줄 알았던 전 시아버지께 청국장으로 맘을 담아 보냈구요.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사는 게 아니라 공자를 제대로 알아야 나라가 사는 게 아닐까요?
퇴계선생이 지금 살아 돌아 오신다면 껄껄 웃으면서 딸이면 어떠냐고 그러실 것 같아요.22. 아마
'11.2.28 5:36 PM (121.166.xxx.188)퇴계선생이라면 가능할수도 ㅎ
파평윤씨인지,,광산김씨 인지 어느 문중은 며느리들 고생한다고 제사상의 모든 음식을 날로 놓더라구요
원래 장은 장손이 보는거구요,그냥 피가 떨어지는 날고기 ,,,이런걸 상에 그대로 올리는거 보고 놀랬어요
어차피 오는 손님들이 있으니 음식은 해야겠지만 격식 안차려도 되는 음식이니 조금 마음이라도 가볍지 않았을까 싶어서요,
원래 종교라는게 정작 윗선에서는 다 용인이 되도 똘마니들이 문제지요 ㅎㅎ
지금 목사들의 행태를 보면 예수님도 기함할걸요 ㅎ23. 쫑
'11.2.28 6:23 PM (58.225.xxx.113)우리집은 대대로 제사상에 날고기 올리는데??
24. ..
'11.2.28 7:46 PM (115.86.xxx.17)왜요..지금도 일반인도 맏며느리자리에 자부심 느끼는 며느리도 있어요.
이왕이면 맏며느리 한다는 사람도 있구요.
사람들도 천차만별이랍니다.
거기다 그런 큰집안의 종부요..
하고싶다고 다 시켜주지도 않을 겁니다.
물론 막상해보면 힘들어 후회될수도 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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